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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택시는 예약 중
작가 : 팩트
작품등록일 : 2016.8.26

너는 성장할수록 가족과 함께 있을 시간이 줄어들게 되면서 자연히 대화도 사라진다.
현재의 너는 가족과 무엇을 공유하는가? 낮은 행복 지수를 가진 우리들의 이야기. 택시는 예약 중

 
01 움킨 성장통 (1)
작성일 : 16-09-07 13:55     조회 : 530     추천 : 0     분량 : 6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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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녀는, 너의 엄마는 자살했다. 수많은 약을 동시에 복용했었다고 전해 들었다. 목에 무언가로 인해 짓눌린 자국도, 손목에 칼을 그은 상처도, 몸에 난도질당한 흔적도 없었다.

 

 

  “엄마…….”

 

 

  네가 작게 신음을 할 동안, 너의 눈동자에서 점점 장례식장과 멀어질 동안에도 너의 아빠는 단 한 번도 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네 아빠의 눈과 코는 조금의 붉은 기미도 없었다. 너는 그런 아빠에게 원망을 표시하지 않았다. 엄마가 떠났을 때 슬프지 않았는지, 충격은 받기나 했는지, 그냥 관심이 없는 것인지. 그날 밤. 네 아빠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아빠가 돌아왔을 적은 오후 4시. 옷 곳곳에 묻은 흙을 보아 그새 현장에 갔다 왔다. 아빠는 신발을 벗으며 너와 눈을 마주쳤지만, 너는 못 본 척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문을 닫았다. 그 후에 며칠이든 몇 주가 지나도 너는 아빠와 마주하기를 거부했다. 혼자서 밥을 먹다가도 아빠가 불쑥 튀어나오면 남은 음식 모조리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너의 방으로 갔다. 거실에서 TV를 보거나 빨래를 하다가도 아빠를 보면 방으로 사라졌다. 학교에서 부모님 동의가 필요한 설문지를 가지고 오거나, 간단한 장을 보기 위함에도 너는 너의 아빠와 단 한 번도 상의를 하지 않았다.

 

  너의 아빠도 어느 순간부턴가 네게 말을 걸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뭔가를 망설이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았다. 이쯤이면 용돈이나 살 것이 필요하겠다, 할 때에 정기적으로 너의 통장에 돈을 붙여주었다. 매달 10만원씩 붙여줬던 용돈이 30만원으로 되었을 때에 너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맙다고 얘기를 자발적으로 한 적은 없다. 그렇다고 그 돈을 흥청망청 쓰지도 않았다. 정말 필요한 것 외에는 그 돈을 쓰지 않고 모아 두었다.

 

 

  “어머님 짐은 어떻게 했어?”

 

 

  너의 소꿉친구이자 옆집인 남자 아이, 지원이가 물었다. 너무나도 조심스럽다 못해 떨려왔다. 너는 몇 초간 입을 떼지 못하다가 대답했다.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그 방에 들어가 본 적 없어.”

  “단 한 번도?”

  “응.”

  “왜?”

  “그 방은 아빠 방이기도 하니까 들어가기가 싫었어.”

  “그렇게도 아빠가 미워?”

  “응.”

 

 

  너는 그 질문에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아마 아빠가 다 치웠을 거야. 눈물 한 방울 없이 다 버렸겠지.”

 

 

  지원이 멈춰 서서 너의 가방 끈을 꼭 잡았다. 너는 걷다 말고 지원의 힘에 이끌려 멈춰 섰다. 고개 돌려 지원을 보았다. 지원의 표정은 견고하면서도 조금은 화나 보이기도 했다.

 

 

  “역시 안 되겠어. 배고파.”

 

 

  표정과 달리 어처구니없는 지원의 말에, 너는 한 쪽 눈썹을 찌푸렸다.

 

 

  “뭐?”

  “오늘 저녁 반찬은 고기다. 고기 먹으러 가자.”

  “어딜?”

  “우리 집.”

  “뭐라는 거야. 난 집에……. 악!”

 

 

  지원이 앞으로 나서려는 너를 잡기 위해 놓지 않던 끈을 세게 끌어당겼다. 네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뒤로 휘청거리자, 지원이 그런 너를 뒤에서 한 팔으로 꼭 안았다. 그러고는 다른 손으로 누군가에게 전화 걸었다.

