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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빌런이 너무 약해서 내가 빌런이 되기로 했다.
작가 : 하얀유령
작품등록일 : 2017.10.31

히어로와 빌런,초능력자란 말이 아무렇지 않게 들리게된 근미래.

'최강의 빌런'이 목표인 글러먹은 소년 '임태성'은 부친의 추천으로 히어로 전문육성학교 '개벽'에 입학하게 되는데...

 
Chapter 6.환장의 수련회(3)
작성일 : 17-12-23 18:20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6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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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왁!"

 

 "크하악!"

 

 늦은 오후의 정글 한복판에서 난데없는 비명소리들이 터져나왔다.

 

 이미 서바이벌 경기가 시작된지는 제법 시간이 오래 지난 터였고 수평선 너머로는 붉은 태양이 뉘엿뉘엿 서서히 기울고 있었다.

 

 "자아.대충 정리는 이만하면 된듯한데..니들 반장 어딨어? 순순히 불어준다면..그래.까짓거 베이스캠프까지 자기 발로 걸어갈수있게 해주지."

 

 빈정대며 으름장을 놓은 태성이 곧바로 멋들어지게 권총을 철커덕 소리나게 재장전했다.

 

 난데없이 급습받은 다른 반의 학생들은 이미 대부분 땅바닥에 널브러져 있었고 그들의 주변에는 큰 폭포수가 쏟아져내리는 천연의 바위 샘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비..빌어먹을! 설마 3반의 이하생략이 우리 4반을 노리다니..대체 목적이 뭐냐 니놈들!"

 

 애써 기절하지 않았던 한 남학생의 일갈에 태성은 곧 조소를 띄우며 대꾸했다.

 

 "뭐긴 뭐겠어? 말 안해도 다 알잖아? 너네가 개고생해가며 찾아낸 당첨편지 좀 받아갈려고 왔지."

 

 "야..약탈해가겠다는 거냐? 개만도 못한 놈..누가 순순히 말해줄까보냐?!"

 

 "아, 뭐 그렇게 나올 것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지.댁이 순순히 말 안할꺼면..강제로 불러내는 수밖에 없겠지?"

 

 짐짓 사악하게 웃어댄 태성은 곧장 문제의 남학생 앞으로 다가가 가차없이 그의 등을 짓밟았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던 태성은 이내 남학생의 뒤통수에 총구를 겨누었고 그 순간 핑하는 소리와 함께 한줄기 푸른 섬광이 태성을 향해 곧장 날아들었다.

 

 - 피웅!

 

 단숨에 고개를 틀어낸 태성의 옆으로 푸른 섬광이 쇅 소리를 내며 스쳐지나갔다.

 

 곧바로 뒤편 나무에 박혀버린 섬광은 이내 빛이 사라지며 하나의 화살로 뒤바뀌었고 이에 짐짓 피식 웃어댄 태성은 곧장 뒤를 돌아보며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이거이거..매너가 영 형편없구만? 다짜고짜 사람 뒤통수에 대고 화살을 갈기다니.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

 

 "그건 제가 하고싶은 말이네요.소문은 익히 들었지만..설마 배후에서 쏜 제 화살을 완벽히 피해낼 줄은 몰랐군요.이하생략 씨."

 

 태성이 중얼대기가 무섭게 거침없이 쏟아져내리던 폭포의 뒤쪽으로 긴생머리를 늘어뜨린 큰 키의 여학생이 모습을 드러냈다.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있던 그녀는 몹시도 희고 고운 피부에 학의 눈과 같은 맑고 검은 눈동자를 지녔고 오른손에 맥궁으로 추정되는 짧은 활을 한자루 들고있었다.

 

 "과연.그쪽이 4반의 반장이시구만? 예쁘장한 아가씨가 내 별명을 기억해주다니 이거 영광인데?"

 

 "빈정대는걸 누가 모를 줄 아나요? 처음 뵙는듯 하니 일단 인사부터 드리죠.전 4반의 반장인 신매향(晨梅香)이라고 합니다.그쪽은 3반의 반장인 임태성 씨죠?"

 

 단호하게 반문하는 매향에게 태성은 여전히 빈정거리는 어조로 대꾸해갔다.

 

 "잘 알고있네.보아하니 그쪽도 나처럼 원거리계 셀렉션인듯한데..설마 폭포 뒤에서 그 정도로 정확하게 날 겨누고 쏠줄이야.제법 소름돋았다고?"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닙니다.제 능력인 천안통(天眼通)은 당신이 얼마나 멀리 있든,무엇에 가리워져있든 무조건 명중하게끔 해주니까요.당신의 그 모션아이 능력이야말로 만만치 않다고 들었습니다만."

 

 "뭐, 그래봐야 잘 피하는게 대수라고.물론 그쪽이 활시위에 화살을 걸치기도 전에 손모가지를 아작내줄수 있기도 하지만.크큭."

