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당신의 트럼프 카드는 제로입니다.
작가 : 문과기린
작품등록일 : 2017.11.13

인간, 수인, 엘프, 그리고 마족까지 총 4종족이 있는 이세계이야기
종족, 유전, 능력,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마나 세계에서 단 하나만 인정해준 마나를 마법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드는 물건, 트럼프 카드
그리고 또 다르게 마법을 쓰는 방법, 신을 믿거나 만드는 방법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이야기

 
20화 - 입학(2)
작성일 : 17-12-20 20:45     조회 : 313     추천 : 0     분량 : 321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마지막 층을 올라갔을 때에는 다행히도 누군가 있었다. 그 사람은 나에게 몸을 돌린 채로 의자에 앉아있었다.

 

  “이제 도착한 거냐?”

 

  그 사람에게서는 성숙한 여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그 사람은 의자를 돌려서 나를 바라보았다.

 

  “자, 잠시만.”

 

  어디선가 본 듯한 흰 백발 머리와 어디선가 본 듯한 미드(?) 하지만 처음으로 들어보는 목소리 때문에 많이 헷갈린다.

 

  “이, 이스티나?”

  “티나 양이라고 부르라고 했죠!!!”

  “이스티나 맞구나!”

  “아, 아닙니다! 저는 이곳에서 교장 직을 맞고 있는 플리다라고 합니다.”

 

  자신이 플리다라고 설명하는 여자는 갑자기 목소리가 바뀌었다가 다시 돌아왔다. 분명히 바뀐 목소리는 이스티나의 목소리이었다.

 

  “이스티나 맞잖아~. 그냥 보고만 있어도 이스티나인데.”

  “아닙니다. 저는 플리다입니다. 이스티나는 저 같은 인간이 아닌 창조주의 이름입니다.”

 

  나는 처음 볼 때부터 이 여자는 이스티나라고 확신을 짓고 있다. 근데 조금 이상한 점이 있다. 내가 이 학교에 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자신이 이스티나인 것을 들키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분장은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분장은 무슨, 언제나 내가 보는 이스티나와 달라진 것이 단 1도 없었다.

 

  ‘그럼 혹시 이것 때문인가?’

 

  나는 심호흡을 했다.

 

  “티나 양~.”

 

  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스티나를 불렀다.

 

  “네, 시아버님.”

  “맞잖아!”

  “헤헤, 이걸 들으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요. 시아버님이 먼저 그렇게 부르지 않은 거니까 이 정도는 용서해줄 수 있죠?”

 

  저번에 숲에서 했던 행동도 용서해줬는데 이 정도는 언제나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그냥 넘어갈 수 있다.

 

  “티나 양, 여기서 교장을 하고 있는 거야?”

  “네, 그렇습니다. 저는 언제나 인간들과 소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인간의 이름인 ‘플리다’로 위장해서 이 학교의 교장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

  “네!”

 

  만약 이 학교의 신입생들이 교장을 만나게 된다면 큰일이 날지도 모른다. 교장을 꼬맹이로 알고 아기 취급을 하거나 위협을 가했다가는 그 순간 그 학생들은 인생이 끝이 날지도 모른다.

 

  “근데 티나 양은 걷지 못하잖아. 그럼 여기서 생활이 가능해?”

  “시아버님, 자상하시네요. 이런 것까지 걱정해주시고요. 이곳에서는 날아다니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아, 그런 간단한 방법이.’

 

  “그래서 부른 이유는 로아레스님의 부탁 때문이라며.”

  “제가 시아버님을 부른 이유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에요. 로아레스, 그 녀석이 부탁한 것은 전부 들어줬으니까 걱정하지 말고요.”

  “로아레스님을 그 녀석이라고 부르는구나. 그래, 중요한 일에 대해서 들어보자.”

  “저희 결혼이요!”

 

  중요한 일이 나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이스티나, 자기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결혼 날짜를 정했는데 한 달 뒤에는 어떤가요?”

  “나는 아무 상관이 없어. 티나 양이 원하는 날에 해. 물론 에프다일이랑 합의된 거야만 해.”

  “물론이죠. 그럼 이제 가세요.”

  “어딜?”

  “어딘 긴요. 여기 학교 학생 아닌 신가요? 학생이시면 교실에서 수업을 받아야죠.”

 

  이스티나가 이곳에 있는 이유 때문에 내가 이곳에 온 이유가 수업을 받으러 온 것이라는 것을 까먹었다. 그건 그렇고 고작 이 몇 마디하려고 나를 부른 거야!?

 

  “티나 양, 그럼 가기 전에 한 가지만 물어볼게. 여기 학교 직원들은 왜 아무도 보이지 않는 거야?”

  “아무도 안 보이는 게 정상이에요. 아무도 없으니까요.”

 

  ‘???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시아버님, 모든 수업은 전부 제가 합니다. 수업뿐만 아니라 모든 시스템을 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괜히 학교의 이름이 플리다 마법 학교가 아니에요.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저는 창조주이니까요.”

 

  납득이 되었다. 생각보다 이스티나는 정말로 뛰어난 신이다. 납득을 한 나는 남학생들이 있는 건물로 발길을 옮겼다.

 

  “맞다. 맞다. 시아버님이 여기까지 오셨는데 제가 반까지는 이동시켜드려야죠.”

  “이동시킨다는 것은 공간을 이동시킨 다는 거야?”

  “당연하죠. 공간을 이동 시키는 정도는 저도 할 수 있답니다.”

  “그러면 나야 좋지.”