 

 

  “아, 엄마! 오늘 반찬은 고기반찬! 소희도 갈 거야!”

 

 

  너는 통화 내용을 듣고선 더 이상 반항하지 않았다. 자신을 감싼 지원의 한쪽 팔에 얼굴을 폭 묻었다. 너의 두 손이 지원의 한쪽 팔을 힘없이 잡았다.

 

 

 〓택시는 예약 중〓

 

 

  “소희야, 뭐해. 팍팍 먹어.”

  “네에……, 감사합니다.”

 

 

  너는 지원의 엄마가 건네준 고기를 입에 꾸역꾸역 넣고 씹었다. 지원의 아빠가 지원의 엄마를 챙겨주었고, 지원의 엄마는 지원을 챙겨주었다. 서로 웃고 있었으며, 오늘 일과를 공유했다. 너는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시선을 너의 숟가락에 떨어뜨렸다. 빈 숟가락에 밥을 꼭꼭 채워 입에 가져다 댄다. 크게 입 벌려 씹고 맛을 음미한다. 사람의 즐거운 요소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라 하였지만, 너는 조금도 웃지 않았다.

 

  너는 아주 오래 전부터 지원의 가족과 친했기 때문에, 지원의 집에는 너의 몇 가지 물품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칫솔과 같은 간단한 생필품이나 잠옷 같은 것이. 도처에 너의 물건들 따라 시선을 돌리면 지원의 일상이 고스란히 남겨진 장소가 보였다.

 

  아침을 시작하는 지원의 방에서 지원은 잠을 더 잘 거라며 응석을 부렸을 것이고, 지원의 엄마는 지원의 이불을 거두며 일어나길 재촉했을 것이다. 지원이 오늘의 반찬은 무엇이냐며 식탁 의자에 앉아 기대했을 것이고, 보잘 것 없지만 그래도 따뜻한 대화를 옹기종기 모여 식탁에서 나눴을 것이다. 서로 씻겠다며 아웅다웅 했을 지원과 형제, 거실 소파에 눕거나 앉아 오락프로를 보며 떠들어댔을 것이다. 네가 바라는 것, 네가 줄곧 고대했던 것들을 지원은 모두 누리고 있었다. 너는 이런 곳에서 하룻밤 자기를 꺼려했다. 지원이 건네준 네 옷을 다시 곱게 접어 바닥에 두었다.

 

  지원은 자신의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다가 말고 윗몸을 일으켰다. 너는 방바닥에 앉아 침대를 베게 삼아 얼굴을 기대고 있었는데, 지원의 움직임에 너의 얼굴도 푹 가라앉았다. 너의 머리맡에 지원의 손길이 닿았다.

 

 

  “산도야지.”

 

 

  지원이 너를 일컫는 별명이었다.

 

 

  “산도야지.”

 

 

  지원이 너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었다.

 

 

  “우리 산도야지. 표정을 보아하니 어디서 씁쓸 열매라도 주워 먹었나요.”

 

  너는 눈을 감고 지원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꼈다.

 

 

  “……오늘.”

 

 

  천천히 네가 입을 열었다.

 

 

  “네가 늦잠 자서 내가 먼저 학교에 갔을 때 말이야.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에 남자 아이 두 명이 서 있었던 거야. 둘이 휴가 때 가족이랑 놀러갈 곳을 얘기하는데, 누가 더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기로 가족과 약속했는지 자랑하고 있었어. 누구는 아빠가 낚시로 엄청 큰 물고기 잡아서 자기에게 준다고 그랬고, 누구는 엄마가 그 때 엄청 맛있게 요리해준다고 했고.”

 

 

  지원은 너의 얘기에 경청해주었다.

 

 

  “그 대화에 신경을 끄고 싶었는데 자꾸 귀에 맴도는 거야. 너무 싫어서 심술부릴 뻔 했어. 너희 아빠는 사실 물고기 한 마리 잡지도 못한다고. 불쌍한 지렁이만 하나 둘씩 없어질 거라고. 사실 그 요리는 너를 위한 게 아니라고. 놀러가기 하루 전날에 그 약속은 모조리 취소될 거라고.”

 

 

  지원의 쓰다듬던 손길이 멈췄다. 너는 그것을 알아채곤 눈을 떴다.

 

 

  “실망했지? 나도 내가 너무 한심하다고 생각했어.”

