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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바타 브레이커
작가 : 스테인리스
작품등록일 : 2017.7.15

일가친척 없는 소녀가장 한지연. 마지막 남은 피붙이였던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열흘 째 되던 날 저녁, 인생을 뒤바꿀 제안 하나를 받다!
4년 동안 차유희란 이름으로 대신 대학을 다니며 그 어떤 감정도 마음대로 드러내선 안 되는 상황에서 그녀의 마음을 자꾸만 괴롭게 만드는 이가 있는데...

타고난 머리에 다이아 수저를 물고 태어난 송태열.
고등학생 된 기념으로 청담동 일대 클럽을 화려하게 순회, 대학생 된 기념으로 라스베이거스 일대 카지노를 거침없이 순회하며 20대 라이프를 즐기다 스물 둘에 아버지와 할아버지에 의해 도살장 끌려가다시피 입대. 군대에 있는 동안 좀비처럼 공부했다 할아버지의 사학재단을 받기 위해. 그렇게 다시 입학한 대학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는데...

집요하리만큼 그녀의 진짜 마음을 알려 하는 그와 어떻게든 제 마음을 숨기려하는 그녀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23. 전무후무 (4)
작성일 : 17-12-18 23:08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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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오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빠!”

 

  “안녕하세요!”

 

  태열은 말없이 고개만 까딱였다. 그 무심한 모습에도 여학생들은 입을 손으로 막으며 꺅꺅대기 바빴다. 저만치로 멀어지는 태열의 뒷모습조차 근사해 정신이 없었다.

 

  못해도 185cm는 돼 보이는 키가 시선을 끌었다면 직각으로 떨어진 어깨부터 이상적인 몸의 균형을 드러내는 체형이 입을 벌리게 만들었고. 무엇보다 잠시라도 그의 얼굴을 보았다면 심장이 두근거릴 수밖에 없다 생각했다.

 

  저 사람은 교사를 할 게 아니라 연예인을 해야할 인물이라고, 그렇게 교내의 여학생들은 입이 닳게 토해내고 있었는데.

 

 

  “네 걱정마세요.”

 

  모든게 귀찮다는 듯 휴대폰을 들어올린 태열의 입가는 대충 움직였다.

 

  돈이 부족하시진 않느냐는 박비서의 전화였다.

 

  “어떻게 걱정을 안하겠습니까 도련님, 제가 이렇게…….”

 

  성큼성큼 걷던 태열의 두 다리가 거리낌 없이 움직이던 무렵.

 

  그는 흘러나오던 박비서의 전화도 그냥 끊어버린 채 입꼬리만 슬쩍 밀어 올렸다.

 

  무심코 바라보던 주변에서 지연을 발견한 건 10시 방향이었다.

 

  연한 베이지 색상의 롱 카디건을 걸친 채 긴머리를 나풀대며 걸어오는 모습이 순해보여도 한참 순해보였는데.

 

 

  “고마워.”

 

  “……. 뭐가요?”

 

  “과제 없는 거 알려줘서.”

 

  지연은 당황해 입가와 미간을 찌푸렸다.

 

  앞을 막아섰던 태열이 나직이 짤막한 말만 하고는 그대로 지나쳤기 때문이다.

 

  전화는 왜 안받았냐고 물어보진 않을까 싶었더니.

 

  ‘진짜…….“

 

  이상한사람이다. 신경쓰지 말아야되는데.

 

  ‘왜 이렇게 뛰는거지…….’

 

  다시 편의점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 지연이 저도 모르게 왼쪽 가슴 위편으로 손을 댔다.

 

  갑자기 나타나 마주서서 놀랐던 탓일 것이었다. 그래서, 그래서 이렇게 빨리 뛰는 것일 거였다.

 

 

 

 

 

 *

 

 

  “휴…….”

 

  지연은 아무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음악관 방향으로 향하는 길.

 

  제발 태열과 마주치는 일 없게 바라는 마음조차 신경쓰였다.

 

  그냥 애초에 다른 동기들처럼 크게 신경쓰지 않으면 될 일을.

 

  왜 하필…….

 

  “…….”

 

  지연은 입술을 짧게 깨물었다. 팔목에 걸고 있던 에코백을 괜히 손목으로 내려 아예 꽉 잡은 그녀.

