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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홍콩러브트립
작가 : 제이J
작품등록일 : 2017.12.1

은퇴후 낯선 도시를 찾아온 톱스타 이한경
그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이드 송호연
홍콩에서 시작되었던 그들만의 러브 트립

 
8. 마음에 점을 찍다 - 해피밸리에서 딤섬을 #1
작성일 : 17-12-21 14:03     조회 : 370     추천 : 0     분량 : 6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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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부. 마음에 점을 찍다 - 해피밸리에서 딤섬을

 

 해피밸리 행 트램안에서

 나는 너에게 물었어.

 여행과 연애의 차이점이 무언지 아느냐고.

 여행은 목적지를 정할 수 있지만

 연애는 그럴 수가 없다고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는 건지,

 어디쯤에서 내려할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게 연애라고.

 

 말없이 날 보는 너에게

 나는 말했어.

 오늘은 그냥 한 번 끝까지 가보자고

 이렇게 나란히 앉아 가다보면

 어딘가에 닿지 않겠느냐고

 적어도 오늘만은 누군가 먼저 내리고

 누군가 혼자 남겨지는 일은 없지 않겠느냐고

 

 

 “얼른 와서 아침 먹어. 비 오는 날이라 이 언니가 간만에 아침을 차려봤다.”

 

 아침 내내 주방에서 부산을 떨던 위니가 뻐기는 목소리로 말했다. 호연은 노트북 모니터에 꽂혀있던 시선을 들어올리며 팔을 쭉 뻗어 기지개를 켰다. 새벽부터 한 자세로 앉아만 있었더니 삭신이 쑤셨다. 모니터만 들여다봤던 눈은 모래가 낀 듯 뻑뻑했다. 호연은 식탁을 향해 비틀비틀 걸음을 옮겼다.

 

 “잠도 안 자고 뭘 봤는데 눈이 그렇게 퀭해? 네 기사 뜬 거 봤어?”

 

 연예인 뒷조사 전문으로 유명한 어느 인터넷 매체가 호연의 신상을 보도한 것은 오늘 아침이었다. 홍콩의 프리랜서 가이드라는 설명도 물론 덧붙어져 있었다. 호연에게 도움을 받았던 여행객들의 경험담이 커뮤니티마다 줄을 지어 올라왔다.

 미모는 평범하나 미담은 화려한 여자가 대체 이한경과 무슨 사이냐는 주제에 사람들의 관심은 집중되어 있었다. 물론 그 수많은 추측성 기사와 댓글들을 들여다 보느라 바빴던 건 아니었다.

 

 “이한경 키스신 봤어.”

 

 미친년 보는 듯한 시선이 호연에게 와 박혔다. 위니가 간만에 차렸다는 아침은 씨리얼과 우유, 삐뚤빼뚤 잘린 사과가 전부였다. 호연은 입 넓은 씨리얼 볼에 우유를 부으며 말을 이었다.

 

 “이한경 키스신만 모아놓은 동영상이 있더라고. 덕질들도 참 다양해요.”

 “왜, 키스 한 번으로는 성에 안차든? 아예 같이 자지 그랬어. 끝까지 가시지.”

 “그런 거 아니거든.”

 

 확인해야 할 게 있었다. 그러기 위해 그 영상들을 찾아 본 것 뿐이었다. 보고 나니 어떠냐 묻는다면 답은 모르겠다 였다. 어제 그의 키스는 연기였을까, 실제였을까.

 

 “백 만년의 키스라 정신이 아득해서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헷갈려? 너 어제 이한경이랑 진짜 키스 했어. 목격자가 두 사람이나 있잖아.”

 

 위니가 맨 손으로 사과를 집어먹으며 말했다. 꿈과 현실을 구분 못해서가 아니었다. 상대는 이한경이었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완벽히 만들어 낸다는 배우. 대본을 받는 순간부터 패션과 말투, 성격까지 자신이 연기해야할 인물 그 자체로 살아간다는 그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아주 유명했다. 모든 감독들이 그를 캐스팅 1순위로 택하는 이유였고, 대중이 그의 작품이라면 믿고 보는 이유이기도 했다.