  “실망 안 했어.”

  “거짓말. 내가, 내 스스로가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게 느껴져.”

  “세상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괴물이 어디 있어.”

  “거짓말…….”

 

 

  지원은 다른 한 손으로 턱을 괴며 다시금 눈을 감은 너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너와 지원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택시는 예약 중〓

 

 

  너의 가족은 처음부터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아빠, 이것도.”

 

 

  너의 아빠는 네가 주는 시식용 음식 족족 몇 번 씹어 보고는, 그 음식을 곧바로 카트기에 담았다.

 

 

  “어머, 딸이 아빠 닮아서 예쁘네요.”

 

 

  너와 아빠는 시식 코너의 여성이 한 말에, 서로를 쳐다보다가 다시금 그 여성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아빠가 결여에 찬 눈으로.

 

 

  “통과.”

 

 

  바로 그 여성이 팔던 소시지를 한 뭉치 카트기에 넣고 다음 코너로 향했다. 그러다 장을 다 볼 때 즘, 그녀가 마트에 도착해서는 너와 너의 아빠를 혼내곤 했다. 필요한 것을 사지 않고 엉뚱한 것을 샀다. 이런 과소비를 해서는 안 된다. 장사하는 사람이 장사의 꼬드김에 넘어가면 안 된다. 그녀의 자비 없는 잔소리에, 카트기에 앉아 있던 너는 아빠의 품에 얼굴을 폭 넣어버렸다. 아빠가 물에 홀딱 젖은 햄스터 같은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며 너의 등을 토닥였다. 그녀가 다시 짐을 돌려놓으며 짜증 섞인 한숨을 내뱉었다. 너와 아빠는 그녀의 눈치를 살금살금 보기만 하고 대꾸를 하지 않았다.

 

 

  “아빠, 엄마 무서워.”

 

 

  아빠가 너를 토닥이며 말했다.

 

 

  “응. 아빠도 가끔 엄마가 무서워.”

 

 

  네가 다섯 살이 되던 해의 어느 날. 가족끼리 찜질방 갔을 때였다. 너와 아빠는 수건을 양머리 모양으로 접어 머리에 덮어 쓰고 있었다. 누가 더 오래 뜨거운 찜질방에서 참는지 내기를 했다. 이마에 땀이 맺히다 못해 떨어지고 볼이 붉게 물들어져도 서로 눈치만 볼 뿐 나가지 않았다.

 

 

  “아빠, 언제 나가?”

  “네가 졌다고 항복할 때까지.”

  “아? 나 나가고 싶어. 아빠부터 나가.”

  “너부터 나가.”

  “싫어. 안 나가.”

  “그럼 나도 안 나가.”

  “쳇.”

 

 

  아빠는 너의 모습에 웃었다. 너는 그런 아빠에게 입을 삐죽 튀어냈다. 아빠는 거들먹거리며 어깨를 더욱 꼿꼿이 세웠다.

 

  그러다 몇 십 분 뒤. 너와 아빠는 찜질방 밖에 나와 바닥에 널브러졌다. 서로 머리맡을 대며 큰 대자로 몸을 뻗었다. 그녀가 잔소리 하며 그들에게 부채질을 해주었다. 너와 아빠는 마냥 웃으면서 손을 잡고 있었다.

 

 

  “아빠, 얼음방에 가자.”

  “얼음방?”

  “온 사방이 얼음으로 되어 있던 방이 있었어!”

  “에이, 찜질방이 다 뜨거운 것밖에 없지. 얼음방이 어디 있어.”

  “진짠데!”

 

 

  너는 아빠의 손을 잡고 이끌어 얼음방으로 향했다. 얼음방은 존재했다. 찜질방하면 붉거나 갈색을 띄는 대리석 또는 소금으로 벽을 이루고, 온도별로 뜨겁거나 따뜻하기만 했다. 그러나 이 곳 얼음방은 푸르면서도 새하얀 자태를 뽐내는 얼음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너는 시원하다며 방방 뛰었고, 아빠는 머리에 쓴 양 모양 수건을 바로 고정한 채 주위를 둘러보았다.

 

 

  “진짜네.”

