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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세리아
작가 : tkwk026936
작품등록일 : 2017.11.24

"그렇게 내 말을 안 듣더니 네꼴을 보아라!"

아일은 전쟁을 치름으로 인해 갑주가 너덜너덜해지고, 흙이 여러군데 묻은 세리아의 모습에 화가 나 소리쳤다.

전쟁으로 인한 피로와 욱신거리는 통증 때문인지 그녀는 어깨가 축 늘어진 상태로 바짝 마른 입을 열었다.

"다른 길을 간 적에게 그딴소리 듣고 싶지도 않다. 결과가 어찌되었든 내가 선택한 길이니 상관없다."

그렇게 갈라진 두 친우는 적으로 만나서 서로를 베고는 최후에 한 사람은 죽고 말았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13년전이 되있다?

 
서부편
작성일 : 18-01-03 17:11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4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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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화 (서부편)

  서부의 한 외진 마을에 오면 안 되는 사람이 발을 들여놓았다. 카이네, 그는 바스티유의 귀족인 그는 뼈속까지 제국에 충성한 그였다. 그런 그가 눈앞의 여자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반갑습니다. 저는 카이네라고 합니다."

  카이네는 웃으며 이슈미어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이슈미어는 그 손을 쳐내버렸다.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었지만, 카이네는 웃어넘겼다.

  "죄송하지만, 여기서 나가 주셨으면 합니다."

  카이네의 그림자도 보기 싫은 듯 이슈미어는 몸을 돌아서고는 자신이 할 말만 하고 가버렸다. 카이네는 씁쓸한 표정을 하며 이슈미어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러는데, 한니발이 다가오더니 말했다.

  "이슈미어는 좋은 사람이야. 잘해 줘."

  한니발은 왠지 모르게 기대하는 듯한 얼굴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 이 상황을 반기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아?"

  한니발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사람이 확 바꼈는데, 모르고 싶어도 모를 수가 없지.'

  "너, 지금 무슨 얼굴인지 알아?"

  "그냥 평범하지. 뭐."

  "아니, 지금 너 평소랑은 다르게 무척 기분 좋아 보여. 평소보다 입가에 미소가 잔뜩 맺혀있는데, 몰라, 아무튼 잘해 봐."

  한니발은 그렇게 말하며 카이네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리고, 카이네에게 묵을 곳을 알려주었다. 한니발을 제외하고는 카이네를 반기는 이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니발은 알고 있다. 카이네는 무척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자신이 따라다니며 카이네를 보아온 결과, 그와 같은 이는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확신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이슈미어와 이어져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슈미어는 바깥사람들에게 당한 것이 많아 아주 진한 색안경을 끼고 바깥세상을 바라보았다. 기본적인 예의는 무척 바르었지만, 적이라고 확정이나면 무척 사납게 굴었다. 아까전에 카이네에게 행동한 것도 나름 신경을 쓴 것이었다. 그래도, 전쟁을 막아준 이기 때문에 말이다. 그래도 싫은 것은 여전했다. 카이네는 결국 이곳에서 몇밤을 더 머물기로 하였다. 같이 온 사람없이 여기서 머무는 것이 그에게 좋을 일은 없겠지만, 카이네는 마음속으로 꼭 해야될 일을 정하였다.

  '이슈미어와 손을 잡아보는 거야!'

  그런 생각을 하고 난 뒤에 자신을 생각해보면 평소랑 같다고 생각했다. 아직 자신이 변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 확실히 다르긴 달랐다. 한니발은 카이네가 이슈미어에게 치근덕거리는 광경을 한시도 빠짐없이 지켜보았다. 혹시라도 이슈미어가 사고를 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결국에는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슈미르, 이걸 받아 줘."

  카이네는 아주 상냥하게 손에 들고 있던 꽃을 이슈미르에게 건네며 말했다. 하지만, 이슈미어는 그 꽃을 쳐서 바닥에 떨어뜨렸다. 카이네는 절망감에 빠진 듯 그 꽃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었고, 이슈미어는 이내 그 곳을 피해서 어디론가 뛰어가 버렸다. 한니발은 분명 카이네가 무척 화났다고 생각하며 그를 풀어주기 위해서 뛰어려가려 했지만, 이슈미어가 가고 카이네가 몸을 낮춰서 땅에 떨어진 꽃을 소중한 것을 간직하듯 살며시 손에 모아 잡으며 중얼거렸다.

