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Land Of Murder
작가 : Crazy카빈
작품등록일 : 2018.1.3

과거에서 현제 우리는 과거에 어떠한 사건이 현제 혹은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사건을 되돌릴 수 없는 큰 사건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다.. 마치 과거, 나비의 날개짓이 지금 폭풍을 일으킨다는 오래되고 유명한 어느 영화의 중심이 되는 것처럼.

 
EP.4 과거
작성일 : 18-01-03 14:34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50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EP.4 과거

 

 1994년03월15일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담소 나누던 중인데 계속 나누십시오.”

 그는 그들의 반응에도 자기 할 말만하고는 사라졌다.

 그는 이제 이곳에선 피 냄새가 진동할 거라고 예고 한 것이다. 하지만 그 예고를 알아차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젝은 그들이 있던 곳에서 멀어지자 하인이 나타났다. 역시나 모습은 들어내지 않은 채 목소리만 들려왔다. 두 눈을 꼭 감아 그의 목소리를 끊자 들리지 않았다. 감각이 자신의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 때가 있을 뿐이란 점이다. 자신도 모르게 그 감각이 튀어나온다. 그래서 다니엘과 있을 당시에도 그 감각은 튀어나왔던 것이다.

 “역시 형사라 다르구나. 나도 형사가 되었더라면…”

 그가 중얼거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가 다시 나타났다.

 “네? 그게 무슨…?”

 사실 그 둘 모두 서로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15년 전

 1994년 3월

 그 당시 지금의 젝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누구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였다. 그런 그에게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바로 다니엘이었다.

 젝의 본명은 레이든.

 모든 것은 다니엘이 만들었다. 그 당시 다니엘도 지금의 다니엘과 전혀 달랐다. 배운 것도 없고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않은 그가 형사가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자신조차도.

 그에 대한 소문조차 좋지 못했다. 학교에 와서도 성욕이 넘친 나머지 친구의 여자 친구까지 넘보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의 행적을 따라간다면 끔찍한 이력일거란 사실이 명백했다. 심지어는 자유를 위해 노출을 꿈꾸기도 했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 그녀는 레이든의 여자 친구, 그녀는 모두의 우상이었다. 긴 생머리에 뚜렷한 이목구비가 남자아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런 아름다움이 다니엘의 레이더에 걸리고만 것이다.

 자신이 언제 이런 길로 빠졌는지 알지 못한 채 즐기면서 황홀함에 젖을 뿐이었다.

 “안녕? 너 레이든하고 사귀고 있지?”

 다니엘은 친화력이 대단했다. 그 친화력은 도를 넘어 서서 과하다고 판단이 될 때도 있었다.

 “근데?”

 하지만 그녀의 말투는 그에게 더 끌리는 말투였어도 다니엘은 알지 못했다.

 “같이 자봤어?”

 그녀에게 불쑥 치고 들어오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게 너하고 무슨 상관이야? 그리고 벌써부터 그런 거에 빠지면 나중에 어떻게 헤쳐 나오려고 그래?”

 그런 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던 간에 그런 그가 싫지는 않았다. 그 둘을 비교해보아도 성격만 빼면 오히려 레이든이 아까울 정도였다. 레이든은 성격은 좋았지만 여자들이 싫어하는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여자가 필요로 했다.

 하지만 다니엘에게도 그런 길로 빠지게 된 사연은 어릴 적부터 부모가 강제로 유흥에 휘말리게 만들었다. 그로 인해 부모뿐만 아니라 누군가와의 몸을 섞는 장면을 쉽게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 행위에 대해 거부감도 없었고,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 행위에 강제로 가담하기까지도 했었다, 그 일이야 지금은 기억 안 나는 일이라 하겠지만 그 어린 나이로서는 다시 되살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지만 어쩔 수 없이 기본 바탕이 되고 말았다. 여자를 보건 남자를 보건 투시를 하듯이 알몸을 생각했다. 야한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그렇게 인생을 살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하고 다닌 것이다.

 “나한테는 이로 인해 빠져 나올 수 없는 황홀감이 있거든. 그걸 느끼고 나서는 놓치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수천 번을 했지만 너하고 하면 끝일거야.”

 “사양하겠어. 네가 어떻게 그런 생각이며 행동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아. 다만 불쌍해 보이기는 하는데 안타까운 면도 있어. 그걸 이겨내야지.”

 그녀의 한 마디 한 마디는 그에게 일침을 놓았고, 누구의 말도 소용없이 죽어있던 심장을 뛰게 했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이 약간 5%가 부족했는지 오히려 그녀를 더 끌리게 만들었다. 다니엘과 동갑인 그에 비해 어른스러운 면이 돋보였다.

 다니엘도 지금까지의 경험을 해오면서 이런 상황에 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한 발짝 물러섰다.

