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신비록
작가 : 강지인
작품등록일 : 2017.11.16

죽음의 신이, 신관에게 작은 부탁을 한다.

바람의 신을 좀 죽여줬으면 하는데...

바람의 신이 지상으로 현신해버려 곤란하단다.
죽이라는 부탁을 쉽게 하지말라고.

벚꽃이 내리는 봄날의 여의도.
신관은 지상으로 현신한 바람의 신을 찾아낸다.
사랑스러운 그녀를,

/

귀신들이 인신주왕을 둘러싸고 윽박지르고있다.

그런데 이 귀신들...
우리나라위인전에나 이름을 올릴 법한 위대한 선조들이다.

왜! 나도 내 인생이 있다고! 안해, 안해.
내가 무슨 세상을 지키냐고! 내일 출근해야 돼..

/

칠 년 간 잠들었던 소녀가 잠에서 깨어난다.
그녀의 긴 잠은,
지옥같은 미래를 그리는 예지몽이었다.

 
23. 유교수와 CEO
작성일 : 17-12-18 23:46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475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은로는 피로를 느낀다.

 산신을 찾아가 상담이라도 받을까도 생각했으나,

 등산할 기분도 아니고

 신의 수수께끼라면 전날 찾아온 비물주신들 것으로도 가득하다.

 그보단,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신에게 무언가 해답을 구하는 과정 자체가 큰 곤란이다.

 

 은로는 침대 머리맡 스탠드등 아래에서 명함을 한 장 꺼낸다.

 유교수의 명함이다.

 신들이 은로에게 자잘한 문제를 의뢰하듯,

 은로에게 인간적인 문제를 인간적으로 처리해주는 해결사,

 유교수는 서울 변두리 어디의 전문대학 교수다.

 

 은로는 번호를 적당히 입으로 외우며 침실을 나선다.

 부엌 식탁 위, 주인보다 더 늙어보이는 다이얼식 전화기 앞에 앉는다.

 은로는 손가락으로 전화기 다이얼을 몇차례 빙빙 돌린다.

 뒷번호가...

 은로는 다시 침실로 되돌아가 명함을 집어온다.

 다시 또 같은 리듬의 다이얼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통화연결음이 끊어지기 직전 쯤, 유교수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이고, 강사장, 강회장님."

 

 "네, 유교수님"

 

 "잠시만요. 잠시만요. 제가 지금 식사중이였어서"

 

 수화기 멀리서 실례하겠습니다 연신 사과하는 유교수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식당의 부산한 소음이 사라지고 살짝 울리는 유교수의 목소리만 남는다.

 

 "어째, 식사는 하셨습니까."

 

 "네 뭐.., 제 집주소아시죠?"

 

 "아 그럼요, 거 지도로 봐도 강회장님 자택은 눈에 번쩍 띄죠."

 

 "그럼, 그, 차라리. 차라리 아세요?"

 

 "차라리가 그 차라립니까 아니면 그 차라립니까?"

 

 "연예인요"

 

 "알죠. 모를리가. 무슨일로"

 

 "차라리, 알아봐주세요."

 

 "그거야. 어려운건 아닌데, 그 인터넷 대충 보셔도 쫙 나올텐데, 아주 디테일적으로다가.. 주로 어떤 분야? 금융? 인사? 남자? 과거? "

 

 "뭐 그냥 다요. 식사하세요."

 

 "예예, 회장님도. 끼니 거르지마시고, 햇볕보고. 아시죠?"

 

 "네. 끊습니다."

 

 "허허.네"

 

 맡겨둘 셈이다.

 솟아오른 기억이 왜곡되지않고, 누락되지않고 사실이라면,

 죽음신, 바람신과 함께 귀찮은 일에 휘말린 셈이다.

 이럴 땐 빛의 신이라도 와서 모든게 선명히 밝혀주면 편하련만,

 당분간은 차라리라는 여인과 거리를 두며,

 이 상황을 천천히 심사숙고 해보는 게 좋을 듯 싶다.

 그러면 좋으련만, 은로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미소 엔터테인먼트로 향한다.

