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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밤의 아이들
작가 : 어설트
작품등록일 : 2017.6.17

이곳은 죽은 자들의 세계, 사자(死者)의 세계다.
동화 같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죽은 자들의 이야기.

 
10. 길 잃은 밤 (3)
작성일 : 17-12-28 02:51     조회 : 301     추천 : 0     분량 : 5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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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팔에 턱을 괴고 머리를 비스듬히 기울여 창틀에 기댔다. 시원한 바람이 뺨의 열기를 식혀주었다. 최근엔 공기가 많이 차가워졌다. 겨울과 여름이 없는 이 세계에서는 아마 이대로 다시 온도가 오르겠지만, 어쩌면 한동안은 서늘한 바람이 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량한 바람에 얼굴을 맡긴 채 솔은 눈을 감았다가, 떴다. 저 멀리 사람이 다가오고 있었다. 몇 번인가를 망설이는 것처럼 가까워지고 멈추고를 반복했다. 불안한 듯 연신 주변을 둘러보던 이의 얼굴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을 무렵, 그와 솔의 눈이 마주쳤고, 그는 줄행랑쳤다. 다리에 힘이 풀린 건지 아니면 솔의 모습에 어떤 공포를 느꼈는지 몇 번이나 넘어질 뻔하면서. 당연하게도, 그를 뒤쫓는 사람은 없었다. 그를 공포에 떨게 만들 사람도 이제는 사라졌다.

 

  솔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마치 가을의 하늘처럼 푸르렀다. 그 위로 흰 새들이 여유로이 수를 놓는다. 비취 성에서 전에 없던 광경이었다. 그것은 이곳, 비취 성에 탑의 사자들이 있다는 증거였다.

 

  “꿈을 꿨어요.”

 

  뒤에서 기척이 들렸다. 3일 만에 눈을 뜬 솔을 만나러 온 차일이었지만 굳이 돌아보지 않았다.

 

  “제가 살아있던 때의 꿈이었어요. 기억이 전부 돌아온 것 같아요. 차일의 말이 맞았어요. 그 꿈은, 정말 악몽이었나 봐요.”

 

  차일은 대답이 없었다. 하늘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던 솔은 고개를 조금 내렸다.

 

  “학교 졸업식 날에요, 마지막으로 그 애랑 마주쳤어요. 뭔가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얼굴이었는데 저는 그냥 지나쳤어요. 이제 와서 무슨 이야기를 하던 전부 끝났으니까.”

 

  솔은 하늘에서 시선을 내려 지평을 바라보았다. 비취 성의 낮은 건물들이 시야의 중간쯤에 걸렸다. 솔은 이곳까지 와서야 이 세계에 스며들어있던 무언가를 이해한 느낌이었다.

 

  “여기는 정말 이상해요. 당신을 만난 게 정말 우연일까요?”

 

  “글쎄.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담백한 말씨에 솔은 하늘에서 눈을 떼고 차일을 돌아봤다. 불도 켜지 않은 방에서 벽에 기댄 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건 마치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성인이 된 소년이 나타난 것만 같아서 솔은 씁쓸히 웃었다.

 

  “이 세계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차일은 이곳에 오래 있었으니까 짐작하는 게 있죠?”

 

  “어째서 그렇게 확답하는 거지?”

 

  솔은 가볍게 어깨를 으쓱였다.

 

  “요즘 젊은 사람 같지 않으니까요. 겉모습은 저랑 얼마 차이도 안 나잖아요. 아니면 애늙은이에요?”

 

  “입버릇이 어떤 놈을 닮아가는 군.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다. 네게 하등 도움 안 돼.”

 

  “그래도요.”

 

  차일은 혀를 짧게 찼다. 창문에서 들어오는 햇빛이 그의 발치에 멈춰있었다. 그는 홀로 남은 것처럼 어스름 속에 서 있었다. 그늘보다 어두운 사람이 그늘에 기대어 섰다. 그대로 그림자가 되고, 그대로 사라질 것처럼. 그것을 오랫동안 바라온 것처럼.

 

  “난 지금 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차일, 범죄자에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했지.”

 

  긍정도 부정도 아닌 말에 솔은 입을 다물었다. 차일이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굳이 숨기려하지 않았다.

 

  솔은 차일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돌연 고개를 떨구더니, 창틀을 손가락으로 더듬다가, 다시 차일을 보다가, 고개를 옆으로 젖혀 하늘로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차일이 마지못해 말했다.

 

  “갑자기 내가 껄끄러워지기라도 했나? 나가줄까?”

 

  “아뇨,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우물쭈물 망설이던 솔은 다시 똑바로 차일을 바라보았다.

 

  “저도 벌을 받고 있는 걸까요?”

 

  “아까 분명히 말했을 텐데, 네겐 하등........”

 

  솔이 어째서 자신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지 뒤늦게 깨닫고 차일은 말을 멈췄다. 솔이 바라보고 있는 건 그였으나, 동시에 다른 사람이었다.

 

  “차일이 어째서 제 앞에 나타났는지 모르겠어요.”

