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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당신의 트럼프 카드는 제로입니다.
작가 : 문과기린
작품등록일 : 2017.11.13

인간, 수인, 엘프, 그리고 마족까지 총 4종족이 있는 이세계이야기
종족, 유전, 능력,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마나 세계에서 단 하나만 인정해준 마나를 마법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드는 물건, 트럼프 카드
그리고 또 다르게 마법을 쓰는 방법, 신을 믿거나 만드는 방법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이야기

 
23화 - 여학생들과 나(1)
작성일 : 17-12-26 22:55     조회 : 313     추천 : 0     분량 : 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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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혹 남자 목소리처럼 들리는 목소리를 가진 여자도 있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어디까지나 남자 목소리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결코 그 목소리는 남자 목소리가 아니다. 집중해서 들어보면 여자 목소리라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집중’이라는 것이 전제하가 되어야 한다. 그럼 내가 목소리를 냈을 때 내 목소리에 대해서 집중을 하고 있었을 학생이 있었을까? 이건 장담하는데 무조건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관심분야는 다르다. 그러니까 사람마다 우선이 되는 순위가 다르다. 내 목소리에 대해 관심이 있었을 사람이 있을 거며 내 목소리가 아닌 다른 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혹시라도 내 목소리에 관심이 있었던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면 잠자는 학생이 있다. 잠을 잔다는 것은 시각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시각을 포기한다는 것은 시각 외에 다른 감각이 예민해진다는 것. 즉, 잠을 자고 있었던 학생들은 평소보다 청각이 더 예민해져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굳이 잠을 자고 있었던 학생한테 까지 가서 물어볼 필요는 없다. 나는 벌써 질문을 할 두 사람을 정해 두었기 때문이다.

  방금 전 나에게 질문했던 여학생과 미유시

  자리가 떨어져있는 미유시는 쉬는 시간에 질문하기로 하고 지금 당장은 방금 전 나에게 질문했던 여학생에게 질문을 했다.

 

  “저기 이름이 뭐야?”

 

  일단 이름 없이는 부르기도 힘들기도 하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해서 이름을 먼저 물어보았다.

 

  “나, 나, 나?”

  “어, 그래.”

  “내, 내 이름은 그러니까, 루, 루, 루미!”

  “루미, 하나만 질문해도 될까?”

  “어, 어.”

 

  저렇게 말을 계속 떠는데 제대로 된 대답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내 목소리 어때?”

  “라, 라티네 목소리? 조, 좋지.” “아니, 그런 거 말고. 여자 목소리 같은지 남자 목소리 같은지.” “그, 그건……. 라, 라티네는 남자니까 남자 목소리가 나는 게 당연하지.”

 

  ‘남자니까? 그러니까 내가 남자인걸 알고 있었다는 거지?’

 

  루미는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성격뿐만 아니라 그 거짓말에 얽혀있는 숨겨져 있는 사실들을 전부다 말해주는 성격인 것 같다. 간단하게 말하면 딱 부려먹기 좋은 성격이다. 루미의 이런 성격 때문에 미유시에게 질문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내가 남자인걸 알고 있었네.”

  “으응.”

  “그럼 다른 애들도 전부 알고 있어?”

  “응.”

  “고마워. 우리는 정말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 같아.”

  “응!”

 

  이번 이야기로 알아낸 사실인데 루미는 친구라는 단어에 매우 약한 것 같다.

  그럼 고급 정보도 얻었겠다. 왜 이 반에 있는 여학생들은 나를 남학생인 것을 알고도 모르는 척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반의 모든 여학생들에게 나를 남학생인 것을 알고도 모르는 척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존재, 반장이다. 아침시간이나 1교시 수업시간에서 보여주었던 리더십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모두들 종이 다 냈지.”

  “나 아직 안 냈어.”

 

  나는 반장에게 종이를 내러 갔다. 이상하게도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여기.”

  “응, 고마워.”

 

  그리고 나는 반장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1교시 끝나고 시간 좀 내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니까.”

 

  반장의 의사는 듣지 않고 나는 나의 자리로 돌아왔다. 솔직히 반장한테 물어볼 필요 없이 루미한테 들으면 되지만 나는 반장의 입으로 직접 듣고 싶었다.

  그렇게 1교시 수업이 끝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나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반장 앞으로 걸어갔다.

 

  “따라와.”

 

  나의 이 한마디에 우리 반 학생들이 조금 웅성웅성 거렸다.

 

  “그래.”

 

  반장의 이 말에 교실은 더욱 술렁거렸다. 나는 복도의 문을 열고 앞장을 서서 걸어갔다.

 

  “어디로 가는 거야?”

  “따라오면 알아. 내가 무엇을 질문할지는 알고 있을 거니까 답이나 할 준비해.”

  “알았어. 그런데 이쪽으로 가면 교장실 밖에 없을 텐데.”

  “그러니까 가는 거지.”

 

  나는 반장과 이야기 할 장소를 교장실로 정했다.

 

  “무슨 소리야! 거기는 허락 없이는 출입금지라고!”

  “걱정 마. 허락은 받으면 되는 거니까.”

 

 * * *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반장은 많이 당황한 듯해 보였다.

 

  “티나 양, 나랑 반장만 2교시만 조금 비워도 될까?”

  “네, 가능합니다. 그렇게 하세요. 시아버님!”

 

  이곳에 들어오게 된 방법을 설명하자면 그냥 이스티나를 티나 양이라고 부르면 모든 것이 허락이 가능하다. 물론 나랑 로아 한정에서 말이다.

 

  “그러니까 우리 플리다 교장선생님이 사실은 창조자 이스티나님인거고 라티네가 이스티나님의 시아버지라는 거라고?”

  “어, 맞아. 이해 잘하네.”

  “이해를 잘하기는 무슨 그냥 네가 했던 말을 다시 읊었을 뿐이잖아.”

  “그것도 맞는 말이네. 그런데 티나 양, 원래는 정체를 감추었어야 했던 게 아니야?”

  “이 녀석까지는 괜찮아요. 이 녀석은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이 세계를 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녀석이에요.”

  “그게 또 무슨 소리야? 머리 아프게.” “걱정 마세요. 지금 당장은 머리 아플 일은 없을거에요. 제가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 이니까요.”

 

  그러니까 나중에는 머리가 아플 거라는 소리다. 일단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다.

 

  “반장, 일단 이름부터 알려주라. 물론 이름을 알아도 반장이라고 부르기는 할 거지만 이름은 왠지 알고 있어야 할 거 같아.”

  “미카엘…….”

 

  미카엘, 이름을 들었을 때 천사를 믿는 사람 같았다. 약간 남자 같기도 하면서 여자 같기도 한 이름이었는데 확실한 거는 반장의 외견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럼 이름도 들었겠다.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티나 양, 내가 이곳에 전학 왔을 때 이 반에 내가 남자라는 사실도 알려주었나요.”

  “당연하죠. 원래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로아레스의 간절한 부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 반에 넣게 된 거니 오해가 일어나지 말라고 알려주었죠.”

  “들었지. 그런데 어떻게 된 게 우리 반 학생들은 누군가 주도해서 짠 것처럼 내가 남자인 것을 모르는 척을 하네? 왜지? 나도 정말 바보 같은 게 그걸 눈치 챈 이유가 concept라는 단어 때문에 눈치 채다니……. 이렇게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다음 질문은 우리 반 반장에게 물어보는 게 아니야. 미카엘한테 물어보는 거야? 왜 그랬던 거야?”

 

 
작가의 말
 

 곧 있으면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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