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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어나더월드
작가 : 새벽우주
작품등록일 : 2017.12.18

세상에서 환영 받지 못한 소녀가 사실 이세계에서 태어날 운명이 아니었다?!!!!
새로운 세계로 가 만난 인연들과 자신의 원래 운명을 알아가는 스토리

 
레몬 차 한 잔
작성일 : 17-12-18 23:21     조회 : 217     추천 : 4     분량 : 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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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떨어지는 사람을 받아서 무거웠을 텐데 아무 느낌 없다는 듯 나를 내려다보고 나를 바로 세워주고는 사다리를 제 위치에다가 두었다. 내가 그렇게 키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180이 훨씬 넘는 리암의 앞이라 그런지 작아지는 느낌이고 리암의 얼굴을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목이 뻐근했다.

 "조..조심해라 다치면 크..큰일이다"

 로봇 같은 말투로 말을 더듬으며 딱딱하게 말하는 리암에 웃음이 나올 뻔 했지만 참았다.

 "책 보러 오셨어요?"

 "책 싫어한다. 라두스 부탁으로 왔다."

 "말투는 원래 그런 거예요?"

 나도 모르게 진심으로 궁금한 질문이 나왔고 리암은 얼굴이 빨개지며 표정이 굳어 버렸다.

 "죄송합니다..."

 "이 오빠 긴장해서 그래"

 방에서 가져온 나노블럭들을 가방에 넣은 건지 조금 큰 가방을 들고는 태평하게 말했다.

 "말투가 왜 그러십니까 오라버니~"

 "몰라...월아 앞에만 있으면...이래...."

 평소말투인지 딱딱함이 풀어진 상태로 말은 하자 심한 저음의 목소리가 달달하게 들렸다.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는 게 목소리, 덩치와 어울리지 않았다.

 "도서관 한 20년 동안 안 오셨지 않나? 왠일이야? 누구 잡으러 왔어?"

 "아니 네가 라두스한테 공부 좀 하랬다며 그동안 밀린 심판봐야된다면서 나한테 책 빌려달라고 부탁하고 갔어."

 "아아 그 책이면 내가 찾아줄게 그 멍청이 판사 오라버니 공부 좀 해야 해 월아야 먼저 가 있어."

 리암은 처음과 다르게 많이 편해진 듯했지만 나에게 또 로봇처럼 인사를 하고는 카트리나를 따라 갔다. 꼭 대형견 같은 모습이 귀여웠다. 정신을 차리고 자리로 돌아와 카트리나가 아까 말한 '20년 동안'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도대체 몇 살이기에 그런건지 궁금해져 황금색 책의 제목을 보는 것을 잊어버리고 다른 한권을 펼쳤다.

 책장 뒤에는 땅콩처럼 보이는 열매와 카트리나가 태어났을 당시의 모습이 사진으로 붙어 있었다. 단발머리의 모습이 매우 단정해 보였다. 책을 넘기자 일기 형태로 되어 있었다. 마치 관찰 일기 같은 느낌이었다.

  '세번째 신의 후손, 쌍둥이가 태어났다. 지식이 뛰어나고 영리하였다. 피부가 외모에 알맞게 새하얀것이 마치 신화 속 공주 같았다.'

 '이름은 카트리나 오늘의 관찰로 이소녀는 능력이 지수와 천리안임을 알게 되었다. 카트리나는 10년 동안 이능력으로 마을의 책들을 모두 정리하고, 머릿속으로 넣어 마을 사람들에게 전해주어 우리 마을을 더욱 박식하고 영리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내용을 몇일도, 몇달도 아닌 몇십년 단위로 써 놓은듯 했다. 거의 모든 내용이 똑똑하다, 영리하다. 뿐이었다. 그러나 다음장을 넘기니 새로운 내용이 나왔다.

  '황금 여신님께서 신전을 세우는데 필요한 지식을 카트리나에게서 얻었고, 신전 안의 아우레움 도서관 관리자로 카트리나를 임명 하셨다. 카트리나는 더욱 책을 관리하고 기록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황금 여신님께서는 자신이 직접 키우신 레몬으로 만든 레몬차를 하사하셨고, 카트리나는 그 차를 매일 마셨다.'

