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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꽃말은 무엇입니까?
작가 : 이보노
작품등록일 : 2017.12.22

꽃과 향기로 가득한 거대한 나라 '올리브'. 왕자와 거지의 판타지 로맨스

 
[11장]줄리아의 과거3
작성일 : 17-12-31 03:48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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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대체..대체 누가이런짓을..으아아아!!!!!!!! 어떤새끼가 벨라를 죽였는지 당장 찾아내!!!!! ."

 

 ".. 네!!!."

 

 루크의 울부짖는듯한 명령에 그의 경호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벨라..눈좀떠봐 벨라!!!.."

 

 "여왕님께선 몸이 많이 좋지않던 상태셨으니.. 자연사가 아니실지.."

 

 "의사라는 사람이 그거하나몰라!? 벨라는 병에걸렸지만 죽을 병은아니였어!!!

 당신 능력으로 벨라의 몸안을 진찰해봤을거아냐!"

 

 "화..확실히 자연사라고 보기엔 비현실적으로 심장에 혈액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심장의 색이 단 하루만에 이리도변해있다는것이

 말이안돼기는합니다만..

 그렇다해서 누군가 살해한것처럼도 보이지는 않습니다.."

 

 "매일 벨라의 음식에 조금씩 독을탄사람만 찾으면돼. 분명 그자가 벨라를 죽였을거야."

 

 

 

 "아니 윌리엄 여기주저앉아 뭐하는거니??? 응?..... "

 

 유모는 주저앉아있던 윌리엄을 발견하고 윌리엄에게 다가가다 이내 벨라의 방안을 들여다 보았다.

 

 "폐하, 다들 여기서 뭘하시는건가요??"

 

 "유모.. 간밤에 벨라가 살해당한거같아.."

 

 "사..살해요?.. 말도안돼 대체 누가 여왕님을...흑...흡.. 천사같던 여왕님을 대체 어떤놈이.."

 

 "분명 그자일꺼야.."

 

 "그자요???? 그가 대체누구에요?"

 

 "유모, 나와 벨라는 여지껏 아무에게도 말 안한사실이있어.

 사실 몇년 전부터 누군가 벨라의 음식에 조금씩 독을타고있었더군.

 그것때문에 벨라는 점점 몸이 약해져갔던거야.

 너무 소량의 독을 주기적으로 먹인거라 의사가 능력을써서 진찰해도 독이 발견되지않았었지.

 그래서 난 벨라가 아픈이유를알수없었어.

 근데 며칠전 우연히 벨라가 마신 차를 내것인줄 알고 잘못마셧다가 그 하루는 종일 앓아누웠었어.

 그때서야 벨라의 음식에 여지껏 독이들어있었다는것을 눈치챈거야. 내가 좀더 빨리눈치챘더라면 벨라는 덜 고통받았을텐데..

 아마 벨라를죽인건 여지껏 독을탄 그놈이 범인이겠지."

 

 "세..세상에.. 여왕님에게 그런 끔찍한짓을하다니.."

 

 "대충 짐작가는사람이있어. 몇년전 내가 그를 거두었지.. 하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어서 잡을수가없었지만,

 이제 그딴건필요없어. 이미 벨라는죽었고 그새끼는 반드시 죽여버릴거야."

 

 "대체..대체 그런짓을 한 사람이누구에요?.."

 

 "경비원들이 곧 그를 잡아올거야."

 

 "흑.. 우리여왕님.. 어쩌다가.."

 

 루크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떨구었다.

 

 "흑....벨라....내사랑..."

 

 루크는 벨라를 찾으며 하염없이 눈물을흘렸다.

 그리고 이내 고개를 드는데 문밖에있는 윌리엄과 눈이마주친다.

 

 "윌리엄!?.. "

 

 루크는 윌리엄에게 다가갔다.

 

 "다..본거니..?"

 

 "........"

 

 루크는 굳어있는 윌리엄을 꼭 안아주었다.

 

 "윌리엄, 엄마가...너희 엄마가..흑.."

 

 "아..아버지..어머니는 정말.."

 

 "엄마가 정말 돌아가셨어..흑 "

 

 "어..어머니..엄마... 안돼.. 흐아아아앙!!!!!"

