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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신이 죽은 세계: 엔드게임
작가 : 제비비
작품등록일 : 2017.12.3

이능력을 지닌 인간들의 세계. 어느 날, 신이 나타나 말한다.

"너희들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나를 위해 싸우고, 죽어라."

 
베놈 팽2
작성일 : 17-12-30 02:36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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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만남은 운명적이었다... 라는 게 재욱의 주장이었다. 운명의 이끌림을 따라가니 그곳에 하수영이 있었다고 한다. 말은 그럴싸하다. 하지만 현실은 여자 냄새를 쫓다가 만난 거였다. 매번 그러니 새삼스럽지도 않았다.

 재욱의 운명적인 만남은 매번 그렇듯 만남에서 끝난다. 만나는 여자마다 운명을 거부하니까. 그렇지 않은 여자는 하수영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 의문이었다.

 대체 재욱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을까? 플라나리아보다 단순하다는 점? 매사가 장난이라는 점? 나이 스물하나 먹고 정의의 사도를 꿈꾼다는 점?

 연하는 난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에는 물어봤다. 그러자 하수영은 남자답고 잘생겼다는 말로 운을 떼더니 도저히 들어주지 못할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해댔다. 눈 하나 꿈쩍 안 하고 얘기하는 게 신기할 정도이었다.

 아무래도 누가 그녀에게 저주를 건 모양이었다. 괴물를 사랑하게 되는 저주. 콩깍지가 씌어도 제대로 씌어있었다.

 그 후로도 여러 얘기를 나눴지만 재욱은 근황만큼은 묻지 않았다. 물어보지 않아도 아는 것이다. 정식 플레이어임을 대놓고 보여줬으니 당연했다. 그래도 몰랐다면 그건 눈치가 없는 게 아니라 바보다.

 언제부턴가 연하네 집 거실소파가 공원 벤치로 둔갑했다. 재욱은 하수영의 허벅지를 배고 누워있고, 하수영은 다소곳이 앉아 재욱과 눈을 마주치고는 배시시 웃는다.

 참 안 어울리는 한 쌍이다. 몸만 사람이고 머리는 황소인 미노타우르스와 아름다운 외모로 사람을 현혹시키는 라미아가 함께 있는 듯하다. 유일한 공통점은 둘 다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당장 영역싸움을 벌여도 이상하지 않은데 둘이 커플이란다.

 연하는 둘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무리 봐도 하수영과 거리를 두도록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연하는 둘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이내 피식하고 웃었다. 아무리 봐도 안 어울리는 커플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훼방놓고 싶지가 않다. 그래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쯤은 되는 모양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바보온달이 온달장군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키우는 수밖에.

 

 ♪~♬

 

 날카로운 알림이 평화로운 오후를 분탕질했다. 그 순간 모두가 숨을 죽였고, 재욱은 주섬주섬 휴대폰을 꺼냈다.

 

 "어, 친추 왔다."

 

 휴대폰을 들여다본 재욱이 말했다. 친추? 연하는 처음에는 말귀를 못 알아들었다가 뒤늦게 알아듣고 놀란 어조로 물었다.

 

 "야! 너, 아직도 SNS하는 거야?"

 "어. 왜?"

 

 재욱은 당연한 걸 뭘 묻냐는 표정으로 힐끔 쳐다봤다. 연하는 대뜸 일어나 재욱의 휴대폰을 빼앗았다.

 

 "잠깐 줘봐."

 

 그리고는 그가 올린 게시물을 쭈욱 살펴봤다. 정보가 노출될 여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SNS는 망원경이다. 문제는 망원경의 눈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특정 다수가 SNS를 통해 '내' 사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다. 시스템의 플레이어검색기능과 함께 쓰면 한 사람 신상 터는 건 시간문제였다.

 다행히도 재욱의 SNS는 셀카와 훗날 흑역사가 될 헛소리로만 가득했다. 주거지 같은 개인신상이 노출될 염려는 적은 것이다. 하지만 안심은 금물이었다. 제이는 불살(不殺)의 히어로. 목격자는 갈수록 늘어난다. 노려지지 않으려면 SNS계정은 폐쇄가 답이었다.

 연하는 최근 게시물을 확인하다가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보니...

 

 "같이 찍은 사진은 없네?"

 

 둘이 사귄지 닷새째라고 했다. 그동안 찍은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있고, 하수영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정작 함께 찍은 사진은 없었다.

 원래는 하수영이나 둘이서 함께 찍은 사진들로 도배 돼있어야 정상이다. 본인이 제이라는 사실과 달리, 여자친구는 숨길 이유가 없으니까.

 

 "그게... 제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하수영이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연하는 쉽게 수긍하지 못했다. 정말 이유가 그것뿐일까?

 작은 의심이 싹을 틔우는데 누워있던 재욱이 일어나며 한마디 거들었다.

 

 "수영씨를 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세상에 알려지면 얼마나 귀찮아지겠어."

