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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리빌더
작가 : 서재현
작품등록일 : 2017.11.6

회귀한 사내의 인생 재설계 도전기.

 
Chap 25. 선타.
작성일 : 17-12-21 11:16     조회 : 354     추천 : 0     분량 : 5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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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 25. 선타.

 

 알트라드가 떠난 대신 카심이 다가오자 진혁이 물었다.

 “지금 어디쯤인지 알겠습니까?”

 “티란 섬과 사나피르 섬의 중간지점인 것 같네요.”

 카심의 말에 진혁은 지식을 더듬었다.

 두 섬은 아카바 만(灣) 입구에 있는 무인도였다.

 이곳을 통해 요르단과 이스라엘에 다다를 수 있어 교통의 요지였다.

 얼마 후 눈앞에 거대한 화물선 한 척이 나타났다.

 요트가 옆으로 다가가 멈추자 화물선에서 그물 사다리가 내려왔다.

 푸다가 다가왔다.

 “보스께서 오시라고 합니다.”

 진혁은 카심과 함께 선수로 가자 알트라드가 먼저 화물선에 올라 손짓을 하고 있었다.

 그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자 알트라드가 손을 내밀어 잡아줬다.

 “어서 오게.”

 “같이 가십니까?”

 “아니야. 난 여기서 하역작업만 지휘하고 떠날 거네.”

 무전기를 든 알트라드의 지시에 따라 배에 설치된 크레인이 준비된 화물 보따리를 요트에 내려놓았다.

 각 요트마다 두 뭉치의 활물을 내려놓느라 작업이 한참 동안 진행됐다.

 알트라드의 밀수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작업이 끝났는지 담배를 문 알트라드가 다가왔다.

 “고생하셨습니다.”

 “일만 많지 실속이 없어. 이 정도는 가게 하나 돌리기도 벅차. 돈이 눈에 보이는데 물건 공급은 쉽지 않으니……”

 진혁이 보기에도 그랬다.

 요트의 구조상 평평한 갑판이 거의 없어 실을 수 있는 물건의 양이 한정적이었다.

 크레인을 이용하는 게 무색할 정도로 주머니가 작았다.

 알트라드가 피우던 담배를 바닥에 버리고 구두로 비벼껐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보도록 하지.”

 “젯다에서 오는 루트도 있습니까?”

 “……그건 왜 묻는가?”

 알트라드가 가늘어진 눈으로 물었다.

 영업 비밀이었다.

 “일정이 맞으면 올 때도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아. 다시 돌아온다고 했지. 마침 이틀 후에 물건을 받을 계획이네.”

 “잘됐군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진혁이 주머니에서 돈을 빼서 삼만 달러를 바로 건네줬다.

 “화끈하군.”

 “어차피 드릴 돈인데요. 뭘.”

 진혁이 가볍게 말했지만 은밀한 거래만 알트라드에게 신선한 경험이었다.

 대부분은 배를 탈 때 대금을 지불하는데 의심이 많은 자를 만나면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 내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도 많았다.

 이렇게 먼저 선금을 내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알트라드가 손을 내밀었다.

 “사무실로 전화하면 정확한 시간과 배편을 알려주겠네. 다시 보지.”

 “알겠습니다. 조심히 돌아가십시오.”

 악수를 하고 알트라드가 푸다와 함께 떠나자 화물선도 천천히 출발했다.

 카심과 함께 선미에 서서 이집트를 향해 떠나는 요트들을 바라보는 진혁의 등을 바라보며 선장이 입맛을 다셨다.

 원래는 알트라드가 떠나면 밀항자들을 협박해서 따로 돈을 뜯어냈었다.

 반항하는 경우에는 돈을 모두 빼앗고 바다 속에 수장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용히 보내주라고 하니 아쉬웠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진혁은 알트라드와의 만남에 대해 생각했다.

 

 만 하루를 항해해 젯다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지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인 젯다는 중동 최대의 무역항으로 각국 외교공관이 몰려있는 외교도시답게 크고 화려했다.

 3년간 젯다 지사에 근무했던 진혁이라 오히려 카이로보다 친숙했다.

 크라운프라자 호텔에 방을 잡고 1층의 식당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석식을 먹었다.

 일반 손님이라면 당일 식사는 제공되지 않지만 자주 이용하는 태후물산 직원에게는 특별히 혜택을 주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온 진혁은 라빕 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룸넘버를 알려주었다.

 30분도 지나지 않아 벨이 울렸다.

 카심이 문을 열자 경호원을 대동한 날카로운 인상의 중년의 사내가 서 있었다.

