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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세리아
작가 : tkwk026936
작품등록일 : 2017.11.24

"그렇게 내 말을 안 듣더니 네꼴을 보아라!"

아일은 전쟁을 치름으로 인해 갑주가 너덜너덜해지고, 흙이 여러군데 묻은 세리아의 모습에 화가 나 소리쳤다.

전쟁으로 인한 피로와 욱신거리는 통증 때문인지 그녀는 어깨가 축 늘어진 상태로 바짝 마른 입을 열었다.

"다른 길을 간 적에게 그딴소리 듣고 싶지도 않다. 결과가 어찌되었든 내가 선택한 길이니 상관없다."

그렇게 갈라진 두 친우는 적으로 만나서 서로를 베고는 최후에 한 사람은 죽고 말았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13년전이 되있다?

 
용병편
작성일 : 18-01-03 17:07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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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화 (용병편)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돼."

 

  스랄은 세리아가 도대체 왜 그러는 지 몰라서 고개를 갸웃했다.

 

  '왜 그러는데?'

 

  세리아의 손이 스랄의 입을 단단히 틀어 막고 있어. 말을 내뱉지 못하고 있는데, 세리아가 말해주었다.

 

  "어처피 너도 할 일이 없잖아? 그러니까 같이 일하게."

 

  그러자 스랄이 갑자기 미소를 머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표현하자. 세리아가 확인차로 되묻더니 다시 고개를 끄덕이는 스랄을 보고서야 세리아는 그의 입을 막은 손을 풀어주었다.

 

  푸후후!

 

  숨을 내뱉는 소리를 내더니 말했다.

 

  "세리아, 네 마음은 알겠는데..."

 

  "그만!"

 

  세리아가 갑자기 소리를 치자 뜨끔한 스랄이 말을 멈추었다. 그러면서 세리아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네 마음은 알겠는데, 듣고 싶지 않아. 미안한데, 듣고 싶지 않아. 진짜로."

 

  '뭘 안다는거야? 나는 아직 한 마디도 하지 못했는데, 말이야.'

 

  아직도 의문을 가진 채로 세리아 말에 그저 고개를 주억거릴 뿐이었다. 스랄은 세리아가 왜 그러는 디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알았어. 같이 해보지 뭐..."

 

  '잠시동안은 괜찮아.' 라는 말을 삼킨 후에 말했다. 분명 이말까지 했다면 또, 안된다고 난리가 났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은 알았다고 하는 수밖에, 요즘 세리아가 이상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일단락 지은 둘은 그 뒤로 같이 수련을 하면서 켄이나 브레인도 같이 만나 같이 수련하고 있다가 점심시간이 되자 스랄과 세리아만 그 무리에서 빠져나왔다.

 

  세리아와 스랄은 그녀가 아까 갔던 길드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데, 스랄이 뒤에서 누군가가 따라오는 듯한 인기척을 느꼈다.

 

  "세리아, 우리 뒤에서 누군가가 따라오는 것 같지 않아?"

 

  스랄은 세리아의 옆으로 가까이 붙더니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소근거렸다.

 

  "사실, 아까 올때도 그런거든. 우리 골목길로 유인할까?"

 

  스랄은 손가락으로 원을 만들며 알겠다는 표시를 했다.

 

  그렇게 갑자기 둘은 골목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따라서 쫒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잘못 느낀 걸까?'

 

  그렇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둘은 할 수없이 다시 그 길드를 향해 걸었다.

 

  그런데 또, 아직도 느껴졌다. 계속해서 잘못느낀 것이라고, 자부하기에는 느낌이 심상치 않았다. 세리아는 스랄의 팔을 붙잡더니 갑자기 뛰기 시작했다.

 

  그렇게 세리아를 몰래 따라오던 케이넌이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젠장, 알아차렸나?'

 

  딱히 들켜도 상관없겠지만, 자칫 잘못했다가 스토커라고 찍혀서 다른 길드로 가겠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기에 밝히지 않았던 것이었다.

 

  나이 때문에 체력이 딸린 케이넌은 그들을 놓치고 말았다. 할 수없이 길드로 돌아갔다.

 

  "다행이다." 라고 생각한 둘은 안심한 마음으로 길드까지 도착했다.

 

  "백...호 길드?"

