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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신비록
작가 : 강지인
작품등록일 : 2017.11.16

죽음의 신이, 신관에게 작은 부탁을 한다.

바람의 신을 좀 죽여줬으면 하는데...

바람의 신이 지상으로 현신해버려 곤란하단다.
죽이라는 부탁을 쉽게 하지말라고.

벚꽃이 내리는 봄날의 여의도.
신관은 지상으로 현신한 바람의 신을 찾아낸다.
사랑스러운 그녀를,

/

귀신들이 인신주왕을 둘러싸고 윽박지르고있다.

그런데 이 귀신들...
우리나라위인전에나 이름을 올릴 법한 위대한 선조들이다.

왜! 나도 내 인생이 있다고! 안해, 안해.
내가 무슨 세상을 지키냐고! 내일 출근해야 돼..

/

칠 년 간 잠들었던 소녀가 잠에서 깨어난다.
그녀의 긴 잠은,
지옥같은 미래를 그리는 예지몽이었다.

 
19. 잠자는 숲 속의 공주님 (3)
작성일 : 17-12-18 23:45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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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훈은 따분하다. 졸린다.

 햇살이 좋은 날이다.

 겨울이지만 번암가의 실내화실은 꽃이 만발하다.

 화실 중앙의 하얀 분수 주변, 유럽과 북미에서 온 어린 사촌동생들과 놀아준다.

 사촌동생들과 노는 건 좋지만, 공기가 따스해 졸린다.

 지훈은 벤치에 눕는다.

 실내화실은 번암 저택의 중앙에 있다.

 온실창문 너머로 저택의 모든 복도를 볼 수 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집사들 가정부들.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

 친척들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지훈이 실내화실 벤치에 누워보던 평시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다.

 번암 저택의 외벽에 눈이 쌓여 반짝반짝 빛난다.

 졸음이 몰려와 시야가 흐릿해진다.

 

 익숙한 저택 풍경이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1층 복도에도 움직임이 있다.

 해외 친척들에게 '공주님기상'이라는 메세지를 보냈다가

 징계를 먹었던 그 신출내기 집사다.

 지훈은 그 메세지가 정말 좋았다. 공주님기상이라니,

 왜 징계를 먹은건지, 그럼 도대체 뭐라고 메세지를 보내야했나.

 결혼 청첩장처럼 온갖 화사한 말을 길게 담은 장문의 편지를?

 사무적으로 쓰인 한 줄의 귀국명령어?

 그것도 좋겠지만,

 집안 식구 모두에게 현 상황을 인식시키고

 머릿속에 각인되기 알맞은 텍스트였다.

 

 지훈은 저 신출내기 집사가 마음에 든다.

 신출내기 집사는 무언가를 움직이고 있다.

 카트를 이용해 짐을 옮기는 듯 했으나

 집사는 밝은 표정으로 그 카트와 이야기 중이다.

 집사가 꽃덤불 너머로 이동하자, 그 카트의 정체를 알게되었다.

 집사는 휠체어를 끌고 있었다.

 지훈의 졸음이 구름너머로 날아간다.

 지훈은 벌떡 일어나 벤치 위에 선다.

 사촌동생들은 지훈을 보고 어리둥절하지만 이내 자신들의 놀이로 돌아간다.

 지훈은 휠체어의 주인을 보기 위해 더 높은 시야가 필요하다.

 

 저런 형상은 본 적이 없다.

 흑단 같은 긴 머리, 눈보다 하얀 피부.

 지수다.

 지훈은 왠지 모를 이상한 욕망에 휩쌓인다.

 휠체어를 탄 지수를 쫓듯이,

 벤치 위를 걷던 지훈은 펄쩍 뛰어 내려온다.

 가볍게 뛰며 저택으로 향한다.

 나중에 커서도 생각했지만,

 그 날의 지훈은 본인 스스로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왜 굳이, '정수리를 보고싶다.'라는 생각에 빠져든걸까?

