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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마법청소년과 A조
작가 : A조
작품등록일 : 2016.8.30

여장을 해야만 마법을 쓸 수 있는 남학생들과 탈주 중독에 걸린 마청과의 유일한 여학생
#학원물 #개그 #마법소년물 #남장 #여장 #역하렘

 
5화
작성일 : 16-09-07 12:53     조회 : 573     추천 : 0     분량 : 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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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응? 학교잖아. 당연히 가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채소한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혜달은 그 당연하다는 말투에 잠시 말을 잊었고, 이우비는 “역시 미니멈의 본능이란.” 하며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시아랑은 시종일관 기분이 더러웠다.

 

  ‘학교가 학생을 이렇게 놀려도 되는 건가.’

 

  시아랑이 입술을 씹으며 실습장 안을 쳐다보았다. 그들 이후로 들어간 다른 조원들은 비교적 여유롭게 움직이고 있었다. 목검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았고 지금 나타나는 흑도종이 홀로그램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으니까.

 

  으득.

 

  역시 기분 참 더럽다.

 

  시아랑이 이를 갈았다. 얼굴이 한 층 더 험악해졌다.

 

  “10분 32초.”

 

  실습장 안에서 활개를 치던 흑도종이 사라지자마자 선생님이 스톱워치를 눌렀다.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간 애들이 기록은 가장 좋네.”

  “조 구성원이 좋은 것 같아. 한 명만 빼고.”

 

  ‘안 들릴 줄 아는 건가?’

 

  아무리 속닥거리는 거라고 해도 바로 뒤에서 하는 말소리가 안 들릴 리가 없었다. 시아랑은 뒤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자신의 조를 가리키는 것임을 쉽게 알아챘다. 시아랑의 실력을 추켜세우는 말이었지만 그는 타인의 시선에 우쭐하는 바보가 아니었다. 대신 그는 한소래담을 쳐다보았는데, 한소래담은 무표정으로 실습장 안만 쳐다보고 있었다.

 

  ‘쯧. 안 들리는 척 하는 건가.’

 

  시아랑은 혀를 차며 다시 실습장 안을 보았다

 

  하지만 실제로 그 잡담은 한소래담의 귀에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방금 전에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는 중이었다. 워낙 상황이 다급했으니 혹시 뭔가 실수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녀는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감시당하는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고 때문에 시종일관 신경이 예민했다.

 

  ‘아마 내가 흑도종이 가짜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도 그래서였겠지.’

 

  그녀는 천장의 기계를 보기 전부터 흑도종의 움직임에서 어딘가 어색함을 느끼고 있었다. 비록 그녀가 기억하기에 흑도종을 실제로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짝!

 

  혜달의 박수 소리에 한소래담이 퍼뜩 정신을 차렸다. 뒤에서 수군거리던 학생들도 놀라 입을 다물었다. 혜달은 아무렇지 않게 한소래담에게 말을 걸었다.

 

  “근데 너 엄청 가볍더라. 남자애가 이렇게 가벼워도 되는 거야? 그렇게 말라보이지는 않는데.”

  “진짜? 나도 들어 볼래.”

 

  조용히 있던 채소한이 갑자기 한소래담을 향해 두 팔을 뻗었다. 한소래담은 냉기가 풀풀 풍기는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채소한이 싫으면 말라고 쿨하게 물러났고, 그 옆에서 혜달이 진지하게 중얼거렸다.

 

  “밥을 많이 먹여야겠어.”

 

  ‘저 우주적인 오지랖은 변한 게 없군.’

 

  용케 그 말을 주워들은 시아랑이 인상을 찌푸렸다.

 

  혜달은 중학교 때도 저랬다. 시아랑을 뺀 전교생이 혜달의 친구였다. 물론 시아랑이 알 바는 아니었다. 혜달이 우주적인 오지랖을 갖고 있든 아메바만한 오지랖을 갖고 있든 어차피 남 일이었으니까. 문제는, 혜달이 시아랑과 마찬가지로 ‘마법소년 적합자’라는 사실이었다.

 

  ‘세상의 반이 남자인데 왜 하필 내가! 그리고 몇 십 억 인구 중에 왜 하필 저 놈이!’

 

  시아랑은 마법학교에 입학한 지금까지도 이 모든 것이 꿈이기를 바랐다. 거지같은 마법소녀, 삼류 코미디 같은 여장 히어로, 사생활 따위 없이 평생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 게다가 천하의 오지랖퍼 혜달까지 같은 조! 하나하나 손가락을 꼽아도 불만은 끝이 없었다.

 

  남자는 남자 옷, 여자는 여자 옷. 시아랑에게는 그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자신이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마법소년’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한 적 없었다. 하지만 마법학교 입학 통지서를 받고 나자 상황이 돌변했다.