 비켜선 카심이 사내가 들어서자 따라 들어오려는 경호원을 저지했다.

 “당신들은 아니야.”

 “뭐!”

 “무슨 짓인가!”

 중년사내와 경호원들이 동시에 격분했다.

 하지만 카심은 막아선 채 그대로 답했다.

 “두 분이 조용히 말씀 나눌 수 있도록 밖에서 기다려.”

 “이런 건방진 놈이.”

 경호원과 카심이 동시에 권총을 꺼내 겨눴다.

 일촉즉발의 순간 소파에 앉아있던 진혁이 중간에 서 있는 사내에게 말했다.

 “거래를 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돌아가십시오.”

 “내가 누군 줄 알고 감히……”

 “당신이 청장님을 무시할 정도 배짱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끙.”

 앓은 소리를 한 사내가 여전히 총을 겨누고 있는 경호원들을 보고 말했다.

 “기다리고 있어.”

 “보스.”

 “기다리라면 기다려.”

 사내의 호통에 경호원들이 권총을 내리고 물러서자 카심이 문을 닫았다.

 사내가 거칠게 앞자리에 앉으며 물었다.

 “물건은?”

 “그 전에 신분을 밝히는 게 순서지 않겠소.”

 “이 자가.”

 격분하려던 사내는 카심이 다시 권총을 꺼내드는 모습에 화를 참고 말했다.

 “청장님 댁 집사 아흐메드네. 이젠 됐나.”

 “그쪽 말만 믿고 넘겨줄 정도의 하찮은 물건이 아니잖소. 약속한 물건부터 보여주시오.”

 아흐메드가 이를 갈며 한동안 노려보다가 품에서 서류 봉투를 꺼내 놓았다.

 안에는 작성했던 계약서 원본과 수입신고필증이 들어있었다.

 라빕이 약속을 지켰다.

 진혁이 옆에 놓아둔 가방을 건네주었다.

 “잠시 방 좀 쓰겠네.”

 “마음대로.”

 방으로 들어가 가방을 확인한 아흐메드가 다시 나오더니 고개만 한번 숙여 보이고 나갔다.

 ‘휴’

 문이 닫히자 자신도 모르게 한 숨을 내쉬며 몸에 힘을 뺐다.

 이집트에 혼자 남은 지금까지 긴장의 연속이었다.

 팽팽하게 당겨졌던 신경이 풀리자 피곤이 몰려왔다.

 카심도 소파에 털썩 앉았다.

 “하이고. 두 번 다시는 못할 일이네. 특히나 가짜 폭탄가방을 보여줄 때는 심장이 쫄려 죽는 줄 알았어.”

 카심은 아직도 그때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집트는 중동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무기소지가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었다.

 물론 암시장에서 은밀히 소형총기류가 거래되고 경찰도 묵인하고 있지만 폭탄 같은 대형살상무기는 아니었다.

 가격이 턱없이 높고 구하기도 어려웠다.

 만일에 대비한 보여주기용인데 그런 거금을 쓸 이유가 없었다.

 대신 진흙으로 만들어진 정교한 가짜 폭탄을 구했다.

 진혁이 느슨해진 분위기를 경계했다.

 “아직 다 끝난 건 아닙니다. 돌아가서 물건을 건네야 합니다.”

 “아. 몰라요. 일단 좀 쉬어야겠소.”

 카심이 귀찮다는 듯 손을 내젓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진혁도 일어나 욕조에 물을 받았다.

 이럴 때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게 최고였다.

 가운으로 갈아입고 욕실로 가자 욕조에 물이 적당히 차 있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가니 온 몸이 노곤해졌다.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다.

 

 깨어났을 때는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서둘러 물기를 닦고 밖으로 나왔다.

 서울에 보고를 해야 했다.

 김선혁 상무실로 전화를 했는데 받는 이는 손민한이었는데 받자마자 화부터 냈다.

 “인마. 왜 이제야 전화를 해!”

 “젯다입니다. 무사히 넘어와서 수입신고필증까지 받았습니다. 날이 밝는 대로 씨티은행에 가서 대금지급을 신청하겠습니다.”

 알칸과의 계약에서 유일하게 잘 한 일이 대금결제은행을 씨티은행으로 지정한 것이었다.

 카이로 지점의 영업이 언제 재개될지 몰라 관련서류도 모두 가지고 나왔다.

 “안 돼. 일단 기다려.”

 “기다리라고요?”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구보다도 이 일의 빠른 마무리를 원하는 손민한이었다.

