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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Land Of Murder
작가 : Crazy카빈
작품등록일 : 2018.1.3

과거에서 현제 우리는 과거에 어떠한 사건이 현제 혹은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사건을 되돌릴 수 없는 큰 사건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다.. 마치 과거, 나비의 날개짓이 지금 폭풍을 일으킨다는 오래되고 유명한 어느 영화의 중심이 되는 것처럼.

 
EP.번외 시간의 왜곡
작성일 : 18-01-03 14:55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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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번외 시간의 왜곡

 

 

 파도가 주체 없이 흔들렸다. 하지만 그 안에 타고 있던 그들은 전혀 밖의 상황을 알지 못했다.

 드드드드- 득---

 윙---

 막을 지나면서 선체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녹슬고, 도저히 깨끗한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 손으로 건드리면 무너질 정도로 삭아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왜곡으로 인해 시계는 멈추었다. 지나기 전 온전했던 것 모든 것들이 망가지고, 먼지는 겹겹이 쌓였다.

 그 선체는 한 순간에 현재에서 과거로 넘어왔고, 그 막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 수 없었지만 모든 사건이 끝이 나자 누군가가 해야만 했던 일이 마무리가 된 듯 막은 사라지고, 피바다가 된 그 사건의 현장은 현재 세간에 알려지려고 하고 있었다.

 그들이 죽인 범인은 젝으로 알고 있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들이 스스로가 대접하고 식사를 하고

 그들이 먹은 음식에는 치사량의 독과 환각제가 들어 있었다.

 무엇이 시작이었는지는 아는 사람이 없지만, 그저 그가 기억해낸 사건 하나가 시작이었을 것이라 적혀 있었다.

 

 피비린내가 나는 방에서 한 남자가,

 자신의 끝을 하는 한 남자가

 무엇하나 없는 방에서 타자기를 치고 있었다.

 그는 그날을 회상하며 한 자, 한 자 쳐내려가고 있었다.

 

 

 나, 다니엘은 한 가지 숨기고 있던 것이 있었다.

 모든 이들이 죽었다. 죽인 사람은 없다.

 나도 죽었다.

 이 글은 죽은 후에 써지는 글이다.

 나는 어린 시절 어른들의 세상에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간신히 그 세상에서 빠져 나왔다.

 빠져 나온 나는 누구나 가는 대학을 힘들게 들어가 경찰이 되었다.

 경찰이 된 나는 이곳으로 왔다. 나를 포함한 12명의 인원과.

 이곳으로 온 나는 놀러온 기분으로 지내다 한 사람이 살해되고, 우리는 패닉에 빠진다. 그 때부터였다. 갑자기 환각이 보이고, 환청이 들렸다. 왜 그러는 걸까.

 

 나는 어린 시절 누군가의 여자를 빼앗았다. 그 어른들의 세계를 즐겼다. 어렸던 나는 마약에 빠졌다. 여자라는 마약과 섹스라는 마약에.

 빠져 나왔다고 해도 빠져 나온 것이 아니다. 실천이 우선이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았다. 그게 철칙이었으니까. 그러다가 그 사건을 잊는다. 잊고 이곳에와서 다시 기억이 났다. 그 때 뺏은 여자의 남자. 그 남자는 내 친구였다. 그 친구도 나에게 맞았다. 많이 너무 괴롭혔나보다. 그래서 이렇게 벌을 받나보다.

 나는 죽었다.

 죽인 이가 없이 죽었다.

 

 

 P.S: 반장님, 죄송해요. 제가 죽었네요. 아니, 제가 죽인 거나 마찬가지네요… 죄송해요…

 -마음이 썩어 뭉들어진 다니엘이-

 

 

 현장에 도착했던 경찰과 형사들은 이렇게 단정 지었다. 확증이 있었지만 차마 밝힐 수 없었다. 그 확증에는 빼도 박도 못하는 영상이 있었다.

 

 그들을 죽인 범인은 이미 10년 전에 죽었다. 어떻게 보면 그들과 동시간대에 살아 있다 그들과 동시간대에 죽었을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추리이며 가식이다. 사실도 아니고,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모두 죽었다. 그 현장을 본 반장님은 보고서에 알 수 없음으로 맺었다. 엊그제 그들과 대화를 했던 것 같은데 어느 새 10년 전의 사건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10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보고서에는 알 수 없음이란 글씨가 사라지고, 다니엘의 환각 증세로 인한 살인사건이란 글씨가 새겨졌다.

 미결로 남은 상황에서 자살과 살인사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을 죽였을 거라 판단되는 하인은 종적을 감추었다. 그의 이름도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젝이라고 했지만 그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 어떻게 그들에게 다른 사람도 아닌 그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정말로 미결이었다. 10년 전 폭우와 폭풍 속에서 현실 세계와 단절 된 그 곳에서 처참히 살해 당했다. 누구에게도 연락할 새도 없이 살해당했다.

 그들은 현재이면서 10년 전의 시간 속에 갇혔다. 그들이 죽고 폭우와 폭풍이 사그라지자 그 막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그리고 그 당시에 닿지 못했던 연락이 뒤늦게 닿았다. 10년이란 세월의 버퍼링이 걸렸던 것이다. 마치 과거에서 전화 한 것처럼… 그 수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는 정확히 전달이 되지 않았지만 그 연락을 받고 바로 그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없었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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