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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사명
작가 : 성소은
작품등록일 : 2017.11.24

남들의 죽음을 볼 수 있는 한 여자의 지독한 운명과
그로 인한 삶의 비극을 다룬 판타지 소설.

 
26
작성일 : 18-01-08 02:48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6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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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이 돌아가고 나서 환은 내내 울기만 했다. 갑자기 왜 그러냐는, 어디가 아프냐는 영의 질문에는 단 한 마디도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목구멍에 아주 단단하고 날카로운 생선 가시가 박힌 기분이 들었다. 누군가 갈비뼈를 짓누르기라도 하는 것처럼 속이 답답해서 숨도 잘 쉬어지지 않았다. 환은 그 날 엄마를 잃은 여자 아이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흐르는 세월동안 잊기 위해 미친 듯이 노력했지만 결코 그 기억을 지워 낼 수 없었다. 다만 흐릿했을 뿐,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그 아이의 얼굴을 기억했다. 사진 속에서 어린 영은 웃고 있었고 그 곳 어딘가에는 환도 있었을 것이다. 정말 현서의 말대로 그 아이의 엄마가 자신을 대신해서 죽은 거라면, 운명이 바뀐 거라면. 어디서부터 잘못을 빌어야 할까. 아니, 그게 빈다고 되는 것이긴 할까. 또 다시 환이 무너져 내렸다.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다. 밖은 이미 어두워 모든 빛을 차단하고 있었다. 방 안으로는 그 어떤 빛 하나 세어 들어오지 않았다. 환이 창가 바로 밑에 다리를 모으고 앉아 있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얼굴은 원래 환의 모습을 알아보기도 어려울 만큼 부어버렸다. 환이 겨우 몸을 움직여 전등불을 켰다. 어둠을 좋아하는 아이였지만 오늘만큼은 견디기가 힘들었다. 눈을 잠시라도 감고 있으면 그 날의 소리들이 생생하게 귀에 울려 퍼졌다. 트럭의 소리, 사람들의 비명 소리, 사이렌 소리가 차례대로 들렸다. 마치 신이 마지막 기회라고 환에게 소리치고 있는 것 같았다. 환이 외투를 챙겨 입었다. 어쩐지 두껍지도 않은 외투가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외투를 다 입은 환이 방 안을 둘러봤다. 이 밖으로 나가는 게 두려웠다. 나가면 앞으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환의 인생이, 영의 인생이.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될지 너무도 뻔한 일이었기에. 신발을 신는 환의 행동이 너무나 느렸다. 그건 아주 잠시라도 더 평범한 삶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환의 마지막 발악이었다. 신발을 다 신은 환이 마지막으로 긴 숨을 내쉬고 집을 나섰다.

 

  진료가 다 끝난 시간, 병원은 한적했다. 몇 몇 층에는 아예 불까지 꺼져 있었다. 하지만 태주는 퇴근 할 수가 없었다. 병원으로 오겠다는 환의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의자를 잔뜩 뒤로 젖히고 앉은 태주가 주먹으로 자신의 이마를 계속 내리쳤다. 왠지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대게 그 불안한 예감은 실제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태주가 답답했는지 벌떡 일어나 창가 앞으로 가 섰다. 만약 낮에 영이 환을 만나기라도 한 거라면. 태주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시간은 아주 빠르게 흘렀다. 노크소리가 들렸고 태주가 몸을 틀어 문 밖의 사람에게 말했다.

 

 “들어와.”

 

 환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안 좋은 예감은 역시나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 환의 얼굴은 그야말로 누구한테 맞기라도 한 것 마냥 부어 있었다. 태주가 애써 모른 척 하며 먼저 소파에 앉았다. 잠시 머뭇거리던 환도 그 맞은편에 앉고는 고개를 숙였다. 태주는 환이 이곳에 온 이유를 굳이 듣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태주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모든 걸 알아버린 환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 이런 상황이 오지 않길 바랐지만 언젠가 올지도 모를 것을 대비해 그 동안 나름 머릿속으로 생각해왔던 말들이 분명 있었지만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냥 울컥하는 마음만 들 뿐이었다.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시간이 흘렀다.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두 사람이 알고 있는 진실이 정말 사실이 되어버릴 까봐 둘은 그게 무서웠다. 태주가 표정을 감추고자 고개를 쳐들고 천장을 바라봤다. 그제야 환이 말문을 열었다.

 

 “삼촌….”

 

 감정이 북받쳤는지 또 다시 환이 입을 다물었다. 굳게 닫힌 입술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울음을 참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건 태주도 마찬가지였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너 때문이 아니야.’ 왜 그 쉬운 말이 튀어나오질 않는 건지 스스로가 너무 답답했다. 하지만 태주는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허무하게 엄마를 보낸 영이 그 동안의 세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마냥 환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줄 수가 없었다. 그건 영에게 너무 미안했다. 정말 환의 잘못이든, 아니던 영에게 그런 것 따위가 중요할 리가 없었다.

 

 “나 있잖아….”

 

 환은 안간힘을 다해 말하고 있었다. 태주가 견디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정수기 쪽으로 가 섰다. 그리고는 애써 태연한 척 하며 말했다.

