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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완더러스(wanderers)-방랑자들의 세계
작가 : Ryan
작품등록일 : 2017.11.17

미지의 세계로 전이된 서로 다른 사정을 가진 세력과 인물들이 살아남고 살아가기 위해 투쟁과 암투를 벌이는 가운데 혼자만 낯선 세계로 떨어진 범상치 않은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액션 멜로 미스테리 판타지물

 
시들어버린 나뭇가지와 피를 쫓는 괴수들
작성일 : 17-12-20 18:40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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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미르! 정신 차려! 빌어먹을! 기다리긴 뭘 기다려. 죽을 것 같으면 차라리 죽는다고 말해야지! 이게 뭐야!”

 

 하지만 마치 죽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미르에게서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시그룬은 혹시 상처가 덧날까 싶어 함부로 그의 몸을 건드리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기만 할 뿐이었다. 미르의 얼굴이 점점 창백해지는 것에 비례해서 시그룬의 표정도 점점 울상이 되어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얕게 들리던 미르의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게 되자 시그룬은 멍한 얼굴이 되어 힘없이 고개를 푹 떨구었다. 무거운 적막이 회색 먼지로 가득한 공간에 내려앉고 핏기 없는 얼굴로 누워 있는 미르의 옆에 앉은 시그룬이 설마 하는 마음에 떨리는 손을 내밀어 미르의 가슴 위에 올렸다.

 

 ‘파르르’

 

 고요하게 요동쳐야 할 맥박이 느껴지지 않자 시그룬은 올렸던 손을 말아 쥐고 더욱 깊이 고개를 숙였다. 이윽고 그녀의 뺨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린 눈물이 그들을 둘러싼 분위기만큼이나 무겁게 바닥에 떨어졌다. 그리고 쥐었던 주먹을 천천히 들어 올린 시그룬이 미르의 가슴을 연달아 내려쳤다.

 

 ‘퍽, 퍽’

 “일어나! 일어나라고! 이게 뭐야...... 여기서 당신이 죽어버리면 나보고 어쩌라고. 죽어도 안 죽을 것처럼 여유부리더니 이게 무슨 꼴이야.”

 

 가슴을 두드릴 때마다 미르의 몸이 들썩였지만 아무런 미동이나 반응이 없었다. 결국 시그룬은 주먹 쥔 손을 내려놓았다. 만난 지 겨우 3일이었지만 생사의 순간들을 함께 넘고 서로의 등을 맡기던 동료를 잃었다는 상실감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더구나 평소 동경하던 회색파수꾼이 피로 칠갑을 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것을 보자니 현실이 아닌 것 같은 괴리감까지 들었다. 시그룬은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생각보다 눈물의 양이 많았는지 소매가 많이 젖은 것이 느껴졌다. 그러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녀는 양 손을 머리위로 들어 올렸다가 강하게 내려치며 발악적으로 소리쳤다.

 

 “아악! 일어나! 아 쫌 일어나보라고!”

 ‘퍽!’

 “흡! 커헉! 콜록 콜록!”

 

 그녀의 손이 미르의 가슴을 거세게 두들기자 마치 거짓말처럼 눈을 부릅뜨고는 기침과 함께 고였던 핏물을 한가득 토해냈다. 그리고 비척거리는 몸짓으로 이리저리 돌아보다가 놀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시그룬을 발견하고는 눈을 살짝 찌푸렸다.

 

 “크흠! 뭐야? 왜 사람을 그렇게 보고 있어? 눈은 왜 또 그 모양이야. 설마 울었어?”

 

 목이 잠겨 조금 갈라진 목소리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말하는 그를 멍하니 바라보던 시그룬의 얼굴이 조금씩 변하더니 곧 눈에 눈물이 고이고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미르에게 와락 안겨왔다.

 

 “흑, 으앙! 미르! 살아났구나!”

 “켁! 야! 왜 이래?! 숨 막히니까 좀 비켜봐.”

 

 울음을 터뜨리며 엉겨 붙는 시그룬을 기겁하며 억지로 떼어낸 미르가 잠깐이었지만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누워있느라 굳은 근육들을 풀었다. 그렇게 목을 돌리다가 입고 있는 갑옷에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하고는 한숨을 푹 쉬고서 망토와 갑옷을 벗었다. 그리고 아직 흙바닥 위에 앉아 훌쩍이는 시그룬을 슬쩍 바라보았다가 시선을 돌리며 무심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서 왜 울고 있는 거야?”

 “훌쩍. 그걸 몰라서 물어?!”