 

  "그러네." 라도 짧게 대답한 세리아는 와보았는데도 불구하고, 길드 이름조차도 몰랐다는 말투였다. 그런 세리아가 어이없어 피식 웃은 스랄이 빨리 들어가자고 했다.

 

  문을 열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술을 퍼마시며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보면 술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멀뚱히 쳐다보고있는 스랄을 잡아당기며 따라오라고 말했다. 2층까지 올라간 둘은 유일한 문 하나를 앞에두고, 살며시 노크를 했다.

 

  그러자 셀리라는 길드장이 들어오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군지도 물어보지 않고, 들어오라고 하다니 다 그런것인가? 하고 갸웃한 그들은 문을열고 들어왔다.

 

  "어머? 세리아 아니야? 오늘 두번째네."

 

  말만 들으면 엄청 놀란 듯이 말했지만, 표정은 변한 곳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재미있다는 표정이었다.

 

  그런데, 세리아의 뒤에서 서있는 키 큰 남자를 보더니 눈썹을 꿈틀거렸다. 셀리의 표정을 보니 그가 누구냐고 말하고 있어 세리아가 비켜주며 그의 모습을 보여주며 말했다.

 

  "얘도 이 길드에 가입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스..."

 

  스랄이 세리아의 입 앞에 슬쩍 손을 올리며 말하지 말라고 했다.

 

  "스랄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살짝 고개를 숙였다.

 

  "오호, 나는 셀리라고 해. 이 곳의 길드장이지. 너도 그럼 근위대니? 아니 근위대네."

 

  그의 몸을 흘기듯 보더니 그렇다고 확신한 셀리는 앉으라고 손짓했다. 스랄은 뒤를 돌아서 세리아를 보더니 잠시 나가 있어달라고 말했다. 세리아는 알아서 잘 하겠지. 라는 마음에 의심의 여지 없이 그냥 나가주었다.

 

  '이번에는 왜 이렇게 순순히 따라준데?'

 

  그녀의 생각을 당최알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은 그가 슬쩍 웃더니 셀리의 반대편에 앉았다.

 

  셀리는 벌써부터 계약서를 스랄에게 내밀고 있었다. 펜은 옆에 두고 말이다.

 

  스랄은 그 계약서를 힐끗보더니 말했다.

 

  "죄송하지만, 그전에 할 말이 있습니다."

 

  셀리는 뭔데? 말하보라는 표정을 짓자. 스랄이 말을 이었다.

 

  "한달 동안만 용병이 되겠습니다. 그 후에는 나가는 조건으로 계약서를 바꿔주십시오."

 

  그말에 입꼬리를 말은 그녀가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을 지었다. 최소 계약 날짜는 6개월이다. 스랄처럼 단기간하고 나가고 단기간하고 나가고 하는 사람을 셀리는 무척 싫어했다. 그래서 보통은 그냥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말했겠지만, 걸리는 것은 세리아가 데리고 온 사람이라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다가 그녀까지 계약을 취소한다면 케이넌이 뭐라고 하겠지라는 생각에 알았다고 해주었다.

 

  그 말까지 듣고, 내용을 수정한 계약서를 그에게 내밀었다. 스랄은 그 계약서를 꼼꼼이 읽어보았다. 자신이 부탁한 내용이 잘 담겨있는 지 뿐만아니라 다른 거 뭐 이상한 것은 없는지 한 자도 빼먹지 않고, 읽어 본 그가 만족한 얼굴을 하더니 자신의 이름을 휘갈겨 써넣었다.

 

  셀리가 갑자기 손뼉을 딱치더니 "잘왔어. 그리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말이야." 라고 말한 뒤 그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내밀었다. 스랄도 잘 부탁한다고 말한 뒤 그 악수를 받아주었다.

 

  그렇게 성립된 계약에 스랄은 밖으로 나갔다.

 

  "잘 됐어?"

 

  "물론. 너처럼 근위대가 해체되면 용병을 시작하기로 했어. 앞으로 잘 해보자고."

 

  그렇게 밖에서 또 다시 악수를 한 그들은 1층으로 내려가는 데, 하이랜더를 만나게 되었다. 스랄은 초면이겠지만, 세리아는 구면이었다. 하이랜더가 세리아의 얼굴을 보더니 멈칫하며 가만히 서있었다. 세리아는 태연하게 그를 지나쳤고, 스랄은 하이랜더를 흘기 듯 쳐다보고는 그녀를 따라 나갔다. 스랄은 나가자마자 세리아에게 물었다.