 

 닭살 돋는 발언이지만 일리는 있었다. 확실히 그녀의 존재가 알려지면 조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라면 현명한 행동이었다. 연하는 과민반응이었음을 인정하고 의심을 거뒀다.

 

 "저, 화장실좀..."

 

 하수영이 슬며시 일어나며 말했다. 연하는 다른 곳으로 세지 않도록 화장실 위치를 알려줬고, 하수영은 가볍게 인사하고 거실을 나갔다.

 화장실을 곧잘 찾아간 그녀는 볼일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다시 거실로 돌아가려다가 우뚝 멈춰섰다.

 무슨 소리가 들렸다. 툭! 하고 떨어지는, 혹은 부딪히는 소리였다. 연하와 재욱이 있는 거실에서 난 소리라면 가볍게 넘겼겠지만... 방금 소리는 거실보다 훨씬 가까운,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방에서 난 소리였다.

 누가 또 있나? 하수영은 의구심이 들어 한 발 한 발 다가갔다. 문에 귀를 갖다대보니 목소리가 들렸다. 하수영은 문고리를 잡았다. 잘그락거리는 작은 소리가 오프 스위치라도 되는 듯 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하지만 문 너머에 있는 사람에 대한 궁금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철컥!

 

 제법 큰소리가 났다. 엄연히 따지면 작은 소리지만 워낙 조용하다보니 크게 느껴졌다.

 

 "안 오세요?"

 

 문을 밀려는 찰나 연하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수영은 깜짝 놀란 나머지 문을 열다 말고 도로 닫았다. 그리고 문고리에서 슬며시 손을 뗐다.

 뭘 하려고 했는지 눈치 채고 연하가 다가왔다. 하수영의 얼굴에는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남의 집을 멋대로 헤집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혔으니 변명할 여지도 없었다.

 

 "그, 그게... 이 방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요."

 "소리요?"

 

 그녀의 말에 연하는 문을 쳐다봤다. 그때 연주방의 문이 예고도 없이 스르르 열렸다.

 너무 갑작스러운 나머지 둘은 멍하니 문을 바라봤다. 그들의 관심 속에서 수호가 튀어나왔다. 수호는 나오자마자 볼을 긁적이면서 말했다.

 

 "미안해, 형. 심심해서 과녁 맞추기 연습 중이었는데. 그거 때문에 들켜버렸네."

 

 마침 재욱이 뒤따라 나왔고 수호는 그를 보고 꾸벅 인사했다. 재욱은 알쏭달쏭한 얼굴로 수호를 보더니 뭔가를 깨달았는지 눈을 번뜩이며 연하를 쳐다봤다.

 

 "너, 너 설마...?"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것 같다. 연하는 그가 한심한 나머지 한숨을 뱉었다.

 

 "하아, 그런 거 아니니까 가만히 있어라."

 

 하지만 재욱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어쩐지... 여자한테 관심 없을 때부터 이상하긴 했어."

 

 연하는 헛소리를 늘어놓는 재욱을 무시했다. 해명을 해도 자기가 듣고 싶은 단어만 듣고 멋대로 해석할 게 뻔하다. 이럴 땐 매가 약이지만 여자친구도 있고 하니 참기로 했다.

 재욱은 혼자서 심각하게 생각하다가 갑자기 깨달은 표정을 짓더니 연하를 불렀다.

 

 "파송송."

 

 연하가 쳐다봤다. 재욱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면서 물었다.

 

 "난 아니지?"

 

 아무래도 처방이 필요한 모양이다.

 

 ※

 

 떠들썩하던 집이 죽은 숲처럼 조용하다. 재욱은 해가 지기 전에 수영을 바래다줘야한다며 돌아갔고, 수호도 돌아갈 시간이라 함께 갔다.

 손님들을 보내고 연하는 연주방부터 열었다. 그러자 쥐 죽은 듯 숨어 있던 란이 슬금슬금 나왔다. 들킬 뻔 한걸 수호 덕에 무사히 넘겼지만, 그때부터 더 주의를 기울인 탓에 1분이 한 시간처럼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방에서 나왔을 뿐인데 사우나에 있다가 나온 것 마냥 상쾌했다.

 연하는 저녁을 준비를 했고 란은 보조했다. 차린 밥상을 비우고 정리까지 마치니 어느새 세상에 밤이 완연해졌다.

 집에 머무르는 대가로 집안일담당을 자처한 란이 TV 앞에 정자세로 앉아 빨랫감을 개고 있었다. 그녀가 눈을 떼지 못하고 시청중인 프로는 '집밥 박선생'이라는 요리프로였다. 보조가 아닌 메인이 돼서 식사를 차릴 날을 꿈꾸며 꼬박꼬박 챙겨보는 프로였다.

