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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꽃말은 무엇입니까?
작가 : 이보노
작품등록일 : 2017.12.22

꽃과 향기로 가득한 거대한 나라 '올리브'. 왕자와 거지의 판타지 로맨스

 
[12장]줄리아의 과거 마지막
작성일 : 17-12-31 16:39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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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줄리아는 잠든거같지??"

 

 "응"

 

 윌리엄과 루카스는 줄리아가 잠들때까지 게속해서 지켜봤다.

 

 "이상한 행동은 안하는거같은데..?"

 

 "아니야 분명 어제 이시간때쯤 이상한 행동을했다니까?"

 

 

 끼익- 드륵..드르륵..끼이익-

 

 이때 윌리엄이 어젯밤에들었던 기괴한 소리가 들려오기시작했다

 

 "!!!!!? 루..루카스 이거봐!"

 

 "윽- 이게 무슨소리야?"

 

 루카스는 방안을 들여다보았다.

 어제와같이 줄리아는 힘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벽을긁고있었다.

 

 "대..대체 뭐하는거야??"

 

 "나도모르겠어. 어제도 저랬거든"

 

 멈칫-

 

 줄리아는 갑자기 벽을긁던행동을 멈췄다.

 

 스르륵-

 

 축처진 고개를 스르르 하고 올리는 줄리아.

 

 "나와."

 

 "지..지금 우리보고나오라는거야?"

 

 "드..들킨거야 우리!?"

 

 윌리엄은 어머니를죽인 줄리아를 용서할수없어

 겁은났지만 용기내 문을열고 방안으로들어섰다.

 

 "주..줄리아! 너 대체 왜이러는거야?"

 

 "윌리엄! 혼자 막 들어가면어떻게해."

 

 "......"

 

 "왜 어머니를죽인거야!! 우리를 받아주신 고마운분이잖아!"

 

 쾅-!!

 

 갑자기 방문이 쾅! 하고 받혀버렸다.

 

 "너 왜자꾸 내 일을 방해하려드는거야?"

 

 줄리아의 몸에서 정체모를 푸른 빛들이쏟아져 나왔다.

 

 "윽-.. 대체 이게뭐야 줄리아! 아니, 대체 넌 정체가뭐야!"

 

 "눈의여왕"

 

 "뭐??"

 

 "눈의여왕이다.이여자아이몸에 환생했지."

 

 "그게무슨소리야! 그럼 어머니는 왜죽였어!"

 

 "그건 그저 줄리아가 두려워하는것을 제거한것뿐이야. 후후-"

 

 "윌리엄.."

 

 "왜..왜?"

 

 "나..들은적있어"

 

 "뭘?"

 

 "아..아버지가 내가 더 어렸을때 해주신얘기야. 제니아에는 전설로 내려온 눈의여왕이 있는데 그 여왕은

 제니아를 마음대로 휘두를 엄청난 힘을가지고있데.. 하지만 성격이너무 악랄해 눈의여왕의 부모님이

 그녀를 힘을봉인하고 죽였다고 들었어.."

 

 "하..하지만 죽은사람이 어떻게 또 나타날수가있는거야?"

 

 "하하하~ 말했잖아. 환.생 이라고. 내가 다시 이세상에 태어나기위해 얼마나많은 노력을했는데.

 그나저나 예전얘기를 들으니 기분이안좋아졌네..후"

 

 "그..그럼 줄리아도 너에게 조종당하고있는거야!?"

 

 "흠.. 반은맞고 반은 아니라고 할수있으려나? 난 줄리아의 분노,두려움,슬픔 을 먹고 살아.

 그녀가 화나거나 두렵거나 슬플때, 난 그녀가할수없는 일들을 대신나와서 해주지."

 

 "그럼 어머니를죽인건 줄리아가 아니고 너인거야?"

 

 "줄리아 마음속엔 여왕에대한 사랑보단 버려질까무서운 두려움이 더 컸어.

 그래서 그냥 두려운존재를 처리해준것뿐이야 (생긋- ) "

 

 "이 살인자!!"

 

 "우리엄마살려내!!!!!"

 

 "쉿- 다들 조용히해. 이 고요한 밤에 그렇게 시끄럽게떠들면 벌을줄꺼야 (생긋-)"

 

 "우리엄마 살려내라고!!"

 

 "하하하~ 앞으로 줄리아의 몸을 천천히 지배할생각이라 자주 마주치게될꺼야. 앞으로잘부탁해~ "

 

 그녀가 짧은 인사를 건내자 줄리아의 몸에서 발광하는 푸른빛이 단숨에 사라졌다.

 

 "으으음.."

 

 "줄리아를 괴롭히지말고 어서 몸에서나와!"

 

 "우웅..?오빠들?"

 

 줄리아는 눈을 비비며 윌리엄과 루카스를 쳐다보았다.

 

 "주..줄리아? 너 아무것도 기억나지않는거야?!"

 

 "웅?? 뭘 말이야?.."

 

 윌리엄과 루카스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줄리아는 눈의여왕이 지배할때의 일들을 기억하지못하나봐.."

 

 "아..아빠에게 말해야하나?"

 

 "안돼 그랬다간 죄없는 줄리아만 죽음을당할지도몰라.."

 

 "그..그럼 어떻게해?"

 

 "어짜피 분노와 두려움, 슬픔이 없다면 그녀는 나오지못하는거잖아.

 우리가 옆에서 노력한다면 줄리아를 되찾을수 있을지도몰라.."

 

 "그럼 우리가 줄리아를 보호해주자!"

 

 윌리엄과 루카스는 눈의여왕이 나오지못하게 줄리아옆에서 항상붙어다니며

 줄리아의 감정을 조절해줬다.

 

 

 

 

 "폐..폐하.. 정말 여왕님의 시신을 땅에 묻지 않으실껍니까?"

 

 "벨라는 지금 이모습 그대로 남아야돼."

 

 한편 루크는 벨라의 시신을 묻지않고 얼리려 하고있었다.

 

 "하..하지만 제니아는 시신을 꼭 땅에묻어야 하는 관습이 있지않습니까 폐하.."

 

 "벨라만큼은안돼."

 

 루크는 벨라의 시신에 손을올렸다.

 그리곤 알아들을수없는 말들을 연신 중얼거리기시작한다.

 그러자 벨라의 시신이 급속으로 얼어버렸다.

 

 "벨라의시신을 아무도 볼수없는 지하실에 보관해둬."

 

 "네.."

 

 

 

 

 

 그렇게 벨라가 죽고 시간이흘러 어느덧 줄리아는 19살이되었고

 윌리엄과 루카스는 20살 청년이 되었다.

 

 

 "오빠들~ 어서 이리와!"

 

 "으응~ 갈께 기다려"

 

 "윌리엄 넌 꺼져."

 

 어째서인지 줄리아는 자신에게 다가가는 윌리엄에게 싸늘하게 얘기했다.

 

 "줄리아 윌리엄오빠한테 그런말하면 안돼. 먼저가있어 난 윌리엄과 얘기좀더 하다 갈께."

 

 "웅 오빠~ 빨리와야되!"

 

 줄리아는 루카스에겐 사근사근 얘기하고 자리를 떠났다.

 

 "후..그때부터였지. 줄리아가 저리변한건.."

 

 "응. 눈의여왕을 만나고나서부터 줄리아는 날 온몸으로 거부하고있어. 분명 이것도 눈의여왕짓일거야"

 

 그들은 멀어져가는 줄리아의 뒷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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