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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Land Of Murder
작가 : Crazy카빈
작품등록일 : 2018.1.3

과거에서 현제 우리는 과거에 어떠한 사건이 현제 혹은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사건을 되돌릴 수 없는 큰 사건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다.. 마치 과거, 나비의 날개짓이 지금 폭풍을 일으킨다는 오래되고 유명한 어느 영화의 중심이 되는 것처럼.

 
EP.6 살인
작성일 : 18-01-03 14:41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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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6 살인

 

 

 1994년03월19일

 아침.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기분이 상쾌하지 않았다. 상쾌할 수가 없는 아침이었다. 그런 상황에 그의 목소리를 듣자 화가 났다.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아무도 답하지 않았다. 잠시 정적이 쌓이다 문이 열리고 그가 들어왔다. 그는 그들의 분위기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 듯 했다.

 아렌이 식당으로 들어오면서 말했다.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아무도 답하지 않자 이제야 그들의 분위기를 알아차렸는지 물었다.

 어제 일어난 사건을 알고나 있을까?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걸까?

 누군가 계속해서 자신에게 되물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을 관찰을 했지만 알 수 없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슨 표정을 하고 있는지 조차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비웃고 있을 지도 몰랐다.

 정말인지 다니엘이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그는 이곳에 왔을 때 피비린내를 맡았다. 하지만 금방 잊어버렸고,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걸 리그니에게 말을 해주었지만 그는 도리어 예민해서 그런 냄새가 난다고 치부해버렸다, 물론 그를 무언가에 대해 믿게 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그를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강요는 하지 않았다. 그렇게 믿으려고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분위기가 쳐져 있었다. 분위기는 처음과 다르게 축 쳐져 있었다.

 그는 재차 물으며 말을 이어갔다.

 “무슨 일 있으십니까? 어제는 절 허둥지둥 부르시더니 오늘은 기분들이 도통 좋지 않아 보이십니다.”

 “아, 사실…”

 아일이 말하려는 걸 애버딘이 말을 끊이며 말했다.

 “그건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저희들 일 얘기가 심각하게 돌아가는 바람에… 죄송합니다.”

 “그렇습니까? 그럼, 식사 먼저 올리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식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가 식사를 차리며 말을 이었다.

 “무슨 얘기를 하시기에…궁금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하하하, 네,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그가 너무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서둘러 끌차를 가지고 사라졌다.

 그가 나가고 모든 시선이 아일에게 향했다.

 “미친놈아. 그걸 왜 얘기해 장난해? 그 사람이 뭐일 줄 알고 사실을 말하는데.”

 “그래, 그건 네가 잘 못 한 거야. 믿을 사람은 우리뿐이야. 저 사람의 정체를 알기 전까진 믿으면 안 돼. 다니엘 말대로 그 사람이 누군 줄 알고… 일단은 최대한, 조용히 있자고.”

 “아직 마음을 놓으면 안 돼.”

 “계속 말하지만 젝이 수상해. 숨기는 게 있어.”

 “그런 우리도 아는 사실이야. 확증이 없을 뿐이지.”

 “지노의 시신은 어떻게 하지?”

 “…지금으로선…”

 “아…윽!! 왜 이런 일이…”

 다니엘의 한탄에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형, 그거 생각나요? 편지에 게임을 즐기라는 말하고, 15년 전에 벌어졌다는 그 사건.”

 “아, 아아아. 됐고,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 * *

 

 1994년03월19일

 저녁.

 한참을 떠들고 있는데, 언제 그가 들어왔는지 그들의 착잡한 분위기에 끼어들었다.

 “실례합니다. 혹시 게임 할 수 있는 카드 있으신지요?”

 “카드요?”

 이 상황에 카드라니…

 “네, 놀러 오셨는데… 나가시지도 못하고 해서 말이죠.”

 거절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의 어눌한 말투에 휘말리고 말았다.

 “알겠습니다.”

 다니엘의 흔쾌한 대답에 옆에 있던 일행 모두가 그를 쳐다보았다.

 “형, 상황이…”

 옆에서 나무랐지만 그의 결정은 변함이 없었다.

 “알겠습니다. 준비하고 계십시오. 저는 다과와 차를 내오겠습니다.”

 하인이 사라지자 탁탁했던 공기가 정화가 되는 기분이 들었다,

 “와, 압박이 장난 아니네…”

 “형, 근데 무슨 생각으로…”

 “너무 나무라지 마라. 무슨 생각이 있어서 그렇겠지.”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리그니가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범인이 누구인지 몰라. 저 사람일 수도 있고, 얼굴 하나 비치지 않는 주인이란 자일 수도 있어, 지금 누가 없어졌다는 걸 허투루 표현하고 그들이 알게 해선 안 돼. 그러니까. 최대한 어울리는 척해 그럼 되.”

 ***

 그는 식당에서 나와 주방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곳엔 남자 하나가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그는 또 다시 범행을 계획했다.

 “어떻게 하는지 알지?”

 “예. 그럼요. 그럼”

 ***

 그 두 명이 범행을 계획하고 있을 때 그 무리에서 빠져 나온 에이브는 별장을 혼자 거닐고 있었다. 밖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구석구석 돌아다니니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보다 웅장하구나…….”

 그가 걸어 들어갈수록 어딘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숙이 들어왔고, 그걸 알아차렸을 때는 별장에 이렇게 깊은 곳까지 들어올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 스스로는 알지 못했지만 그가 향하고 있는 곳은 함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내 자신이 깊숙이 들어왔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불빛 하나 없는 곳이었다.

 “어라? 여긴 어디냐…”

 그가 방황을 하고 있을 때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발견했다.

 “지하도 있네? 여기 의외로 재밌는 곳이야.”

 스스로 감탄을 하며 지하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다.

 ***

 1994년03월19일

 에이브를 제외한 모든 일행이 재회의 공간에 모였다.

 그 둘의 대화가 오고가고 있을 때 다니엘은 카드를 챙겨 1층으로 내려갔다.

 처음 시작한 카드게임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다 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어느 새 시계는 밤과 밤의 경계선을 가리키고 있었다.

 카드 게임을 하는 동안 그들이 있는 곳이 어떤 곳인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잊고 있었다.

 “오늘은 그만하시죠.”

 모두가 다 일어나는데, 아케린이 몸이 굳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야, 아케린 무슨…”

 다니엘이 무슨 일인가 그의 어께에 손을 올리는 순간 옆으로 힘없이 쓰러졌다.

 “응?”

 처음에는 무슨 일인가 했다. 그 상황을 발견한 후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그는 미동이 없었다.

 “설마…”

 느낌이 좋지 않았다. 한눈에 봐도 사후 진행이 많이 된 듯싶었다.

 “죽었어.”

 애버딘이 그의 코앞으로 손가락을 대었다가 치우면서 말했다.

 “……”

 그가 죽은 지 3시간.

 “그럼 게임 시작할 때부터인 건가?”

 “이걸로 확실해졌네. 계획적인 범행이야. 다들 알겠지만… 그리고 여기 주인은 없는 거 같아. 어째 얼굴 한 번 내비치지 않는 게 수상해. 그 하인이란 자도 수상하고. 그가 우릴 모두 속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계획적이란 건 알겠어. 하지만 그를 의심하진 말자.”

 방에서 칼에 찔려 죽은 지노, 게임 도중 독살 당한 아케린. 그리고 지금 아무도 모르게 밀폐공간에서 독가스를 마시고 죽은 데이즈, 당연히 범인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확실하지도 않은 그를 의심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들 중 죽였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얼굴을 내비치지 않는 그를 의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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