 

 큭큭대며 비웃는 태성에게 매향은 옅은 한숨을 쉬며 곧장 태성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과연 그렇군요.그럼 어디 한번 겨뤄보시겠나요? 당신이 제 손목을 날려버리는게 먼저인지 아니면 제 화살이 당신의 목을 꿰뚫는게 먼저인지."

 

 담담하게 말을 잇던 매향은 이내 눈 깜짝할 사이에 화살 서너발을 동시에 뽑아들었다.

 

 이를 드러내며 웃던 태성도 곧장 매향을 겨누며 방아쇠를 잡아당겼고 그 순간 폭포수 뒤로 몸을 숨긴 매향이 빠르게 화살들을 발사했다.

 

 - 퓻! 퓨퓻!!

 

 폭포수를 그대로 뚫고나온 화살들이 일제히 태성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앞으로 몸을 구른 태성은 뒤이어 계속 날아드는 화살을 이리저리 피해냈고 이내 폭포수 바로 앞까지 다가온 태성이 품속에서 뭔가를 꺼내 폭포수 안으로 냅다 집어던졌다.

 

 - 피잉!

 

 난데없이 터져나온 하얀 섬광과 소음이 일순간 폭포수 주변에 퍼져나갔다.

 

 소음이 끊어지기가 무섭게 빗발치며 날아들던 매향의 화살이 잠시 멈추었고 곧 크게 비틀거린 매향이 근처의 바위벽을 부여잡은채 급히 폭포수 밖으로 튀어나왔다.

 

 "하핫! 섬광탄 맛이 좀 어때? 머리가 멍한 게 아주 죽겠지?"

 

 "큭..예상 외였습니다만..아직 멀었어요!"

 

  또다시 빈정대는 태성에게 매향은 잠시 머리를 뒤흔들더니 몸체가 두꺼운 화살을 허공으로 발사했다.

 

 - 핑! 파파팍!! 파파파팍!

 

 '쳇! 분열하는 화살인가? 제법 골때리는 기술도 쓸줄 아는군.'

 

 급히 뒤로 물러서는 태성의 머리 위로 수십발의 작은 화살이 소낙비처럼 퍼부어내렸다.

 

 태성이 물러섬과 동시에 매향은 또다시 허리춤에 맨 가죽 화살집에서 화살들을 뽑아 발사했고 태성 또한 급히 회피기동을 펼치며 매향을 향해 수십발의 총탄을 연이어 발사했다.

 

 '제법인데? 그냥 가만히 서서 쏘는 것만도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게 활인데 그걸 저렇게 빠르게 움직이면서 겨냥과 조준을 동시에 해내다니..꽤 재밌는 아가씨야.'

 

 짐짓 속으로 중얼거리던 태성은 이내 머리를 노리고 날아드는 화살을 재빨리 고개숙여 피해냈다.

 

 주변의 수풀이나 나무,튀어나온 바위를 엄폐물로 삼은 매향은 태성이 총을 발사하는 속도와 거의 엇비슷하게 화살을 쏘며 대항하고 있었다.

 

 모션아이를 전개한 태성이 간간히 오싹할 정도로 그녀의 화살은 한발한발이 정확했고 이에 잔뜩 흥분한 태성은 잠시 탄알집을 교체하고는 외딴 바위 뒤로 몸을 숨겼다.

 

 '이거이거..어떻게 보면 내 능력이랑 저 아가씨 능력은 거의 상극이군.움직이는 동선을 전부 꿰뚫어보는 내 모션아이 능력이나 엄폐물 뒤에 숨어도 최소한의 오차로 맞출 수 있는 저 아가씨의 천안통이나 하나같이 원거리 특화 능력이야.속도 측면에선 그나마 내가 유리할줄 알았는데….'

 

 잠시 속으로 중얼대던 태성은 오래간만에 싸워볼만한 상대를 만났다는 사실에 내심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제 지정된 시간까진 불과 2시간도 채 남지않았기에 어떻게든 빨리 매향을 굴복시키지 않으면 안되었다.

 

 '조금 몹쓸 짓거리지만 섬광탄을 한번 더 써먹어야겠어.어쭙잖게 연막탄 같은 거라도 던져봤자 저 아가씨한테는 소용없을테니 시야각을 제로로 만들어서 단숨에 끝장을 내겠어!'

 

 단호히 속으로 중얼거린 태성은 이내 침을 꿀꺽 삼키며 여분의 섬광탄을 꺼내들었다.

 

 곧바로 핀을 뽑아낸 태성은 냅다 매향이 숨어있던 바위 쪽으로 섬광탄을 힘껏 내던졌고 그 순간 껑하는 소리와 함께 허공에서 섬광탄이 정확히 두쪽으로 갈라졌다.