 

 윌리엄은 루크의 품안에안겨 미친듯이 울었다.

 

 "윌리엄, 아빠가 엄마를 저렇게 만든자를 반드시 잡아서 벌을내려줄께. 약속하마"

 

 "흑...흑... "

 

 "그리고 방금본것은 루카스와 줄리아에겐 비밀로해줄수있겠니..?

 엄마가 살해당했다는걸알면 충격이클거야..."

 

 "(끄덕-)."

 

 윌리엄은 어젯밤 일어난 모든일들을 루크에게 말할수없었다.

 

 '어젯밤 일을 얘기하면 줄리아는 어떻게되는거지..?'

 

 "유모, 윌리엄을 대리고 나가있어줘."

 

 "흑.. 네.. 자, 윌리엄 이리오렴"

 

 윌리엄은 유모의 손을잡았다.

 

 "이런 많이놀랐지? 바지에 실례를했네.. 씻으러가자꾸나"

 

 윌리엄은 유모의 손을 꼭 잡고 잠시 주춤하고 뒤를돌아봤다.

 

 '어머니... 엄마....'

 

 윌리엄은 믿기지않는지 계속해서 눈물을 쏟았다.

 

 "윌리엄 그만 가야지.."

 

 "흑... 네.."

 

 

 

 

 윌리엄은 말끔히 씻고 옷을갈아입있다.

 지금 윌리엄의 정신은 제정신이아니였다.

 

 '줄리아가 그런끔찍한짓을... 줄리아가 어머니를 죽였어..

 내가 사랑하는 내 동생이...'

 

 

 똑똑-

 

 "오빠? 오빠 여기있어?"

 

 "....."

 

 "오빠~ 루카스오빠는 밥 다먹었어. 오빠는 왜 밥먹으러 안와??"

 

 "줄리아."

 

 "웅???"

 

 "어제 왜 그랬어?"

 

 "웅?"

 

 "왜 그랬냐고."

 

 "무슨말이야 그게??"

 

 "니가 어머니를...하.."

 

 "내가 엄마를?? 무슨소리야 대체?"

 

 "아무것도 기억나지않는거야?"

 

 "윌리엄오빠 대체 왜그래?.."

 

 "어젯밤일 모두 기억나지않냐고!!!"

 

 "(울먹-) 오..오빠 왜 소리질러.. 어젯밤에 줄리아는 코- 잤잖아.. 왜 줄리아한테 화내.. 흐아아앙-"

 

 "울지마!!! 니가 어제 무슨짓을했는지 다 알고있잖아!!!!"

 

 "어머,!! 얘들이 왜 싸우고있는거야. 윌리엄 왜 줄리아를 울린거니?"

 

 "유모!! 어젯밤 줄리아가 ..읍-!! "

 

 윌리엄은 어젯밤일을 유모에게 모두 털어놓으려했다.

 그러자 갑자기 윌리엄의 입이 딱딱하게 굳어 움직이지않았다.

 

 "줄리아가 뭘 ??"

 

 "읍! 읍-!!"

 

 "얘가 왜 말을 안하니..? 어서가서 밥먹으렴 줄리아랑 루카스는 벌써 먹었단다.

 오늘 아무리 충격을 받았더라도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한테 화풀이하는건 옳지않은 짓이야.

 줄리아, 너도 이제 그만울고 오빠랑 화해하렴. 난 잠시 왕께 다녀와야하니 동생 잘 챙기고있으렴 윌리엄."

 

 유모는 윌리엄에게 따끔하게 한마디하고 방에서 나갔다.

 

 "하아..하아- 뭐..뭐야 왜 갑자기 입이 굳어버린거지?"

 

 유모가 방에서 나가자 굳어있던 윌리엄에 입이 스르르 녹았다.

 

 "줄리아 니가 그런거야?.."

 

 "또 무슨소리야? 윌리엄오빠 자꾸 줄리아한테 왜그래"

 

 "니가 내입을 굳게한거냐고! 너지?! "

 

 "줄리아는 그런거몰라, 오빠 자꾸 화내니까 줄리아는 루카스 오빠랑 놀꺼야!!! 오빠 미워!"