 

  반드시 그것 때문 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시아랑은 매우 험난한 사춘기를 보냈고 그 질풍노도의 시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었다. 입학하기로 마음 먹은 것도 ‘그나마 여장 변태가 범죄자보다는 낫겠지.’ 하는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다. 시아랑이 자신의 운명을 감내하기로 결심한 게 불과 얼마 전의 일이었다는 거다.

 

  두 번째 문제는 기숙사에 들어온 바로 직후에 일어났다.

 

  ‘왜 하필 혜달이란 말인가. 왜 하필!’

 

  시아랑은 기숙사에 들어와서 혜달의 얼굴을 보는 순간 뒤통수에 야구 배트를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느꼈다.

 

  세상을 구하는 일이든 뭐든 자신이 그런 웃기지도 않은 꼴(여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시아랑에게 그저 굴욕적인 일이었다. 당연히 그는 자신이 마법소년 적합자라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고, 알릴 예정도 없었다. 하물며 졸업한 중학교의 전교생과 친분이 있는 혜달이라면 더 말 할 것도 없다.

 

  ‘저 놈이 적합자라는 걸 진작 알았더라면 차라리 입학을 거부하고 범죄자가 됐을 텐데.’

 

  시아랑은 아직도 짜증이 들끓어 으득 이를 갈았다.

 

  그러나 사실 혜달이 마법 소년 적합자라는 것은 중학교에 널리 퍼진 사실이었다. 시아랑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교실과 복도를 오가며 그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었다. 물론 귓등으로 들었다. 시아랑은 남 일에 관심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이제 와서...’

 

  “하아...”

 

  시아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시아랑이 적합자라는 사실은 혜달에게 다 까발려진(?) 후였고, 잠적을 하든 자퇴를 하든 해 봤자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전부 시아랑의 여장 모습을 상상할 것이 뻔했다. ‘여장 싫은 소년 마법학교 탈출, 마법소년의 성정체성 문제 재논의 필요’ 같은 뉴스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면 그냥 버티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나마도 짐덩이 때문에 몸이 고달파질 것 같지만.’

 

  그는 다시 한소래담을 바라보았다. 짐 덩어리 주제에 일말의 죄책감도 보이지 않는 냉랭한 얼굴이 참 재수 없었다.

 

  “얘 팔 좀 봐. 근육이 하나도 없어.”

 

  이우비가 한소래담의 오른쪽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말했다. 한소래담이 그의 손을 팍 쳐냈다. 기분 나쁠 법도 한데 이우비는 꿋꿋하게 치근덕거렸다.

 

  ‘저 놈은 자존심도 없나.’

 

  시아랑은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나마 조원들 중 가장 괜찮다 싶은 게 이우비였다. 상황 판단도 빠른 것 같고, 운동을 한 듯한 몸은 탄탄하면서도 날렵해 보였다.

 

  ‘게다가 목검을 내게 정확히 던져 줬어. 나는 멀리서 움직이고 있었는데. 보통 실력은 아니야.’

 

  그때 이우비가 시아랑의 시선을 느끼고 그를 마주 보았다. 시아랑은 이우비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이우비가 한소래담의 어깨 위에 올려놨던 손을 천천히 들었다. 그의 긴 손가락이 얼굴 높이로 올라가 제 볼을 콕 찍었다.

 

  “이쁜 짓.”

 

  시아랑의 얼굴이 처참하게 구겨졌다.

 

  ***

 

  “요약하자면, 흑도종(黑渡種)은 검은색의 알 수 없는 균열에서 건너왔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은 거고, 어떻게, 왜 나타난 건지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흑도종과 동시에 나타난 게 마법소녀들. 너희와 같은 마법 능력을 가진 여자들이다. 여기까지 질문 있는 사람?”

 

  수업은 막바지였고 한소래담은 깊은 시름에 잠겨 있었다. 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에 대해. 수업과는 상관없는 걱정이었지만 그녀는 진지했다.

 

  입학 후 일주일 내내 학교 구석구석을 기웃거렸다. 하지만 주변은 온통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거기엔 개구멍 하나 보이지 않았다. 교문 개방 시간을 이용한다고 해도 이 뒤에 있는 상가는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는 작은 거리였고 어차피 시내까지 가려면 한참이나 산을 타야 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경비에 구멍이 있긴 하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탈출하기가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아직 1주일이라는 시간이 있으니까 그 안에 방법을 찾으면 되겠지. 그 전까지는 지금까지처럼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한소래담.”

  “...네?”

 

  한소래담은 얼빠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선생님이 날카로운 눈으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매서운 시선을 맞닥뜨리자 한소래담의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그녀는 슬그머니 책상에서 손을 내렸다. 허벅지 위에 올린 손가락이 파르르 떨렸다.

 

  그때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선생님이 교실을 크게 둘러보며 숙제를 다시 일러주었다.