 

 사흘 뒤,

 연쇄적으로 터지는 톱스타의 결혼과 이혼소식, 보이밴드그룹 맴버간의 쌍방폭행과 그 뒤에 숨겨져있던 애증의 삼각관계, 미모의 수녀시인이 알고보니 옛날유명여배우의 사생딸이였단 사실, 이것 저것,

 근 10년치는 되보이는 연예가소식들로 매거진은 불붙은듯 팔려나가고,

 그 덕에 젊은 나이에 미소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취임한 강은로에 관한 뉴스는 신문 깊숙한 곳 명함집만한 칸에 올라가고 끝이였다.

 모든 것이 유교수의 작품이다.

 

 은로의 취임소식으로 양면짜리 특집보도를 준비하던 연예가잡지의 에디터는,

 보도제출 전날, 당첨된 로또 복권 수령금을 취득하는 은행 CCTV 영상만을 남긴 채 돌연 해외로 잠적해버렸다.

 경쟁 엔터테인먼트들이 연일 사건사고에 휘말리자,

 그에 반동작용으로 미소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들어 두번째 주식흑자상태가 되더니,

 사흘 연속 흑자를 기록중이다.

 

 강은로의 취임전날,

 연락책에게 그 소식을 전해들은 여의도 어느 증권사 대표는

 용한 삼청동 할매무당에게 강은로가 찍힌 찌라시사진을 들고가 점괘를 봤는데,

 할매무당이 고꾸라져 넘어가 응급실에 실려나가는 걸 본 후,

 미소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가 다음 날 큰 손해를 입었다.

 인신이나 모시는 무당이 천신 수발드는 은로의 점괘를 보려다 크게 화를 당하는 모습을 증권사 대표가 잘못 해석해 버린 것이다.

 그 주식들은 장재산이 차명과 가족, 친척들의 이름으로 전량 매입했다.

 

 은로는 아무것도 안하고 미소빌딩 최상층 펜트하우스에서 뒹굴거리는 중이지만,

 한국경제인연합 회의실에서는 미소엔터의 흑자 상황이 지속되면

 강은로에게 젊은기업인상을 수여하자는 논의가 오가고 있다.

 은로는 그저 소설책을 읽으며

 유교수가 택배상자로 보낸 수천장 분량의 차라리 자료집을 뒤적거렸을 뿐인데 말이다.

 

 유교수의 차라리 자료집에는 쓰잘데기 없을 정도로 디테일한 자료,

 예를 들면, 차라리가 백만송으로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대사를 하며 코를 몇 번 문질렀는가.

 차라리가 다니던 샬롱을 바꾼 뒤의 스타일변화와 그에 따른 대한민국 10대 20대 30대 여성의 패션상품 소비 실태 변화따위의 정보다.

 

 쓰잘데기 있는 자료는 차라리의 수필일기와

 인터넷에서 차라리가 올렸다가 지웠던 글들, 사진들.

 차라리에 대해 오고간 정계, 금융계, 연예계 인사들의 휴대전화메세지목록 등 이다.

 

 은로는 그 자료집 속에 미소엔터테인먼트의 사내문서도 가득 든걸 보고,

 CEO로서 회사정보보안팀장과 관련 인사를 불러

 징계를 줘야할까 말아야할까에 대해 고민하다가 창가의 햇볕이 좋아 낮잠에 빠진다.

 

 삐이이-.

 사무용 책상 위의 전화기에서 알람이 울린다.

 의자를 눕히고 잠을 자던 은로는 그 소리에 슬쩍 눈을 뜬다.

 은로는 의자를 빙돌려 전화기의 수신버튼을 누른다.

 비서의 알람이다.

 

 "뭡니까"

 

 비서는 새로 뽑지 않았는데,

 비서는 자신의 직장마저 달아날까봐

 은로를 대하는게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아...저...회장님..그 .. 배우 차라리님께서.. 어 어 왜 이러세요."

 

 수화기너머로 소음이 들린다.

 은로는 수화기를 귀에서 멀찍이 뗀다.

 

 "비켜봐요. 잠시만요. 어 강은로주주님? 안에 계시죠? 대화 좀 하죠? 저기요? "

 

 차라리의 목소리다.

 은로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다.

 

 "네 듣고있어요."

 

 "이거봐요. 그 어 이게 문열리는건가요?"

 

 "아 안되요!"

 

 차라리가 막무가내로 비서데스크위의 개폐스위치를 누른다.

 철컥. 은로의 정면, 출입문의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린다.

 또각또각, 문너머로 구둣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린다.

 차라리가 들어온다.

