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로맨스
아바타 브레이커
작가 : 스테인리스
작품등록일 : 2017.7.15

일가친척 없는 소녀가장 한지연. 마지막 남은 피붙이였던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열흘 째 되던 날 저녁, 인생을 뒤바꿀 제안 하나를 받다!
4년 동안 차유희란 이름으로 대신 대학을 다니며 그 어떤 감정도 마음대로 드러내선 안 되는 상황에서 그녀의 마음을 자꾸만 괴롭게 만드는 이가 있는데...

타고난 머리에 다이아 수저를 물고 태어난 송태열.
고등학생 된 기념으로 청담동 일대 클럽을 화려하게 순회, 대학생 된 기념으로 라스베이거스 일대 카지노를 거침없이 순회하며 20대 라이프를 즐기다 스물 둘에 아버지와 할아버지에 의해 도살장 끌려가다시피 입대. 군대에 있는 동안 좀비처럼 공부했다 할아버지의 사학재단을 받기 위해. 그렇게 다시 입학한 대학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는데...

집요하리만큼 그녀의 진짜 마음을 알려 하는 그와 어떻게든 제 마음을 숨기려하는 그녀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22. 전무후무 (3)
작성일 : 17-12-18 23:08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29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저녁 7시 50분, 서울하늘이 어둑했다. 별 하나 보이지 않는 시간, 지연은 도심 불빛만이 그득히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을 가만히 내려봤다.

 

  이제는 익숙해진 풍경인데 그녀는 연달아 침을 삼켜냈다. 태열의 얼굴과 목소리가 자꾸만 환영으로 다가왔다.

 

  “…….”

 

  지연은 입술을 꾹 물며 고개를 저었다. 오후수업을 받으러 가는 길에 행여라도 그와 다시 마주할까 주변을 신경 썼던 그녀였다. 전혀 그럴 필요 없었는데.

 

  “바보같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아…….”

 

  혜민의 커다란 목소리에 속눈썹을 작게 떤 지연은 뒤를 돌았다.

 

  “오셨어요?”

 

  그녀의 멋쩍은 미소에 혜민은 안경테를 가볍게 올렸고.

 

  “무슨 생각을 하길래 사람 들어오는 것도 몰라?”

 

  “그냥… 언니 저녁 드셨어요?”

 

  “먹었지. 너 오늘 본부장님 만났다면서!”

 

  “아… 네.”

 

  혜민은 지연이 깜빡했다는 듯 눈가를 움직이자 혀를 내둘렀다.

 

  “정신 좀 차리자 유희야, 그런 얘긴 바로 해줬어야지! 아까 본부장님 만나서 얘기 듣고 내가 얼마나 당황했는데.”

 

  “죄송해요… 저도 너무 갑작스러웠던거라…….”

 

  “됐어, 다음부턴 그때그때 보고해 잊지말고. 오케이?”

 

  지연은 혜민이 씨익 웃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고.

 

  “저 그리고…….”

 

  “뭐, 앞으로 본부장님이 점심사주기로 했다는거?”

 

  “네.”

 

  “그래, 잘됐네. 본부장님 워낙 젠틀하셔서, 너한테 개인적으로도 도움 많이 될 거야.”

 

  혜민은 지연의 어깨를 토닥였다. 본격적인 수업이 있던 첫날이라 그런지 많이 피곤했나, 지연의 안색이 그리 좋지 못한 게 안쓰러웠다.

 

  아무렴, 내향적인 아이라 해도 친구 하나 없이 대학생활한다는 게 여간 외로운 게 아닐 것이었다. 안 그래도 이리 홀로 있다는 것도 힘들 텐데.

 

  “너 나중에 파리 유학가는 거 관련해서도 본부장님이 조언해주실 거 많을 걸? 본부장님 미술쪽으로 특히 조예가 깊어서.”

 

  “아…….”

 

  “참, 적인성검사는. 잘 마쳤고?”

 

  “네.”

 

  혜민을 따라 지연은 천천히 움직였다. 주방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나저나, 너한테 관심 보이는 남자애들은 없어?”

 

  “네?”

 

  “뭘 그렇게 놀라, 남학생들 말이야. 동기든 선배든.”

 

  “……. 딱히 잘…….”

 

  “하긴, 네가 워낙 신비주의니 누가 쉽게 다가오겠니.”

 

  지연이 당황한 듯 고개를 조금 숙이자, 혜민은 그녀가 그런 질문자체를 겸연쩍어 하는 거라 여겼고.

 

  “내가 말했었지? 네 얼굴, 흔치 않게 예쁜 얼굴이라고.”

 

  ‘예쁘더라고.’

 

  “그러니까 본부장님도 길가에서 널 한눈에 알아보신 거 아니겠어?”

 

  지연은 태열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 얼굴이 홧홧했다. 무슨 연유로 볼이 붉어진 걸 모른 채, 혜민은 그저 제 말에 그녀가 부끄러운 줄 알고 농담조로 이어 말했다.

 

  그 시각, 유한은 차문을 닫으며 락버튼을 눌렀다. 경음이 울리는 위로 그의 구두소리가 정제된 채 퍼지기 시작했다. 지하차고의 밝은 조명에 그가 눈가를 살풋 구겼다.

 

  “너무 밝은데.”

 

  지난밤 느꼈던 조도와 사뭇 달랐다. 조명을 교체한 것일까.

 

  답답한 듯 넥타이에 손을 댄 그가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액정화면으로 찍힌 발신자, 수민.

 

  그는 차분한 움직임으로 통화버튼을 눌렀다.

 

 

  “오빠.”

 

  “어.”

 

  따스하고 부드러운 여자의 목소리에 유한은 익숙했다.

