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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어나더월드
작가 : 새벽우주
작품등록일 : 2017.12.18

세상에서 환영 받지 못한 소녀가 사실 이세계에서 태어날 운명이 아니었다?!!!!
새로운 세계로 가 만난 인연들과 자신의 원래 운명을 알아가는 스토리

 
바다의 아들(Dylan)의 여의봉 -1-
작성일 : 18-01-03 16:21     조회 : 215     추천 : 0     분량 : 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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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루카스의 말대로 오늘 저녁은 초밥이었다. 그걸 미리 안 카트리나는 점심을 배가 터지도록 먹고 저녁에는 거의 먹지 않을거라고 하였다. 주방에서는 요리 요정들이 모두 그를 말렸다고 하지만 여기 서열 2위가 루카스라 그들이 말린다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고개를 저으며 오늘 카트리나에게 배운 것을 머리로 정리하며 식당으로 갔다.

 

 “아침에는 노란 아이스크림에 저녁에는 노란 밥이라...”

 

 입구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궁시렁거리는 것을 봤을 때 라두스란 것을 알 수 있었다. 노란 밥의 정체를 궁금해 하며 식당으로 들어서자 덜어먹는 접시 위에 노란 밥으로 만든 스시들이 올라가 있었다.

 

 “루카스 형님의 음식은 왜 평범함을 추구하지 못하는 걸까요.”

 

 “라두스형 말이 맞아! 왜 하필 노란색이냐고오!!!”

 

 바론은 라두스의 말에 소리쳤고 루카스는 안 들린 다는 듯이 조용히 초록빛의 와인을 마셨다. 초록빛의 와인은 꽤 도수가 높다고 들었는데... 아무렇지 않게 마시고는 나를 쳐다보았다. 아무래도 한번 먹어보라는 눈치인 것 같아 껄끄러운 생각을 숨긴 채 초밥을 들자 방금 들어온 리암이 달려와 초밥을 뺐었다.

 

 “오호! 나이스 타이밍 쌍둥이!!”

 

 라두스는 리암에게 다가가 칭찬하며 머리를 쓰다듬었고 리암이 엄청난 살기로 그를 째려보자 라두스는 나의 뒤로 와서 숨었다. 리암은 가만히 나를 지켜보더니 가까이 다가왔다.

 

 “아무거나 주어먹는거 아니오!!!”

 

 “....???”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갑자기 나온 사극 말투에 나는 꽤 당황했고 그걸 들은 식당안의 이들은 소리 내어 웃기 시작했다. 특히 라두스와 바론 말이다. 요리를 옮기던 실비아 역시 테이블에 요리를 탁 하고 놔두고는 울먹거리며 웃어 댔다.

 

 “큭큭큭큭... 이거 리암 오빠지? 밖에서 다 들었어.”

 

 밖에까지 다 들렸다며 브리나는 깔깔대며 들어왔다. 카트리나 역시 그녀의 뒤를 따라왔다.

 

 “진짜 오빠 요즘 말투 완전 웃겨. 월아가 그렇게 불편해?”

 

 “...나도 모른다고 놀리지 마.”

 

 시무룩 해진 리암은 손에 쥔 초밥을 아무생각 없이 입에 넣었고 라두스는 테이블에 있는 얼음물을 그에게 헐레벌떡 가져다주었다.

 

 “야! 그거 초밥이야! 그것도 루카스형이 만든거!”

 

 “아아.. 먹을 만한데? 형 오늘은 성공인 것 같네요.”

 

 “...미쳤나?”

 

 의외로 맛있다며 초밥 하나를 더 집어서 먹자 브리나와 카트리나는 미각이 상실했다고 자기들 끼리 수근거렸고 들어오는 토니엘은 이 상황을 금방 파악하고는 옅게 웃더니 자신도 연어 초밥을 하나 먹더니 생각 보다 괜찮다고 하였다.

