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의로 찬 영혼
작가 : 은발늑대
작품등록일 : 2017.11.21

자유를 얻고자 제국의 반란에 가담했던 반인반마 서큐버스 리리스. 반란이 성공에 가까워지는 듯 했으나 제 3황자였던 폰 프란시스 헤테카가 말도 안 되는 검술 실력과 마나를 이용해 황궁과 수도성에 침입한 반란군들을 제압하면서 제국 최초이자 최악의 난은 허무하게 끝난다.
반란에 실패한 리리스는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악마라는 이름에 이어 반란군까지. 간신히 제국으로부터 도망친 그녀는 몸은 자유로워졌지만 영혼에 물든 악마마저 떨쳐낼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악마를 떨어뜨릴 방법을 알아낸 리리스, 그리고 그 방법이 제국 내에 있다는 걸 알고 그리하여 그녀는 다시 한번 제국으로 들어간다.

 
2화 - 도망자016
작성일 : 17-12-19 12:32     조회 : 321     추천 : 0     분량 : 549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레드몬드가 자리를 떠나고 나서야 리리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모든 게 의심스러운 이 상황에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황녀와 의뢰 목표, 그림후드 단장까지.

  “성가신 일들이 자꾸만 벌어지네.”

  역시 수도성이다 이건가.

  제국의 수도는 생각보다 큰 규모가 아녔다. 기본적으로 수도성의 기능은 황성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수단으로 설계 되어서, 황성 바깥으로 군사시설과 몇몇 거주지만 형성되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점점 수도성이 커졌지만, 어쨌든 다른 도시에 비하면 작은 규모였다.

  이 작은 곳에 황성이 있고 각종 고위 행정가, 귀족들까지 지내고 있으니, 유명인사를 만나는 건 의외로 쉬울 지도.

  “그렇다 해도 필요성이 짙은 사람만 만나니까 좀 그러네. 단장이란 사람은 특히 이상했어.”

  그림후드 단장 베스통 레드몬드, 듣기보다 굉장히 경박스러운 인간이었다. 제국의 방패이니 황제 다음으로 검을 잘 쓰는 사람이니, 이미지만 보면 근엄했었는데.

  어쨌든 졸지에 레드몬드를 쫓아내버린 격이 되니까 조금 후회가 됐다. 기껏 도움을 준 사람에게 모질게 굴었으니…….

  ‘나중에 다시 만나면 제대로 사과해야겠어.’

  그보다 어제 어떻게 된 일인지 제대로 알아야 했다.

  비브론스키와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마나에 이상이 느껴졌다. 사교 클럽의 공간과 환경이 트라우마처럼 다가온 탓도 있었지만, 리리스는 다른 이유도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비슷한 공간에 안 가본 것도 아니고, 남자랑 독대했다고 해서 그럴 리는 더 없어.”

  그럼 대체 뭐 때문에 마나가 요동친 걸까?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얹어 코어 상태를 둘러봤다. 아직까지도 잔열이 따갑다. 서큐버스의 영혼은 다행히 잠잠했다.

  혹시나 튀어나오면 어쩌나 했는데.

  사람이 없는 빈민가까지 찾아간 건 잘한 선택인 듯했다. 아마 남자를 마주쳤다면 서큐버스가 튀어나왔을지도 모른다.

  “어, 근데 마나가 이상한데.”

  마나를 운용해보려고 하자 이상 기운이 감지됐다. 어제 느낀 불쾌하면서 더러운 느낌까진 아니고, 몸을 타고 흐르는 마나의 흐름이 약간 거셌다. 비가 온 뒤 빠르게 흐르는 강물처럼.

  범람 직전의 상류.

  ……양이 많아졌어?

  “말도 안 돼!”

  무심코 리리스는 크게 소리쳤다.

  마나는 하루아침에 늘어나는 게 아니다. 훈련을 한다고 해도 겨우 손톱만큼 늘까 말까 하는 게 마나다. 이 때문에 마법사들은 육체적인 단련보다 마나 수련에 시간을 쏟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리리스의 마나 코어는 어제와 오늘이 확연히 달랐다. 대략 3써클 정도 되는 마나양이 증가한 것이다.

  원인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그녀의 시선에 비어있는 병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비구루가 위급할 때 먹으라고 준 포션이었다.