 “그래, 알겠어.”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

 만약 이 일이 고등학교를 지나 성인이 되었을 때 일어났다면 달라졌을까? 어린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돼 버렸다. 게다가 되돌릴 수조차 없는 일. 그 당시 사실 레이든과도 사귀는 것은 아니었다. 어찌 보면 거절을 한 것이었다. 하지만 레이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뿐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젝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 그에게서 품어져 나오는 분위기가 그녀와 맞지 않아서였다.

 그녀의 집. 그녀는 혼자 살고 있었다. 그녀의 부모님은 일찍이 돌아가셔서 지금보다 어릴 때부터 혼자 살게 된 것이다.

 

 1994년3월26일 새벽

 그는 그녀를 불쑥 찾아갔다.

 “너, 어떻게 여길…….”

 “내가 널 좋아하니까.”

 “무슨 소리야. 겨우 그런 소리로 그 일을 잊으라는 거야?”

 “아니, 그 일은… 알겠어. 네가 말하고 싶은 요점. 하지만 지금 내가 할 일과 네가 일침을 놔준 그 일하고는 다른 거야. 이건 이거야.”

 그리고는 그녀를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이게 무슨 짓이야. 하지 마. 내가 한 말 이해나 했어?”

 “했다마다.”

 그리고 씨—익하고 웃었다.

 “너의 일침에 대한 답은 이거야.”

 하지만 이미 도를 넘어서 버렸다. 그는 집 안으로 들어서면서부터 그의 몸을 감싸고 있는 물체를 하나하나 벗었다. 그 덕분에 그의 아랫도리는 이미 흥분 상태였다. 그녀는 그곳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기 위해 노력을 했다.

 “뭐야, 보고 싶은 거야?”

 그가 그녀의 시선을 느껴서인지 노골적으로 물으며 그녀의 손을 꽉 잡고 그의 아랫도리로 향했다. 그녀는 눈을 피하고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의 그곳으로 향하고 있는 손도 더 이상 나아가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아예 그의 얼굴도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녀의 집으로 그녀를 밀치며 들어갔다. 그의 성기는 이미 대기 중이었다.

 “왜, 내 대답 듣기 싫은 거야? 실망인데?”

 그의 사악한 발언과 함께 침대로 그녀를 밀쳤다.

 “내‘쌍쌍 부랄’이 널 먹고 싶다고 요동을 치는데 너도 답을 줘야지? 안 그러면 강제로 먹겠어.”

 그의 말이 무서웠다. 장난치러 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너무 치욕스러웠다. 그가 나타난 사실부터가 치욕이었다.

 침대로 밀쳐진 그녀는 저항할 수가 없었다. 저항을 하면 할수록 그의 행동이 더 강해질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은 순식간에 알몸으로 바뀌었다.

 두 남녀가 함께 들어간 방 안에서 여자의 위로 남자가 올라탔다. 그리고 야릇한 신음이 들리고, 남자의 몸은 격하게 움직였다. 여자는 비명을 지르려고 하면 남자의 손이 어김없지 입을 막았다. 그 행동은 여자의 몸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오로지 자신의 황홀함과 자신의 성욕을 풀기 위함이었다. 그 격한 움직임은 한동안 지속되었고,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그 움직임은 오래 지속되다 끝이 났다.

 너무 좋았다. 이렇게 황홀함은 다시 느꼈고, 처음이었다. 그리고 다시는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할 맛이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옷을 대충 추려 입고는 방을 나섰다.

 

 

 

 다음날.

 1994년3월27일

 그녀가 보이질 않는다.

 다니엘은 그녀를 찾지 않았다. 그녀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그때 뒤에서 욕과 함께 누군가 그의 뒤통수를 때렸다.

 레이든이었다.

 “아, 씨—발 뭐냐?”

 방심하다 뒤통수를 세게 맞은 그가 뒤돌며 욕을 했다.

 “너야 말로 뭐하는 놈이야. 네놈이 뭔데… 너 그 애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는 평소와 다르게 흥분해 있었다. 그의 성격상 이렇게 함부로 대할 그가 아니었을 텐데 그는 당황했다. 자신도 흥분을 해서 손이 먼저 나간 자신의 행동에 놀랐는지 눈이 커져 있었다.

 “뭐?”

 그가 이러는 이유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더러운 좆으로 그 애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뭐 조…ㅈ? 이 새끼 미친놈이네. 이 개새끼야. 생각 좀 하고 말해. 내가 내꺼 가지고 설치는데 네가 무슨…”

 그러다 한 가지 사실이 생각이 났는지 가증스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맞다 너 그 년 좋아했었지?”

 그리고 웃음으로 그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래, 씨발. 좋아했다. 그 애가 거들떠보지 않아도 한결같이 좋아했어. 근데 내가 왜 이러는지 알고 그러냐? 아니, 좀만 생각해주고 말해주면 안 되겠냐? 겨우 그렇게 밖에 말을 못하는 거야?”

 “아니, 모르겠는데? 내가 알게 뭐야. 네가 시도 못한 거 내가 먼저 했을 뿐이데. 왜 역정이야?”

 “죽었어.”

 그는 그 단어를 내뱉으며 고개를 돌렸다.

