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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꽃말은 무엇입니까?
작가 : 이보노
작품등록일 : 2017.12.22

꽃과 향기로 가득한 거대한 나라 '올리브'. 왕자와 거지의 판타지 로맨스

 
[3장]'두근-'병에 걸린것일까?
작성일 : 17-12-22 14:53     조회 : 265     추천 : 1     분량 : 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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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머, 앨리스! 괜찮은거니? 어쩌다 이리된거야.."

 

 앨리스는 꼬박 하루만에 탑에서 풀려날수있었다.

 그런 앨리스를보고 하이와 루나는 걱정하며말했다.

 하이는 앨리스를 자신의 방으로 대려가 의자에 앉혔다.

 

 "앨리스 도대체 어떻게된 일이야? 왜 탑에 갇히게된거니?"

 

 "제..제가 왕께 아무렇지않게 입을여는 바람에 왕께 미움을삿어요...

 그..그리고 제가 왕자님의 음식을 먹어버렸거든요.."

 

 "왕께선 니디를 정말 싫어하셔서 계급까지 나누신분인데 그런분에게 아무렇지않게 먼저 입틀때다니..

 앨리스,니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성으로 들어온건 알겠지만

 왕이 싫어하시는건 니디 단 한가지야.

 다신 이런일이 없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렴.

 우린 니 소식을듣고 정말 걱정많이했단다."

 

 "제..제 걱정을요..?"

 

 "그럼~.. 삐쩍마른 몸에

 아무것도먹지못했을 니 걱정을 얼마나많이했는데.."

 

 걱정했다는 그녀들의 말에 앨리스는 고개를 푹 떨구며 눈물을 흘렸다.

 성밖에선 절대 있을수 없던 일이 일어났다 생각했다.

 성 안은 이리도 자신에게 친절하신 분들이 많다니.. 앨리스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네.. 모든건 제 잘못이에요. 흡.. 걱정을끼쳐 정말죄송합니다."

 

 "어머, 왜 갑자기 우는거니? 몸이안좋니?

 밥도 당연히 못먹었지?? 울지말고 어서 물과 빵이라도좀 먹으렴.. "

 

 탑에 갇혀 물한모금도 마시지못한 앨리스는 울먹이며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풉, 얘도참.. 울면서 물은 잘마시는구나.

 오늘은 저녁까지 왕께서 성을 비우시니 하루종일 마주칠 일은 없을거란다

 마음편히있으렴"

 

 "ㄴ네.. 아, 와..왕자님의 아침식사는 어떻게되었나요?"

 

 "그건 걱정하지마. 오늘은 내가 준비했으니까"

 

 "루나님.. 정말죄송해요."

 

 "어유, 미안하게 생각하지마..

 근데.. 방금 탑에서 풀려난 애한테

 이런말하는게 불편하지만...

 아무래도 니가할일은

 왕자님의 수발을 드는일이니 저녁부턴 다시 니가 일을해야할거같아.

 오후 6시 까지는 오늘만 특별히 내가 대신해줄께

 그이후론 나도 이것저것 할일이 너무많아서.. "

 

 "그러지마세요!.. 지금 당장 일을하러갈께요.

 루나님에게 더이상 폐를 끼칠수없어요"

 

 "아니야 몸도많이 쇠약해졌을텐데 그때까지만이라도 내가하게해줘"

 

 "그..그치만.."

 

 "괜찮아 대신 오늘 딱 한번뿐이야. 알겠지?!"

 

 "정말 감사합니다..정말 죄송해요.."

 

 "어서 빵도먹으렴! 오늘 아침에 내가직접구운 빵이라 엄~청 맛있어! "

 

 "우와.. 빵에서 윤기가 흐르네요..정말 맛있어보여요!"

 

 앨리스는 윤기가흐르는 빵을 덥썩집고

 눈물도닦지않은채 허겁지겁 빵을먹었다.

 

 '쾅!-'

 

 갑자기 누군가 하이의 방문을 쾅- 하며 열었다.

 

 "어머? 왕자님께서 제 방에 어쩐일로.."

 

 하이는 약간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벗이 여기로갔다 들어서.

 유모, 잠시 하녀대리고 나가있어."

 

 카린의 말에 하이는 '무슨말이지?' 하며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곧 루나를 대리고 방을나갔다.

 그렇게 앨리스와 카린 둘만이 방에남게되었다.

 

 "어제 내가 너에게 괜한짓을하며 음식을줘 일을 크게만들었구나.."

 

 기운없이 앨리스를 바라보며 말하는 카린에게

 앨리스는 눈물이 그렁그렁맺혀 떨리는목소리로 카린에게 대답했다.

 

 "그.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성밖에서 할머니외에 다른사람에게 친절을 받아본적이없었어요..

 세상사람 모두가 니디인 저를 싫어할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성에 오게되었을땐 걱정과 두려움이 컸지만 생각한것과 달리

 정말 친절한 하이님과 루나님을 만나게 되고 제생각이 틀렸다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왕자님이 이토록 친절하고 상냥하신 분이란걸 알게되어 너무기뻐요..