 

 코를 훌쩍이며 눈가에 남은 눈물을 훔치던 시그룬이 그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영락없이 죽은 줄만 알았던 사람이 살아난 건 기쁜 일이지만 걱정해서 울고 있는 사람에게 하는 말치고는 너무 차가웠다.

 

 “모르니까 물어보는 거지. 누가 죽기라도 했어?”

 “하?! 누구긴 누구야. 당신이지! 당신 진짜로 숨이 멈췄었다고!”

 “내가? 아마 식도에 고였던 핏물 때문에 잠깐 멈췄었나 보네. 일시적인 현상이야. 음...... 이건 조금만 손보면 성채로 돌아갈 때까지 사용할 수 있겠어.”

 

 대수롭지 않게 대꾸한 미르는 갑옷의 상태를 보고는 허리 뒤춤의 작은 가방에서 집게와 뭉퉁한 머리를 가진 작은 망치를 꺼내 갑옷 안쪽에서 구부러진 부분을 펴고 두드려 수리하기 시작했다. 시그룬은 어이가 없고 너무 멀쩡한 모습으로 움직이는 그의 모습에 자신이 울었다는 것으 완전히 잊어버리고 벌떡 일어나서 그를 향해 걸어갔다.

 

 “잠깐만. 그것보다 당신 정말 괜찮아?”

 “뭐가?”

 

 미르는 수리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그녀의 질문에 되물었다. 시그룬은 기가 찬 표정으로 물었다.

 

 “아니, 가슴에 구멍이 뻥뻥 뚫려서 피 토하며 쓰러진 사람이 너무 멀쩡하게 돌아다니잖아 지금. 누가 봐도 이상한 상황아니야? 나만 그래? 내가 이상한 거야?”

 “정신 사나우니까 요란 떨지 마. 누가 들으면 진짜 죽었다가 살아난 줄 알거 아니야.”

 “그럼 아니야? 당신 죽었었다고! 아니, 분명히 그건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처였어!”

 ‘퉁!’

 “시끄러! 저 너머에 놈들이 득실거리고 경기장 안쪽에 뭐가 있을지 모르는데 얼마나 요란 떨고 싶은 거야? 이쯤 되면 이제 조금은 신중해 질 때가 되지 않았어?”

 “윽?!”

 

 갑옷의 가장 깊게 찌그러진 부분을 망치로 강하게 내려치며 주의를 줘서 시그룬의 입을 막은 미르는 다시 수리하는 것에 집중했다. 시그룬은 본의 아니게, 사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행동이 가벼운 사람이 되어버리고 걱정하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그에게 서운해 입술을 삐죽거리며 애꿎은 돌멩이를 발끝으로 툭툭 치고 있었다. 잠시 동안 뚱땅거리는 소리가 울리고 수리를 마친 미르는 갑옷을 들어 이곳저곳을 살피더니 착용하고는 그 위에 다시 망토까지 입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팔 토시와 벨트 등의 장비들을 점검하고는 마지막으로 가방에 손을 넣어 천으로 감싼 물건을 꺼내들었다. 그것을 들고 잠시 바라보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던 그는 천천히 손을 움직여 천을 풀었다. 그것은 성채를 떠나기 전 게르톤이 챙겨주었던 각반이었다. 손으로 각반의 표면을 만진 미르는 꼼꼼하게 양 발의 정강이에 착용하고는 앉았다 일어서고 발목을 돌려보는 등 움직여 보고는 생각했던 것보다 가볍고 움직임에 방해가 없자 흡족한 마음이 되었다.

 

 ‘툭, 데구르르’

 

 그러다 그의 발밑으로 돌멩이 하나가 굴러와 멈춘 것을 보고 돌멩이가 굴러온 방향으로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아직 토라진 표정으로 어디를 보고 있는지 모를 시선을 하고 있는 시그룬을 보고는 작게 한숨을 푹 쉬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시그룬은 그가 다가오는 것을 알았지만 그에게 고개를 돌리지 않고 애써 눈을 피하며 허공에 떠다니는 먼지를 세고 있었다.

 

 “이봐.”

 “......”

 ‘툭.’

 

 또 다른 돌멩이 하나가 그의 발 옆을 스쳐 굴러갔다.

 

 “어딜 보고 있는 거야? 허공에 뭐 재미있는 거라도 있어?”

 “......”

 “하아...... 정말 할 수 없군.”

 

 하지만 여전히 그녀가 대답하지 않는 것을 본 미르는 다시 한숨을 쉬고는 왼쪽팔을 들어 소개를 걷어 살이 보이게 한 뒤 오른 손으로 빠르게 허리춤에서 단검을 뽑아 휘둘렀다.

 

 ‘핏! 주륵’

 “뭐하는 거야?!”

