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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완더러스(wanderers)-방랑자들의 세계
작가 : Ryan
작품등록일 : 2017.11.17

미지의 세계로 전이된 서로 다른 사정을 가진 세력과 인물들이 살아남고 살아가기 위해 투쟁과 암투를 벌이는 가운데 혼자만 낯선 세계로 떨어진 범상치 않은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액션 멜로 미스테리 판타지물

 
불안한 움직임과 빛의 기둥
작성일 : 18-01-10 03:47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5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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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무슨......?! 그게 가능할 리 없잖아!”

 ‘챙!’

 

 찔러 들어오는 하운드의 공격을 레이피어로 빗겨 막으며 시그룬이 소리쳤다.

 

 확실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봐 온 이터들의 행동은 그저 인간 혹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게 무차별적인 공격본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이성이 없는 괴물이 갑자기 집단을 이뤄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누군가 말한다면 대부분 헛소리라고 넘겨버릴 게 분명했다. 하지만 이미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본 시그룬은 재미없는 농담으로 넘겨 버릴 수 없었다. 거기다가 다른 사람도 아닌 미르가 한 말이라면 더욱 그랬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나도 몰라! 하지만 지금 생각할 수 있는 건 그거 하나뿐이야. 만일 이 세계에 우리 말고 다른 생존자가 있다면 모르지만!”

 ‘휘익! 챙! 푹!’

 “쳇!”

 

 이터의 목을 노리고 내지른 단검이 막히자 미르가 혀를 차며 뒤로 물러섰다. 아무래도 말하면서 공격을 하니 자세가 흐트러진 모양이었다.

 

 “로렌이 수호목 가지를 줄 때 분명히 자신의 신변에 이상이 없는 한 아무 문제없을 거라고 했어. 그런데 그 나뭇가지가 갑자기 마르더니 부스러져 버렸다는 건.”

 “그 로렌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건데...... 설마?! 죽기라도 했다는 거야? 성채의 수호자가?”

 

 미르의 뒷말을 이어 받아 말하던 시그룬이 전투 중이라는 것을 잊을 만큼 충격이었는지 흠칫한 얼굴로 멈춰 섰다. 그런 그녀를 향해 하운드의 손톱이 날아들자 미르가 잽싸게 시그룬의 어깨를 잡고 높이 도약해 하운드의 가슴을 발로 걷어차 밀어 떨어뜨렸다.

 

 “긴장 풀지 마!”

 

 그의 윽박에 시그룬이 어깨를 움츠렸다.

 

 “윽...... 미안......”

 

 둘은 몸을 돌려 다시 서로 어깨를 맞대고 일정거리에서 맴돌고 있는 이터들과 대치했다. 생각보다 길어진 전투는 정체된 상태였다. 미르는 조금 전 발로 걷어찬 하운드에게서 눈을 고정한 채 말했다.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순 없지만, 아무래도 로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분명한 것 같아. 그렇다면 그녀의 생사와 연결된 수호목의 기능에도 문제가 생겼겠지. 이터들은 그걸 노리고 있을 거야. 아니, 벌써 성채를 향해 몰려가고 있을지도 모르지.”

 “으음...... 어떻게 그럴 수가.....”

 

 신음소리를 낸 시그룬이 조금 더 심각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막아낼 수...... 있을까?”

 “......”

 

 미르에게서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시그룬은 재촉하지 않았다. 굳이 대답을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수호목의 가호가 없는 성채의 병력으로 이터 군단을 막기에는 불가능했다. 하다못해 망치로 된 손을 가진 거대한 해머타우로스만이라도 없었으면 모를까. 광장에서 움직이던 해머타우로스의 숫자는 애쉬트레이의 성벽과 문을 파괴하기 충분했다. 그걸 알면서도 굳이 그녀가 물은 이유는 스멀스멀 등을 타고 올라오는 불안을 조금이라도 떨치기 위해서였다.

 

 미르는 한층 깊어진 눈을 감았다 떴다.

 

 “그건 성채에 남아 있는 자들에게 맡길 수밖에. 부디 돌아갈 때까지 버티기를.”

 

 대치하고 있던 하운드의 다리근육이 격렬하게 꿈틀거리는 것이 미르의 눈에 들어왔다. 멈췄던 전투가 다시 시작될 조짐이었다.

 

 “지금은 우리 상황이나 걱정하라고. 다시 온다!”

 “칫! 하앗!”

 

 각자 앞에 있는 하운드들이 짠 것처럼 둘에게 동시에 공격을 시작했다. 미르와 시그룬은 최대한 하운드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에 집중하며 상대에게 계속해서 상처를 늘려가는 것에 집중했다. 동족이 처음보다 줄어든 탓인지 놈들의 움직임이 신중해진 것 같이 느껴졌다. 그러던 중 자신의 발을 노리며 공격한 하운드의 공격을 피하고 어깨에 단검을 찌르던 미르는 귀를 간질이는 소리를 들었다.