  ‘이게 왜 비어있지? 내가…… 마셨나?’

  레드몬드가 마셨을 것 같진 않고. 포션 때문에 마나가 증폭되진 않았을 거다.

  가만히 있어봤자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리리스는 한쪽에 잘 모셔져 있던 옷을 대충 입고 짐을 챙겼다. 그리고 정문으로 나갔다간 또 뒤를 밟힐까봐 걱정되어서 곧장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3층 높이였으나 그녀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땅에 떨어졌다. 골목길에서 놀고 있던 꼬마 애들이 놀란 눈으로 쳐다봤다. 아이들에게 한 번 싱긋 웃어주고는 그녀는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국이라고 해서 마법사가 없진 않다. 엄연히 마법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고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세공 공방에 마법 물품을 취급하는 곳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저 제국에서 마법으로 벌어먹고 살기 힘들뿐.

  아무튼 수도성 곳곳에도 마법과 관련된 물건이나 의뢰를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긴 했다. 그들 대다수는 마법사 길드에 속한 길드원들.

  “최후의 수단처럼 쓰라고 주셨지만, 더 중요한 포션도 써버렸고. 뭐, 아껴서 좋을 것도 없으니까.”

  리리스의 손에는 비구루가 준 또 하나의 봉투가 들려 있었다. 다른 길드에게 의뢰를 할 때 사용하라며 준 차용증이었다.

  작은 마법사 길드에 당도한 리리스는 마법사 하나를 불러 자신의 마나를 봐달라고 했다. 조금 이상한 의뢰였으나 안내원은 받아든 차용증으로 보고 나름 실력 있는 마법사를 불러왔다.

  여자 마법사가 한 명이 나타났고 그녀는 리리스의 가슴에 손을 대고 마나 코어를 건드렸다. 가슴 위로 나타난 빛이 작은 마법진을 그렸다.

  상태를 살피던 마법사는 손을 대기 무섭게 기겁하는 소릴 냈다.

  “헙!‘

  “왜요? 많이 나쁘나요?”

  “아, 아뇨. 그런 건 아닌데……. 잠깐만요. 더 봐야 알겠어요. 뭔가 이질적인 마나가 있는데…….”

  서큐버스의 영혼이다. 확실했다. 하지만 이 마법사는 검은 마나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설마 한 인간의 마나 코어에 악마의 영혼이 있다고 누가 믿겠는가.

  마나를 직접 시각화해서 볼 수 있는 쥴도 발견 못한 걸 일개 마법사가 알아차릴 순 없다.

  “어렸을 적에 마법사한테 치료를 받다가 그렇게 된 거예요. 신경쓰지 마세요. 그보다 다른 이상한 점은 없나요?”

  “다른 점이요?”

  “가령 마나 코어가 커졌다거나 역류한다거나.”

  “커진 건 전에 얼마나 작았는지 모르니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마나가 정상적으로 너무 잘 흐르는 게 이상하긴 하네요.”

  “나쁜 건가요?”

  “아뇨, 오히려 좋은 거죠. 마나 코어를 타고나도 제대로 흐르지 못해서 운용이 안 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그에 비하면 아가씨는 굉장히 잘 흘러요. 몸 곳곳에 마나가 안 닿는 곳이 없을 정도로. 혹시 최근 들어 신경이 예민하지 않나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건강한 육체는 강한 정신을 만든다는 말처럼, 강한 마나는 건강한 육체를 만들죠. 그런 거라 보시면 돼요.”

  제국에 돌아와서, 수도에 입성해서, 반란군이라는 신분을 달고 행동을 해서 예민한 줄 알았는데. 마나가 뛰어나서 그렇다고 부정당하니까 뭔가 허탈했다.

  그보다.

  진찰을 봐주는 여자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처음에는 긴장하나 싶더니 마나를 보고 나서는 음흉하게 변했다.

  손을 뗀 마법사가 말했다.

  “근데 정말로 마나 코어가 크네요. 혹시 마법사 해볼 생각 없어요? 제가 잘 가르쳐 줄게요. 길드에 가입만 해주시면 돼요. 어때요?”