 

 [에세이 콘셉트를 정했어요. 홍콩 러브 트립.]

 

 이 도시에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남자. 혹시 그는 자신이 마지막으로 연기해야 할 캐릭터에 몰입해 보기로 작정했던 건 아닐까.

 

 “연기였나 진심이었나 헷갈려서.”

 “이한경 키스신 내가 드라마로 수도 없이 봤는데, 어제가 제일 리얼했어.”

 “그 사람 연기 원래 리얼하잖아.”

 “그게 궁금한 걸 보니까 넌 진심인가 보다.”

 

 그 에세이의 주인공은 한경이 아니라 호연이었다. 이곳에 아주 오랫동안 머물렀으나 단 한 번도 이 도시를 사랑할 수 없던 여자의 이야기였다.

 

 “내가 우리 엄마 딸이 맞긴 맞나봐.”

 

 호연은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잔뜩 내려앉은 하늘이 심상치 않았다. 어제 밤부터 오락가락했던 비가 오늘은 하루 종일 작정하고 내릴 모양인가 보았다. 홍콩의 3월은 삼일에 한번 꼴로 비가 내렸다. 그러고 보니 한경이 홍콩에 도착한 후부터 어제까지 이상하게 맑은 날씨들이 계속되어 왔었다. 당분간 비가 계속된다 해도 확률상 이상할 것은 전혀 없었다.

 

 “뭘 그렇게 봐? 밖에 뭐 있어?”

 “비 오잖아.”

 “홍콩에 하루 이틀 사니? 새삼스럽게 비 구경은 무슨.”

 

 홍콩과 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맑았다 흐렸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곳의 날씨는 변덕을 부리기 일쑤였다. 어제까지 홍콩에 머물다 떠난 사람들은 맑은 날의 도시를 기억할 거고, 방금 홍콩에 도착한 사람들은 비 오는 홍콩만을 기억하게 될지도 몰랐다.

 

 “다행이네. 비가 와서.”

 

 한경이 이 곳의 모든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호연은 생각했다. 한가롭고 태평한 생각이었다.

 비 오는 날 아침, 가이드는 누구보다 부산을 떨어야 한다. 궂은 날씨의 일일투어는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가능하면 우산보다 일회용 비옷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야외에서의 미팅 포인트를 근처의 대형 카페나 쇼핑몰내의 장소로 변경합니다. 예약 손님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확인하는 것까지 아침 시간 내에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었다. 오늘은 그것들 중 어느 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오늘의 손님은 지금쯤 호텔의 스위트룸 창가에 서서 비 내리는 도시의 낯선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거였다.

 

 “너 누구 염장 지르니? 나 오늘 야외 촬영이거든.”

 

 위니가 도끼눈으로 호연을 째리며 말했다. 비 오는 날씨에 민감한 건 일일투어 가이드보다 스냅작가가 한수 위였다. 촬영장소를 바꾸거나 콘티를 새로 짜야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비도 오니까 오늘은 꼼짝 말고 집에 있어. 기사 뜬 거 봤지?”

 

 테이블에 내려놓은 핸드폰에서 문자 알림음이 울었다. 안타깝게도 위니의 조언대로 집구석에 처박혀 자중하고 있을 수는 없을 모양이었다.

 

 [가 보고 싶은 곳이 있어.]

 

 한경이었다.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 동안의 수많은 키스신들을 떠올렸을까. 혹시나 후회하고 있을까. 호연은 연거푸 도착한 그의 또 다른 문자를 읽어내렸다. 행간의 의미를 해석할 수 없는 말들이 거기에 적혀 있었다.

 

 +

 

 “미친놈.”

 

 어울리지 않는 낮은 욕지거리가 은혁의 입에서 새어나왔다. 창 너머의 낯선 거리를 눈으로 더듬는 한경을 은혁은 옆 눈으로 째렸다.

 

 “지금 연애질 할 때야?”