 

 “차 한 잔 줘?”

 

 환은 아무 대답하지 않았지만 태주가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받았다. 하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다 흘러넘쳐 바닥으로 물이 흘렀다. 뜨거운 물이 손에 닿으면서도 아무 감각도 느끼지 못했다. 태주가 정수기에 팔을 얹고 몸을 지탱한 채로 바닥을 향해 한숨을 쉬었다. 피한다고 피해지는 게 아니었다. 태주가 아주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환아. 그 날…. 그 때 있잖아….”

 “다 알고 있었지…. 삼촌은 걔랑…. 어릴 때부터 가까웠으니까, 알고 있어서. 그래서 그랬던 거지….”

 

 환이 아이처럼 울었다.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기분이었다. 태주가 다급히 환의 옆에 가 앉았다.

 

 “환아, 삼촌이 알면서도 말을 안했던 건….”

 

 태주가 말을 멈추고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는 최대한 눈물이 묻어있지 않은, 담담한 어투로 말을 이어갔다.

 

 “너희들이 어떻게 할 수 있었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야. 안다고 해도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으니까.”

 “왜…. 어째서 달라지는 게 없어. 내가….”

 “넌 잘못한 게 없으니까…. 그래서….”

 

 끝내 태주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저 이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서였다. 이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모두 자기가 가져갔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현서 이야기를 해주던 때보다도 환은 더 약해져 있었다. 아이처럼 엉엉 우는 환이 정확하지도 않은 발음으로 울부짖었다.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그 아이의 엄마가…. 나대신 죽어서. 원래 그 날 그 시간에 죽었어야 하는 건 나인데…. 엄마가 그랬었어. 근데 내가 잘못한 게 아니면…. 누가 잘못한 건데.”

 “정신 차려 이 환. 너도 그럴 리가 없다는 거 알고 있었잖아. 그건 너희 엄마가 아팠던 거야. 알면서 바보 같이 왜 이래 너. 그냥…. 그건 다 우연히….”

 

 태주가 일부러 호통을 쳤지만 환은 여의치 않았다.

 

 “많이 힘들어했어?”

 

 고개를 숙이고 하염없이 울던 환이 처음으로 태주의 눈을 바라봤다. 그 시선을 먼저 피해버린 건 태주 쪽이었다. 환이 태주의 팔을 붙잡고 애절하게 한 번 더 되물었다.

 

 “엄마 잃고…. 걔 많이 힘들어 했었어?”

 

 태주가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대답 해줘…. 제발. 많이 힘들어 했어? 얼마나 힘들어 했어. 집도 없이…. 가족도 없이…. 얼마나 아프게….”

 

 몸을 지탱하기가 힘든지 환의 몸이 앞으로 쏟아져 내렸다. 태주가 정신을 차리고 그런 환을 붙잡았다. 환에게 그 날의 기억은 이런 것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현서를 떠난 이유도, 사람들과의 모든 관계를 끊어버린 것도 다 그 날의 일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영이었다. 벌써 정이 들대로 들어버리고, 몇 날 며칠을 같이 지낸 그 사람이었다. 평생을 빌고 속죄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이 눈앞에 있는데도 알아보지 못했다. 충격과 괴로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 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태주도 그런 환의 심정이 어떨지 알고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또한 자신이 이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마저 태주를 아프게 했다.

 태주는 창가에 서있었고 겨우 진정한 환이 고개를 돌려 태주를 봤다. 창에 비치는 환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안 태주가 환을 향해 서 말했다.

 

 “물 좀 마실래?”

 

 환이 고개를 저었다. 태주는 더 묻지 않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환의 맞은편에 앉았다. 시간은 두 시간 정도 지났을까. 가늠도 되지 않았다.

 

 “집에 데려다 줄게. 차 끊겼을 거야.”

 

 환이 한 번 더 고개를 저었다. 태주가 눈치를 보다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주 우연히. 그 날 그 사고 현장에 너와 너의 엄마가 있었던 거뿐이야. 그러니까 넌 신경 쓰지 말고….”

 “아니. 나 때문에 죽은 거야.”

 

 모든 감정이 사라지기라도 한 거처럼 이번엔 아주 담담하게 환이 말했다. 태주가 미간 사이를 찌푸리며 한숨을 쉬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해? 지금 너나 너희 엄마가 말하는 그게 가당키나 한 일이야? 바보 같이 굴지 말고 정신 차려.”

 “그 날 창문 밖으로 도망치지 않았으면….”

 “네가 지금 그러는 게 영이한테 더 미안한 일이라는 건 왜 몰라! 자기 엄마가 피 한 방울 안 섞인 다른 사람 때문에 죽었다고…. 영이가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어?”

 

 환이 입을 다물었다. 태주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일어나. 데려다 줄 테니까.”

 “나…. 걔 만나고 싶어. 만나야겠어. 만나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미안하다 용서 비는 그 행동 자체가 영이한텐 상처야. 진짜 미안하면…. 그냥.”