 

 

 

 

 

 

  마법사 길드에서는 몸에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했다. 신관에게 찾아가볼까 했으나 그랬다간 진짜로 서큐버스를 들킬 확률이 높아져서 그만뒀다.

  당장 확신할 수 있는 건 몸이 생각보다 건강하다는 것.

  리리스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한시도 가슴에서 손을 떨어뜨리지 못했다. 혹시나 서큐버스가 튀어나올까봐 조마조마한 감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커져 버린 마나를 감당하기가 생각보다 힘겨웠다.

  “어디 가서 칼이라도 휘둘러야 되나.”

  넘치는 에너지를 아무렇게나 발휘라도 해야 할 판이었다.

  그렇다고 아무 용병 길드에 가서 대련이라도 해달라고 할 수 없는 노릇, 사람이 없는 공터에서라도 검을 휘두르려고 리리스는 사방팔방을 돌아다녔다.

  마침 수도성 성벽 쪽을 따라가다가 보니까 병사들이 썼던 연무장이 나타났다. 이제는 쓰지 않는 곳인지 연습용 허수아비나 과녁판이 망가진 채로 방치되어 있었다.

  “여기면 되려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군사시설에 들어가는 건 안 되지만.

  보고 듣는 인기척이 없는 장소임을 확인하고 연무장 한 가운데로 들어갔다. 원으로 된 돌바닥 곳곳에 잡초가 올라와 있다. 어디에는 깊게 파여 있거나 벽돌이 없어서 울퉁불퉁했다.

  “후우…….”

  깊게 심호흡을 하며 허리춤에 장식품이 될 뻔 한 단검 두 자루를 빼들었다. 한 손에 하나씩. 저글링을 하듯 허공에 던졌다가 떨어지는 걸 잡았다.

  신국을 떠돌고 제국에 넘어오기까지 검을 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연습 삼아 쥐어볼 기회조차 없어서 오랜만에 잡는 무게감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너희도 참 오래 썼네.”

  리리스는 서로 다른 생김새의 무기를 바라보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하나는 단검이 아닌 단도처럼 휘었으나 칼등에도 날이 서 있었다. 다른 하나는 쿠쿠리처럼 생겼으나 보통의 것보다 훨씬 길이가 길고 칼등에는 톱처럼 자잘한 이빨이 돋았다.

  짧은 쪽은 비구루가, 쿠쿠리는 류가 선물해줬다.

  “지겹기도 해라. 용케 망가지지 않는다니까.”

  평범하기 짝이 없는 무기들이었지만, 한 번도 망가진 적 없이 기나긴 세월을 버텨왔으니, 쥴의 말처럼 마나를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나보다.

  “시작해보자고.”

  오른손에 짧은 단도를 시작으로 몸을 움직였다. 찌르고 찌르고 베고, 머리 다음 가슴, 마지막에는 목을 긋는다. 만에 하나 막힌다면 쿠쿠리로 갈비뼈나 허벅지의 대동맥을 그어서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시키면 된다.

  이마저도 안 되면.

  “흐읍!!! 흐읍!!!”

  속도를 차츰 늘려서 가상의 적을 상대했다. 어디를 어떻게 공격해야 되는지는 정해져 있다. 한 번에 급소가 안 되면 갉아먹듯 상처를 내야하고 그러다 중심이 무너질 때 약점을 노린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정면 승부를 할 때나 통하는 수법, 암살자로서 싸움을 벌여왔던 리리스에게는 빠르고 압도적으로 목숨을 노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을 죽여 본 건 서큐버스일 때를 빼고 황족뿐이지만.’

  남들은 그녀에게 천재라고 했으나 천재성을 발휘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반란 당시에는 황족 암살이 해본 살인이 전부였고, 도망 다니면서는 살인이 아닌 제압이나 기절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살인이라니.

  “살인은……서큐버스 녀석이……질리게……했다고……!”

  휘릭! 휘릭!

  검의 궤적에 차츰 검은 잔상이 남았다. 마나의 흔적이었다.

  그녀의 마나는 검은 색. 원래는 다른 색이었겠지만, 서큐버스의 영향으로 인해 검게 변했다.

  불온하고 불순하기 짝이 없는 빛깔이다. 한때는 저주의 색이라며 욕을 했었다. 이 마나에 얼마나 많은 남자들의 영혼이 스며들어갔던가.

