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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신이 없는 세계
작가 : null
작품등록일 : 2017.11.29

100년 전, 한 신이 사라졌다.
그리고 6년 전, 신을 찾는 자들과의 전쟁이 벌어졌다.
신을 찾는 이들, 신들을 원망하는 이들, 신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들이 격돌하는 전장, 그 사이에 한 소년이 있었다.

 
창과 검 2
작성일 : 17-12-22 13:04     조회 : 271     추천 : 1     분량 : 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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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연구소의 지하 5층 한 구석에 있는 거대한 방의 한 벽 한가운데엔 큼지막한 철문 하나가 있었다. 그 크기만큼이나 거대한 레버가 달려 있는 이 거대한 문 너머는, 과거 이 곳이 마수연구를 위해 사용되던 시절, 폐사한 마수를 소각하던 소각로였다.

  그리고 그 철문의 바로 아래엔 수많은 바퀴가 깔려있는 오르막이 있었고, 그 아래엔 소각을 위한 연료를 밀어 넣던 입구가 미닫이 철문으로 막혀 있었다.

  끼이이.......

  그리고 지금, 그 미닫이 문이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서서히 열리고 있었다.

  “쿨럭....... 아, 이, 미, 친, 지, 그, 프, 리, 트........”

  그렇게 생긴 50cm 남짓한 높이의 ‘구멍’에서 재투성이가 된 닐스가 이를 악물고 짜증을 내며 기어나왔다.

  “미적거리지 마. 빨리 나가. 야간시야마법은 은근히 마력을 많이 잡아먹거든? 마법 낙제생인 넌 잘 모르겠지만.”

  “닥쳐. 뒷발로 걷어차 버린다?”

  닐스가 으르렁거리며 구멍에서 나오자 그 뒤로 지그 역시 기어나왔다. 그리고 닐스는 드디어 바깥?공기를 맡아서 기뻐 죽겠다는 듯 양 팔을 벌리며 크게 심호흡을 하더니, 곧 자신의 꼴을 보며 투덜댔다.

  “야, 근데 이 옷은 어쩔거야. 차라리 다 벗고 다니는 게 덜 수상해 보일 것 같은데.”

  닐스의 말대로 두 사람의 푸른 군복은 온통 재투성이가 되어 더 이상 푸른 군복이라고 부르기도 힘든 지경이었다. 물론 얼굴이라고 무사하지 않아서 원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더럽혀진 꼴이었다.

  “어차피 이 구역에 일반병이 돌아다니는 시점에서 충분히 수상하니까. 여기서 더 수상해질 건 없을 것 같은데.”

  그렇게 대꾸하면서도 역시 재투성이는 싫은 건지, 지그는 얼굴을 찡그리고 몸에 뭍은 재를 털어내기 시작했다.

  “아무튼, 이제 어디로 가?”

  “나도 모르지. 여긴 최하층이니까 한층한층 다 뒤져보면서 가는 수밖에.”

  “야. 이 미친놈아. 잘 안다며?”

  “아까 말했잖아. 몰래 들어가려다 걸렸었다고. 제정신 박힌 사람이면 이 곳에 아이를 들어가게 내버려둘 리가 없잖아.”

  “젠장........”

  더욱더 낙담한 표정이 된 닐스. 지그는 머리에 썼던 모자를 벗어 재를 몇 번 털어보더니, 생각대로 잘 털리지 않는 모자를 보고는 혀를 차며 다시 머리에 썼다.

  그리고는 다시 닐스에게 말했다.

  “가자. 여유부릴 때는 아닌 것 같으니까.”

  “하아....... 그래 그래. 가자. 이 망할 놈아. 만약 궁지에 몰리면 난 네 목을 치고 납작 엎드릴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꺼져.”

  닐스의 투정에 심플하게 대답한 지그는 횃불마법의 빛에 의지하여 앞에 있는 녹슨 철문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문에 걸린 빗장을 풀자, 빗장에서 금속이 마찰하는 소리가 났다.

  끼이익.......

  “아오, 소름끼쳐. 아무래도 이 문은 꽤 오랫동안 관리가 안된 것 같은데.”

  지그의 뒤에 따라온 닐스가 귀를 막으며 중얼거렸다. 이윽고 빗장이 풀린 문을 지그가 오른 손을 들어 살며시 밀자, 다시 금속의 거친 마찰음이 실내에 울려퍼진다.

  끼이이이.......

 이윽고 문이 완전히 열렸다. 지그의 조작으로 복도로 나아간 횃불마법의 빛이 문 너머 펼쳐진 복도를 미약하게 비추자 드러난 복도에는 단 한명의 인간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두 사람이 소각시설을 나서자마자 그 앞으로 주욱 뻗어있는 복도 양 옆으로 수많은 방들의 문이 지그의 눈에 들어왔다.

  “난 오른쪽을 뒤져볼게. 넌 왼쪽으로 가.”

  “알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가장 앞에 있는 문부터 하나하나 열어보기 시작했다. 한 층이라고는 해도 이 지하시설은 상당히 넓었던 탓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었다.