 

  “다음 시간까지 조 이름 제출하는 거 잊지 말고!”

 

  타이밍 좋게 종소리가 울려준 덕분에 한시름 놨다고 생각하던 한소래담에게 선생님이 덧붙였다.

 

  “한소래담 너는 교무실로 따라 와.”

 

  선생님이 교실을 나갔다. 한소래담은 잔뜩 굳은 얼굴로 그녀의 뒤를 따랐다.교실에 남은 학생들 사이에서는 한소래담이 선생님에게 싸움을 걸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돌았다.

 

  “하실 말이... 있습니까?”

 

  다른 과 선생님들이나 들락날락거리는 학생들 때문에 아주 조용한 것도 아니었지만 긴장해 있는 한소래담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방금 목소리가 제대로 된 남자 같긴 했을까. 가만히 마른침을 삼키는 한소래담의 모습을 선생님은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이 아이가 뭐가 어쨌다는 거야?’

 

  마청과의 담임선생님은 책상에 올려둔 손가락을 타닥타닥 두드렸다.

 

  교장이 한소래담을 특별히 주의하라고 말했다.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 그녀는 그 이유를 도무지 짐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차라리 한소래담과 같은 조인 다른 조원들을 주의하라고 했다면 좀 더 납득하기 쉬웠겠다. 그 녀석들은 1학년답지 않게 훌륭한 실력들을 갖고 있었으니까.

 

  선생님은 한소래담의 기색을 살폈다. 기가 세고 사나워 보이는 인상이긴 하지만 그래봤자 17살짜리 학생이다. 게다가 손에 힘을 주고 반듯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니 긴장한 것 같기도 했다.

 

  ‘하긴 입학 일주일 만에 교무실에 불려오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니까.’

 

  뭔가 일이 있냐고 물어보려던 거였지만 굳이 교장이 학생 하나에게 신경 쓴다는 사실을 말해서 좋을 건 없어 보였다.

 

  ‘그렇잖아도 할 일이 쌓였는데 굳이 일을 만들 필요는 없겠지.’

 

  선생은 쯧 혀를 차며 한소래담에게서 시선을 뗐다.

 

  “딴 생각 한 벌로 잡초나 뽑아. 주번 도와서 일주일간.”

  “...네.”

 

  한소래담은 짧게 대답하고 등을 돌렸다. 그리고 시아랑과 스쳤다. 시아랑은 한소래담을 지나쳐 곧바로 선생님 앞으로 갔다.

 

  “조 이름 정했습니다.”

  “벌써?”

  “네.”

 

  시아랑은 담임선생님에게 종이 한 장을 건네고 다시 돌아 나왔다. 한소래담을 쳐다보지도 않고. 긴 다리만큼 걸음이 시원시원해서 그가 한소래담을 앞서 나간 것도 금방이었다.

 

  ‘조 이름을 정해?’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던 한소래담은 고개를 갸웃했지만 굳이 시아랑을 잡아 묻지는 않았다. 자신이 교무실에 불려온 사이에 얘기한 건가, 짐작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수수께끼는 그 날 밤에 풀렸다.

 

  “그럼 우리도 조 이름 얘기 좀 해 볼까?”

 

  채소한이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잔뜩 상기된 얼굴이었다. 책상 앞에 앉아 소설을 읽고 있던 시아랑이 툭 말했다.

 

  “벌써 내고 왔어.”

  “뭐?”

 

  막 머리를 감고 나온 혜달이 말꼬리를 올렸다. 채소한은 제 귀를 후비적거렸다. 혜달이 다시 물었다.

 

  “어... 뭘로 했는데?”

  “A조.”

  “뭐?”

 

  혜달이 또다시 물었다. 채소한은 제 귀가 정상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입을 쩍 벌렸고, 한소래담은 내일 수업을 위해 책가방을 싸고 있던 손을 멈췄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채소한은 빠진 턱을 집어넣고 이 현실을 떨쳐내려는 듯 도리질을 쳤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혹시 무슨 뜻이 있어서 그렇게 지은 거야?”

  “아니. 귀찮아서.”

  “귀찮다니, 그걸 지금...”

  “고작 그런 이유 때문에, 조 이름을 혼자 결정했다는 거야? 평생 써야하는 걸 우리랑 상의도 안 하고?”

 

  채소한의 목소리를 끊고 혜달이 끼어들었다. 채소한과 달리 낮게 읊조리는 말투였다.

 

  책을 읽고 있던 시아랑이 고개를 들어 혜달을 봤다. 혜달의 눈빛이 알던 바 없이 사나웠다.

 

  채소한이 본능적으로 입을 다물었다. 침대에서 빈둥거리고 있던 이우비가 재밌는 냄새를 맡고 그들을 내려다보았다. 그저 가늘고 길게 살고 싶었던 한소래담은 속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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