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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여주의 다차원 아르바이트
작가 : 입술속에새
작품등록일 : 2017.11.27

절대행운을 부여받은 서여주 -20살 가난한 여대생을 위한 본격 로맨스 현대판타지.
행운은 모든 면에서 서여주를 바꾸었다.
[먼치킨] [차원] [로맨스] [부자되기] [몬스터] [사이다] [행운]다 있다.-

 
합체 : 주의
작성일 : 17-12-31 00:25     조회 : 258     추천 : 2     분량 : 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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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서울 야경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어.”

 

 한강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송파구의 고층 호텔 레스토랑에서 서여주와 이정후는 오래간만에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마르뎅을 한때 부러웠던 적이 있었지.”

 

 여주는 이정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자연 친화력, 전투 능력, 정령 마법, 아름다움, 순수한 마음.

 엘프가 많은 이 종족 중에서 우월한 건 맞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정후는 이미 그 이상이었다.

 

 “이정후……어째서.”

 

 “서여주 네게서 영원한 빛이 보인다 하더라고.”

 

 “영원한 빛?”

 

 여주도 처음 듣는 말이었다.

 

 “어디서든…… 그 빛이 보여서 네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는 거라 말해주더군.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땐 정말 서여주 너를 마르뎅에게 빼앗긴 기분이었어.”

 

 정후의 말에 여주는 마음 한구석이 묵직하게 아파지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제야 동굴에서 마르뎅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았던 게 생각났다.

 그땐 정령이 알려줬나 싶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이제 와서 보니 모든 게 이해가 됐다.

 

 “이정후 잠시만 기다려 줘.”

 

 “?”

 

 서여주는 레스토랑을 나가더니 5분 정도 지난 후에 돌아와 정후의 손을 잡았다.

 

 “가자!”

 

 “어딜?”

 

 여주는 이정후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그리고 수줍은 미소로 한 손에 숨기고 있던 객실 키를 보여줬다.

 

 “서여주!”

 

 “쉿! 나 지금 무지 떨려.”

 

 정후야말로 이곳에 방을 예약해둔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런 건 문제 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여주가 올라타려 하자, 정후는 잡고 있던 손을 끌어당기며 여주의 입술을 덮쳤다.

 다행히 한참 디너 타임 때라 엘리베이터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으읍”

 

 [으앗, 이정후! 여기는 여기는…….]

 

 정후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좀 더 강하게 여주의 허리와 목을 꽉 끌어안으며 거칠게 혓바닥을 여주의 입술 속으로 밀어 넣었다.

 

 여주는 정후를 끌어안은 상태로 순간이동을 시도했다.

 

 ***

 

 호텔 방.

 객실 키를 꼽지 않아 조명이 꺼져있는 상태지만 객실 창밖으로 드리운 달빛으로 실내는 훤했다.

 

 [이정후]

 

 아무리 불러도 정후는 답을 하지 않았다. 여주도 더는 거부하지 않고 입술을 열고 밀려들어오는 그를 빨아드렸다.

 둘은 금세 거친 숨이 오가며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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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여주와 정후는 식사도 거르며, 며칠을 둘만의 시간에 집중했다.

 

 ***

 

 지잉 지이잉

 

 핸드폰을 켜자 수십 통의 메시지와 부재중 알림이 울렸다.

 그리고 서여주의 머릿속에도 지난밤 들리지 않았던 절대행운 음성이 연이어 들렸다.

 아침 해가 뜨기 시작했다. 여주는 눈이 부셔 정후의 품으로 들어가 안겼다.

 그런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정후는 이마에 입을 맞췄다.

 

 [행복해.]

 

 “지금 가야 해?”

 

 “아니, 더 자도 돼…….”

 

 두 시간 전까지만 해도 둘은 뜨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이 실장이 저녁 7시에 아일랜드에 도착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 시간 맞춰서 가면 돼.”

 

 여주는 품에 안긴 채 고개를 끄덕였다.

 서여주의 몸은 정후가 남긴 흔적으로 온통 불긋불긋했다.

 정후는 자신이 남긴 자국을 만지며,

 

 “이대로 나가면 다 보일 텐데. 치유 안 할 거야?”

