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Land Of Murder
작가 : Crazy카빈
작품등록일 : 2018.1.3

과거에서 현제 우리는 과거에 어떠한 사건이 현제 혹은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사건을 되돌릴 수 없는 큰 사건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다.. 마치 과거, 나비의 날개짓이 지금 폭풍을 일으킨다는 오래되고 유명한 어느 영화의 중심이 되는 것처럼.

 
EP.1 시간의 왜곡(1)
작성일 : 18-01-03 14:27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394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EP.1 시간의 왜곡(1)

 

 2009년 03월 02일

 한가로운 정오에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은 초인종으로 끝이 나버렸다.

 “계십니까?”

 밖에서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예, 누구시죠?”

 문을 열자 젊은 집배원이 편지 하날 내밀고 있었다.

 “다니엘님, 되시죠. 편지 한통 왔습니다.”

 “편지?”

 그 집배원은 편지를 건네주고는 서둘러 사라졌다.

 다니엘은 발신지도 쓰여 있지 않는 의문의 편지를 보며 생각했다. 누가 보냈는지 확인을 하려고 발송인을 보았지만 수신인인 자신의 이름만 쓰여 있었다. 게다가 심하게 낡은 편지 봉투였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겹겹이 쌓여 낡아버린 것인지 아니면 속이기 위해 낡은 종이에 쓴 것인지는 식별하기 어려웠다.

 ‘이런 식으로 써도 편지가 가나?’

 발송인도 없는 편지를 의심도 하지 않은 채로 편지를 뜯고 내용을 살펴보았다.

 

 

 -TO.다니엘

 안녕하십니까. 저는 윈더미어섬에서 별장을 운영하고 있는 루이스라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제 별장으로 초대하기 위해 초대장을 보냅니다. 이곳에 오셔서 여러 가지 게임도 즐기고, 여유 있게 놀다 가십시오. 이 편지를 받으시고 일주일 후인 3월 10일 화이트 드워프 항구에서 기다리십시오. 그곳에서 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윈더미어행 배를 타고 별장으로 오시면 됩니다. 당신은 이곳에 오시는 길이 꽤나 험난한 여정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인생은 두려움으로 가득한 것처럼 이곳에서 더불어 겪으실 두려움과 자책감을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그 두 가지를 극복할 때 마침내 삶에 있어 본연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당신이 곳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럼 그 때 뵙겠습니다.

 FROM. Jack Luce

 1994년 3월 4일

 

 편지를 읽어갈수록 느낌이 묘해짐에 파묻혀졌다.

 반복해서 읽을수록 내용 중에 보이는 밑줄과 눈에 두꺼운 글씨로 두려움과 자책감이란 단어들이 의미 없어 보이지 않았다.

 ‘뭐야. 두려움과 자책? 무슨 의미지?’

 다니엘은 편지의 내용을 보며 하나하나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누군가 자신을 낚기 위해 던진 미끼 같았다. 이 미끼를 물어야하나?

 다니엘은 내용을 읽고 또 읽었다. 내용이 무슨 의미를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두려움과 자책감이라… 초대를 하는데 자책감. 이게 무슨 연관이지?’

 초대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단어에 의문을 가졌다.

 만약 이 자가 나의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한 번 두 번을 생각해도 똑같은 생각만 들었다.

 ‘여러분…여러분이라… 도대체 누굴 말하는 거지? 받는 사람은 한명인 나를 말하는 거고, 내용은 여러 명에게 보내는 메시지라…….’

 그는 고민 끝에 절친인 리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오늘 같은 날 전화를 다 하고 무슨 일이야?”

 “다름이 아니고…”

 그에게 편지에 있는 내용을 말해 주었다. 다니엘의 말을 듣고는 대답을 하려는데 마침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뭔지 나갔다 와볼래?”

 잠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맞네. 편지? 잠시만.”

 리그니는 잠시 말이 없더니 자신이 원했던 답이 들려왔다.

 “내용이 좀 다른 거 같은데?”

 “다르다고? 그럴 리가...”

 ‘그럼 뭔가 의도가 있나?’

 다르다는 말에 잠시 생각에 빠졌다.

 “내가 생각하는 게 있거든.”

 “음… 일단은 섬이 정말로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어. 그거야 찾아보면 되겠지만, 너가 편지를 받았다는 게 우연이 아니라면 여러분이란 게 너하고 나, 두 사람을 말하는 것 같지 않아.”

 “듣고 보니 그러네.”

 “응, 지금으로서는 현재 너하고 나 둘뿐인데 또 누가 있을지 그리고 몇 명이나 있을지 모르겠어.”

 “이 편지의 목적이 무엇이던 간에 놀러 가는 거니까. 사람이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니겠어?”

 그 둘은 그 편지에 의미를 그저 좋게만 생각했다. 순수하게만 생각했다.

 때마침 문자 한 통이 날아왔다.

  -형, 나 편지 받았는데…-

 

 자신에게서 하나뿐인 동생 알린이었다. 첫 문장만 보고도 내용이 더 있었지만 확신을 하고 리그니에게 말했다.

 ‘설마, 이 녀석도? 이거… 아무 사람한테 보낸 게 아니다. 이 녀석한테 갔으면…’

 “야, 이걸로 확실해졌네. 일단 끊어봐. 이쯤에서 여러분이 누구를 지칭하는 짐작이 간다. 너는 섬에 대해서 알아봐.”

 “알겠어. 뭐 좀 알아내면 바로 또 연락할게.”