 복도의 밝은 조명을 배경삼고 있다.

 

 "강은로 주주님!"

 

 "차라리씨. 아직 들어와도 된단 말 안했는데.."

 

 차라리는 뒷걸음을 걸어 문 뒤로 간다.

 

 "들어가도되죠?"

 

 "아뇨."

 

 "감사합니다."

 

 차라리가 들어온다.

 은로는 닫히는 문 너머로 기웃거리며 본다.

 

 "오늘은 없네요. 그 분."

 

 "애인이 오늘 쉬거든요. 새벽에 왔잖아요. 한국."

 

 "애인?"

 

 "이름이 애인이에요. 제 매니저, 직원 이름도 못외우시네."

 

 "아 애인씨. 그래서 무슨 일이시죠?"

 

 차라리가 회의석 소파에 앉는다.

 

 "와 여기 진짜 오랜만에 와보네. 황 사장님은 어디가셨어요?"

 

 "황 사장요?"

 

 "황덕출 사장님. 원래 거기 앉아 계시던 분요."

 

 "아, 그래요? 본 적 없어서."

 

 침묵이 흐른다.

 은로는 비서에게 마실거나 가져다달라고 요구하려고

 책상 위의 유선전화기로 시선을 돌리던 도중,

 차라리의 수필일기 복사본과

 개인메신저 내용이 가득 프린팅된 종이다발을 본다.

 그 종이다발은 차라리가 앉은 소파 앞에

 소복히 쌓여있다.

 '까먹고있었다.'

 저걸 차라리에게 들켰다가는

 변명이고 책임이고 할 것 없이

 최저의 인간에 대한 신뢰마저도 무너진다.

 

 은로는 벌떡 일어나

 차라리의 맞은 편 소파에 앉는다.

 

 "뭡니까. 불쑥 찾아오시고, 할 이야기라도 있으신가요?"

 

 "아, 이야기. 있죠."

 

 은로는 테이블 위의 종이뭉치를 한 아름 안아든다.

 

 "뭐에요? 그게?"

 

 차라리가 테이블 위로 손을 뻗어

 종이를 집어들려한다.

 

 "어! 그! 차라도 마실까요? 밖에 비서한테! 말씀좀해주실래요?"

 

 "네? 아..네.."

 

 은로의 목소리가 너무 컸다.

 

 "회장님 차 내어오겠습니다!"

 

 문 밖에서 비서가 대신 대답한다.

 일어나려던 차라리가 다시 앉는다.

 은로는 팔을 뻗어 테이블 위의 모든 종이다발을 안아든다.

 

 "뭔데요 그렇게 가려요."

 

 "회사기밀입니다. 신경끄시죠."

 

 "거참.."

 

 은로는 부랴부랴 종이다발을

 책상 밑에 있는 상자 속에 던져넣는다.

 한시름놓는다.

 은로는 다시 회의석 소파로 돌아와 앉는다.

 

 "무슨일로 오신겁니까. 저 한가한 사람아닙니다."

 

 "아 그렇죠. 바쁘시겠죠. 소문 자자하시더라구요. 출퇴근을 안하고 아예 회사에서 사신다면서요? 저도 용건만 간단히하고 가려구요. 같이 오래있어서 좋은 사이도 아니고."

 

 차라리는 핸드백 속에 손을 넣어

 무언가를 한주먹 꺼내더니 테이블 위에 턱 하고 놓는다.

 자동차키, 카드 등등이다.

 

 은로는 손가락으로 눈썹을 문지르며 차라리를 본다.

 

 "뭡니까"

 

 "뭐 꼭 반납안해도 되지만, 어차피 나중에 다 아실거같아서 미리 드리는거에요. 이거 도곡동 키구요. 이건 차키. 그리고 이거 법인카드."

 

 "아..네. 근데요?"

 

 "언젠간 이런걸로 엮을 생각이셨죠? 택도 없거든요. 그쪽이 뭐하던 어디서 굴러먹던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저도 이 연예계짬밥만 십년이에요."

 

 "정확히 십일년이죠."

 

 "무슨 속셈으로 그 자리에 앉으신건진 모르겠지만, 저한테 해코지해보려고 이 정도 쇼하신거면, 사람 잘못보셨다. 이 말하려고 왔어요. 웃기지도 않네요 이젠. 도대체 배후에 누가.. 아 관심없구요. 그럼 이만."