 

 알고 있었다. 상황이 급격히 흘러가고 있었다. 이한경과 함께 있는 여자가 스타그룹 딸이 아니라는 뉴스와 그 여자에 대한 그간의 모든 이야기들이 쉼 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오늘의 핫한 인물은 누가 뭐래도 호연이었다. 5년간 차곡차곡 쌓여왔던 가이드로서의 생활이 낱낱이 드러나는 중이었다. 물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있었다. 그녀가 홍콩에 오게 된 이유, 그녀가 한국을 떠나야 했던 이유. 그것에 대해 알고 있는 자들이 입을 다물고 있는 까닭이었다.

 

 “세금 쪽 조사 들어갔어.”

 

 은혁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모든 것이 예상했던 대로였다. 다음의 것들도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

 

 “나야 고맙지. 조사해봤자 헛일 일건데. 우리는 시간 버는 거잖아.”

 “그렇지. 그 시간동안 너는 연애질이나 하는 거고.”

 

 한심한 눈으로 한경을 보며 은혁이 비아냥거렸다.

 

 “그 사람들이 상상이나 하겠냐? 잘 나가는 톱스타가 강남에 빌딩 하나를 안 사놓고, 집 하나가 없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이런 날을 대비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한경은 연기하는 것 말고는 좋아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마음을 줄 만한 어떤 것도 찾지 못한 까닭이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무언가를 소유하고 그것의 가치에 신경 쓰는 일들엔 흥미가 없었다. 캐나다에 계신 부모님과 동생들이 살 주택을 공들여 지은 것 말고는 돈과 공을 들인 것들이 전무했다. 그는 언제든 떠날 수 있고, 버릴 수 있는 것들만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 많은 돈을 은행에 그냥 처박아 두는 인간은 너밖에 없을 거다. 네 사전엔 투자, 뭐 그런 단어가 아예 없어?”

 

 그의 재산을 관리하는 건 은혁의 일이었다. 세금관련 문제를 꼼꼼히 정리하는 것도 오랫동안 그가 해온 일이었다. 한경의 사전에 투자가 없다면, 은혁의 사전엔 실수라는 게 없었다. 유라는 원하는 그 어느 것도 얻을 수 없을 거였다.

 

 “어쨌거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우리도 움직여야지. 스타 엔터 주가조작, 오후에 기사 나올 거야.”

 

 곧 유라의 발등에 불이 떨어질 거란 소리였다. 한경은 조수석 창에 머리를 기댔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일들이었다. 그런데 왜 자꾸만 무언가가 아득해지는 걸까. 버리기 힘든 무언가가 생기는 기분이 드는 걸까. 왜 이 도시를 쉽게 떠날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걸까.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와이퍼 소리가 나른하게 느껴졌다. 한경은 피곤한 눈을 잠시 감았다.

 

 “피곤하냐? 그러니까 새벽까지 무슨 영화를 그렇게 봤어?”

 “영웅본색.”

 “영웅본색?”

 

 엉뚱한 영화이름을 은혁은 되물었다. 29년 전 한 여자를 이 도시에 오게 한 사람이 있었다. 한 여자의 인생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틀어지게 만들었던 배우. 한때의 화려한 시대를 이끌었으나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스타.

 

 [영웅본색 봤어요?]

 

 어제 호연이 엄마의 이야기를 하던 끝에 던진 물음이었다.

 복고가 유행할 때마다 오마주가 되는 그 영화의 장면을 한경은 기억하고 있었다. 성냥개비를 물고 트렌치 코트를 입은 채 걷는 주윤발, 미소년같은 얼굴로 등장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국영. 인상적인 두 배우보다 한경이 기억하는 것은 진우의 평이었다. 저 영화에는 중국반환을 앞둔 홍콩의 모든 불안한 것들이 담겨 있다고, 오우삼 감독이 말하고 싶은 건 그것이라고, 좋은 영화는 시대를 분명하게 담고 있어야 하는 거라고.