 리그니는 전화를 끊고는 윈더미어섬에 대해 자료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에 윈더미어섬이란 단어를 쳐봤지만 별다른 정보가 없었다.

 다만 한 가지. 소멸된 윈더미어섬이란 명칭으로 남았다는 글뿐이었고, 그 글을 쓴 자를 수소문해서 연락이 닿았다.

 -96년……윈더미어섬은 이 세상에서 소멸되었다. 무슨 이유로 없어졌는지 세간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이곳은 원래 무인도였지만 누군가 이 섬을 구매를 했고, 성 하나를 지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섬에서는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사건 하나가 벌어졌다고 한다……2년 후 그 곳을 찾았지만 피비린내 나는 섬으로 되었고, 그 피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뭐야, 주제가. 정리가 안 돼 있어…’

 “아, 안녕하십니까. 강력계 형사인데요. 오래 전에 쓰신 글에 대해서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 예… 예… 다름이 아니고요. 주변이나 윈더미어섬이 어디 위치해 있는지 궁금해서요.”

 그가 물은 질문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을 해왔다.

 “윈더미어섬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섬으로 지정해 버렸어요.”

 ‘했습니다? 무슨 의미로?’

 “존재 하지 않는다고요? 그게 무슨 소리죠?”

 그는 존재하지 않는 섬이란 말에 더 의심이 들었다. 현재 존재한지도 않는 섬에서 초대라니… 뭔가 잘 못 되어도 한참 잘 못됐다.

 “찾아보셔서 아시겠지만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 섬이 되었어요.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그 섬에서 사건 하나가 터졌고, 결국은 미결로 남았거든요.”

 “사건이요?”

 “네. 정확한건 만나서 알려드릴까요?”

 “아, 그럼 좋은데, 제가 약속이 있어서…”

 “그럼 제가 메일로 자료 드릴 테니 한번 보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언제 그렇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수화기 너머 키보드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윽고 답이 들려왔다, 들려온 답은 믿을 수가 없었다.

 “1996년이네요.”

 ‘96년? 그럼 2년 후잖아…’

 편지대로라면 2년 후 없어진 섬이 되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런 점에 호기심도 생겼지만 지나친 호기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추가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보내준 자료에는 직접 추리를 해 놓은 글과 사진 몇 장이 첨부 되어 있었다.

 

 받는 이 : 리그니

 그 당시 세간에 알려졌다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을지도 모르는 사건이었어요. 그 일이 있고, 경찰하고 형사쪽에서 묻은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섬에서 벌어진 사건은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고, 당연히 미결된 미스터리 사건 중에 하나입니다.

 

 “사건…이라…”

 아직 끊지 않은 수화기 너머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당시 담당 형사였던 분이라면 알지도 모르지만.”

 형사라는 말에 다시 되물었다.

 “형사요?”

 “네, 그 사건을 맡으셨던 분이 계시거든요. 한 가지 더 알려드리면 사건이 벌어질 당시에 휴가를 받고 떠났다고 하더군요. 저도 가지고 있는 정보가 이것밖에 없어요.”

 ‘이것밖에’라고 했지만 충분히 많은 양의 정보였다.

 “언제 어떻게 쓰인지도 모르고, 오래 되기도 했고, 작성한 사람도 죽은 지 오래고, 믿을 수가 없어요. 쓰이긴 했지만 믿음이 가지가 않아서요. 내용이 믿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이것도 경찰서에서 사정사정해서 얻은 거예요. 그 섬에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 확신할 수 있는 건 존재 하지 않는 섬이라는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만하면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전화를 끊고, 그가 한 말을 종이에 정리를 해 보았다.

 

 -현재 2009년에 의문의 편지가 도착.

 -알아보니 94년에 이 섬에서 사건이 벌어짐.

 -그 사건은 세간에 전해지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음.

 -담당 형사는 이미 죽었고, 그 후 섬은 존재 하지 않은 섬으로 지정.

 

 “이게 말이 되는 거야?”

 한 눈에 정리된 리스트를 보자 꺼림칙해졌다.

 스스로도 믿을 수가 없었지만 자신들을 과거로 인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7 EP.번외 시간의 왜곡 2018 / 1 / 3 251 0 2015   
16 EP.11 현재 2018 / 1 / 3 278 0 1040   
15 EP.10 종말 2018 / 1 / 3 252 0 513   
14 EP.9 시작의 이유 2018 / 1 / 3 258 0 3813   
13 EP.8 절정(3) 2018 / 1 / 3 264 0 5042   
12 EP.8 절정(2) 2018 / 1 / 3 265 0 5794   
11 EP.8 절정(1) 2018 / 1 / 3 242 0 4314   
10 EP.7 폭풍 2018 / 1 / 3 269 0 4758   
9 EP.6 살인(2) 2018 / 1 / 3 257 0 5198   
8 EP.6 살인 2018 / 1 / 3 235 0 3210   
7 EP.5 준비 2018 / 1 / 3 260 0 6208   
6 EP.4 과거 2018 / 1 / 3 249 0 5508   
5 EP.3 도착 2018 / 1 / 3 265 0 6980   
4 EP.2 출발 2018 / 1 / 3 270 0 4360   
3 EP.1 시간의 왜곡(2) 2018 / 1 / 3 249 0 4243   
2 EP.1 시간의 왜곡(1) 2018 / 1 / 3 265 0 3947   
1 프롤로그 2018 / 1 / 3 429 0 35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마왕-마법을 창
Crazy카빈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