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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나는 내일 죽기로 했다
작가 : 육일육씨
작품등록일 : 2017.12.9

....더 자고싶다..

 
9
작성일 : 17-12-23 03:21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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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집에 와 침대에 누워 곰곰히 생각 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담임이 나한테 무슨 꿍꿍이가 있는게 분명했다.

 

 '아.. 이게 드라마에나 나오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건가.'

 

 담임에게 무언가 꾸준히 캐내던 경찰들도 이런 기분이였을까싶다.

 

 

 

 

 

 

 우물 안 개구리는 더 큰 세상도 모르는 멍청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우물안에 개구리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못 잡는 우리는 얼마나 멍청이일까.

 

 

 

 

 '삑 삑 삑 삑'

 

 

 현관 문 누르는 소리가 난다.

 

 지금 시간은 엄마가 분명한데, 교복을 입은 채 지금 누워 있는걸 보시면 무얼 하다 늦었는지 물어 보실게 뻔하다.

 

 

 

 평소와 달랐던 날에, 잦은 대화는 없는 우리지만.

 

 내가 경찰서에 다녀온 걸 부모님께도 말씀드려 놀라는 모습이 궁금해 먼저 말을 꺼내려다,

 

 직전에 바보같은짓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두었다.

 

 

 

 엄마는 듣고 화가났을지, 걱정을 했을지.

 

 내 말 한마디에 상대방이 보일 여러 모습을 상상만 했지만

 

 분명 이렇게 상상만 하는게 더 현명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오셨어요?"

 

 

 "어, 교복도 안 갈아입고 뭐했니?"

 

 

 "아.. 그냥요. 이제 갈아 입으려고요"

 

 

 "얼른 씻고 잘 준비 해"

 

 

 "네"

 

 

 

 

 가끔 궁금하다 다른 집들도 우리와 같을까.

 

 가난한 집도, 부유한 집도, 엄마 밖에 없을 편모인 집도..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하다고 하지만,

 

 바다가 얼마나 깊은지는, 바다가 되어봐야 안다고 했다.

 

 

 

 

 

 

 

 

 예컨데, 내가 가장 불행할거다.

 

 

 

 

 

 누워서 담임 일을 생각하다 잠들어서 그런걸까

 

 담임 꿈을 꾸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담임 목소리에 꿈에서 깼다.

 

 

 아니..아니.. 꿈속의 꿈이였던 걸까?

 

 

 

 

 

 내 앞에 정말 담임이 있다.

 

 

 

 

 "반장 인사해라"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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