 

 “응…….”

 

 여주는 아랫배가 뻐근했고 두 다리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치유의 권능 한 번이면 모든 것을 회복할 수 있었지만 이대로 치유해버리면 둘이 하나 됐던 시간이 사라지는 것만 같아서 그러지 않았다. 그래도 보통 사람들에 비해 빠르게 회복되어 갔다.

 그 마음이 전해져 정후는 다시 여주를 꽉 끌어안았다. 그러자 정후의 몸은 다시금 솔직하게 반응했다.

 

 “미치겠군.”

 

 정후도 더 이상 여주가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끓어오르는 흥분을 자제할 방법이 없었다.

 정후도 이런 자신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자제하며 참았는데 왜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는지.

 

 “서여주……. 도대체 나한테 무슨 마법을 건 거야.”

 

 여주는 쿡쿡 웃으며 아니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정후에 가슴에 입을 대고 ‘나도 잘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후는 온몸이 뜨거워져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흐음. 서여주 너 정말. 후우.”

 

 서여주는 모르고 있었다.

 치유의 권능이 여주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후에게로 흘러 들어가 모든 상태를 최고로 돌려놓고 있다는 사실을.

 

 여주는 침대에서 내려와 창밖으로 펼쳐진 서울의 오전 풍경을 감상했다.

 정후 눈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주의 모습이 아침 햇살과 함께 눈부시게 아름답게 보였다. 마치 온 세상의 빛이 여주에게 비추는 것만 같았다.

 

 정후는 다가와 뒤에서 여주를 끌어안고 함께 창밖을 내려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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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풍광을 내려다보며 몇 번 더 좋은 시간을 보낸 둘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간신히 멈출 수 있었다.

 

 정말 배가 고팠기 때문이었다.

 

 둘은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에 내려왔다.

 여주는 목까지 프릴이 올라오는 새하얀 블라우스와 무릎에 닿는 상아색 플레어스커트를 입고 옷에 잘 어울리는 하이힐을 신으며 걸었다.

 

 또각또각

 또각또각

 

 낭청 거리며 걷는 여주의 모습에 실내에 있던 남자들 모두 힐끔힐끔 훔쳐보기 바빴다.

 정후는 자신이 유치하다는 걸 알면서도 ‘내 여자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주의 허리에 손을 얹고 살짝 끌어당겼다. 그리고 힘없이 끌려오는 여주를 단단히 잡아주었다.

 

 ***

 

 봄의 끝자락. 날씨는 온화했다.

 점심을 먹은 후 둘은 한강시민공원이 내려다보이는 길드 건물 옥상 정원에 와서 시간을 보냈다.

 길드 건물은 25층 건물로, 꼭대기 3층 전체와 옥상 정원은 둘만을 위한 장소로 꾸며 놨다.

 

 “이대로 두고 가기 정말 싫다.”

 

 서여주도 아일랜드에 따라가고 싶었지만 길드 문제로 바빴다.

 당장 길드 설립 준비를 공주희와 채건웅에게만 맡기고 며칠을 잠수 타버린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정후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아일랜드로 향했다.

 그리고 바로 ‘절친 공주’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교수님 가셨으면 빨리 내려와!

 

 오늘은 길드의 직원 면접이 있던 날.

 며칠 연락이 되지 않았던 길드 장의 무책임함으로 인해 면접 시간이 오후로 연기된 상태였다.

 1, 2차 심사를 거치고, 길드 장의 절차상의 최종 면접만 남은 상태였다. 모두 이미 입사 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중 두 명.

 서여주 눈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

 여주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잘 부탁한다는 말로 간단하게 면접을 끝냈다.

 어차피 공주 커플이 충분한 검토를 통해 뽑은 인재들이라 그런지 흠잡을 게 없었다.

 

 총 20여명의 직원이 나가고 아까 본 그 두 명은 남게 했다.

 25살의 남자와 27살의 여자.

 둘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를 마주 보며 긴장한 상태로 앉아 있었다.

 잠시 뜸을 드리던 서여주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두 분은 직원으로 뽑을 수 없습니다.”

 

 둘은 우수했다. 누가 봐도 우수한 인재들이었다.