 

 “아니.. 라두스형도 아니고 월아도 아닌 리암형이 저렇게 먹는다는건... 진짜 맛있다는 소리인데...”

 

 “아침에 속은 건 난데, 왜 네가 속은 것처럼 말하냐?”

 

 “근데 토니엘 형은 아침 일 때문에 믿을 수 없단 말이지...”

 

 바론은 옆에서 참새처럼 짹짹거리며 따지는 라두스를 무시한 채 중얼 거리면서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호기심이 많은 브리나가 초밥을 먹더니 표정이 일그러 졌다.

 

 “이게 뭐야!! 카레잖아!!”

 

 “..카레?”

 

 브리나는 겨우 초밥을 삼키고는 밥에 카레를 섞었다며 루카스를 향해 소리쳤지만, 리암과 토니엘은 연기를 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맛있는 건지 계속 먹어댔다. 리암은 하나 더 먹고는 다른 음식을 덜면서 시에는 언제 오냐고 물었고, 실비아는 곧 올 거라고 말하였다.

 

 “카레라면 시에가 좋아하긴 하겠다.”

 

 “바론오빠는 카레 진짜 싫어하잖아.”

 

 “나를 사모하는 카트리나야 이 오빠는 이 아름다운 외모를 두고 그 누리끼리한 음식을 입에 넣을 수 없느니라..”

 

 약 없는 병이 또 도진건지 이상한 말을 하는 바론에 얼굴을 찌푸렸고 브리나는 초밥을 그의 입에 던지며 욕을 했다.

 

 “우웩... 카레싫어... 브리나! 감히 이 몸에게 초밥을 던졌느냐! 나의 이 아름다운 외모가.....”

 쏴아!

 

 문이 열리더니 소방차에서 나올 것 같은 물줄기가 들어와서 바론을 덮쳐 버렸다. 바론은 어푸어푸거리면서 웃긴 얼굴을 하였고 그 모습이 너무 웃긴 나머지 소리 내어 웃고 말았다.

 

 “푸하! 시에!! 너 감히 내 얼...”

 

 이번에는 위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바론은 항복- 하며 손을 들었고 그제야 물줄기가 멈추었다. 바론을 보니 물에 빠진 생쥐 꼴이었다. 역시 바론을 통제하는 건 시에 밖에 없다며 라두스가 말했고 카트리나는 어쩜 쌍둥이가 저렇게 다르냐며 바론에게 말했다. 바론은 시에에게 너무 한다며 울먹거리듯이 말했지만, 시에는 가뿐히 무시하였다. 브리나에게 바론이 불쌍하다고 하자 그녀는 바론이 자기 자랑 시작하면 기본 2시간이라고 불쌍하다고 생각한 마음이 싹 사라질 것이라고 하였다.

 

 뜬금없이 생각해보니 딜런시에와는 그리 친하지 않다. 에이든 만큼 본적도 없고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 심지어 전에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브리나가 한방에다가 나와 딜런시에를 가둬놔야 한다라고 한적도 있다. 그만큼 어색하다고 할까... 딜런시에는 정말 성실하다고 언젠가 들은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식당에서 조차 잘 만나지 못하였다. 포인세티아 관리 또한 그가 한다고 들었다. 알게 모르게 잡다한 일들을 그는 많이 하였고 브리나가 말하기를 그는 능력을 아주 잘 컨트롤 한다고 하였다.

 

 “역시 시에오빠는 카레를 좋아하니까 잘 먹네.. 난 아무리 노력해도 못 먹겠는데...”

 

 “브리나, 편식은 안 좋은 거야”

 

 “먹을 수 있는 음식들 한에서 그러는 거지 루카스 오빠?”.

 

 노란초밥(?)을 잘 먹는 딜런시에를 엄마 미소로 처다보는 브리나였고, 루카스는 혀를 차며 편식 하지 말라고 했지만 조금 전 그의 초밥을 먹은 나로서는 브리나의 의견에 동의 할 수밖에 없었다. 나의 생각을 읽은건지 루카스는 나를 살짝 노려봤다.