 그런 그가 오히려 일을 늦추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룹에서 난리야. 네가 지시를 무시하고 이집트에 남아있는 것을 문제 삼고 있어.”

 “그건 오더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잖습니까?”

 “그 놈들은 오더는 안중에도 없어. 너 뿐만 아니라 상무님도 방조했다며 걸고 넘어가는 상황이야. 그것 때문에 지금 그룹에 불려 들어가셨어.”

 “허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우리도 환장할 지경이야. 그런데 그룹에서는 막무가내야.”

 어이없고 화가 났지만 이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럼 어떻게 합니까?”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 상무님이 나가시면서 나보고 전화 오면 대기하라고 하셨어. 오시는 대로 전화주실 거야.”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었지만 화가 너무 치밀다 보니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초조하게 기다린 지 1시간 만에 벨이 울렸다.

 “서재현입니다.”

 “고생했다.”

 “아닙니다.”

 “이야기 들었겠지만 여기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김선혁의 목소리가 무겁게 느껴졌다.

 이를 악물었다.

 “정확한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그래야 저도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징계위원회를 열겠다는 걸 막아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사유는 지시불이행이라고 하더구나. 오더에 대한 이야기도 했지만 듣지를 않아. 이 번 일을 그냥 넘어가면 조직기강이 무너진다는 말까지 들었다. 물론 나도……”

 김선혁이 말을 끊었지만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 지는 충분히 짐작이 되었다.

 연대책임을 묻겠다는 분위기였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본사 감사실에도 카이로 지사에 대한 조사 지시가 내려왔다고 한다. 여기 와 있는 손지사장과 김과장을 먼저 불러 조사한 다음 이집트 사태가 진정되면 그 쪽으로 넘어 간단다.”

 “!”

 “지금 상황이 너무 안좋다. 이럴 때는 피하는 게 상책일 것 같다. 수입신고필증을 받은 것은 당분간 함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생각할 시간을 좀 주십시오.”

 “그래. 이쪽은 걱정 말고 네 입장만 생각해라. 막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오늘 중으로는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전화를 끊었다.

 진혁의 몸이 소파에 깊숙이 묻혔다.

 심한 무기력증이 밀려왔다.

 할 말도 많고 화도 났지만 일개 대리인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

 크게 보이던 김선혁 상무의 한계가 보였다.

 결국 회사는 자신의 입맛대로 직원들을 재단할 수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러자 불안했다.

 그 때도 회사에서 쫓겨난 이후 인생이 망가졌다.

 데쟈뷰처럼 그때의 실패했던 일들이 하나씩 떠올랐다.

 

 “아함. 배고파 죽겠습니다. 밥부터 먹읍시다.”

 문을 열고 나온 카심은 축 처져 있는 진혁의 모습에 눈이 동그래졌다.

 그가 본 진혁은 항상 힘이 넘치고 활력이 있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아닙니다. 식사하고 오세요.”

 “미스터 서는?”

 “저는 생각할 게 좀 있어서요.”

 진혁이 억지로 지은 미소가 더 어색하게 느껴졌다.

 흔들리는 눈동자가 보통 일이 아님을 확인시켜주고 있었다.

 이럴 때는 그냥 두는 게 낫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조용히 문을 열고나가려던 카심이 고개를 돌렸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난 끝까지 미스터 서와 함께 할겁니다. 그것만 잊지 말아주시오.”

 

 카심이 나가고 문이 닫히는 소리에 진혁의 눈에 촛점이 잡혔다. 이어 늘어진 몸도 세워졌다.

 아무 대책 없이 뛰쳐나온 그 때와는 달랐다.

 카심이 있고 알라딘의 핫산도 있다.

 거기에 모하메드와 가리 사장 같이 자신을 믿어 준 바이어도 있다.

 뒤가 든든하다고 느껴지자 현실이 제대로 보였다.

 수입신고필증을 숨기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이집트 관세청에 확인해보면 금방 들통 날 일이었다. 이미 발행된 것이라 재발행은 쉬웠다.

 물론 그 와중에 통지기한을 넘겨 지체보상금을 낼 수도 있겠지만 회사는 그런 것에 눈 하나 깜짝할 것 같지도 않았다.

 감사가 이집트까지 이어지면 알라딘이 드러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핫산이 사장으로 되어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겠지만 거래가 끊길 것은 자명했다.

 그 와중에 자신은 물론 손민한 지사장은 만진창이 될거다.

 김선혁도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억울했다.

 하지만 버틸수록 더 심하게 망가진다는 것은 자명했다.

 치기 전에 먼저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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