 

  "째 뭐야?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는 것 같던데?"

 

  스랄의 말이 사실이었다. 가만히 서있는 것 같으면서도 다리는 후들후들거렸고, 손은 가만히 놔두지를 못했다.

 

  "아, 그녀석 말이야. 저번에 나랑 대련해서 진 녀석이야. 저녀석을 이기고 내가 길드에 들어왔지."

 

  "나는 왜 대련을 안하지?"

 

  "너는 근위대 복을 입고 있잖아. 그때 나는 평상복이었는데, 근위대에서 갈아입었어."

 

  그제서야 납득한 그가 고개를 주억거렸다. 둘은 그리고, 점심시간을 가진 뒤에 다시 근위대로 향했다.

 

  ***

 

  샤를의 경계면에 서있는 한 사람이 기지개를 피며 소리쳤다.

 

  "드디어 샤를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웬 이상한 사람이 소리를 지르네 라고 생각한 뒤에 그냥 가버렸다.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갑자기 그가 소리치자 놀란 얼굴을 했다.

 

  하하하!

 

  그는 갈색로브를 두르고 있는 남자였다. 크게 웃으며 샤를의 중심부로 향하는 그는 품에 있는 편지 한 장을 꺼내어 읽고는 생각했다.

 

  '카이네, 카르네, 카루네, 오랜만에 보겠네. 뭐하고 있을까? 빨리 가봐야지.'

 

  그는 은근 들뜬 표정으로 몸이 가벼운지 슁 슁 뛰어다니며 아카넬의 저택으로 향했다.

 

  ***

 

  그 시각, 서부파의 대부분의 귀족들이 사는 곳, 서부의 중심부라고 할 수도 있는 드리야라에서 트루하트 공작과 그의 일파들이 모두 모여있었다.

 

  타이라는 책상을 탁 치며 말했다.

 

  "하루 뒤, 드디어, 내일이면 근위대가 해체됩니다. 또한, 우리들에 대한 경계가 더 극심해 질 것이다. 그러니 최소 사흘안에 무언가를 해야한다. 나는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반란이라는 말에 모두들 얼굴이 굳어지더니 서로 눈치만 보았다. 아무리 다른 파끼리 다툼이있더라도 반란은 일으킨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니 되도록 꺼려하는 것이 사실이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목이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하지만, 누구하나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대로 싸우면 지겠지만, 아카넬 후작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 귀족중에 최고 세력을 가진 자이니 만큼 같이 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카넬 후작의 도움을 받는다는 말에 모두들 눈빛이 확연히 달라졌다. 그를 존경하는 이가 서부파에서도 의외로 꽤 존재했고, 그러지 않아도 누구나 그의 힘을 알 수 있었고, 그를 믿는 휘하의 귀족들도 무척많았으니 그가 도와준다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 다는 것을 모두가 아는 기정사실이니 말이다. 하지만, 타이라가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아직, 카이네가 대답을 하지 않고 있는데, 그는 일단 귀족들을 움직이기 위해서 카이네의 이름을 들먹였다.

 

  그는 분명 자신이 이 반란을 성공할 수 있다고 자부했기에 그리고, 카이네가 막지만 않는다면 분명 반란은 성공할 것이다. 그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은 그때 이미 확인 했으니 마음이 다시 굳어지기 전에 빨리 일을 치뤄야 했다. 그래서 그는 최대한 시간을 빠르게 잡기로 하였다.

 

  결국에는 너도나도 할것없이 모두들 찬성을 하며 군대를 움직일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군사를 움직이면 티가 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함부로 군대를 움직이면 반역으로 몰리게 되니 말이다. 그렇다고 전면전을 하여 시간을 끌거나 하게된다면 다른 왕국이 쳐들어 올지도 모르니 최대한 은밀하게 세울 것이다.

 

  "그대들이 할 일은 자금을 모아서 황제파 사람들을 돈으로 끌어들이는 일이다. 국민들은 아카넬 후작이 맡을테니 나머지는 우리가 해결하면 되는 일이다."

 

  그러는데, 이타이트가 손을 들더니 말했다.

 

  "황제는 누가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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