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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가출 공주님을 경호하라!
작가 : 머리식히기
작품등록일 : 2017.11.24

(황녀님, 먼치킨, 로판, 나쁜 남주 등)


"그래, 그럼 고향이 어디세요?"

"...이름 없는 숲 속."

"흐음. 그럼 그 숲 속에는 샛길이 많았겠군요. 시발에 새끼..."

"뭐라고? 시발새끼?"

...대충 이러고 서로 치고박는 미친 마법사 경호원(저승사자)과 철없는 공주(가출 공주님)님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가출 공주님과 어색함
작성일 : 18-01-03 00:37     조회 : 288     추천 : 0     분량 : 6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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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저승사자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가출 공주님을 바라보았다. 아무리 휴가 중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경호원에게 같이 가출하자고 하는 바보 공주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아, 여기에 있구나. 잠시 저승사자는 가출 공주님을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허허허 웃었다.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저승사자가 웃자 가출 공주님도 왜 저승사자가 웃는 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따라 웃었다. 그러나 곧 웃음이 그치고 저승사자와 가출 공주님은 서로를 잠시 멍하니 바라보았다. 어색한 침묵의 공기만이 그들이 있는 방에 감돌았다. 그러나 그것은 폭풍전야였다. 저승사자가 난데없이 벌떡 일어나자마자 큰 소리로 소리쳤다.

 

 “기사님들! 지금 가출 공주님이 또 가출을… 읍읍읍!!!”

 

 “뭐, 뭐하는 거예요! 얼른 입 다무시지 못해요! 당장 입 다물란 말이야!”

 

 밖으로 뛰쳐나가려는 저승사자를 얼른 가출 공주님이 뒤에서 껴안은 뒤 입을 손으로 가로막았다. 덕분에 저승사자는 본의 아니게 호강을 할 수 있었다. 우선 가출 공주님의 풍만한 가슴이 저승사자의 등에 닿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저승사자는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크윽! 코에 피가 몰릴 것 같아!!!’

 

 “빨리 입 다물어요! 입 다물어!”

 

 그의 등에 지난번에는 자느냐고 느끼지 못했던 공주님의 부드러움과 말랑말랑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세이라 공주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듯 저승사자의 입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그의 등에 본의 아니게 자꾸 그녀의 풍만한 것을 비비고 있었다. 결국 저승사자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쪽.

 

 “어?”

 

 “칫. 알았어. 알았다고. 아… 공주님. 나 화장실 좀 갈 테니까 일단 거기 기다리고 있어. 일단 대화로 풀어보자.”

 

 “…네? 아… 네. 그러죠, 그럼.”

 

 저승사자가 인상을 찌푸리며 코 부근을 부여잡고 얼른 화장실로 향했다. 그러나 세이라 공주는 저승사자가 그러거나 말거나 멍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손가락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승사자는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으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아으으…”

 

 세이라 공주의 얼굴이 붉어졌다. 화끈화끈 거렸다. 워낙 다급했고 정신없는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그녀의 말캉말캉 공격에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던 저승사자였기에 그는 눈치 채지 못했지만 조금 전 저승사자의 입술에 가출 공주님의 왼쪽 검지손가락이 살짝 닿았다. 저승사자의 예기치 않은 반격 때문에 가출 공주님도 그로기 상태에 빠졌었으나 다행히 저승사자가 먼저 항복을 했기에 망정이지 만약 저승사자가 3초만 더 버텼더라면 쓰러진 쪽은 가출 공주님이리라.

 

 “으으으!”

 

 가출 공주님은 화끈거리는 얼굴에 손을 가져갔다. 뜨거웠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저승사자의 예기치 않은 공격이 결정적이었다. 그녀는 괜히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거렸다. 당연히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녀의 심장이 더욱 크고 빠르게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그녀의 연녹색 눈동자는 오로지 자신의 왼손 검지에만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그녀는 천천히 검지를 자신의 입술에 가져갔다.

 

 “그래. 일단 대화로 풀어보자. 몰래 놀러나가자고?”