 

 “그러고 보니 토니엘형, 월아도 슬슬 시에가 담당하는 영역에 한 번 가봐야 하지 않겠어?”

 

 바론은 얼마 전부터 저 말을 했었고 토니엘은 고민해 보겠다고만 말하였지 답을 해 주지 않았다. 물론 딜런시에와 어색한 나로서는 답을 해 주지 않는 것이 더욱 좋았지만...

 

 “그래 이제 하나하나 알아가야지.”

 

 루카스가 갑자기 나서서 말하였고 분명 내 생각을 읽어 저러는 거라 확신했다. 루카스의 말이 끝나자 브리나가 나와 딜런시에가 너무 어색하다며 빨리 친해져야 한다고 토니엘에게 말했다. 브리나 말을 듣고는 토니엘이 고개를 끄덕이며 딜런시에에게 내일 오전에 나를 데리고 안내해주라고 말하였고 나는 브리나를 살짝 째려봐 주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도서관으로 가서 딜런시에에 관한 책을 찾았다. 그래도 어색함을 풀 나름의 기회이니까 그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만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따뜻한 얼음 딜런’이란 책을 뽑았고 이 책은 만지면 손이 얼어버릴 것 같은 차가운 색을 가지고 있었다. 어제 빌려놓은 리암의 책은 다시 바르게 넣고는 방으로 향했다. 로비로 나왔을 때 식당과 도서관으로 가는 문이 아닌 다른 문에서 딜런시에와 라두스가 나왔다. 그들의 뒤에는 라두스의 밑에서 일하는 포인세티아들이 줄줄이 따라나왔다. 나를 본 포인세티아들은 역시나 폴더 폰처럼 인사하였고 라두스는 그들에게 먼저 가 있어라고 말을 하고는 나에게 다가왔다.

 

 “오~ 또 도서관이야? 대단한데? 우리 월아님은 책이 그리도 좋으신가벼...”

 

 나에게 책벌레라며 놀려댔고 딜런시에는 내 손에 들린 자신의 책을 보고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월아.. 시에 책을 읽는거야? 울 막둥이 시에책?”

 

 “저 막둥이 아니에요”

 

 “오구오구 귀여워~ 우리 꼬맹이가 형님에게 애교부리네”

 

 라두스가 딜런시에 보다 원래 좀 크지만 거기다 깔창까지 끼고 하필 오늘 깔창을 뺀 시에 때문인지 둘의 키차이는 어마어마 하였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딜런시에를 놀려대자 그는 늘상 있는 일인지 작게 한숨쉬고는 그의 장단에 놀아줬다.(그렇다고 애교를 부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마침 그때 도서관 쪽에서 토니엘이 나왔고 그 뒤로 루카스도 나왔다.

 

 “무슨 일 있으십니까. 월아님?”

 

 라두스 때문에 찡그린 내 얼굴을 보고 걱정되는지 토니엘은 나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니 내 앞의 라두스를 보고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라두스에게 한마디 하였다.

 

 “넌 월아 놀리지 좀 마. 깔창도 좀 적당히 끼고.”

 

 “에이~ 형님 나는 시에를 놀리고 있었습니다만?”

 

 “그럼 시에도 놀리지마. 니가 형이라서 얘가 가만히 있었지 아니면 너도 바론처럼 물벼락 맞는다. 저는 할 일이 많아 가보겠습니다. 이 녀석이 이상한 말하면 그냥 무시하세요.”

 

 나에게 살짝 고개를 숙이고는 빠르게 신전 밖으로 나가였다. 라두스는 입을 삐쭉거리며 궁시렁 거렸고 딜런시에는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바론이라던지 카트리나 였다면 부담스럽다고 말했을 것이지만, 차마 함부로 말하지 못할것 같은 내 심정은 내 생각을 읽고 있는 루카스만 알 것이다.

 

 “내일 잘 모시겠습니다.”

 
작가의 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나더 월드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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