 

  방금 막 자신과 눈이 마주치고도 그대로 지나친 태열 때문이었다.

 

  ‘됐어 이제 저 사람도 다른 얘기 안하잖아.’

 

  지연은 잘 된 거라 생각하며 애써 눈에 힘을 줬다.

 

 

 

  “자, 다들 교재 가져 왔나요?”

 

  “네.”

 

  힘찬 대답 속에 지연의 목소리도 함께였다. 드디어 시작된 본격적인 피아노 수업.

 

  이른 아침, 잠이 더는 오지 않아 했던 일이 헤드셋을 낀 채 건반을 연습한 거였다.

 

  어릴 적 피아노를 제대로 배워본 적 없었기에, 막연히 동경처럼 갖고 있던 피아노에 대한 열망이 더해져 가능한 것이었다.

 

  물론, 악보를 보고 건반을 찾아 손가락을 누르는 행위가 잡념을 사그라들게 만드는데 효과적이라는 이유가 가장 컸지만.

 

 

  “교재 8페이지 펴보세요.”

 

  디지털 피아노 보면대에 교재를 비스듬히 올려뒀던 지연은 책 사이를 펼쳤다. 종이를 넘기는 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들려왔다.

 

 

  “여러분들 너무 익숙한 곡이죠? 이제부터 각자 자리위에 있는 헤드셋 끼고 쳐보세요. 내가 여러분들 실력을 봐야 되니까, 돌아다니면서 한명씩 볼 거예요.”

 

  온화한 어조로 입을 뗀 교수는 또각 거리는 구두소리를 내며 강단에서 내려왔다.

 

  이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지연은 일단 헤드셋을 꼈다.

 

  8페이지에 수록된 곡은 ‘학교종’.

 

  지연은 배운 대로 악보를 살펴보고는 양 손을 계란 쥐듯 말아 건반위로 올렸다.

 

  ‘도레미파.’

 

  소리 없이 빠르게 오른편의 솔부터 찾은 그녀는 작게 숨을 내쉬었다.

 

  정말이지 이렇게 대뜸 동요를 쳐보라고 할줄은 몰랐다.

 

  뭐라도 가르쳐주고 연습시키길 기대했는데.

 

  ‘언니 말이 맞았네.’

 

  지연은 힘없이 웃으며 혜민이 한 말을 떠올렸다.

 

  대학 교수들은 자신들 편하게 수업할 거라고.

 

  학생들 수준차 따윈 크게 신경쓰지 않을 거라고.

 

  뒤편에 앉아있던 지연은 흘끔 바라본 앞편으로 교수의 뒷모습이 머물러 있자 계속해 손가락을 움직였다.

 

  주변에 앉은 여학생들끼리 무어라 이야기하는 말소리가 들리자 지연은 볼륨을 좀 더 키웠다.

 

  교수를 욕하고 있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홀로 학교종을 반복해가며 연습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지연은 교수의 스커트자락이 시야 가까이 오자 움직이던 손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막 눈이 마주친 교수에게 묵례한 지연에게 교수는 짧게 미소지었다. 출석부인지 서류하나를 든 교수가 볼펜을 손가락 사이에 낀 채 물었다.

 

  “응, 그래. 이름이?”

 

  “차유희요.”

 

  “어디보자… 교육과?”

 

  “네.”

 

  “그래, 헤드셋 빼고 쳐보자.”

 

  지연은 양손을 한차례 꽉 쥐더니 건반에 손을 댔다.

 

  이후 들려오는 학교종이 땡땡땡의 소리. 얼마가지 않아 교수는 그만 하라는 듯 지연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래.”

 

  지연은 다시 묵례했다. 수고했단 듯 어깨를 매만졌던 교수는 들고 있던 종이 위로 무어라 짧게 체크하더니 지연의 오른편에 앉은 학생에게로 갔고.

 

 

  ‘휴…….’

 

  교수가 말한 그래가 의미하는 바를 잘 몰랐던 지연은 아무튼 쳐냈다는 것에 만족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그때.

 

 

  “흐응, 아까 미술과 남학생들 못하는 애들 많던데. 학생이 잘해야되는데?”

 

  “네?”