 아까 먹었던 레몬차가 순간 생각나 살풋 웃었다.

  '황금여신이 죽었다. 정확히 제물이 된 것이다. 카트리나는 황금여신을 되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이곳의 약 100000권이 훨씬 넘는 책을 계속 다시 봤고, 또 다시 보았다. 그렇게 7일간 쉬지않고 찾다가 과로로 쓰러진 후 레몬차를 먹지 않았다.'

 이 뒤의 내용은 모두 그동안 카트리나가 관리한 도서관과 이곳을 쳐들어오는 괴수를 꿰뜷어보는 능력을 알아내서 큰 피해를 줄인 내용뿐이었다. 그리고 최근에 아니, 방금 적은 듯한 문장이 있었다.

 '어제 황금 여신의 환생이 이곳으로 왔고, 약 500년 동안 보관해 오던 레몬차를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 그 맛은 아주 새콤하고 달달했다.'

 

 "뭐해? 책 읽어?"

 뒤에서 들려오는 카트리나의 목소리에 책을 황금 책으로 덮었고, 카트리나는 엄청 두꺼운 책 6권을 가져와 테이블에 놓았다.

 "아아 능력자 책 읽게? 하긴, 이 책이 지금의 너한테 가장 필요하니까."

 "차 더 마실까?"

 "그러자"

 "이번에는 내가 따라줄게"

 학교에서 배워서 별 실력 없는 서투른 솜씨로 차를 조심스레 따라 주었고, 그 차를 마신 카트리나 눈에는 살짝 눈물이 고여있었다. 그렇게 차를 마시며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 채 책을 읽고 있었다.

 

 "이쯤 읽고 밥 먹으러 갈래? 오전 시간이 끝났거든 모두 식당에 모여 있을 거야"

 나노블럭을 완성한건지 뿌듯해 하며 내게 그 책은 요정을 시켜 방에 가져다 놓겠다며 나를 큰 로비로 데리고 나왔다. 그러곤 주황색 문으로 들어가니 웬만한 호텔 식당의 10배정도의 크기의 공간이 나왔다. 긴 테이블들이 주욱 늘어져 있었고, 밥을 먹던사람들은 일제히 일어나 나를 향해 큰소리로 인사하고는 앉았다. 나는 카트리나의 안내를 따라 계속 앞으로 걸어갔고, 주위시선이 부담스러워 바닥만 보고 걸어갔다. 계속 걸어간 끝에 있는 갈색문의 양쪽으로 하얀색의 날개를 가진 요정들이 있었고 우리에게 인사를 하곤 문을 열었다. 문 안으로 들어가니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들이 가던 레스토랑 같은 비주얼의 식당이 나왔다. 살면서 한번쯤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오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어? 월아 왔네? 도서관은 어땠어?"

 바론은 파스타처럼 보이는 노란색 면을 포크로 돌돌 말아 올리며 내게 물었고 재미있었다고 대답하자 시무룩해져서는 내가 자신과 같이 책을 싫어할 줄 알았다며 투덜거렸다. 내가 온 뒤에 브리나가 내옆에 앉으며 많이 먹자며 시원시원하게 이야기했다.

 "불편한건 없으시나요?"

 "네..없어요.."

 "다행입니다. 카트리나가 잘 도와 드렸나 보군요."

 따뜻하게 웃어주는게 큰 오빠 같다는 느낌 이었다. 기분 좋게 먹던 중 리암이 들어왔고, 라두스를 찾기 시작했다.

 "라두스님은 일찍 드시고 다시 재판 회의가 있어서 가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책을 전달해야 하지?"

 "어, 나 바로 바론이랑 나가야 하는데."

 머리를 긁적이며 리암은 실비아를 보았고 실비아는 나의 책 심부를이 있다며 거절했고 보다 못한 루카스가 그 책을 나에게 주며 테이블에 두었다.

 "어차피 얘 그쪽으로 한 번 가봐야 하니까 월아가 가는 걸로 하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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