 

 ‘화륵’

 “젠장!”

 

 마치 모닥불의 불이 일렁이는 것 같은 소리. 미르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공격하려던 손을 멈추고 뒤로 돌아 전투에 집중해 있는 시그룬을 잡아당겨 몸으로 덮은 뒤 망토로 둘의 몸을 감쌌다. 그의 눈에 이제 두 마리만 남은 재규어가 양 쪽에서 입을 벌리고 있고, 목구멍에 불꽃이 일렁이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뒤를 보인 하운드의 손톱이 찔러 들어오는 것 까지 본 미르는 눈을 질끈 감았다.

 

 ‘제길! 팔 하나는 내어줘야겠군. 그런데 이번에도 구멍 난 망토를 들고 가면 에이리브에게 한 소리 듣겠는데......'

 

 하운드의 공격을 한팔을 내어줄 생각으로 들어 올리면서 그런 생각을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뜨거운 불길이나 팔뚝을 파고드는 섬뜩한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미르가 망토를 조금 내리고 쓸쩍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폈다.

 

 ‘부들, 부들’

 ‘움찔, 움찔’

 

 그리고 미르는 눈에 들어온 황당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옥의 불길을 토해내야 할 재규어가 꼬리를 뒷다리 사이에 말아 넣고 움츠린 자세로 부들거리며 떨고 있었다.

 

 손톱을 찔러들던 하운드가 내밀었던 팔을 거두지 못하고 움찔거리며 눈을 이리저리 돌리며 안절부절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었다.

 

 “뭐야? 미르. 무슨 일이야?”

 “글세, 이런 모습은 나도 처음 보는 거라서 무슨 일인지 도통......”

 

 미간을 찌푸리고 끝말을 흐리던 미르는 순간 느껴지는 이질감에 신경이 곧두서는 것을 느꼈다.

 

 “공기가......”

 “응?”

 

 알수 없는 그의 말에 시그룬이 고개를 갸웃했다. 감싸고 있던 망토를 천천히 내린 미르는 심각해진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마지막으로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든 미르의 입이 다시 움직였다.

 

 “공기가. 멈췄다.”

 “공기?”

 

 그 말을 들은 시그룬도 움츠리고 있던 몸을 일으켜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그제야 바람이 불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아니, 이것은 바람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공기 그자체가 고정된 것 같았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불안함이 감돌고 있었다.

 

 “키에에에에엑!”

 ‘흠칫!’

 

 갑자기 정적을 깨고 울려 퍼진 괴성에 흠칫 놀란 둘이 내렸던 무기를 서둘러 들었다. 하지만 괴성의 뒤를 따라오는 공격이 없었다.

 

 “키이익! 키에에엑!”

 

 어느새 입이 벌어진 하운드 하나가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들은 이터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동시에 몸을 돌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 황당한 모습에 미르와 시그룬은 얼이 나간 얼굴로 서서 보고 있을 뿐이었다.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으쓱’

 

 중얼거린 미르의 말에 시그룬이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키에엑!”

 ‘뚝’

 

 계속해서 괴성을 질러대던 하운드가 소리를 지르던 것을 멈추고 그 자세 그대로 멈췄다.

 

 ‘꿀꺽......’

 

 그 모습에 시그룬이 풀어졌던 긴장을 잡고 마른침을 삼키며 레이피어의 끝을 하운드에게 겨눴다. 미르도 양손에 든 단검으로 하운드의 공격을 대비했다.

 

 다시 잠시의 침묵이 흐르고 시그룬의 이마에서 흘러내린 땀 한 방울이 그녀의 턱에서 떨어져 내릴 때, 하늘을 향해 있던 하운드가 갑자기 고개를 내리더니 그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달려 들었다.

 

 “키에에엑!”

 ‘파밧!’

 “뭣?!”

 

 팽팽한 긴장감이 깨지며 반사적으로 무기를 휘둘러 하운드에게 깊은 상처를 준 들은 이제 그들에게 아무 관심이 없는 것처럼 피를 흘리면서 그대로 스쳐지나가는 하운드의 모습에 무기를 든 자세 그대로 굳어 황당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모두 출구가 막힌 경기장을 벗어나려는 하운드는 필사적으로 높게 세워진 벽에 손톱을 박아넣으며 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사냥꾼이었던 맹수가 사냥감으로 전락해 도망치는 것처럼 보였다. 먼저 도망친 이터들도 마찬가지였다. 재규어는 벽에 오르려다가 추락하는데도 계속해서 벽에 달라붙으며 어떻게든 이곳에서 멀리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고 있었다.

 

 “이게 도데체 무슨 일이래......”

 “그거 나도 알고 싶네. 무슨 일인지 알면 나중에 위험한 순간에 써 먹게.”