 

 수 년 간 지하의료실을 자기방처럼 드나들었지만,

 지훈은 단 한 번도 지수의 정수리를 본 적이 없다.

 지훈의 머릿 속에는, 왜 보려고하는거지? 라는 의문보다

 왜 한 번도 못 본거지? 라는 의문으로 가득하다.

 지훈은 실내 화실을 내달린다.

 한겨울의 한반도에서 적도의 녹음을 맡을 수 있다.

 지훈은 실내 화실과 저택을 잇는 복도를 힘껏 뛴다.

 복도 벽에는 꽃그림이 걸려있다.

 저택 중앙 홀, 지훈은 헥헥 거리는 숨을 몰아쉬며 휠체어가 움직이던 방향을 본다.

 

 있다.

 파티룸 앞에 선 지수와 신출내기집사.

 지수와 집사는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저렇게 밝게 빛나는 인간을 본 적 있었나.

 지훈은 지수의 미소에서 또다른 별빛을 발견한다.

 지훈은 숨을 가다듬고 복도를 걷는다.

 지수에게 뭐라고 말을 걸지? 누나라고 해야하나?

 같은 년생인데? 생일은 지수가 빠르지만.

 '눈동자를 보고싶다.'

 지훈은 지수의 눈동자도 본 적이 없다.

 지수는 집사와 대화하며 뒷통수만 보인다.

 집사가 파티룸의 문을 연다.

 지수가 파티룸으로 들어가려한다.

 아, 말걸어봐야하는데.

 지훈은 발을 굴려 뛸 생각이다.

 

 그때, 지수가 지훈을 바라본다.

 인기척에 이 쪽을 본게 아니다.

 지수는 정확히 지훈을 바라봤다.

 지훈이 상상했던 그 누이가 아니였다.

 지수의 눈은 맑고 빛났다.

 하지만, 지훈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깊은 어둠을 지녔다.

 지훈은 멈춰설 수 밖에 없었다.

 지수는 내려보는 듯한 도도한 눈동자로 말하고 있었다.

 멈추라고.

 지훈은 멍하니 서서 휠체어가 파티룸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만 있다.

 

 

 파티룸 안,

 채무호도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 정문을 쳐다본다.

 맑은 겨울날 창가의 햇볕, 온 세상에 쌓인 눈에 반사된 빛, 그리고 휠체어를 탄 하얀 소녀.

 모든 것이 파티룸의 조명을 압도하였다.

 

 노르스름한 파티룸의 조명빛이 지수를 따라 들어온 하얀 빛에 잠식당한다.

 채무호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멈춰서서 입을 벌리고만 있었다.

 

 이럴 수 없다.

 

 저택에 심어둔 프락치의 정보에 따르면 저 아이는 깨어난지 보름도 되지않았다.

 칠 년간 코마상태에 빠졌던 소녀가

 며 칠만에 저렇게 건강한 상태라니,

 채무호가 놀란 지수의 건강은 신체적 건강이 아니다.

 

 오랫동안 정치지도자로서의 삶, 그 삶에서 체득한 눈. 사람보는 눈.

 지수는 분명 약하다.

 휠체어와 두터운 담요가 약함을 드러낸다기보단

 약함을 숨겨주는 외투같은 역할이다.

 그 정도로 지수의 신체는 약하다.

 가느다란 발목, 목선만 보아도 저 아이는 분명 칠 일 전에 깨어난 아이다.

 채무호를 긴장시킨 지수의 건강은 그 눈빛에 있다.

 '수를 읽을 수 없다.'

 저 나이 쯤 되는 인간이라면 자기과시와 공상에 빠져 허덕일 나이.

 그보다 어린 나이에 혼수상태에 빠졌으니,

 지금 그녀가 겪어야 상황은

 혼란과 장애여야한다.

 

 그런데도 지수는 강건한 눈빛으로 채무호를 압도한다.