 

 "아씨 무사하십니까?! 여기 요화가 왔습니다!"

 

 "엥? 요화? 뜬금없이 뭐야?!"

 

 곧바로 벙찐 표정을 짓는 태성의 눈앞으로 일순간 커피색을 띄는 긴 머리칼이 화려하게 흩날렸다.

 

 나현이와 비슷한 키에 고양이 상을 띈 여학생 한명이 삼국지에서나 나올법한 방천극을 양손으로 쥐고있었고 짐짓 태성을 노려본 그녀의 눈동자가 맹수의 눈처럼 황금색으로 사납게 번뜩거렸다.

 

 "네 이놈!! 뭐하는 놈인지는 모르겠다만 감히 내가 없는 사이에 아씨한테 손을 대다니!! 뒈질 각오는 되어있겠지?!"

 

 "알게 뭐야? 꼬우면 얼른 당첨편지나 내놓으라고.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조선시대 양반집 몸종 코스프레냐?"

 

 "뭐..뭣이 어째?! 네 이놈!!! 아주 떡갈비마냥 잘게 다져주마!!"

 

 단숨에 일갈한 의문의 여학생 '요화'가 곧장 태성을 향해 매섭게 방천극을 휘둘렀다.

 

 현란하게 날아드는 창날과 창끝을 태성은 종이 한장 간격으로 피해냈고 이에 열불이 뻗쳤는지 요화가 크게 뛰어올라 태성을 향해 냅다 창을 내리꽂았다.

 

 "선풍파쇄(旋風破碎)!!"

 

 거창하게 일갈한 요화의 창이 아슬아슬하게 태성의 바로 앞쪽에 내리꽂혔다.

 

 그녀가 창을 내려꽂기 무섭게 거센 돌풍이 태성의 온몸을 휩쓸었고 이에 크게 뒤로 밀려난 태성은 꼴사납게 뒤로 넘어졌다가 이내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

 

 "에퉤퉤! 이런 썩을..! 넌 뭐하는 년이야 또?! 어째서 창질 한방에 바람이..?!"

 

 "헹! 그딴 거 알아봤자 소용없을걸?! 넌 이제 곧 뒈질 테니까!!"

 

 단숨에 창끝을 세우며 대꾸한 요화가 또다시 태성을 겨누며 맹렬하게 돌진해왔다.

 

 그녀가 지면을 박찰 때마다 세찬 바람이 불며 그녀의 등을 강하게 떠밀었고 곧 찔러드는 창끝을 굴러서 피한 태성이 손가락을 모아 휘파람을 휙 불었다.

 

 - 빠캉!!

 

 태성이 휘파람을 불기가 무섭게 그의 뒤쪽 수풀에서 나현이 튀어나와 즉시 요화에게 달려들었다.

 

 갑자기 튀어나온 나현의 강펀치를 요화는 간신히 창대를 세워 막아냈고 이내 뒤로 주욱 밀려난 요화를 노려보던 나현이 곧장 태성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후아~ 나오고 싶은 거 참느라 무지 혼났잖아요! 오빠 괜찮은 거에요?"

 

 "뭐, 어떻게든 살아있지.생각보다 실력이 제법이라 조금 쫄리긴 했다만.."

 

 "으으..이제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이 애는 제가 상대할테니까 오빠는 저 활든 언니 좀 부탁할께요?"

 

 "말 안해도 알아 짜샤.최대한 후딱 끝내버리자고!"

 

 단숨에 대꾸하는 태성에게 나현은 곧 환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양손으로 창대를 붙든 나현은 곧바로 흐얍 기합을 주더니 창째로 요화를 날려버렸고 이에 순간 붕 떠오른 요화의 배를 나현이 거침없이 뛰어올라 주먹으로 크게 내려찍었다.

 

 - 빡!!!

 

 묵직하기 짝이 없는 쵸핑 펀치가 그대로 요화의 아랫배에 작렬했다.

 

 순식간에 아래로 추락한 요화는 이내 굉음을 내며 자욱한 먼지구름을 일으켰고 이내 태성의 앞에 내려선 나현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헤헷~ 어때요? 그런 긴 막대기 쯤이야 전혀 무겁지 않다구요!"

 

 "힘 자랑하러 나왔냐 지금? 그나저나 너도 참 인정사정없다.아예 배때지를 찍어버리다니.."

 

 "그..그야 지금은 봐줄만한 상황도 아니잖아요! 얼른 당첨편지를 손에 넣어야 저녁밥도 먹을 수 있고요!"

 

 "음..틀린 말은 아닌데 그거 결국 조금이라도 밥 일찍 먹으려고 힘쓴다는 소리같다?"

 

 영 못 미덥다는 눈으로 바라보는 태성에게 나현은 머쓱했던지 헤벌죽 바보같이 웃어보였다.