 

 태주가 마른침을 삼키고 단호하게 뒷말을 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살아. 다시는 그 아이 만나지마.”

 

 그리고는 빠르게 진료실 밖으로 나왔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산다는 게 불가능 하다는 건 태주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나마 그렇게라도 말하는 것이 지금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태주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태주의 차가 환의 빌라 앞에 섰다. 환은 내내 얼빠진 표정을 하고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태주가 시동을 끄고 고개를 돌렸다.

 

 “들어가. 보고 있을게.”

 

 환은 아무 반응도 없었다. 태주가 환의 벨트를 대신 풀러줬다. 그런데도 환은 아무 움직임도 없었다. 좁은 차 안에는 연신 태주의 깊은 한숨소리만 들렸다. 잠시 환을 기다려주던 태주가 결국 먼저 차에서 내려 직접 조수석 문을 열었다.

 

 “평생 이러고 살래? 정신 차리고 똑바로 행동해. 얼른 내려.”

 

 태주의 목소리에는 화가 가득했다. 태주 입장에서는 환도, 영도 안 보고 살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더 답답하고 화가 났다. 환이 그제야 천천히 차에서 내렸다. 내리면서도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는지 한 번 휘청거렸다.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병원으로 와서 치료받아. 너 지금 이렇게 멍청하게 구는 것도 다 병이야.”

 

 태주가 소리 나게 차 문을 닫고 돌아섰다. 그런 태주의 팔을 환이 붙잡았다. 환의 손에 제법 힘이 들어가 있었다. 태주가 멈춰서 그런 환을 쳐다봤다. 환이 조심스럽게 겨우 소리를 내어 말했다.

 

 “그럼 그 아이 엄마라도 만나게 해줘….”

 “뭐?”

 “묘지가 됐든…. 납골당이 됐든. 한 번만…. 말이라도 하게 해줘. 이렇게는 못 살아. 나 정말 죽을 거 같아 삼촌….”

 

 환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태주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수경을 만나고 오면 영이를 볼 생각은 안하겠지. 그런 이유에서였다.

 

 “나중에 나랑 같이 가.”

 “아니, 혼자만 다녀올게. 제발…. 그것만 하게 해줘. 그 아이 다시는 안 볼게. 내가 피할게. 그리고 그냥….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살게. 그렇게만 하게 해줘.”

 

 결국 태주는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 간절함을 더 이상 단호하게 거절할 수는 없었다. 다만 절대로 영을 만나지는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환은 집으로 들어갔다. 태주는 다시 차에 타고 나서도 한참이나 빌라 입구를 지켜봤다. 환은 다시 나오지 않았다. 태주가 시간을 확인했다. 어느덧 자정이 훨씬 지나 있었다. 그제야 태주는 영이 있는 집으로 향했다.

 

  씻지도 않고 출근 준비를 하는데 영이 방에서 나왔다. 막 방금 자다 깬 듯 부스스한 모습이었다. 영은 찬 물을 마시고 있는 태주를 서서 바라봤다. 매번 출근 할 때마다 이렇게 인사라도 해주지 않으면 태주의 집에 있는 시간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다. 태주가 뒤늦게야 영을 발견했다.

 

 “그냥 자도 되는데….”

 

 영이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고개를 저었다. 태주가 식탁 위에 올려둔 넥타이를 매고 나가기 전 현관 앞에 섰다.

 

 “저기 영아….”

 “네?”

 

 대답하는 영의 목소리가 잠겨 있었다.

 

 “오늘은…. 아무데도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데.”

 

 태주의 말에 영이 눈이 완전히 떠졌다. 잠결이었지만 왠지 태주의 말에 뼈가 있는 것 같아서 순식간에 마음이 불편해졌다. 어제 늦은 밤까지 태주를 기다렸지만 끝내 태주는 오지 않았고 기다리던 영은 먼저 잠들어버렸다. 설마 환이라도 보고 온 걸까. 태주의 말이 환이를 보지 말라는 소리로 들렸다. 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모르게 긴장하고 있던 태주가 뒤늦게야 표정을 풀고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늘 오후에 받을 택배가 있는데. 대신 좀 받아줘…. 언제 올지 몰라서. 다녀올게. 내일부터는 집 알아보러 다니자.”

 

 태주는 그렇게 말하고 빠르게 집을 나섰다. 태주가 나가면 바로 다시 들어가서 자려고 했던 영의 계획이 틀어졌다. 잠은 그새 완전히 달아나버렸다. 영이 소파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시시콜콜 삼촌한테 다 말하나 보네.”

 

 영이 혼자 중얼거렸다. 사실 영의 마음이 불편한 건 비단 태주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제 수경의 카메라를 본 환이 반응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자는 환의 모습이 다르게 불편해보여서 별 수 없이 그냥 집을 나서기는 했지만 확실히 어디가 아파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영이 시간을 확인했다.

 

 “오후면…. 얼른 다녀와야겠다.”

 

 태주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 영은 오늘 한 군데 더 다녀올 곳이 있었다. 대충 세수와 양치질만 한 영이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집을 나서는 영의 손에 수경의 카메라가 들려 있었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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