 

 

  사실 별 것 없는, 벽이 얼음으로 된 작은 방이었지만 난생 처음 보았던 그곳이 새롭고도 신기했다. 너와 아빠는 의자에 앉아 벽을 만져보거나 긁어서 얼음 부스러기를 모아보기도 했다. 아빠가 오기에 얼음 부스러기를 모으고 모아 작은 성을 만들었다. 너는 그런 성을 코앞에 두고 빤히 쳐다보다 그것을 한입에 먹었다.

 

 

  “아, 똥강아지 지지야!”

 

 

 〓택시는 예약 중〓

 

 

  터무니없던 내기에 출출했던 너는 아빠에게 맥반석 계란을 사달라고 졸랐다. 아빠가 당장 매점에서 계란과 소금을 사더니 다시금 자리에 앉았다. 아빠가 계란을 바닥에 탁! 하고 치더니 그 상태로 굴렸다. 계란 껍데기가 깔끔하게 까졌다. 그것을 신기하게 쳐다보던 너는 그대로 따라 해보았는데, 껍데기가 아주 조금씩 깨졌다.

 

 

  “아빠, 이거 어떻게 까?”

 

 

  아빠는 그런 너를 흐뭇하게 쳐다보더니 계란을 빼앗았다.

 

 

  “이건 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말하더니, 너의 정수리에 계란을 쳤다. 와작, 이란 소리를 내며 계란 껍데기가 완전히 깨졌다. 네가 울상을 지으며 아빠를 노려봤다. 아빠가 너를 얼른 달래기 위해 너의 입에다 계란을 물려주었다. 너는 단순하게도 맛있다고 화가 풀렸다. 몇 개를 까먹었을까, 아빠가 계란을 몇 개 주워 먹더니 무지막자비한 방귀를.

 

  뿌왁.

 

  네가 그 소리에 놀라 토끼 눈으로 아빠에게 고개를 돌리다가 꺄르르 웃었다. 아빠가 한 번 더 방귀를 뀌었다. 그리고 그것을 한 움큼 잡는 시늉을 하더니 그대로 너의 코에 갔다댔다.

 

 

  “으악! 썩은 달걀 냄새!”

 

 

  너는 냄새에 한 번 더 놀라 뒤로 발라당 넘어졌다. 너는 오늘 하루 종일 당한 것에 대해 복수를 하겠다며 엉덩이에 세게 힘을 주었다. 몇 초간의 정적. 그리고 점점 찌푸려지는 너의 미간. 한 번 더 힘을 준다. 부르륵.

 

 

  “내가 못 살아, 너희들 때문에!”

 

 

  그녀가 급히 너를 데리고 화장실로 뛰어갔다. 아빠는 당황해 뛰어가는 그녀의 뒷모습과, 방귀를 뀌겠다고 힘을 주다가 똥을 싼 너의 모습에 웃겨 그 자리에서 숨넘어가듯 웃어재꼈다

 

  나른함에 취해 너는 고이 잠들었다. 네가 잠을 자면 특유 미소를 짓는 잠꼬대가 있는데, 네 아빠는 그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신호가 바뀌기 직전. 아빠는 너의 머리를 쓰다듬곤 초록 신호에 맞춰 차를 출발 시켰다.

 

 -

 

  네가 울었다. 아빠는 그런 너를 안아주었지만 너는 목 놓아 서럽게 울었다. 작은 손으로 카메라 화면을 가리키며 볼멘소리로 말했다.

 

 

  “이것 봐. 나 혼자만 이상하잖아. 나만 틀린 게 사진으로 평생 남잖아.”

 

 

  매해 열리는 어린이집의 학예회. 너는 신랑과 꼭두각시라는 춤을 선보였는데,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 틀려버렸다. 멋진 모습만 보여주겠다는 너의 포부가 꺾여버렸던 것이다. 아빠가 한 쪽 무릎을 굽히고 너와 시선을 마주한 채 말했다.

 

 

  “안 이상해. 봐봐. 우리 똥깡아지가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는데.”

 

 

  정말이었다. 다른 애들이 움츠리고 있을 때, 너는 한쪽 팔과 한쪽 다리를 발레의 한 동작처럼 쭉 피고 꼿꼿이 고개 들어 천장을 보고 있었다. 사방에 날리는 꽃가루와 너의 붉은 한복, 너의 자태를 한껏 부각시키는 후광이 어우러져 있었다.

 

 

  “다른 사람이 눈에 안 들어올 정도로 아빠는 소희가 가장 예뻐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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