 

 “꺄악?!”

 

 그러나 난데없는 저승사자의 등장에 세이라 공주는 아무 것도 없는 데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시크릿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가출 공주님을 바라보았다. 애 또 왜 그래? 아침에 뭐라도 잘못 먹고 온 건가?

 

 “왜 그래, 갑자기. 뭘 그렇게 놀라.”

 

 “우우우우우! 다, 당신은 노크라는 것을 몰라요?!”

 

 “뭐? 여, 여기 내 방인데 노크 같은 소리하네! 진짜 어이가 없… 아얏! 때리지 마! 으악!”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세이라 공주님께서는 저승사자의 합리적인 반박을 무시하시며 다짜고짜 다가와 저승사자의 가슴을 때렸다. 얼핏 보면 토닥토닥 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진짜 주먹을 꽉 쥐고 있는 힘껏 때리고 있는 것이다! 으아아아악!

 

 “씨이! 씨이! 이 몹쓸 사람 같으니라고오! 변태! 저질! 짐승!!!”

 “으악! 이 미친 여자야! 으악! 도대체 왜 그러는 건데! 으악! 아니, 이유나 들어보자! 이 불합리한 여자야! 크아악! 내 방에 왜 내가 노크를! 크악! 아니, 좀 대화를 하자니까! 으아악! 진짜 힘은 무식하게… 으악! 내,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용서해줘! 으아아악!”

 

 결국 저승사자는 가출 공주님에게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지만 가출 공주님께서는 그의 항복을 받아들이시지 않으셨고 세계 권력 기구, 최대 전력인 신관 직속 부하, 초신성 중 한 사람이며 대륙 북부를 장악하고 있는 DS길드의 참모장, 저승사자, 시크릿, 혹은 세계를 멸망시킨다는 예언의 주인공인 ‘푸른 태양’은… 가슴에 시퍼런 멍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약 3분 뒤.

 

 “잘못했어요!”

 

 “…하아,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네.”

 

 어느 정도 진정된 세이라가 맞은편이 앉아있는 저승사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저승사자는 코웃음을 치며 세이라를 노려볼 뿐이었다. 뭐, 이런 미친 여자가 다 있단 말인가. 난데없이 쳐들어와서는 같이 놀러나가자고 하지 않나 또 난데없이 끌어… 아, 이건 좋았으니까 그렇다 치고. 그 뒤 자신의 방에 노크 안하고 들어왔다고 가슴에 시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퍽퍽 때리지 않나! 아니 어느 미친놈이 자기 방에 노크 하고 들어간단 말인가.

 

 “가출 공주님께서는 자기 방에도 노크하고 들어가시나 보죠?”

 

 “우우우. 잘못했어요. 워낙 당황해서…”

 

 풀이 죽어버린 세이라가 고개를 푹 숙이며 말했다. 유구무언(有口無言). 입이 열 개가 있어도 할 말이 없는 그녀였다. 저승사자하고 몇 번이나 싸워본 그녀였지만 그때는 쌍방 과실인 경우도 있었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진짜 가출 공주님 과실 100%였다.

 

 “아야야. 진짜 아프네. 뼈 붙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난데없이 맞게 되다니. 이거 큰일이 난 거 아닌가 몰라.”

 

 승기를 잡은 저승사자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명백히 세이라 공주를 비꼬고 있었다. 그 모습에 세이라는 발끈했지만 딱히 할 말이 없었다. 분할 뿐이었다. 잠시 저승사자를 찌릿 노려본 그녀였지만 저승사자가 멍이 든 가슴을 매만지며 신음소리를 내자 고개를 푹 숙이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놀러가겠다고 했지? 꿈 깨셔.”

 

 “우우우. 그거하고 이건 별개의 일이잖아요.”

 

 “퍽이나! 정 그렇게 놀러나가고 싶으면 혼자서 놀러 가시던지. 나는 기사들에게 곧장 말할 거니까.”

 

 “비겁해! 남자가 그렇게 비겁해도 되요? 정정당당하게 하죠, 우리! 그거하고 이거는 별개의 일이잖아요!”