 

 줄리아는 정말 영문을모르겠단 듯 삐져서 방을나간다.

 

 '분명..분명 방금것도 줄리아가 한짓일거야..근데 대체 왜 모른다하는거지..?'

 

 윌리엄은 줄리아를 계속해서 지켜보기로 결심하고 줄리아의 뒤를 밟는다.

 

 '아무래도 줄리아를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어..'

 

 줄리아는 루카스에게로 가 놀아달라 칭얼거렸다.

 

 "루카스오빠, 나 놀아줘! 윌리엄오빠는 자꾸 줄리아한테 화만내.."

 

 "윌리엄이? 윌리엄이 너한테 화낼리가 없는데 왜그랬지?"

 

 "몰라, 윌리엄오빠 미워. 밖에나가 놀자"

 

 "우리 줄리아 그럼 오빠가 뭐하고 놀아줬음좋겠어??"

 

 "음.. 눈싸움도 하고 숨바꼭질도하고싶어!"

 

 "그래, 그럼 밖으로 나갈까?"

 

 "웅!"

 

 루카스는 줄리아의 손을 꼭 잡고 밖으로향했다.

 제니아는 한 계절빼고 모두 겨울이라 언제나 눈으로 덮혀있는 나라다.

 그래서 보통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하고논다.

 

 "줄리아가 숨을래 오빠가 술래해!!"

 

 "그래,그래 알겠어. 그럼 30 까지 셀테니까 잘 숨어봐!"

 

 "웅!! 시~작!"

 

 "하나~ 둘~ 셋~ .."

 

 루카스와 줄리아는 어머니가 돌아가신것도모르고 아주 해맑에 숨바꼭질을하며놀고있다.

 윌리엄은 그런 그들을 몰래 숨어 지켜보고있었다.

 

 "넷~ 다섯~"

 

 숫자를 하나둘씩 세고있던 루카스의 뒤로 줄리아는 어째서인지 숨지않고 조용히 살금살금 다가갔다.

 

 "열둘~ 열셋~"

 

 점점 다가가는 줄리아.

 윌리엄은 모든것을 지켜보고있던도중 급하게 루카스를 불렀다.

 

 "루카스!!!"

 

 "까..깜짝이야! 뭐야??"

 

 루카스는 윌리엄의 부름에 깜짝놀래며 뒤를 돌아봤다.

 

 "뭐....뭐야..?"

 

 루카스는 뒤를 돌아보고 그만 뒤로 발라랑 넘어지고말았다.

 루카스에 뒤엔 아주 날카롭고 삐족한 얼음 치켜들고있는 줄리아가 서있었다.

 

 "주..줄리아.. 뭐하는거야?"

 

 "루카스!!! 어서 이리와!!"

 

 "위..윌리엄?"

 

 "어서!!"

 

 윌리엄의 다급한목소리와 동시에 줄리아는 짧게 쳇- 하며 루카스를향해 얼음조각을 휘둘렀다.

 루카스는 으악-!! 하고 짧은 신음을 내며 바닥을 기며 피했다.

 

 "루카스 어서 이리와!"

 

 윌리엄의 말에 루카스는 일어나 윌리엄쪽으로 달렸다.

 

 "빨리 빨리!"

 

 루카스와 윌리엄은 손을 잡고 달렸다.

 윌리엄은 달리던도중 고개를 돌려 뒤를 쳐다보았다.

 줄리아는 쫒아오지않고 그저 가만히 서서 도망가는 그들을 지켜보았다.

 도망친 그들은 루카스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잠궜다.

 

 "하아-하아.. 대..대체 줄리아가 무슨짓을하려한거지.."

 

 "하아-.. 하 .. 루..루카스 해줄 얘기가있어. 잠시 앉아봐"

 

 "하아..하아 - 응 "

 

 "루카스.. "

 

 "왜..왜그래 윌리엄?"

 

 "어..어머니가..흑.. 어머니가 오늘 돌아가셨어.."

 

 "뭐?.. 에..에이 거짓말하지마. 아빠가 그러셨어 엄마는 나을수있는 병에 걸리신거라고."

 

 "흑.. 병으로 돌아가신게아니야.."