  “그럼 승낙하신 걸로 알고 이동시키겠습니다. 그럼 다음번에 만나요.”

 

 * * *

 

  눈을 계속 깜빡거렸다. 그리고 손으로 비벼보았다.

 

  ‘내가 잘못보고 있는 건가?’

 

  분명히 나는 교실 안에 있다. 근데 앉아 있는 학생들이 남자가 아니고 여자다. 이 마법 학교는 남자와 여자가 건물을 따로 쓴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남자인 내가 여자들이 생활하는 건물에 오게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스티나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안녕, 나는 이 반의 반장이야. 모두들 새로운 전학생에게 인사해. 전학생도 자기소개를 하고.”

 

  자신이 이 반의 반장이라고 소개하는 여자가 대화를 시작했다. 반장은 마법 학교의 교복을 입고 있었으며 단정한 옷차림으로 보아서는 모범생일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아이보라의 단발머리는 은은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 같았고 키는 린과 얼추 비슷해 보였다.

  교실 분위기를 보면 이스티나의 말대로 선생님은 없고 각 반의 반장들이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일명 반의 리더 같은 역할이다.

  일단 그게 문제가 아니고…….

 

  “아니, 제가 반을 잘못 찾아온 것 같은데요.”

  “이름이 라티네 아니야?”

  “맞는데요.”

  “그럼 이 반으로 전학 온 거 맞는데.”

  “이번에 우리 반에는 전학생이 두 명인데. 라티네랑 로아.”

  “방금 로아라고 말씀하셨죠.”

  “어, 그랬는데.”

 

  잠시만 이 복잡한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자.

  나는 남자, 로아는 여자, 나와 로아는 같은 반.

 

  ‘여기 분명 남녀분반 아닌가?’

 

  이게 아마도 로아레스가 이스티나에게 부탁했던 내용이 자신의 딸이 위험한 상황에 쳐했을 때 지키기 위해서 나와 로아를 한 시라도 때어놓지 않게 하려고 같은 반으로 해달라고 했을 것이다. 정말로 딸을 향한 대단한 사랑인 것 같다. 결국 그 사랑이 나에게 피해가 되었지만…….

 

  “하나만 물어볼게요. 이 건물에 있는 사람은 전부 여자죠?”

  “여학생들 밖에 없으니까 당연하지. 그리고 우리는 지금부터 같이 지낼 친구인데 존댓말은 하지 마.”

  “아, 미안.”

  “미안할거는 아니야.”

 

  이 반에 있는 모든 녀석들이 내가 남자인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

 

  “잠시만 밖에 나갔다 와도 될까?” “어, 그렇게 해 너무 늦지는 말고.”

 

  나는 반장의 말을 듣자마자 복도를 나가려고 했다. 그 뒤에 바로 곧장 이스티나에게 가서 반을 바꿔달라고 할 생각이었다.

  나는 교실 앞에 있는 여닫이문을 나가려고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복도에서 누군가가 문을 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5 44화 - 선거(2) 2018 / 2 / 8 322 0 3340   
44 43화 - 선거(1) 2018 / 2 / 6 301 0 3289   
43 42화 - 평범한(?) 일상 2018 / 1 / 23 303 0 3140   
42 41화 - 폭주(2) 2018 / 1 / 23 320 0 3219   
41 40화 - 폭주(1) 2018 / 1 / 21 293 0 3044   
40 39화 - Zero 2018 / 1 / 20 313 0 3212   
39 38화 - Black Joker(2) 2018 / 1 / 19 303 0 3050   
38 37화 - Black Joker(1) 2018 / 1 / 18 315 0 3070   
37 36화 - 뒷모습(2) 2018 / 1 / 17 294 0 3097   
36 35화 - 뒷모습(1) 2018 / 1 / 16 306 0 3550   
35 34화 - 실종(8) 2018 / 1 / 15 283 0 3182   
34 33화 - 실종(7) 2018 / 1 / 14 316 0 3456   
33 32화 - 실종(6) 2018 / 1 / 13 315 0 3486   
32 31화 - 실종(5) 2018 / 1 / 12 316 0 3233   
31 30화 - 실종(4) 2018 / 1 / 11 294 0 3127   
30 29화 - 실종(3) 2018 / 1 / 10 313 0 3451   
29 28화 - 실종(2) 2018 / 1 / 9 308 0 3007   
28 27화 - 실종(1) 2018 / 1 / 8 312 0 3136   
27 26화 - 조커 뽑기(2) 2018 / 1 / 7 288 0 3092   
26 25화 - 조커 뽑기(1) 2018 / 1 / 6 288 0 3156   
25 24화 - 여학생들과 나(2) 2018 / 1 / 2 312 0 3082   
24 23화 - 여학생들과 나(1) 2017 / 12 / 26 314 0 3036   
23 22화 - concept 2017 / 12 / 24 307 0 3197   
22 21화 - 입학(3) 2017 / 12 / 23 312 0 3168   
21 20화 - 입학(2) 2017 / 12 / 20 314 0 3216   
20 19화 - 입학(1) 2017 / 12 / 19 314 0 3325   
19 18화 - 운명의 첫걸음 2017 / 12 / 18 324 0 6538   
18 17화 - 결투(2) 2017 / 12 / 15 285 0 5861   
17 16화 - 결투(1) 2017 / 12 / 12 297 0 5777   
16 15화 - 둘만의 파티도 이제 끝 2017 / 12 / 9 302 0 558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리벨리브(Battle Ro
문과기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