 휠체어가 파티룸을 가로 질러 채무룡의 옆까지 이동할때까지,

 채무호는 정문을 바라보며 굳어있다.

 

 "지수야 왔니?"

 

 채무룡의 목소리다.

 채무룡은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듯 자애로 가득한 목소리를 낸다.

 

 "네 할아버님."

 

 소녀의 목소리다.

 일순 파티룸이 소란스러워진다.

 

 남자가 중년을 넘기면 몸도 마음도 여성스러워진다.

 자신의 이권이 눈이 멀어 언성을 높이던 이들의 눈에 눈물이 맴돈다.

 정당한 권리를 찾던 안경잽이도 코 끝이 시큰해진다.

 

 채무호만이, 소녀의 맹렬한 눈빛을 읽은 채무호만이 굳은 얼굴로 소녀를 볼 뿐,

 모두의 시선은 따스한 삼촌과 할아버지의 애정이 담겨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엉덩이를 들고 일어나 소녀에게로 다가온다.

 휠체어에 탄 소녀와 눈높이를 맞추려 무릎을 꿇는 이도 있다.

 

 "몸은 괜찮나?"

 

 "삼촌 얼굴 기억하니?"

 

 "아이고..아이고.."

 

 앓는 소리도 나고, 걱정과 고마움이 뒤섞여있다.

 지수의 작은 손을 붙잡고 울어대던 어른은 또 다른 어른들에게 질질 끌려 나가듯이 하고,

 냉정하고 날카로운 안경잽이는 온데간데 없고

 지수를 둘러싼 무리에 어떻게 낄까 고민하며 삼촌들의 등에 기대어

 빈 틈을 살피는 안경잽이만 남았다.

 

 채무호는 그 무리너머의 채무룡과 눈이 마주친다.

 이권이고 권리고 법적채임이고,

 칠년간 죽은 듯이 누워있던 손녀딸이

 빛보다 밝은 피부로, 건강하게 윤기나는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이 파티룸에 들어왔을 때,

 모든 게임은 끝났다.

 

 그 날 번암가의 많은 재산이 지수에게로 양도되었다.

 반발하는 자도 많고, 법적 절차도 남았고,

 지수의 건강상태에 따라 환원될 가능성도 높다.

 그보다 중요한 건, 지수의 존재가 확실히 각인되는 날이였다.

 

 지수는 깨어나자마자

 놀라운 인지능력과 언어능력을 보여줬다.

 

 날고 긴다는 뇌의학박사들이 줄을 이어 번암가 저택으로 왕진을 왔다.

 빠르게 회복하는 신체, 특히 뇌의 활동량은 사춘기소녀의 것이 아니였다.

 영유아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야 할 아이가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침착하게 반응했다.

 스스로 힘으로 침대에 걸터앉는데 삼일조차 걸리지않았다.

 마비증세도 없고, 후유증도 없었다.

 정말로 마법에 걸린 공주가 깨어나듯이,

 지수는 일어났다.

 기적이란 단어로도 부족했다.

 

 지수가 깨어난 이 후,

 베네딕트도 달라졌다.

 재벌가의 배려에 녹아들던 게으름의 동면에서 깨어났다.

 면도를 하고,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매일 새벽 출근은 했다.

 베네딕트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국제의료채널을 통해

 학자들을 의견을 끌어 모았다.

 지수의 호전증세에 대한 탐구심에 불타오른 것이다.

 

 번암가의 신년가족모임이 성대하게 끝나고,

 베네딕트의 초대 손님이 번암가로 찾아왔다.

 선생이었다.

 

 

 "한국에 계신다구요?"

 

 베네딕트는 지하의료실의 자신 책상에 앉아있다.

 선생과 통화중이다.

 선생에 대해 그리 많이 알지는 못한다.

 

 의료구호단체에서 연말 파티때 만난 인물이다.

 자신 소개하길, 유산을 물려받은 졸부 쯤 된다하였다.