 

  “아직 얘기 못들었구나? 못하는 학생 소속된 과에서 잘하는 학생이랑 묶어줄 거거든, 연습시키게.”

 

  “아 몰랐어요……!”

 

  지연의 눈으로 오른편에 앉은 여학생이 당황스럽게 웃는 모습이 선연했다. 지연 역시 처음 듣는 이야기라 애꿎은 헤드셋을 어지럽게 만졌다.

 

  ‘원정이가 그러더라구 그수업에 우리과 태열오빠랑 준영오빠 그리고 너 이렇게 자기까지 넷이 듣는다고!’

 

  이럴 줄 알았으면 계속 연습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 치는 거를 봐볼 걸 그랬다.

 

  같은 과 학생이랑 묶어준단 말에 떠오른 태열의 존재와, 오늘 아침 가은이 건넸던 말.

 

  ‘아…….’

 

  어차피 원정이가 누군지 준영오빠가 누군지 몰랐기에, 앞을 봐본다 한들 확인할 수 있는 건 태열의 실력뿐이었겠지.

 

  ‘설마…….’

 

  하지만 원정이란 아이든 준영오빠란 사람이든 누가 됐든 송태열 그 사람보단 상대하기 편할 게 분명했다. 제발 누가 누굴 가르치고 따위의 묶이는 일 없길 바랐는데.

 

 

 

  “자 이제부터 잘 들어요.”

 

  다시 강단으로 올라선 교수의 말 한마디에 강의실의 소란은 일순간 조용해졌다. 교수는 들고 있던 출석부를 스윽 내려봤고.

 

  “강준영? 어 그래 손들고 있고.”

 

  지연이 준영이란 이름에 괜히 침을 넘긴 때.

 

  “교육과… 어, 김원정? 그래, 이 학생 알아?”

 

  “네.”

 

  여자치고 중저음의 목소리가 못마땅하게 답하자 주변으로 키득키득 웃음소리가 들렸다.

 

  교수는 이를 무시한채 싱긋 웃었고.

 

  “잘됐네, 원정이가 준영이 한학기동안 책임지고 연습시켜. 다음 주 과제부터 평가 시작이고, 기말고사 대체 자유곡 결과에 따라 원정이 학점 달라질거야.”

 

  원정이란 학생의 시무룩한 대답에 지연 또한 낯빛이 변했다.

 

  설마 싶어서.

 

  설마, 그사람과 자신은 아니겠지 싶어서.

 

  “그리고… 송태열? 태열이 손들어보자.”

 

  지연은 위로 뻗어 올려진 태열의 팔에 손끝을 짓눌렀다. 교수의 시선이 출석부 아래로 향하자 그녀는 태열의 뒤통수를 보더니 불안한 듯 입술까지 깨물었고.

 

  “교육과… 어 그래, 유희? 차유희?”

 

  모든 이들의 시선이 뒤편으로 향한 때, 태열은 홀로 씨익 웃다 말았다.

 

  이내 그마저 뒤편으로 고갤 돌려 손을 올린 지연을 무심히 바라봤다.

 

  어정쩡하게 손을 올린 지연의 입가가 크게 당황한 듯 소리 없이 움직인 때.

 

  “태열이 얘 심각하더라, 도레미도 모르는 거 같던데. 어쩌니?”

 

  지연의 동공은 막막하게 일렁였고.

 

  “연습 잘 시켜봐, 너 아까 기본자세 좋더라 얘.”

 

  교수의 너그러운 칭찬에 태열과 지연의 표정은 엇갈렸다.

 

  자꾸만 말라가는 입안으로 가방에서 생수를 꺼낸 지연은 크게 뛰는 심장을 막을 길이 없었다. 이어지는 교수의 말들과 학생들의 가지각색의 반응들 속에서도 지연은 계속해 물만 마실 뿐이었고.

 

  “얘 너희들 여기 오면서 봤지? 1층 옆으로 피아노 연습실 있는거! 모르는 친구들 이따 나가면서 확인해보고.”

 

  저 사람 피아노를 연습시키고자 그동안 피아노를 열심히 연습한 건 아니었는데.