  류에게서 마나를 수련하면서 서큐버스의 영혼을 분리시켜놨다지만, 이미 검은 마나는 리리스의 영혼을 깊게 파고 들어간 뒤였다.

  물들어버린 색은 변하지 않는다. 영원히 남아서 리리스를 까맣게 칠했다.

  “칫!”

  카가각!

  짧은 단도는 너무 가볍다. 손을 바꿔 쿠쿠리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크기도 단도보다 훨씬 크지만 재질자체도 무거웠다. 그러나 더 빠르고 경쾌한 검 놀림이 이어졌다.

  단도가 회피를 겸비한 공격을 펼치는 반면, 쿠쿠리는 방어에 유리했거니와 무게를 이용한 데미지가 더 컸다. 공격 범위도 커져서 리리스는 쿠쿠리 쪽을 싸울 때 더 애용했다.

  짧은 단도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서 암살 할 때 빼곤 쓰질 않았다. 예기가 뛰어나도 결국 정면 싸움에선 리치 차이가 중요해서 어쩔 수 없었다.

  “비(悲)의 인(刃)!”

  카가각!

  허공을 긋는 검이 괴기스런 마찰음을 냈다. 팔다리에 마나가 한껏 들어가면서 가속도가 최대로 붙었다. 증폭한 마나만큼이나 몸이 가벼웠다. 넘치는 에너지를 맘대로 방출할수록 폐부가 아프면서 호흡도 가빠졌으나 기분만큼은 상쾌했다.

  촤락!

  마지막 연격을 끝으로 그제야 리리스는 검을 멈췄다.

  “헉, 헉, 헉…….”

  거친 숨소리가 귓전을 울렸다. 심박이 터질 듯이 고동쳤다. 땀으로 흠뻑 젖은 이마에서 한 줄기 방울이 눈 옆으로 타고 흘렀다. 준비운동 없이 움직인 근육이 파르르 떨린다.

  하지만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은 그녀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퍼졌다.

  어찌되었던 마나가 증가한 건 강해졌다는 증거였다. 그 증거를 방금 전 연습을 통해 확연히 느낄 수 있었고.

  짝짝짝짝!

  “와아~ 대단하시네요.”

  그때 박수소리와 함께 한 남성이 연무장에 들어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J아라에 동시 연재를 할 계획입니다. 2017 / 12 / 20 661 0 -
공지 연재는 계속 될 예정입니다. 2017 / 12 / 19 636 0 -
공지 다시 한 번 사죄드립니다... 2017 / 12 / 14 607 0 -
공지 대대적인 수정 안내 2017 / 12 / 5 618 0 -
20 2화 - 도망자016 2017 / 12 / 19 322 0 5494   
19 2화 - 도망자015 2017 / 12 / 17 273 0 5759   
18 2화 - 도망자014 2017 / 12 / 16 257 0 5525   
17 2화 - 도망자013 2017 / 12 / 15 273 0 4003   
16 2화 - 도망자012 2017 / 12 / 15 266 0 5408   
15 2화 - 도망자011 2017 / 12 / 14 262 0 5498   
14 2화 - 도망자010 2017 / 12 / 14 268 0 5472   
13 2화 - 도망자009 2017 / 12 / 13 287 0 5022   
12 2화 - 도망자008 2017 / 12 / 10 289 0 5409   
11 2화 - 도망자007 2017 / 12 / 9 304 0 5054   
10 2화 - 도망자006 2017 / 12 / 7 294 0 5774   
9 2화 - 도망자005 2017 / 12 / 1 293 0 5757   
8 2화 - 도망자004 2017 / 11 / 29 283 0 5397   
7 2화 - 도망자003 2017 / 11 / 28 281 0 5195   
6 2화 - 도망자002 2017 / 11 / 26 283 0 5153   
5 2화 - 도망자001 2017 / 11 / 26 288 0 5654   
4 1화 - 반란004 2017 / 11 / 24 278 0 6191   
3 1화 - 반란003 2017 / 11 / 24 296 0 6003   
2 1화 - 반란002 2017 / 11 / 22 331 0 5895   
1 1화 - 반란001 2017 / 11 / 21 464 0 544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화이트 블러드
은발늑대
오디멘션
은발늑대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