 

 "마..말도안돼.. 엄마가 돌아가셨을리 없잖아 윌리엄 너 왜그래 자꾸 그런장난치면 나 화낼꺼야."

 

 "장난이아니야!! 진짜라고!!!"

 

 ".....아..안돼.. 엄마..엄마..."

 

 루카스는 윌리엄의말이 믿기지않는지 연신 엄마를 찾으며 눈물을흘렸다.

 

 "루카스 이제부터 내말 잘들어.."

 

 "흑...엄마..흑"

 

 "아무래도 엄마를 죽인사람이 줄리아같아.."

 

 "흑...ㅁ..뭐?! 말도안돼 그렇게 작은아이가 어떻게 그럴수있어!"

 

 "어젯밤 줄리아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하더니 어머니방으로 가는걸봤어. 따라가봤더니

 줄리아가 어머니 가슴에 손을얹고 이상한말을 중얼거리는거야..

 그래서 대체 뭐지 싶어 한참 지켜보는데 갑자기 줄리아에 손에서 파란빛들이 나왔어.

 그리고 그 빛들은 어머니의 몸속으로 들어갔고 그 빛들이 모두 들어가자 어머니의 몸이 하얗게 변해버렸어.."

 

 "그..그게 정말 엄마를 죽였다는걸 어떻게알수있지?"

 

 "어머니의 몸이 갑자기 하얗게 변하고 입속에선 하얀 연기가 나오고있었어..그건 ..누가봐도 죽었다는걸 확실하게 알수있었어.."

 

 "말도안돼..줄리아가... 줄리아가.. 우리엄마를.."

 

 "이제 어쩌지 루카스.."

 

 "너랑 줄리아가 성에들어오지않았다면 우리엄마는 죽지않았을꺼야!!! 너도..줄리아도 ..모두 너희들때문에 우리엄마가죽은거야!!!"

 

 "루..루카스 갑자기왜그래. 난 어머니를 헤치지않았어.."

 

 "넌 줄리아의 친오빠잖아!!! 만약 정말 줄리아때문에 엄마가 돌아가신거라면 .. 둘다 가만두지않을꺼야...흑.."

 

 루카스는 믿을수없는 현실에 윌리엄의 탓까지 해댔다.

 그렇게라도 누군가를 탓하지않으면 주체할수없는 자신의 슬픔을 견딜수없었다.

 

 "아빠는 알고있어.?"

 

 "아직..아버지에겐 말하지않았어."

 

 "당장가서 아버지에게 말할꺼야."

 

 "안돼!.. 루카스.. 지금 아버지에게 얘기했다간 줄리아는 죽고말거야.."

 

 "상관없어!! 우리엄마를 그렇게 만들었잖아!!!! 넌 엄마를 죽인 줄리아를 편드는거야!? 그래, 넌 줄리아의 친오빠니까 당연하겠지!!"

 

 "그렇지않아!! 줄리아의 편을드는것이아니야. 어머니를 죽인 줄리아는 씻을수없는 죄를지었다 생각해.

 그렇지만.. 만약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 줄리아가 어머니를죽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아버지 심정이 어떠실지 생각해봐!

 아버지가 나랑 줄리아를 성에 대려왔는데, 그럼 자신의 탓도하실거아니야!"

 

 "그렇다고 이걸 우리끼리 숨기고있자고!?"

 

 "아직..아직 우린 어리니까 좀더 상황을지켜보고 얘기하자.."

 

 "그럼 대체 언제 얘기할생각인데?"

 

 "모르겠어.. 하지만 지금은 안돼.. 난 줄리아의 친오빠지만 그래도 줄리아보다 날 거둬주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더 사랑하고있어..

 아버지까지 힘들어하시는걸 보고싶지않아.."

 

 "그래 좋아, 그럼 우선 줄리아가 왜 저러는건지부터 밝혀보도록하자."

 

 "그래. 어제 줄리아가 저녁에 잠을자지않고 그랬으니 저녁까지 기다려보자."

 

 윌리엄과 루카스는 줄리아가 왜 저리 변했는지 밝히기위해 저녁때까지 루카스의 방에 숨어있기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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