 

 [영웅본색2의 마지막 장면에서 장국영이 죽기 전에 병원에 있는 아내와 통화를 해요. 딸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인이 말하죠. 그 이름이 송호연 이에요.]

 

 영화 속의 장국영은 깊고 슬픈 눈을 가진 사내였다. 진우형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었다. 비극적인 실제 인생의 마지막 까지 그랬다. 당신은 왜 죽어야 했냐고 묻고 싶었지만, 물을 수 없을 거였다.

 

 “그나저나 지금 우리는 어디를 가는 거냐? 여긴 시내도 아니고 완전 서쪽인데?”

 

 은혁은 내비게이션 화면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말했다. 목적지는 홍콩의 서쪽 바다에 면한 동네를 가리키고 있었다. 한경이 호연에게 문자를 보낸 건 두 시간 전쯤이었다.

 

 [가보고 싶은 곳들이 있어.]

 [오래전 당신이 엄마와 다녔던 곳들.]

 

 어제를 기점으로 무엇이 시작되었는지 한경은 알고 있었다. 돌아갈 수 없는 강을 또 하나 건넌 거였다. 도망치려는 사람이, 사라지려는 사람이 하면 안 되는 일이었다. 술기운이었다는 핑계를 대고 싶진 않았다. 없던 일로 한다 하더라도 언제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가보자고 결심한 건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난 후였다. 이 도시에서 보고 싶은 것들이 생긴 탓이었다. 찾고 싶은 것이 한 가지 더 생겼기 때문이었다.

 

 [Kennedy Town Terminus.]

 

 달랑 주소하나만이 적힌 답문이 온건 그로부터 한참 후였다. 지도로 확인한 그 곳은 홍콩의 서쪽 끝에 위치한 곳이었다. 은혁의 차는 관광지의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길거리를 달리고 있었다.

 

 “여기는 처음 와보네. 관광지가 아니라 조용하긴 하겠는데 비까지 오는 날, 여기서 뭐하자는 거야?”

 

 호연은 오늘 여정의 목적을 알려주지 않았다.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겠노라는 짧은 말만 덧붙였을 뿐이었다.

 

 “은혁아. 사람 하나 찾아주라.”

 

 한경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사람? 누구?”

 “1990년에 홍콩에서 장국영 은퇴 콘서트가 있었어. 그날 한국에서 15명의 소녀팬들이 왔지. 장국영이 모델을 했던 초콜렛 회사에서 이벤트를 열었거든. 그 팀을 인솔했던 홍콩인, 그 사람을 찾아야겠어.”

 

 은혁의 미간이 가늘게 좁아졌다. 신호등에 걸린 차가 멈춰 섰다.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90년? 장국영? 장국영이 은퇴를 한 적이 있었어?”

 

 한경 역시 호연에게 들어서 알게 된 일이었다. 가수와 배우를 겸하며 큰 인기를 끌던 그는 1989년 은퇴를 선언했다.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모든 것이 격동기였던 시절이었다. 공식석상에서 천안문 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한 그의 발언이 문제가 되었다. 홍콩의 마피아라 불리는 삼합회의 연예계 진출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도 문제였다. 공식적 권력과 비공식적 권력 모두에게 밑 보인 게 당연했다. 말하자면 그는 그 시절의 블랙리스트 배우였던 셈이었다. 33살이었던 그는 33번의 은퇴콘서트를 마치고 잠시 그 세계를 떠났다.

 

 “은퇴 하고 캐나다로 떠났었어. 2년 뒤에 다시 돌아왔지만.”

 “그런 일이 있었어? 그런데 그게 무슨 상관인데?”

 “그 마지막 콘서트에 한국 소녀 팬들을 안내했던 홍콩인 가이드, 그 사람이 송 작가 아버지야.”

 

 저만치에 버스정류장이 보였다. 베이지색 트렌치 코트 차림에 갈색 우산을 쓴 여자가 거기에 있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장국영이 숨을 거두며 불렀던 이름. 한경이 이 도시를 쉽게 떠날 수 없게 만들 그 이름을 가진 여자가 거기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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