  “여긴 그냥 창고 아냐?”

  “.......”

  지그와 닐스는 계속해서 문을 열고 안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이 짓을 몇차례 반복했음에도 방들의 안에는 망가진 마도구나 설비가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놓여 있을 뿐, 마수건 뭐건 중요해 보이는 것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이 방들은 꽤 오래 방치되어 있던 것 같아.”

  “일단 혹시 모르니 잘 찾아봐.”

  “말 안해도 그럴거다 자식아.”

  그렇게 한동안 별 성과도 없고 지루한 수색이 반복되었다. 끊임없이 투덜거리는 닐스와는 달리 지그는 묵묵히 움직일 뿐이었으나, 마음속으로는 슬슬 짜증과 지루함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

  그렇게, 지그가 이 층을 아예 통째로 건너 뛰어버릴까 하는 마음속의 유혹과 싸우며 새로운 방의 문고리를 잡았을 때, 반대편의 방에 들어가있던 닐스가 지그를 불렀다.

  “야....... 지그. 뭔가 이상한 게 있는데. 와서 봐봐.”

  “!!”

  지그는 문고리를 잡은 손을 놓고는 황급히 몸을 돌려 닐스가 들어간 방으로 향했다. 방에 들어서니, 닐스가 문 반대편의 벽을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 있었다.

  “이건........”

  그리고 지그의 시야에 닐스가 바라보고 있던 것이 들어왔다.

  8평도 안되어 보이는 작은 방이었지만, 그 방의 한가운데에는 철창살로 가로막혀 있었다.

  “다른 것들이랑은 달라. 이건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거야. 봐봐. 철창이 새거잖아?”

  닐스가 철창에 달린 문으로 다가가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며 말했다.

  지그 역시 닐스의 곁으로 다가가 철창, 그리고 철창이 설치된 바닥을 번갈아 살펴보곤 닐스의 말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 창살 안에........ 왜 저런 걸 둔거지?”

  닐스의 말을 듣고 지그는 창살에서 시선을 돌려 철창 너머, 방의 맨 끝 벽에 놓인 작은 테이블 하나와 그 위에 놓인 두꺼운 방석 비슷한 무언가, 그리고 그 위의 주먹만한 크기의 검고 둥근 구체를 보았다.

  그리고 지그가 보기엔 쇠로 만들어진 그 구체의 한가운데엔 지그가 난생 처음보는 문자, 혹은 기호가 휘갈겨져 쓰여있었다.

  “저건....... 뭐야? 뭐길래 저 조그만 걸 두는데 방 하나를 통째로 쓴거지?”

  “나도 모르지. 일단 이 철창 안으로 들어가봐야겠군.”

  지그는 말을 마치고는 오른손을 들어 검지손가락을 철창의 자물쇠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 정신을 집중하기 위해 눈을 감고, 마법을 발동시키기 위한 영창을 읊기 시작했다.

  “........”

  지이.......

  그러자 지그의 손 주위, 특히 자물쇠 고리부분에 댄 오른손 검지를 중심으로 붉은 빛이 나타났다. 이윽고, 자물쇠의 고리부분의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 점점 붉게 달아올랐다.

  “닐스. 난 일단 이 자물쇠를 끊고 있을게. 다른 방도 한번 찾아봐 주겠어?”

  “알았어.”

  “만약 다른 방들도 이 방과 똑같다면........ 많이는 필요없어. 자물쇠를 따고 세 개 정도만 챙겨와줘.”

  “그래.”

  장난기나 투덜거림을 거둔 닐스가 방을 나서고 지그는 계속해서 정신을 집중, 자물쇠를 천천히 가열하기 시작했다.

  치이이.......

  잠시 후, 시뻘겋게 달아오른 금속에서 열기가 올라온다. 이윽고 지그의 손가락이 닿은 부분을 중심으로 고리가 엿가락이 늘어나는 것처럼 늘어나더니, 끊어져버렸다.

  팅.

  끊어진 자물쇠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철창의 문이 살짝 열렸다. 지그는 천천히 문을 열고, 철창안으로 들어갔다.

  “이건....... 설마 포탄인가?”

  탁자 위에 놓인 구체를 찬찬히 뜯어보던 지그는 그렇게 미심쩍은 듯 중얼거렸다. 쇳덩어리로 만든 구체라고 한다면, 지그가 떠올릴 법한 것은 그것 하나 밖에 없었다.

  “여기 그려진 건....... 형식을 보니 마법진인데........ 문자는 룬문자가 아냐. 이 획이 더럽게 많은 글자는....... 고브 대륙의 문자인가? 잘 모르겠군. 피엔이나 프란츠에게 물어봐야 겠어.”

  그렇게 중얼거린 뒤 지그는 조심스럽게 구체를 집어들었다. 손 너머로 전해지는 무게와 금속의 차가움에 살짝 몸을 떨고는 그것을 눈 앞으로 들어 올려 찬찬히 뜯어보았다.

  “........”