 

  “너희들 연습실 출입기록 다 찍히니까 그것도 평가점수 반영되는 거 잊지 말고! 나 가차없이 F내리는 거 소문 들었지? 아까 짝지어준 학생들은 최소 1주일에 한 번은 만나서 연습 해야된다? 그 이상은 니들 자윤데, 솔직히 한 번은 시간낼 수 있는거잖아. 그치?”

 

  아까 그렇게 잘 친 것도 아니었는데.

 

  “얘들아, 너희 친구들 가르쳐보는 것만큼 실력 향상되는건 없다? 나가면서 여기 이거 한 장씩 가지고 나가. 이거 너네 다음주에 평가할 악보거든?”

 

  어쩌지…….

 

  “보면 알거야 어려운 거 아닌거. 그냥 각 코드따라 칠 수 있으면 돼. 그럼 오늘 수업 끝. 다음주에 보자 얘들아.”

 

  지연은 어깨를 늘어뜨렸다. 저도 모르게 입가가 힘없이 멎었다.

 

 

  못할 건 없었다.

 

  구태여 피할 이유도 없었다.

 

  이렇게까지 불안해할 필요도 없는 건데.

 

  그런데 왜.

 

  ‘……. 그냥 피아노 가르쳐주는 거잖아. 가르쳐주면서 내가 더 늘 수 있는 거고.’

 

  지연은 가방을 챙기며 한숨을 내쉬었다. 차라리 다른 사람이랑 같이 연습하라 했으면 좋았으련만.

 

  “…….”

 

  의자를 피아노 밑으로 집어넣으려던 지연은 다시 숨을 골라냈다.

 

  혹시 태열이 자신에게 와서 말을 걸지 않을까 싶었던 것.

 

  그러나 이미 태열은 나간 후였고.

 

  “연락 해봐야하나.”

 

  지연은 강의실을 마지막으로 나서며 고개를 저었다.

 

  지금 당장 급한 일도 아니고… 다음주 영어말하기 수업때 이야기를 해봐도 늦지 않을 것 같았는데.

 

 

 

 *

 

 

  “시간 언제 돼.”

 

  태열이 지연을 내려 보며 고개를 갸웃댔다.

 

  음악관 1층, 지난주에도 딱 이 자리에서였다. 자신을 막아 세운 게.

 

  “……. 저는 월요일이 좋아요.”

 

  “화요일은?”

 

  “화요일은…….”

 

  “시간표 봐봐.”

 

  지연의 말 위를 빠르게 덮은 태열의 눈빛이 강했다.

 

  오직 제 목적만이 우선인 듯, 빠져나갈 틈따윈 주기 싫다는 듯.

 

  “시간표 비교해보자고.”

 

  지연은 태열이 내민 그의 휴대폰에 입술을 앙 다물었다.

 

  이내 휴대폰을 꺼내 올리는 그녀의 손끝은 편치 못했고.

 

  “여기요.”

 

  날카롭게 그녀의 시간표를 훑은 그는 눈썹을 까딱였다.

 

  “화요일 56교시 괜찮네.”

 

  “점심…….”

 

  “점심은 4교시때 먹어도 되잖아. 아니면 45교시에 하고 6교시에 먹든가.”

 

  지연의 화요일 공강은 4,5.6교시였다.

 

  태열의 낮은 목소리에 지연은 입안을 깨물었고.

 

  “왜. 다른날이 좋아?”

 

  “저는 월요일 공강에 하는 게 좋겠어요.”

 

  자신들의 영어 말하기 수업이 있고 난 뒤의 시간들.

 

  “그땐 내가 체육관에 가야 돼서.”

 

  “……. 그럼… 알겠어요. 대신.”

 

  태열은 눈가에 힘을 준 지연을 그저 여유롭게 바라봤고.

 

  “연습시간은 상황 봐서 정해요. 한 시간 하든 삼십분 하든.”

 

  지연의 커다란 눈망울을 보며 그는 만족스럽단 듯 고개만 까딱였다.

 

  지연과 겹치는 수업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 만나는 것.

 

  그게 그의 소기의 목적이었고.

 

  “근데 혹시 집에… 피아노 있어요?”

 

  “아니.”

 

  “……. 네.”

 

  더는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단 듯 자신을 비켜간 지연을 보며 태열은 입술 끝을 슬며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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