  "푸핫. 역시 한번에 넘어오지는 않네."

  전혀 절망하거나 화난 기색이 없는 평온한 표정으로 몸을 일으키더니 손에 들은 꽃을 자신의 코에 가져다 대며 냄새를 맡았다.

  '하, 그녀처럼 정말 향긋한 냄새가 난다.'

  카이네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을 하며 살짝 웃으며 그가 묵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한니발은 속으로 안심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혹여나 그럴리는 없겠지만, 카이네가 화가나서 이곳을 공격한다거나... 할 것도 없이 혼자서 불태우겠지만, 한니발은 지난 2년간 카이네와 함께 다니면서 그에게 배운 점이 정말 많았다. 결국엔 한니발도 마스터가 되었고, 2년전과는 정말 다르게 확연히 차이나는 힘을 얻었다. 그것은 한니발이 열심히 해서 인 것도 있었지만 카이네가 옆에서 봐준 것이 컸다. 결국엔 그렇게 차인 카이네는 그 후로도 이슈미어에게 많은 대쉬를 걸었다. 하지만, 이슈미어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카이네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이 안 되면 그 다음날 또 그 다음날 또 그 다음날 그러다가 어느새 열흘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이슈미어, 날 봐 봐. 왜 날 피하는거야. 어째서, 왜 그러는건데?"

  어느날 카이네가 이슈미어가 자신을 무시만하자 왜 그러는 지 몰라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어 그녀의 손목을 붙잡고 얼굴을 마주보며 물었다.

  "당신은 그 잘난 제국에 가서 귀족노릇이나 잘 하고 살아. 왜! 여기와서 이 짓거리를 하고 있는데, 그냥 좀 가라고!"

  이슈미어가 화나서 소리쳤다. 그러는데, 카이네는 웃으며 말했다.

  "드디어 나에게 말을 해줬구나."

  처음에 돌아가라는 말과 함께 그 뒤로는 그녀와 말을 섞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드디어 그녀가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는 기쁨에 얼굴을 살짝 붉히고는 기뻐하는 카이네를 이슈미어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순간 제정신인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제정신이야?"

  "응, 나 멀쩡해. 있잖아. 부탁이 있어."

  "하지마, 하지말고 그냥 가 줘. 제발 좀 가라고 여기서 이곳에서 나가달라고!"

  이슈미어가 악을 쓰며 소리치자. 카이네는 놀란 듯 움찔하였다. 적이 아무리 강한 살기를 내뿜에도 꿋꿋하던 카이네가 이슈미어가 악을 쓰며 소린 친 한마디에 움찔했다는 것이 한니발을 헛웃음만 나오게 했다.

  "뭘, 원해? 힘? 내가 검술 가르쳐줄까? 부? 내가 돈을 줄까? 아니면 명예? 나에게 오면 좋은 작위를 줄 수 있어."

  사실 이슈미어에게 필요한 것은 힘, 부, 명예같은 것이 아니었다. 그녀가 지금까지 도망치다가 숨어살면서 느낀 것은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이었다. 그래서 바깥 세상과 교류를 거의 하지 않는 이곳이 이슈미어에게 너무나도 좋은 곳이었다. 이슈미어는 이곳을 나가고 싶지 않았다.

  "필요없어. 다 필요없으니까..."

  다시한번 가버리라고 소리칠려는 이슈미어의 말문이 턱 막혀버렸다. 카이네가 그녀의 입을 막아버린 것이었다. 이슈미어는 미간을 찌푸리며 카이네의 손을 떼어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지만, 힘의차이가 많이 났던지라 꿈쩍도 하지 않았다.

  "네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면 네가 날 원하게 만들어 줄게."

  그러면서 카이네는 살며시 그녀의 손에 꽃을 안겨주었다. 어디서났는 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그의 손에는 꽃 한 송이가 쥐어져있었다. 자주색의 아름답게 핀 꽃 한 송이가 이슈미어의 눈앞에 있었다. 얼떨결에 잡게된 그 꽃을 이슈미어는 놓지 않았다. 그 꽃만을 건네주고, 그대로 가버린 것이었다. 한니발은 그제서야 이슈미어에게 다가갔다. 이슈미어는 그 꽃만을 쳐다본 채로 서있었다.