 연하가 거실에 들어왔지만 란은 TV에 집중하느라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손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빨랫감을 쌓아갔다. 연하는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었다. 마냥 고고할 것 같은 천사였는데 지금 보면 동네아줌마가 따로 없다.

 연하는 조용히 소파로 가서 몸을 던졌다. 란은 그제야 눈치 채고 뒤를 잠깐 돌아봤다. 연하는 소파에 누워 한동안 천장을 바라보다가 휴대폰을 꺼냈다.

 수영이 잠깐 자리를 비웠을 때, 오늘부터 정말로 도와주겠다고 얘기했다. 한 번 당한 게 있는 재욱은 탐탁찮아하면서도 밤 되면 연락 주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연하는 정확한 시간을 듣지 않은 걸 후회했다. 그러는 순간에도 시간은 흘러갔다.

 연하는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인지하지 못하고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꿈을 꿨다. 공사가 중단된 4층짜리 폐건물이 나오는 꿈이었다. 폐건물은 페인트도 안 칠해져 있어 회색 살결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고, 창문도 설치 돼있지 않았다. 안은 칸막이 하나 없어 휑한 공터 같았다. 인테리어는 공사 중에 사용했던 쌓아둔 모래와 삽 같은 게 전부였다.

 꿈 속의 연하는 건물을 둘러보면서 4층까지 올라갔다. 거기서 재욱을 발견했다.

 의자에 앉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얼굴은 볼 수 없었다. 그러나 트레이드마크인 흰 티와 파란색 트레이닝복, 눈에 익숙한 체격덕분에 확신할 수 있었다.

 연하는 재욱을 소리 내어 부르려고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까이 다가갔다.

 

 타박 타박

 

 발소리가 꿈속을 가득 메웠다. 연하는 재욱의 코앞까지 다가갔다. 그래도 반응이 없자 흔들어서 깨웠다.

 그러나 여전히 재욱은 물 먹은 솜이불처럼 축 처져있었다.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하는 재욱의 턱을 들어올렸다.

 

 스스스스

 

 그 순간 재욱의 모습이 서서히 변했다. 없던 밧줄이 생겨나 사지를 묶었고 멀쩡하던 옷이 길바닥을 구른 것처럼 여기저기 헤지고 뜯어졌다. 몸에는 크고 작은 상처들이 생겨났고 전신은 피범벅이 됐다.

 연하는 놀라서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눈을 크게 뜨고 재욱을 바라봤다.

 연하가 놀란 결정적인 이유는 눈이었다. 흰자가 없고 오로지 검은색으로만 칠해진 눈. 마주하는 것만으로 몸서리 칠 것 같은 눈이 연하를 바라보고 있다.

 마치 사자(死者)같은 모습의 재욱. 그의 굳게 닫힌 입이 찬찬히 열렸다.

 

 “헉!”

 

 연하가 벌떡 일어났다.

 

 “왜 그래?”

 

 란이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그녀를 보면서 동그랗게 뜬 눈을 끔뻑이던 연하는 이내 어깨에 힘을 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연하는 똑바로 앉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소름끼치는 꿈이었다. 무엇보다 직접 보고 느낀 것처럼 생생했다. 그래서인지 미세하게 떨리는 손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딩동!

 

 놀란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인터폰이 울렸다. 연하는 고개를 갸웃했다. 지금은 하이에나들의 시간. 여기까지 오려면 목숨을 걸어야한다.

 ‘목숨 아까운줄 모르고 찾아온 손님이 과연 누굴까?’하고 질문하기 무섭게 재욱이 떠올랐다. 연하는 곧바로 나가서 인터폰 수화기를 들었다.

 

 -도와주세요! 재욱씨가... 재욱씨가...!

 

 수화기를 들자마자 수영의 다급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뭐라고 계속 말을 하는데 너무 울먹여서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연하도 눈치는 있었다. 재욱한테 무슨 일이 벌어졌음을 깨닫고 표정이 굳어졌다. 왜인지 꿈에서 본 광경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떠오른다. 연하는 이를 악물었다.

 

 “잠깐 기다려요.”

 

 소리 나게 수화기를 내려놓고 나갈 준비를 했다. 급하게 왔다갔다하는 소리를 듣고 거실에서 나온 란이 근심어린 눈으로 바라봤다.

 

 “무슨 일 있어?”

 “나갔다 올게요. 기다리지 마세요.”

 

 연하는 할 말만 하고 집을 나섰다. 란은 그가 나가고도 한동안 문을 바라봤다. 그러다 가슴으로 손을 가져갔다.

 혼자가 될 때마다 가슴 속에서 무언가가 꿈틀댄다. 란은 그 정체를 안다. 바로 소외감이었다.

 

 짝! 짝!

 

 란이 드리운 그림자를 물리치려고 자기 뺨을 때렸다.

 편해서 그렇다. 몸이 편하니까 잡생각이 드는 거다. 그렇게 스스로를 다그쳐도 보지만 꿈틀거림은 쉽게 잦아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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