 

 세이라가 볼을 부풀리며 말했지만 저승사자는 고개를 휙 돌렸다. 그녀는 발끈해서 몸을 덜덜 떨었지만 별 수 없었다. 비장의 무기(필살 눈물 공격:100%의 확률로 저승사자를 침몰시킬 수 있으며 60%의 확률로 아버지인 임파이니에게 동정심을 얻을 수 있다.)를 사용해야 하나? 하지만 아까 실컷 울어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아, 알았어요. 그럼 오늘은 그냥 넘어갈게요..”

 

 “어?”

 

 결국 가출 공주님은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딱히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가출 공주님이 깔끔하게 물러나자 당황한 사람은 오히려 저승사자였다. 그녀가 이렇게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의 그런 모습을 본 세이라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가 공주여도 누구처럼 말도 안 되는 일에 때 쓰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 누구가 누구인지 한 번 진지하게 토론을 하고 싶지만 아파서 참는다, 진짜. 그리고 공주님이 때를 안 쓰는 사람이면 도대체 누가 때를 쓰는 사람이냐? 가출 좀 그만 해라. 철 좀 들고.”

 

 “철은 당신이나 드세요.”

 

 “…”

 

 정말 한 번을 지지 않는 세이라 공주였다. 정말 저 여자를 누가 데려갈꼬. 저승사자는 걱정이 될 정도였다. 만약에 만약에 정말 만약이지만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된다면 저승사자는 가출 공주님에게 평생을 잡혀 살 것이 분명했다. 아니, 웬만한 남자는 저 여자 못 이길 거다. 마왕도 바가지에 지쳐 도망칠걸?

 

 “그건 그렇고… 많이 아파요?”

 

 “응? 뭐가.”

 

 저승사자가 혼자서 이런 생각을 하며 키득키득 웃었지만 가출 공주님은 그런 것에 신경도 쓰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물었다. 난데없이 가출 공주님이 이러자 저승사자는 또 뭐로 애가 시비를 걸려고 이러나 경계했다. 그 모습에 세이라 공주는 자신을 아직도 못 믿는 건가 싶어 섭섭한 마음이 들었지만 아까의 일 때문에 딱히 뭐라고 하지 않았다. 누구라도 지금은 경계할 수밖에 없으니… 좋게 좋게 생각하자. 마치 고양이가 ‘캬앙!’ 하고 경계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약간 풀린 가출 공주님이셨다.

 

 “마, 많이 아팠죠?”

 

 “어어어?!”

 

 가출 공주님이 앉아있는 저승사자에게 천천히 손을 가져갔다. 당황한 저승사자였지만 무엇인가 압도되는 느낌에 몸이 굳어져 버렸다. 그녀는 그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않고 조심스럽게, 마치 신줏단지 만지듯 조심스럽게 그녀가 퍽퍽퍽 때렸던 저승사자의 가슴을 문질렀다.

 

 “아픔아, 다 날아가라. 훠이훠이.”

 

 “어?”

 

 웃지도 않고 진지하게 말하는 가출 공주님의 모습에 저승사자는 벙찐 표정을 지으며 가출 공주님을 바라보았다. 가출 공주님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셨다. 곧 그녀가 말했다.

 

 “제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많이 넘어졌거든요. 그때마다 아빠… 아바마마께서 이렇게 해주셨어요. 그러면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픔이 날아가더라고요.”

 

 “아, 아니 그건… 휴, 아니다.”

 

 “아직도… 아파요?”

 

 가출 공주님이 미안함에 살짝 눈물 맺힌 눈으로 그에게 속삭이듯이 말했다. 아, 아플 리가 없었다. 아니, 여기서 아프다고 하면 아마 그녀가 충격 먹을 것이다. 아프다고 하면서 더 고삐를 잡아끄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딱히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그, 그것보다 얼른 그녀의 이 손을 치워야만 했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괘, 괜찮아! 그, 그러니까!”

 

 “예? 아, 예.”