 

 잠시 한숨을 내쉰 태성은 이내 먼지구름이 걷혀지는 정면을 바라보았고 그 순간 태성의 두 눈에 전혀 뜻밖의 형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어랍쇼? 뭐야 저건 또? 누가 또 있는 것 같다?"

 

 "네? 그럴리가..분명 저쪽엔 활든 언니 말고는 아무도 없었는데요?"

 

 "눈 크게 뜨고 잘봐! 왠 덩치가 한명 더 있는 것 같다고!"

 

 곧바로 일갈한 태성은 즉시 고개를 돌려 정면을 다시금 바라봤다.

 

 언제 튀어나온건지 모를 큰 키의 남자가 정확히 요화를 품에 받쳐들고 서있었다.

 

 비교적 가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그는 투박하게 깎은 단발머리에 나름 우람한 체구를 지니고 있었고 뭣보다도 온몸을 짙은 흑색의 바위 파편들로 둥글게 감싸고 있었다.

 

 "늦어서 미안하다 요화.니가 먼저 가버리는 바람에 숲속에서 잠깐 길을 잃었지 뭐냐?"

 

 "끙..이 돌머리가 진짜..꼭 그렇게 맨날 푼수같이 행동해야 쓰겠냐?!"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잖아.그건 그렇고..매향 반장님은?"

 

 담담히 반문하는 의문의 사내에게 요화는 곧 우측으로 조금 떨어져 서있던 매향을 돌아보았다.

 

 "누군가 했더니 규석 씨였군요.편지는 좀 찾았었나요?"

 

 "예.숲 깊은 곳에 있는 동굴에서 3등 짜리를 한장 찾아냈어요.지금 우리가 보유한 1등 짜리랑 합한다면 꽤나 쏠쏠할겁니다."

 

 "후훗.그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요.하지만 그전에 저 불청객 분들부터 좀 돌려보내야 되겠는데요?"

 

 곧바로 대꾸하는 매향의 말에 규석이라 불린 사내는 곧장 전방에 서있던 태성과 나현을 돌아보았다.

 

 "오오..누구인가 했더니 그쪽 혹시 이하생략이냐? 입학식 때 분탕질친건 꽤 인상깊었다.제법 간지나던데?"

 

 "참나..하여튼 이놈이나 저놈이나 아주 맛들렸구만? 난 3반의 반장 임태성이다! 싸그리 땅바닥에 누워서 별보고싶지 않으면 얌전히 당첨편지들이나 내놔!"

 

 "흠? 당첨편지를 내놓으라고? 미안하지만 그건 무리겠는데? 암만 유명인사의 부탁이라도 공사는 구별해야지.안 그래?"

 

 "그..그게 없으면 우리 반은 쫄쫄이 굶어야된단 말이에요! 죄송하지만..우리가 받아가겠어요!"

 

 나름대로 간곡한(?) 나현의 요구에도 규석은 여전히 고개만 갸웃거릴뿐 도무지 편지를 넘겨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짜증이 돋기 시작한 태성은 이내 매서운 눈으로 규석을 노려보았고 이에 맞서 규석과 요화의 사이로 걸어나온 매향이 그런 태성을 마주보며 단호히 입을 열었다.

 

 "뺏어갈 생각이라면 어디 한번 해보시죠.다만 저희라고 그렇게 호락호락 당하진 않을 겁니다.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리죠.지금 당장 물러가서 2등 편지라도 열심히 찾아보시는게 어떠신지?"

 

 당당하기 짝이 없는 매향의 태도에도 태성은 전혀 굴하지 않고 되려 피식 조소를 지었다.

 

 "2등? 하! 지랄 육갑떠네.난 말이야.며칠전에 교실에서 잃어버린 볼펜이나 지우개도 귀찮아서 안 찾는 놈이거든? 차라리 먼저 가진 놈 꺼를 뺐는 게 훨씬 덜 귀찮고 편하다고.근데 미쳤다고 일일이 찾으러 다니겠냐?"

 

 "흠..역시 그런 결론입니까? 하는 수 없군요.그렇다면 저희도 사력을 다해 당신을 쫒아내는 수밖에는 없겠군요!"

 

 "할수있으면 어디 해봐.미리 경고하는데 내 옆에 있는 이 바보 먹순이는 배고프면 무서워진다고?"

 

 "아..안 무섭거든요?! 그치만 배고픈건 사실이니..으으.최대한 빨리 끝내드릴께요!"

 

 단숨에 중얼거린 나현은 이내 주먹을 부릅 쥐며 매향 일행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들었다.

 

 - 다음 편에 계속 -

 
작가의 말
 

 #오늘의 팁 : 나현이는 배고프면 평소의 두배가 넘는 힘을 쓸수 있습니다.

 

 #오늘의 팁 2 : 배가 무진장 부르면 10배도 넘는 힘을 발휘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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