  "이슈미어, 카이네는 좋은 사람이야. 한 번 믿어 보는 게 어때?"

  "한니발... 나더러 어쩌라고, 내가 뭘 해야 되는데?"

  "네가 카이네를 잘 몰라서 그렇지만, 그녀석 원래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는 애야. 그런데, 너에게는 그렇다면 아마... 너도 알잖아. 그 꽃을 준 것도 말이야."

  카이네가 이슈미어에게 주고 간 꽃의 이름은 쿠루쿠마 곧게 뻗은 꽃대와 아름답게 뻗어가는 잎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슈미어도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슈미어는 카이네가 이 꽃을 이렇게 꺾어다가 화분에 놓지도 않고, 준 것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꽃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같던데."

  "하지만, 쿠루쿠마는 다르지. 이곳에서 자라지 않는 꽃이니 말이야."

  이슈미어는 말이 없었다. 그녀는 아무말없이 그 꽃을 들고 갔다. 그런데 한니발이 씩 웃으며 말했다.

  "뭐야, 받아주는 거야?"

  "꽃이 잘못은 없잖아. 이렇게 예쁜 꽃인데."

  '전에는 바닥에 던져버렸으면서.'

  한니발은 멈춰서 그런 이슈미어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너도 바뀌길 바란다. 카이네를 만나서 나도 많이 바뀌었지. 제국놈들을 본 눈빛도 말야. 하지만, 이슈미어, 너는 나보다 더 심각한 것 같네.'

  하여간 카이네에게 맡기면 알아서 해결해 주겠지. 라고 믿으며 당분간은 이슈미어에게 신경을 끌 생각이었다. 카이네가 한 번했다면 끝을 봐줄테니 말이다.

  그러다가 어느새 카이네가 이곳에 온지 보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은 그를 데려오라고 군사를 보냈다. 카이네는 대충 예감하고 있었다. 이쯤되면 자신을 부르러 사람이 올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마음이 더 조급해져야 하지만, 그는 이슈미어가 이미 넘어왔다고 생각했다. 바로, 한니발에게서 들은 것 때문에 말이다. 그는 완벽한 프러포즈를 위해서 전에 준비해놓았던 반지를 꺼내었다. 그 반지를 보고 있자. 절로 웃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자신의 반지를 받는 모습을 상상하니 설레며 가슴이 뛰었다. 카이네는 이슈미어를 불렀다. 카이네는 잘 꾸며 놓은 이곳에서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할 생각이었다. 최대한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는 선에서 아름답게 꾸몄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이슈미어는 오지 않았다. 그녀의 부족들이 모여있는 곳이 지금 현재 자신이 프러포즈를 하려는 곳과 꽤 떨어져있어. 늦나보다 생각하며 상상속에 빠졌다. 그녀가 내 반지를 받고 얼마나 기뻐할까? 그녀가 내 품에 안기면 얼마나 포근할까? 그러면서 갖갖이 생각을 하며 혼자서 시시덕거렸다.

  이슈미어는 사실 카이네에게 마음이 있었기에 카이네도 이제 시간이 없다고 대충 짐작은 하고 있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나가보려고 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말이다. 하지만, 정말 운이 없게도 그때 막, 몬스터가 쳐들어 온 것이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눈이 붉고, 인간이라고 보기엔 확연히 이상한 체구가 몬스터라고 알려주었다. 한 2m가 넘는 정도 의 키였다. 또, 사람의 피부가 있을 자리에는 군데군데 뾰족뾰쪽한 송곳같은 날카로운 것이 나있었다. 이슈미어는 몬스터가 나타났다는 말에 빠르게 검을 챙겼다. 그들의 부족은 전투는 무척 능했기에 큰 무리없이 죽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큰 체구에 비해서 빠르고 날렵한 움직임이 무척 매서웠다. 이슈미어의 앞에서 같은 부족들이 쓰러져 갔다. 그때 나타난 사람이 한니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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