 

  “네가 나를 만난 건 우연이 아니야. 나는 널 그전부터 알았으니까.”

 

  “그럼 차일은 저에게 벌을 주고 있는 건가요?”

 

  벽에 등을 댄 채 팔짱을 끼고 선 그의 모습이 어딘가 옅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마치 어둠에 몸을 깊숙이 파묻은 것만 같았다.

 

  “그럴 리 있나.”

 

  솔은 무심결에 한걸음 다가갔다. 그리고 의식적인 또 한 걸음.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녀는 나를 배신했어.”

 

  멈췄다. 솔은 익숙하게 어둠에 몸을 기댄 남자를 바라보았다.

 

  “나와 놀라울 정도로 닮은 소년을 보았을 때, 그리고 너를 보았을 때, 나는 네가 그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나를 배신한 벌을 받는 거라고 생각했지.”

 

  늘어뜨린 손가락이 움찔 떨렸다. 그러나 움직이지도, 대꾸하지도 않았다.

 

  “네가 그녀라니, 웃기지도 않는 합리화였지. 나는 소년이 아니었으니까 말이야.”

 

  “벌을 받고 있다는 게, 저 때문이에요?”

 

  “잠깐이나마 너는 내 희망이었다. 네가 나를 보면 좋지 않은 일을 떠올릴 것을 알면서도 놓을 수 없었지.”

 

  “제가 불쌍해요?”

 

  차일은 잠시 대답을 주춤했다. 그녀는 소년에게도 그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으므로.

 

  “소년과 나는 닮았어. 내가 너를 그녀라고 생각했듯이 소년을 또 다른 나라고 착각한 적도 있었다.”

 

  “죄책감이나 책임감 비슷한 거였나요? 또 다른 자신이라고 생각한 존재가 그런 일을 저질러서?”

 

  솔은 그만 실소했다.

 

  “우린 서로에게 벌을 주는 존재네요. 동시에 다른 사람이면서.”

 

  어스름 속의 눈동자가 움직였다. 솔에게 향했다. 그는 늘 그런 것처럼 무표정했다. 그 속에서 익숙한 이질감이 느껴졌다.

 

  “저는 아직도 그 애가 미워요.”

 

  차일은 벽에 댄 몸을 바로 했다. 하지만 차마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가벼운 한숨이 새어나왔다. 학교를 떠날 때 덜어내던 것과 비슷한, 그러나 조금 따가운.

 

  솔은 차분하게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러니까 이제 그만해요.”

 

 

 

 

  정적이 찾아왔다. 이야기를 듣고 딱히 할 말이 없어서였거나, 생각에 잠겨서였 거나 어느 쪽이었든 먼저 입을 여는 사람은 없었다. 잠시 뒤 해랑의 입에서 작은 한숨소리가 새어나왔다.

 

  “뭐라고 말 좀 해봐. 이거 원 불편해 죽겠네.”

 

  “그렇군요. 그럼.......”

 

  깍지 낀 손에 이마를 대고 생각에 잠기던 도현이 고개를 바로하고 물었다. 막상 이야기를 꺼냈던 해랑의 마음은 무거웠지만, 그의 얼굴에선 어떤 무게도 느껴지지 않았다.

 

  “제아가 만들었다는 신병기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대부분 폐기되었어.”

 

  “우리가 파악한 반란군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의 수는 비취 성의 군주들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제압했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그렇지 않았다는 게 진짜 문제였지. 네가 묻던 그 병기들은 이미 쓰여 졌기 때문에 폐기된 거야. 그 이상 쓸 일이 없었으니까.”

 

  해랑은 무의식적으로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그가 여기에 오기까지 꽤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이미 지하가 어떤 곳인지 아는 그에게 지하는 더 이상 두려운 곳이 아니었다. 그러나 자신이 가담한 그 일이 과연 탑의 자비에 부응할 수 있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거기서 살아남은 게 지금의 반란군이고.”

 

  그리고 그것으로 자신을 용서할 수 있었는지가 두려웠다.

 

  “그리고 그런 일을 저지른 그는 지금 괴로워하고 있는 거군요.”

 

  “제아가 원해서 한 일이 아니야. 걔가 전부한 것처럼 말하지 마.”

 

  “하지만 그의 손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반란군들을 지하로 보낸 건 사실이잖습니까.”

 

  “어쩔 수 없었잖아. 사념 실력이 뛰어나도 애는 애라고.”

 

  “어쩔 수 없는 일이란 건 없습니다, 해랑.”

 

  “뭐?”

 

  “산 사람들에게는 통하는 말일지 몰라도 이곳은 아닙니다. 그것이 무엇이었던 제아는 자신의 저지른 대가를 받게 될 겁니다.”

 

  “야!”

 

  해랑은 벌떡 일어났다. 그의 목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제아가 있었기에 그런 일까지 벌어졌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다 쳐도, 지금까지의 경위를 전부 듣고 난 그가 이런 말까지 지껄이는 것에 해랑은 분노를 느꼈다. 그리고 더욱 열 받는 건 아무런 동요도 느껴지지 않는 도현의 태도였다.