 물론 성에 들어온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요..헤헤

 그래도 저는 왕자님의 친절에 오히려 너무도 감사해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성밖에서의 일은 앞으로 모두 잊어라. 말하지 않았나? 너와난 이제 친구사이라고.

 넌 내 첫번째 친구다.

 내가널 차별하는일은 없을거야."

 

 카린은 앉아있는 앨리스의 눈높이에맞게 허리를 숙여 눈을 똑바로 처다보고 진지한눈빛으로 말했다.

 그런 카린을 보자 앨리스의 왼쪽가슴이 '두근-' 하며 저려왔다.

 

 "그..그럼 왕자님과 저는 정말 친구사이가 된건가요?

 제가 정말 왕자님의 첫번째 친구가 되어도 되는건가요..?"

 

 "같은말을 반복하게하지말아라. 이미우린 친구사이가 된게 아니었나? 물론 내가 니디와 친구가됐다는 소문이 퍼지면

 시끄러워지니 어제 말했듯 비밀로하는것이 좋겠다."

 

 씩- 한쪽 입고리를 올리고 웃으며 카린은 말했다.

 앨리스는 그모습에 얼굴이 빨개져 또다시 알수없는 가슴통증을 느끼게된다.

 

 이내 왕자는 약간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아, 그리고 친구사이엔 서로 호칭을사용하던데, 우리도 서로 이름을 부르는건 어떤가?"

 

 "호..호칭이요? 제가 어찌 왕자님의 성함을 함부로.."

 

 "우린 친구사이라 하지않았나. 앞으론 나를 카린이라 부르거라."

 

 "그래도 어찌..."

 

 "불러보아라."

 

 "..."

 

 "어서."

 

 "카..카린님... 으앗, 정말죄송해요!!!"

 

 부끄러운지 앨리스는 귀까지 빨개져 손으로 얼굴을감쌋다.

 그런 앨리스 머리위에 카린은 웃으며 손을얹었다.

 

 "하하!! 좋아. 앞으로 잘부탁한다 앨리스."

 

 "저..근데 카린님 궁금한게있습니다."

 

 "뭔가?"

 

 "팔은 어찌하다 다치시게 된겁니까?"

 

 "아 *헤레스 의 망나니 때문에..

 그딴것이 한나라의 왕자라니..후 그자식 생각만하면 당장 칼로베고싶구나."

 (*헤레스 는 올리브의 옆나라이며 1대왕때부터 쭉 이어온 동맹국이다.)

 

 앨리스는 앞머리를 쓸고 표정을구기며 말하는 카린을 보다가

 카린의 손등에난 난생 처음보는 탄생화 문양을 발견하게된다.

 

 "저..한가지 더물어볼것이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말해봐라"

 

 "카린님의 탄생화는 무엇입니까? 이렇게 알록달록 신비한색깔의 탄생화문양은 처음봤습니다."

 

 "아, 무지개튤립이다. 유모한테 전설로만 기록되어있던 꽃이라 들었는데

 내 눈엔 그다지 다른꽃과 다를바없다. 색이 이상한가?"

 

 "아뇨! 전혀그렇지않습니다. 오히려 너무아름다워서 숨이막힐정도입니다.

 세상에 이리도 아름다운 꽃은 세상에 태어나 처음봅니다. 카린님과 너무도 잘어울려요!"

 

 "손좀 내밀어봐라."

 

 "제 손이요?"

 

 카린에말에 앨리스는 손을 카린에게 쓱- 내밀었다.

 

 "흠.. 흰 국화꽃이구나."

 

 "제꽃은 불길함의 상징이에요. 니디 계급 중에서도 최하위 꽃말을가지고있죠. 헤헤.."

 

 "하지만 흰 국화꽃이 니 머리색과 같아 참 이쁘구나."

 

 두근-

 

 '어라..? 가슴이 또이러네. 무슨 병에 걸린것일까? 가슴이 왜자꾸 저린거지?'

 

 이유모를 가슴저림에 앨리스는 가슴을 움켜잡았다.

 

 "왜그러느냐?"

 

 "아..아뇨 갑자기 가슴이 조금 답답한거같아서요"

 

 "탑에 갇혔다 나온지 얼마돼지않아 그런가보구나, 저녁부터 일을 다시 시작한다 들었으니 그때까지 좀 쉬거라."

 

 "죄..죄송합니다.. 제 일은 왕자님의 수발을 드는것인데 이리 쉬기만해선.."

 

 카린은 앨리스의 이마를 톡 치며 말했다.

 

 "왕자님이 아니고 카린이다. 카-린

 됐다. 잠시 쉬는것이 오히려 날 도와주는것이다. 니가 비실대면 나에게 짐만된다. 그럼,쉬거라"

 

 카린은 앨리스가 쉴수있게 방을나갔다.

 앨리스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카린이 톡- 하고 친 이마를 자신의 양손으로 꼭 누르며 고개를 푹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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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이브 17-12-24 07:17
 
순정만화 같은 분위기 좋습니다!
화이팅! 계속 응원할께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이보노 17-12-24 14:51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그런가 ...약간 순정의 정식대로만써와서 올드한느낌일수도있지만
이렇게 찾아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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