 

 저승사자가 얼른 가출 공주님의 손을 치웠고 가출 공주님은 아쉬웠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저승사자도 마찬가지였다. 어쩔 수 없기는 했지만.

 

 “…”

 

 “…”

 

 다시 방 안에는 어색한 침묵만이 감돌았다. 방금 일어난 일로 다시 어색해진 것이다. 저승사자도 가출 공주님도 서로 시선도 제대로 못 맞추고 있었다. 이 어색한 공기를 먼저 벗어나려고 한 사람은 저승사자였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커, 커피 한 잔 더 마실래?”

 

 “네? 아… 네. 그럴게요. 하하하. 그거 마시고 오늘은 돌아가야겠어요, 아쉽지만.”

 

 그녀의 마지막 목소리에는 섭섭함이 가득했다. 저승사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주전자에 물을 채운 뒤 불을 붙였다. 그리고 다시 침묵… 어색했다. 어색해도 너무 어색했다. 옛날과 같이 무관심이 그나마 더 나을 정도로… 이 공기 아래에서 서로 있기 불편했다. 여기가 만약 저승사자의 집이 아니라 가출 공주님의 방이었더라면 저승사자가 먼저 나갔을 것이다. 물 끓는 시간은 오늘 따라 왜 이렇게 긴지…

 

 어쨌든 시간은 그래도 흐른다고 물은 곧 끓었고 저승사자는 얼른 커피 두 잔을 만들어 세이라 공주께 대접했다. 세이라 공주는 아까와 달리 맛도 제대로 못 느끼며 허겁지겁 그것을 마셨다. 으… 입천장 다 데이셨다. 하지만 이 어색한 공기 아래에서 1초도 있기 싫었다. 시간이 약이라고 금방 해결되겠지만 말이다.

 

 “저, 그, 그럼 저는 이만 갈게요.”

 

 “그, 그래… 조심히 가라.”

 

 저승사자의 말을 들은 가출 공주님은 풀이 죽은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문 쪽으로 걸어 나갔고 저승사자도 가출 공주님을 배웅하기 위해 그런 그녀를 뒤따라나갔다. 그녀의 발걸음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아쉬웠다. 요리 열심히 연습해왔는데… 치킨 좋아한다면서.

 

 그러나 그래도 시간은 흐른다고 어느새 현관문 바로 앞까지 도착한 가출 공주님이셨다. 가출 공주님이 말했다.

 

 “그, 그만 나오셔도 되요. 들어가서 푹 쉬세요. 휴가이신데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어… 그래.”

 

 가출 공주님이 고개 숙여 사과하자 분위기는 더욱 이상해졌고 저승사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저승사자는 천천히 현관문을 열어주었고 가출 공주님은 얼른 뛰어나가려고 했다.

 

 “자, 잠깐.”

 

 “네?”

 

 “저… 그게… 하아… 오늘은 안 되지만 내일… 아니, 내일 모레에는 그러니까… 한 번 쯤 일탈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네? 그게 무슨…”

 

 가출 공주님은 잠시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곧 그 의미를 깨닫고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딱히 숨길 마음은 없었다. 그녀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 헤헤헤. 데이트네요!”

 

 “데, 데이트?!”

 

 “헤헤헤. 에스코트 제대로 해주세요?”

 

 “…그, 그게… 자, 잘 가라. 조심히 들어가.”

 

 “네!”

 

 가출 공주님이 저승사자에게 새하얀 손을 흔들며 말했고 저승사자는 얼른 문을 닫았다. 문 밖에서 가출 공주님의 콧노래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저승사자는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기습 공격이었다. 저런 공격에… 어느 남자가 대응할 수 있겠는가. 특히…

 

 “바, 반칙이잖아. 데이트라고 말하는 것은… 게다가 그런 미소를 보여주면 나는…”

 

 저승사자는 자신의 심장에 손을 가져갔다.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들키지 않았을까? 모르겠다. 심장이 아팠다. 찌릿하는 통증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다지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예뻐도 너무 예쁘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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