 서여주의 말에 둘은 너무 당황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기만 했다.

 주변에서도, 본인들도 이미 입사 한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했던 터라 이 상황이 더욱 납득되지 않았다.

 

 그때 서여주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대신 저희 ‘나르샤’ 길드에 두 헌터님으로 모시겠습니다.”

 

 둘은 정말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본인들은 헌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네? ……저희는 헌터가 아닙니다.”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놀라셨죠? 두 분은 곧 각성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직원으로 뽑을 수 없습니다.”

 

 서여주는 언제부터인지 각성하는 순간뿐 아니라 각성 전의 사람들도 알 수 있었다.

 

 “두 분은 집으로 돌아가셔서 기다리고 계시다가 각성하시는 즉시, 협회에 가셔서 헌터 등록을 한 후에 길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셔서 다시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여전히 둘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러면서 살짝 상기된 얼굴로 면접 실을 빠져나갔다.

 

 “휴우. 점쟁이 별거 아니네. 그냥 알겠어.”

 

 길드 설립 과정은 순조로웠다.

 공주 커플의 도움도 컸지만 엄마 서정숙의 도움도 무시 못했다.

 차원 탐사 물자와 무기, 방어구는 엄마가 소속된 제작 연합 쪽을 통해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

 

 마법사 서여주가 길드를 설립한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길드 원 모집을 하기 전에 가입 신청서를 보내는 헌터가 줄을 이었다.

 그렇다고 길드에 헌터 수가 부족하다고 아무나 막 뽑을 수는 없었다.

 여주도 틈틈이 신청서를 통해 헌터 이력을 살펴봤다. 대부분 탐사 경력도 많고 나름 자신감 넘치는 헌터들이 지원을 해왔다.

 

 ***

 

 ‘콱콱콱콱’

 

 활회(猾褢)의 울음소리다.

 

 타타타탓

 

 돼지 새끼의 갈기를 갖고 있고 원숭이의 모습과 닮은 몬스터 ‘활회’가 이정후를 보자 공격하지 않고 ‘콱콱’ 소리를 내며 빠르게 어디론가 도망갔다.

 

 “흠? 길들인 건 아니고…… 마법으로 묶어둔 거로군.”

 

 이정후는 이 실장 보다 한 시간 먼저 도착해서 일대를 살펴보고 있었다.

 

 ‘콰악 콱콱’

 

 “찡! 무슨 일이……야. 헉!”

 

 정후는 몬스터 소굴을 지나 호수 근처 암벽이 있는 곳까지 따라왔다. 그곳엔 여주 또래로 보이는 여성 헌터가 방금 도망친 활회를 뒤로 숨기고 서있었다.

 정후는 빠르게 손을 올려 적의가 없음을 표시했다.

 하지만

 

 “꺄아악!”

 

 그녀가 소리를 지르자 암벽 뒤에서 자갈 골렘 3마리와 또 다른 헌터 두 명이 재빠르게 튀어나왔다.

 

 “하! 하하. 드루이드 헌터가 모여 사는 곳?”

 

 정후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몬스터가 터를 잡고 서식지를 늘려가고 있다는 정보와는 달리 이곳엔 헌터 몇 명과 드루이드들이 모여 살고 있었던 것이다.

 

 기록이 남겨져 있지 않아서 드루이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드루이드도 사람이다. 단지 인간들과 함께 하지 않고 자연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람들.

 어떤 면에서는 성향이 엘프와 닮았다.

 

 정후의 마음과는 반대로 이들은 정후를 보자 알 수 없는 공포로 인해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쿵쿵!

 쿵- 쿵-

 콰콰콰콰.

 

 골렘과 부리는 몬스터를 동원해 공격을 해오는 세 명의 드루이드 헌터들.

 셋은 이정후가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절망하지 않고, 숨어있는 가족을 지키지 위해 필사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이리저리 피하기만 하고 공격도 방어도 하지 않는 정후.

 정후는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전투하는지가 궁금해 알아보는 중이었다.

 

 ‘최소 D등급. 강해!’

 

 [이제 그만. 잘 봤다.]

 

 “!”

 

 정후가 드루이드들의 언어로 말을 하자 그들은 공격을 멈췄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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