  그러나 지그의 손 너머로 전해지는 것은 단순히 거기서 느껴지는 무게와 차가움뿐만이 아니었다. 조금 특이한 마법진이 그려진 구체일 뿐이건만, 지그는 거기에서 형언할 수 없는 불쾌함과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곧 그 감정을 무시하기로 결정하고 몸을 돌려 밖으로 향했다. 철창을 지나 문을 나서자, 지그의 맞은 편 방에서 닐스가 한 손에 무언가를 들고 나오는 것이 보였다.

  “뭐야. 꽤 빨리 꺼냈네?”

  “응. 난 귀찮아서 그냥 신체 강화마법으로 자물쇠를 끊었거든.”

  “무식하긴.”

  “닥쳐.”

  그런 대화를 하면서도 지그와 닐스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들고 있는 구체를 바닥에 천천히 내려놓았다.

  “........”

  “........난 마법엔 영 젬병이라 봐도 모르겠다. 가서 다른 방도 살펴보고 올 테니까 한번 보고 있어봐.”

  “나도 봐도 모르겠거든. 이거 고브 대륙에서 쓰는 문자 같긴 한데.”

  “고브 대륙? 그 먼 동네 문자를 왜 여기서?”

  닐스가 얼토당토 않은 소리라는 듯, 얼굴을 찌푸렸다.

  “몰라. 피엔에게 물어봐야지.”

  “피엔 너무 부려먹지마라. 단장. 네가 일단 잘 보라고.”

  닐스는 그렇게 말하곤 다시 일어서 다음 방의 문을 향해 걸어가 문을 열고 들어갔다.

  “젠장. 봐도 모르겠는데 어쩌라고.”

  지그는 그렇게 투덜대면서도 이번엔 닐스가 가져온 구체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 것 역시 지그가 가지고 온 것과 별 다른 것 없었다. 크기와 무게는 물론이고, 그 가운데 새겨진 문자의 나열 역시 동일했다.

  “일단 한번........”

  한참동안 그 물건을 살펴보던 지그가 그렇게 입을 떼고 구체를 들고 있지 않던 왼손을 들어 구체에 적힌 마법진에 가져다 댔다.

  “........범용 해주식이 아마.......”

  우웅.......

  지그는 기억을 뒤져 진 형태의 마법을 해주하는 술식을 떠올리고 그 영창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역시 안 되는 군.”

  마력이 흐르는 술식을 자신의 마력으로 덧씌워 보려했지만, 애초에 그 술식 구조 자체의 해독이 불가능한데 가능할 리가 없었다. 지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혀를 한번 차고는 바닥에 구체를 내려 놓았다.

  “........어?”

  지이.......

  그때, 지그는 발밑에 내려놓은 구체가 스스로 조금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그저 착각, 혹은 관성 탓이라고 생각하려는 순간, 지그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터졌다.

  치지지직!!!

  조금씩 흔들리던 구체에서 무언가 타오르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흰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뭐, 뭐야 미친!!!!!”

  경악과 당혹, 그리고 두려움이 섞인 지그의 외침은, 곧 복도 전체를 울리는 굉음에 파묻혀 버렸다.

  콰아앙!!!!

  “크윽?!!”

  이해 할 수 없는 상황, 거기에다 미처 대응할 새도 없이 앞쪽에서 일어난 폭발. 지그는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한 채 뒤로 튕겨져 나갔다.

  “지그? 무슨 일이야?”

  “나도 몰라!!”

  놀라서 뛰쳐나온 닐스의 손엔 어느새 방금 전 폭발한 구체와 똑같은 형태의 구체가 들려 있었다.

  “젠장!! 닐스! 그거 조심해! 폭발.......어?”

 

  순간, 지그와 닐스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뭐.......야?”

  구체가 폭발한 자리에서 아직도 피어나는 먼지, 그 속에서 무언가의 실루엣이 어슴푸레하게 보였던 것이다.

  야간 시야, 그것도 먼지 구덩이 속에서 무언가를 잘못 보았을 가능성도 있었으나, 익숙하면서도 두 번 다시 듣고 싶지 않은 소리가 그 가능성을 일축한다.

  “크르르........”

  “야....... 이거 뭐냐? 뭔 말도 안되는........”

  “저게.......”

  쿠웅.

  지그가 떨리는 손으로 가르킨 방향에서 땅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고, 무언가가 앞으로 걸어나왔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

 

  먼지 속에서 걸어 나온 존재가 거칠게 내지르는 포효와 거기에 따라 분출하는 마력이 먼지를 날려 보내자, 지그와 닐스는 그제서야 그것을 명확히 확인 할 수 있었다.

 

  언뜻 보기엔, 커다란 개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모습의 짐승.

  그러나 평범한 개라면 절대로 달고 있지 않을 한 쌍의 뿔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개라면 절대로 가질 수 없는 2m가 넘는 높이를 보고 그것을 개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둠을 밝힐 수 있을 정도로 타오르듯 빛나는 녹색의 눈이 있었다.

  하나하나가 단검 한자루 길이는 될 법한 길고 흉물스러운 이빨도 있었다.

 

  “.......마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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