 

 날카롭게 잘리는 소리가 들리고 상처에서는 핏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 모습에 깜짝 놀란 시그룬이 소리치며 미르의 팔목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뻗은 자신의 손을 잡아버린 미르의 손에 멈춰선 시그룬은 진지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는 그의 눈을 마주하고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미르는 살짝 고개를 흔들고는 그녀에게 말했다.

 

 “괜찮으니까 그냥 보고 있어.”

 

 도대체 그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알 수 없어 걱정과 의문이 섞인 복잡한 얼굴이 된 시그룬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피가 흘러내리는 그의 팔목에 눈을 고정했다. 그리고 곧 벌어진 일에 놀라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날카롭고 길게 베인 상처에서 나오던 피가 서서히 줄어들더니 상처가 점점 아물기 시작한 것이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 그녀의 손을 놓아준 미르가 팔목에 남은 핏물을 닦아낸 다음 그녀에게 보여 주었다. 거기에는 언제 상처가 있었냐는 듯 깨끗하고 멀쩡하게 돌아가 있었다.

 

 “이, 이게 어떻게......?”

 “그래서 말했잖아. 별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미르는 걷었던 소매를 다시 내리고 단검에 남은 핏물을 닦은 뒤 집어 넣었다. 시그룬은 이해가 되지 않는 얼굴로 물었다.

 

 “별거 아니라고? 맙소사. 퍽도 별거 아니네. 아주 흔한 일이야.”

 “빈정 거리지마. 그다지 듣지 좋지 않으니까.”

 “그럼 설명을 해! 이게 무슨 일인지! 설마 당신 불사신이었어? 그래서 그동안 폐허에서 멀쩡할 수 있었던 거야? 회색파수꾼이라는 이명도...... 그렇게 얻은 거야?”

 “그만!”

 

 흥분된 표정과 몸짓으로 몰아치며 말하던 시그룬이 화난 얼굴로 제지하는 미르에 의해 말을 멈추었다. 그리고 적막이 흐르고 시그룬이 다시 진중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설명해줘. 이게 무슨 일인지. 그리고...... 당신이 누구인지. 내게 모두 말해줘.”

 “후우...... 이래서 말을 돌렸던 건데.”

 “그건 이곳. 경기장의 위치를 처음 확인했던 지붕 위에서 말이지? 그때도 내가 물어봤지만 당신은 말을 돌렸지. 그럼 설마 시계탑에서 떨어졌을 때도?”

 

 미르는 그녀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아무리 데빌윙치프를 발판으로 삼아서 충격을 줄인 채로 떨어졌다지만 사람이 그 높이에서 그 속도로 추락했는데 멀쩡하면 당연히 누구라도 이상하게 여기겠지. 그때는 큰 상처는 없었지만 어깨와 무릎의 관절이 빠지고 작은 자상과 타박상 정도였어. 기억하지? 추락하고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가 잔해에서 빠져나온 거. 그거 지금처럼 치료되길 기다렸다가 움직인 거였어.”

 “역시. 그럼 당신은 불사신......인거야?”

 

 불사신이라는 단어를 말할 때 그녀의 목소리가 멈칫하며 살짝 떨렸다. 미르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불사신은 아니야. 지금처럼 치명적인 상처는 회복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목이 잘리면 죽겠지. 그건 해본 적이 없어서 나도 모르겠군. 그리고 어느 부위가 절단되면 빠르게 붙이면 붙을 거라고 생각해. 아마도. 이것도 해본 적이 없어서 장담은 못하지만.”

 “맙소사...... 그건......”

 

 시그룬은 주춤거리는 움직임으로 한 발 물러섰다. 그 모습을 본 미르의 눈빛이 흔들렸다가 돌아왔다. 이런 반응은 익숙했다. 기억이 또렷하지는 않지만 그가 있던 세계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동행했던 동료나 그가 상처 입은 모습을 처음 본 사람들의 눈빛과 표정이 머릿속에 어렴풋이 남아 있다. 그것은 동족이 아닌 존재에게 느끼는 괴리감. 혐오. 질투. 그리고 인간이 아닌 괴물을 바라보는 눈빛.

 

 그것들은 그가 홀로 행동하게 만들게 된 몇 가지 원인들 중 하나였다. 미르는 이제 시그룬에게 나름 정이 들려 했지만 이렇게 된 이상 성채로 복귀할 때까지 그녀와 최대한 거리를 두고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복귀한 다음에는 어차피 저곳이나 이곳이나 혼자였으니 소문이 나도 상관이 없었다. 평소보다 약간의 변화가 생기는 것은 감수해야겠지만.

 

 “굉장하잖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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