 

 차라리는 핸드백을 다시 정리한다.

 문이 열리고 비서가 들어온다.

 쟁반 위에 찻잔과 다과가 올려져있다.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차는 마시고 가시죠."

 

 비서가 테이블 위에 찻잔과 다과를 내려놓는다.

 차라리는 비서에게 미소를 짓는다.

 

 "감사합니다."

 

 비서가 회장실을 나가자 차라리는 차가운 무표정으로 돌아간다.

 맞은 편의 은로는 와삭와삭거리며 비스켓을 먹고있다.

 차라리가 찻잔을 집어들자

 은로가 움찔한다.

 

 "저번처럼 그러진맙시다."

 

 "그 날처럼 쓰잘데기없는 소리나 하지마세요. 도대체, 하 이 빌어먹을 연예계는 아직도. 어휴."

 

 "그렇네요. 아직 그 오해를 못풀었지."

 

 "오해? 오해는 그쪽이 하신거죠. 그 나이먹도록 기껏한다는 짓이.. 취임은 어떻게 하신거에요? 과반수 아니잖아요 경영자선출. 삼분의 이 이상이 동의해야하는거 아닌가? 숨겨둔 주식이 더 있으신가봐요? 딱히 다른 주주들이랑 접점은 없던것같던데.. 아~ 뒤봐주신다는 그 높으신 분이 아주 대애단한분이신가보죠?"

 

 그 시각, 여의도의 사무실, 장재산이 기침을 한다.

 

 은로는 음미하듯 차를 마시며 눈을 지긋이 감는다.

 

 "그 날 단어선택에 실수가 있었던 점은 인정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2 30. 그 여름 날의 집에서 2017 / 12 / 25 232 0 5253   
31 29. 청순소녀 여배우가 고등학교에서 두근두… 2017 / 12 / 25 242 0 5253   
30 28. 베네딕트 카펜터리 2017 / 12 / 25 224 0 5342   
29 27. 꼬이는 것들 2017 / 12 / 25 233 0 4746   
28 26. 가정사 2017 / 12 / 25 228 0 6169   
27 25. 이삿짐과 옆집남자 2017 / 12 / 25 220 0 4701   
26 24. CEO ROOM 2017 / 12 / 25 253 0 4918   
25 23. 유교수와 CEO 2017 / 12 / 18 247 0 4757   
24 22. 틈 신과 떨어지는 신 그리고 거울너머의 … 2017 / 12 / 18 231 0 4943   
23 21. 잠자는 공주의 악몽 (2) 2017 / 12 / 18 223 0 5028   
22 20. 잠자는 공주의 악몽 (1) 2017 / 12 / 18 228 0 4769   
21 19. 잠자는 숲 속의 공주님 (3) 2017 / 12 / 18 249 0 4989   
20 18. 잠자는 숲 속의 공주님 (2) 2017 / 12 / 18 250 0 4835   
19 17. 잠자는 숲 속의 공주님 (1) 2017 / 12 / 18 225 0 4866   
18 16. 빵대리의 빵 2017 / 12 / 18 231 0 4945   
17 15.충무당 2017 / 12 / 18 229 0 1454   
16 14. 이름 (4) 2017 / 12 / 18 249 0 3307   
15 13. 이름 (3) 2017 / 12 / 17 235 0 4925   
14 22. 틈 신과 떨어지는 신 그리고 거울너머 존… 2017 / 12 / 17 238 0 3606   
13 12. 빵대리 임명식 2017 / 12 / 14 243 0 4785   
12 11. 채사장의 취임식 2017 / 12 / 12 230 0 4805   
11 10. 번암과 빵대리 2017 / 12 / 11 234 0 4793   
10 9. 인신주왕 2017 / 12 / 11 227 0 4789   
9 8. 이름(2) 2017 / 12 / 6 222 0 5195   
8 7. 벚꽃스토커 2017 / 12 / 5 239 0 6540   
7 6. 이름(1) 2017 / 11 / 22 227 0 4056   
6 5. 주인공과 여배우 2017 / 11 / 21 234 0 3610   
5 4. 우연과 인연과 필연 2017 / 11 / 20 235 0 5298   
4 3. 죽음과 3과 재앙 2017 / 11 / 18 253 0 3860   
3 2.산과 티라미슈와 에스프레소 2017 / 11 / 18 228 0 2566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