 

  “그게 우리가 사념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대가입니다. 불공평하게 분배되는 이 힘을 사용하는 이상, 산 자들의 변명 따위는 통하지 않습니다.”

 

  “저 인간 같지도 않은 새끼가.......”

 

  그럼에도 도현의 지적은 날카로웠다. 해랑은 낮게 욕설을 내뱉었지만 거칠었던 숨은 일순 잠잠해졌다. 사념이라는 만능의 힘을 쓸 수 있게 된 이상, 힘의 사용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소리였다. 그것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던 제아였기에, 그 역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 아닌가.

 

  “어쨌거나 그가 회복하기 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군요.”

 

  “네 놈이 그렇게까지 쓰레기라고는 믿고 싶지 않았는데, 혹시라도 걜 이용할 생각을 했단 봐. 죽을 줄 알아.”

 

  해랑이 으르렁 거리듯 경고했지만, 도현은 우습잖다는 듯 비웃었다.

 

  “저는 이유 없이 걱정하진 않습니다.”

 

  “진심으로 묻는데, 제정신이냐?”

 

  “당신이 걱정하는 종류의 수법은 안 씁니다. 다만 그가 우리를 도와주길 바랄 뿐이죠. 그리고 분명 도와줄 겁니다.”

 

  직후 도현은 책상을 발로 차며 의자에 앉은 채로 위치를 옮겼다. 그가 있던 자리로 쿠키가 바구니 채 날아와 창문에 부딪치고 깨져서 후두둑 떨어졌다. 소란에 서란이 조용히 잔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와, 별 미친 새끼를 다 보네. 사람 말이 말 같지도 않냐, 이 새끼야?”

 

  이성을 잃어버린 해랑이 정말로 덤벼들 듯 움직이는 순간 서란이 그의 뒷덜미를 잡아챘다. 그럼에도 해랑은 삿대질까지 대해며 발악했다

 

  “쓰레기 새끼가! 이 따위일 줄 알았으면 너도 초대해서 골로 보내버렸어야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도현은 도리어 웃으로 한 손을 들었다.

 

  “진정하십시오.”

 

  “냄새나는 쓰레기가 지껄이고 있는데 너라면 진정하겠냐! 그따위 말이나 지껄이라고 네 주둥이가 뚫려있는 줄 알어? 그러라고 뚫어놓은 줄 아냐고!”

 

  “간다.”

 

  해랑이 쉽게 흥분을 가라앉힐 것처럼 보이지 않자 서란은 그를 질질 끌고 갔다. 해랑이 서란에게 힘으로 당해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곧 저항하는 것을 포기했지만, 머리끝까지 솟구친 분노는 모조리 표출해낼 시게로 악을 썼다.

 

  “넌 진짜 잘 못 걸린 줄 알아, 야! 뒤통수 조심해라. 아주 머리카락이 거덜나게 후려쳐줄 거니까! 이 쓰레기 새끼야!”

 

  “알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꺼져!”

 

  -쾅

 

  해랑의 가운데 손가락을 마지막으로 그들은 사라졌다. 문 밖에서도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머지않아 멀어졌다.

 

  창틀에 걸터앉아 이 광경을 멀찍이 관망하고 있던 이난은 혀를 찼다.

 

  “저 놈이나 네 놈이나 성질머리하고는.”

 

  “당신이 할 소린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진짜 쓰레기는 이만큼 똑똑하지 않습니다.”

 

  “상당히 열 받은 모양이네?”

 

  “당신만큼 열 받는 존재는 없으니까 따라할 생각 마십시오.”

 

  “그거 마음에 드는데.”

 

  적당히 놀려댄 이난은 킬킬 웃더니 창틀에서 내려왔다.

 

  “그 녀석이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 알았으면 곱게 나가는 게 어때. 적은 적당히 만들고.”

 

  “제가 그의 비위를 맞춰줘야 할 이유가 있었습니까? 그리고 딱히 거짓을 이유도 없었습니다.”

 

  “아하, 이게 그렇다고 알려줘?”

 

  이난은 두어 걸음 만에 도현 책상 앞에 와 정사각형의 작은 아무상자를 검지로 툭툭 두드렸다. 평소 도현이 자주 맞추던 하얀 퍼즐이 든 상자였다.

 

  “예. 늘 상상 이상의 것을 말해 주죠.”

 

  도현은 그 이상의 감정을 낭비라는 것처럼 평소처럼 빠르게 평정을 되찾았다. 그는 상자를 들어 뚜껑을 열고 그 안에 든 것을 쏟아냈다. 그가 책상 위에 쌓인 퍼즐 조각들을 손바닥으로 쓸며 흩트렸다. 사사로운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을 만큼 그는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았다.

 

  “우린 어린 소년이 건강해질 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으니.”

 

  새하얀 퍼즐 조각이 어질러지고, 조각난 하얀 그림이 펼쳐졌다.

 

  “이제 희나리를 찾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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