 

 맥이 풀려버린 미르가 단검을 벨트에 끼워 넣고 놓쳤던 검을 찾아 주었다. 검을 돌려가며 날의 상태를 본 그는 망토로 스윽 날을 닦고서는 검집에 집어넣으려던 순간 발을 타고 전해지는 진동에 몸을 낮추며 시그룬을 바라보았다.

 

 “?!”

 

 그녀 또한 그와 마찬가지로 놀라서 눈이 동그래진 모습으로 손을 땅바닥으로 향한 자세로 엉거주춤 서 있었다.

 

 ‘쿠구구구궁!’

 

 진동은 더욱 거세져 두 다리로 버티고 서 있을 수 없게 되자 둘은 급히 머리를 바닥에 엎드렸다. 시그룬은 미르가 손으로 머리를 감싸는 것을 보고 급히 자신도 따라서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손을 올렸다.

 

 ‘쿠구구구구구......’

 

 격렬하게 떨리던 진동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낀 미르가 슬쩍 고개를 들고 조심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식은땀이 등을 타고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눈을 돌리니 벽을 타고 오르던 하운드는 땅이 진동하는데도 멈추지 않았는지 어느새 반 이상 오르고 있었다.

 

 “지진...... 인가?”

 

 시그룬이 그를 따라 일어나며 말했다. 미르가 고개를 끄덕이다가 바꿔서 옆으로 저었다.

 

 “지진이라고 보기에는 어딘가 이상한데, 그보다 이거 기회 아닐까?”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의 말처럼 고립되었던 상황에서 벗어난 지금이 서둘러 복귀할 기회였다.

 

 “하지만 로렌이 부탁한 건? 아직 아무것도 찾은 게 없잖아. 내 생각이지만 그녀가 말한 건 이런 주인 없는 무덤이 아닌 것 같은데.”

 

 그녀의 손가락이 향한 이터들과의 전투로 엉망이 되어버린 무구들의 무덤을 본 미르는 고민했다. 그가 생각하기에도 통로에서 본 조각이나 경기장에 있던 주인 모를 무덤들은 로렌이 그를 보낸 이유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애쉬트레이로 향하고 있을 이터의 군단이었다.

 

 “그것보다 중요한 일이 있잖아. 로렌의 부탁은 다음에 확인하면......?!‘

 ‘우우우우웅!’

 

 그 순간 멈췄던 대기가 일렁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산들바람처럼 불던 바람이 점점 거세지며 순식간에 폭풍이 되어 경기장 안을 휘감기 시작했다.

 

 “크으윽!”

 ‘스릉! 콱!’

 

 집어넣었던 검을 꺼내 바닥에 박아 넣은 미르가 시그룬을 붙잡아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버티기 시작했다. 시그룬은 그의 품에 거의 매달리다시피 달라붙어 눈을 질끈 감고 얼굴을 파묻었다. 무덤에 꽂혀있던 무구들이 힘없이 뽑혀 바람을 타고 날아다녔다. 미르의 머리위로 잔뜩 녹슨 칼 하나가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끼고 몸을 더욱 움츠리며 검 손잡이를 더욱 세게 잡았다.

 

 ‘휘익!’

 “대체 이게 다 무슨 일이야!”

 

 품안에서 소리 지르는 시그룬의 목소리가 바람소리에 섞여 겨우 들렸다. 미르는 대답할 겨를이 없었다. 미르는 지난 2년을 통 틀어서 이번 탐색만큼 정상적인 일이 하나도 없는 것이 어이없었다.

 

 ‘고오오......’

 

  대기를 흔들던 바람이 차츰 잦아드는 것을 느낀 미르가 슬쩍 고개를 들며 눈을 떠 보았다. 뿌연 흙먼지가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이제 폭풍이 끝났다고 느낀 미르가 시그룬을 떼어내려 했다.

 

 ‘콰광!’

 “크악!”

 “꺄악!‘

 

 그 순간 눈이 멀어버릴 것처럼 강렬한 빛의 기둥이 일직선으로 경기장 중심에 내리꽂히고 그와 동시에 발생한 충격파가 파도처럼 밀려들어 둘은 뒤엉킨 채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새하얀 빛의 입자가 경기장 전체를 뒤덮고 도망치던 이터들이 순식간에 재가 되어 말 그대로 지워져 버렸다.

 

 ‘쿵!’

 “악!”

 

 시그룬을 품에 안고 있던 미르가 경기장 벽에 쳐 박히듯이 날아가 벽에 뒷통수를 세게 부딪히고 비명을 질렀다.

 

 ‘삐이이이’

 

 길게 이어지는 이명이 들리고 가물거리는 흐릿한 시야 속에 빛의 기둥 속에서 일렁이는 형체를 보던 미르는 결국 아득한 어둠을 향해 몸을 던지듯 정신을 놓아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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