 기품이 느껴지는 남자였다. 동년배라고 생각했지만,

 말과 행동에서 연륜이 느껴졌다.

 자신을 지원한 장학재단의 주인이

 선생이란 걸 알게 된 건 나중의 이야기다.

 

 수화기 너머로 굵은 남성의 음성이 들려온다.

 

 "거처없이 떠도는 입장이라, 우연찮게도 잘 맞아떨어졌네요. 이메일로 알려주신 그 장소십니까?"

 

 "네, 한국 어디신데요? 제가 모시러가겠습니다. "

 

 "그러실 것 없습니다. 한 오 분 뒤에 뵐까요?"

 

 "네? 농담이시죠?"

 

 "저 농담 잘 못하는거 아시지않습니까. 지금 내려가서 자전거타겠습니다."

 

 "자전거요? 자전거? 사람다리로 움직이는 무동력 이륜차량 그거요?"

 

 "하하하. 네. 그겁니다. 그거."

 

 "진담이시죠?"

 

 "네, 저도 놀랐습니다. 닥터 베네딕트가 같은 동네에 사시다니."

 

 "평창동이세요? 평창동?"

 

 "네. 하하하. 지금 가겠습니다."

 

 "재밌네요. "

 

 베네딕트 박사는 유리창 너머 빈 침대를 본다.

 

 저택의 정문 앞, 누군가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얇아보이는 면바지와 와이셔츠, 두터운 가디건을 입었다.

 기계식 정문이 서서히 열린다.

 안쪽에서 베네딕트가 뛰어온다.

 둘은 서로를 쳐다보곤 웃는다.

 특히 베네딕트는 웃다가 무릎을 꿇을 뻔 한다.

 먼거리에서 웃던 두 신사는 겨우 진정이 되었는지 서서히 다가가 악수를 나눈다.

 

 "변한게 없으시네요. 선생님."

 

 "그냥 선생이라고 부르십시오. "

 

 "언제부터 계셨던건가요."

 

 "방금 왔습니다. "

 

 "아뇨. 한국에 말입니다."

 

 "아, 입국한건 얼마 안됐습니다. 여기저기 떠도는 몸이라."

 

 "부럽네요. 재벌 2세."

 

 "졸부입니다."

 

 "들어가실까요? 집안 어르신께서도 뵙고 싶어하시던데."

 

 "아, 채무룡씨말입니까."

 

 "회장님을 아세요?"

 

 "그럼요. 오랜지기입니다. 그래서 더 신기해했던거죠."

 

 "세상참.."

 

 "좁네요. 그죠?"

 

 "들어가시죠."

 

 정문에서 저택 후면부에 있는 지하의료실까지 가는 길은 멀다.

 둘은 먼저 저택 중앙에 있을 채무룡을 만나기로 한다.

 

 "그래서. 오로라공주님은 어디계신가요?"

 

 "그건 닉네임이죠. 본명은 지수양입니다. 채지수. 지수양이 오늘은.. 아, 저기 보이네요."

 

 베네딕트가 정원 끄트머리를 가리킨다.

 선생의 시선도 그 손가락을 따라가 본다.

 우주처럼 검은 머리카락이 찰랑대며 파도친다.

 소녀 지수가 달리고 있다.

 

 "건강하네요."

 

 "조금있다가 바이럴데이터를 보시면 더 놀라실겁니다."

 

 

 지수는 정원산책로를 달리고있다.

 이틀 전만해도, 지수가 쓰러질 걸 대비해 집사가 한 명씩 따라붙었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을 접어도 될 정도로 활력이 넘친다.

 차가운 겨울 공기를 마시며,

 정원을 달리는 소녀.

 지수는 엄마가 속삭이던 마지막 말을 머릿속으로 되뇌어본다.

 

 '지수야. 네 삶은 언제든 불행으로 끝날거란다. 너로 인해 세상은 지옥으로 변할거야. 엄마와 함께 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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