 “뭐?”

 “죽었다고. 아니, 네가 죽인거야. 너 때문에 자살했다고 그렇게 거절을 하는데 넌 전혀 관심도 없더라? 하긴 한번 쓰고 버리는 네놈들의 특성상 한두 번이 아니겠지. 안 그래?”

 ‘그런데 그가 어떻게 알고 있지? 그년을 찾아갔다는 걸? 보고 있었나?’

 죽었다는 말에 흠칫했지만 금세 안정이 되었다.

 “이 새끼 얼마나 휘둘렀으면 이 말에도 전혀 미동이 없네. 지금 이게 무슨 일인지나 인식이 안 되나보네? 상대를 쓰레기로 생각하는 네가 더 쓰레기야. 네가 더럽고, 더러운 쓰레기. 알겠어?”

 그 순간 누군가 마릴 틈도 없이 주먹이 날아와 레이든의 양쪽 얼굴에 꽂혔고, 마지막으로 발로 그의 복부를 걷어차며 뒤로 밀려 날아갔다.

 “내가 왜 이 모양이 된지 이해하려면 니도 해봐. 쉽게 못 빠져 나오지. 이건 마약이야. 섹스하고 여자는 중독된다고.”

 그는 그런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 그는 무슨 말을 해도 당당했다. 뒤로 넘어져 있는 그에게 성큼 성큼 다가가 가랭이를 꽉 잡고 놓치지 않고 말했다. 그에 비명도 지를 세도 없이 입을 막았다.

 “좆도 조금한 게 어디서 입을 그딴 식으로 놀려? 넌 그 걸로 해도 이해 못할 거야. 넌 이 상황으로 나한테 굴욕적일 거라 생각하지? 아니, 네 놈이 내 어릴 적을 알지 못하는 이상 날 굴욕적으로 만들지 못 해. 어떤 상황에서도 난 절대적이니까.”

 뒤돌아서서 가다가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돌아서서 배를 걷어차면서 말했다.

 “좆만도 못한 새끼. 너 좆은 아무도 안 좋아할 거다. 게이도 싫어할걸? 너한테서 풍기는 그 분위기 얼마나 재수 없는지 알아? 정 떨어지는 새끼. 네가 왜 친구가 없는지 생각해 보라고. 그 동안 날 친구로 생각했다면 착각이야.”

 그가 마지막 말을 하고 뒤돌아서서 가는데 주위가 심상치 않았다. 점점 심각해지는 그들 사이에 수군거림이 다니엘의 얘기로 갈아탔다. 그 무리 사이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그 얼굴은 충격적인 사실을 안 것처럼 눈이 커져 있었다.

 다니엘은 그 얼굴을 잠시 쳐다보고는 고개를 돌라 사라졌다.

 

 그 사건 이후로 레이든은 보이지 않았다.

 소식조차 들리지 않았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이제 알겠느냐.”

 “……”

 그가 어릴 적 얘기를 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자신이 이곳에 온지도 5-6년이 되간다.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디서 살다가 이곳에 왔는지 그리고 이곳에 온 목적 물어볼 수도 있었지만 그에게 이득이 될 것이 없어 물어보지 않았다.

 

 

 모두가 잠 든 시간 한 방에선 불빛이 환하게 창문을 통해 빠져나오고 있었다.

 방 안.

 “젝이란 사람 어떤 사람 같아?”

 “모르겠어. 하얀 천에 가려진 사람처럼… 베일에 싸여있다고 해야지?”

 “거봐. 너도 의심스럽잖아. 그래서 내가 몇 번이고 생각해보자 해봐라 한 거야.”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7 EP.번외 시간의 왜곡 2018 / 1 / 3 251 0 2015   
16 EP.11 현재 2018 / 1 / 3 278 0 1040   
15 EP.10 종말 2018 / 1 / 3 252 0 513   
14 EP.9 시작의 이유 2018 / 1 / 3 258 0 3813   
13 EP.8 절정(3) 2018 / 1 / 3 264 0 5042   
12 EP.8 절정(2) 2018 / 1 / 3 265 0 5794   
11 EP.8 절정(1) 2018 / 1 / 3 242 0 4314   
10 EP.7 폭풍 2018 / 1 / 3 269 0 4758   
9 EP.6 살인(2) 2018 / 1 / 3 257 0 5198   
8 EP.6 살인 2018 / 1 / 3 235 0 3210   
7 EP.5 준비 2018 / 1 / 3 260 0 6208   
6 EP.4 과거 2018 / 1 / 3 249 0 5508   
5 EP.3 도착 2018 / 1 / 3 265 0 6980   
4 EP.2 출발 2018 / 1 / 3 270 0 4360   
3 EP.1 시간의 왜곡(2) 2018 / 1 / 3 249 0 4243   
2 EP.1 시간의 왜곡(1) 2018 / 1 / 3 264 0 3947   
1 프롤로그 2018 / 1 / 3 429 0 35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마왕-마법을 창
Crazy카빈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