 

  “많이 피곤한가보다, 저녁은 먹었어?”

 

  “본가에서 먹으려고. 뉴스 끝나면 뭐 좀 시켜줘?”

 

  “아니… 오빠 우리 언제 볼까, 요새 통 못봐서…….”

 

  유한은 수민이 말끝을 흐리자 피곤한 듯 얼굴을 매만졌고.

 

  “다음주 토요일은 어때, 오후 풀로 비워둘게.”

 

  “더 빨리는 못보는 거야? 잠깐이라도 좋은데…….”

 

  “이왕 볼 때 오래보는 게 좋잖아.”

 

  “다음주 월요일은? 점심때라도 내가 오빠있는데로 갈게. 아니면 내가 일요일에 공항으로…….”

 

  “수민아.”

 

  유한은 그녀를 달래듯 제 말을 얹었다.

 

  “주중엔 바쁜 거 알잖아.”

 

  “미안…….”

 

  “왜 그래, 방송일 힘든 거 있어?”

 

  멈춰선 채 걱정스럽게 인상을 쓴 유한은 휴대폰을 바꿔 들었다.

 

  “아냐 그런거, 그냥 오빠 보고 싶어서. 그럼 호텔 예약해둘까?”

 

  “……. 예약은 내가 할게, 목 좀 쉬어야겠다. 티좀 마셔.”

 

  “응.”

 

  저를 걱정해주는 유한의 목소리에 수민은 기쁘게 웃었고.

 

  이내 사랑한단 말과 함께 먼저 통화를 종료했다.

 

  유한은 피곤한 듯 눈두덩을 지그시 눌렀다.

 

 

 

 *

 

  “으…….”

 

  지연은 몸을 비틀며 눈꺼풀을 밀어 올렸다. 또렷한 쌍꺼풀이 어둔 방안으로도 선명했다. 몸을 감싼 이불이 너무 따듯해 내리기 힘들었다.

 

  “몇 시지…….”

 

  새벽 5시 40분, 지연은 연달아 눈을 깜빡이더니 팔을 뻗었다. 살짝 일으킨 상체로 흘러내린 머리칼이 풍성했다. 얼굴 반쪽을 가린 머리칼들을 되잡으며 휴대폰을 들어 올린 그녀.

 

  문득 알람 설정이 제대로 된 건지 걱정됐던 거였는데.

 

  “…….”

 

  다물고 있던 그녀의 입술 사이가 떨린 채 벌어졌다.

 

  목 밑으로 심장이 쿵, 하고 세게 뛰었다.

 

  메말라있던 입술 안으로 마른침이 큰 소리로 내려갔다.

 

  <피아노 과제 없었지?>

 

  홈버튼을 누르자 보인 메시지가 왔다는 알림창.

 

  보낸 시간 새벽 2시 30분.

 

  지금으로부터 약 3시간 전이었다.

 

  “없었는데…….”

 

  입술 끝을 살짝 깨문 지연은 휴대폰을 꼭 쥔 채 다시 이불 안으로 들어왔다.

 

  지난 월요일 이후 교정에서 단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던 사람.

 

  태열과 함께 듣는 수업이 저번 영어말하기 이후 오늘, 피아노연주법이 있는 날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눈이 빨리 떠졌는지 모른다.

 

  괜히 신경 쓰이고 걱정돼서.

 

  ‘얘좀봐? 무턱대고 씹으란 말은 아니었어, 개인적으로 연락 오면 형식적으로만 대하란 거였지. 앞으로 팀플하면 톡방 많이 쓸 건데.’

 

  “이건 과제얘긴데…….”

 

  어제 저녁 혜민의 말이 떠오른 지연은 휴대폰 뒷면에 손을 꼼지락댔다.

 

  답장을 해줘도 될 것 같은, 아니, 답장을 해줘야 할 것 같은 메시지였는데.

 

  “……!”

 

  지연의 눈이 희번덕 떠졌다. 작게 벌려진 입술 사이로 새나온 숨이 놀란 채 떨렸다. 손에 들린 휴대폰이 환하게 진동하며 유독 커다란 소리를 내보냈다.

 

  “아니…….”

 

  이 시간에…….

 

  지연은 울리는 전화 화면만을 바라보며 놀란 심장을 다스렸다. 자신이 방금 일어난 걸 알기라도 한 걸까.

 

  그녀는 전화가 스스로 멎기를 바라고 있었다.

 

  한편, 태열은 입안을 느리게 굴렸다. 연속되는 통화 연결음에 그의 짙은 눈썹이 구겨졌다 펴졌다를 반복했다.

 

  “하…….”

 

  끝내는 연결되지 않은 전화.

 

  반응없는 연락에 익숙해질 법도 한데, 그는 허무한 듯 헛숨을 토해냈다.

 

  방금 전 눈앞에서 봐버린, 숫자 1의 사라짐.

 

  분명 깨나서 이시간에 메시지를 확인한 걸 텐데.

 

  “좀 자자.”

 

  얼굴을 문지른 그는 테이블위로 휴대폰을 올려뒀다.

 

  예쁘다는 한마디에 얼굴을 붉힌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해 괜히 웃음이 나던게 요 며칠이었다. 아무래도 얼음물을 들이켜야 정신이 들 것 같았는데.

 

  일순간 아주 짧은 진동소리가 고요하게 울렸고.

 

 

  <네>

 

  “……. 네, 그래… 네.”

 

  재빠르게 휴대폰을 들어올린 태열은 허탈한 듯 혼잣말했다. 지연으로부터 온 답장. 처음으로 보인 반응.

 

  단 한글자, 네.

 

  “네.”

 

  하, 태열은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지연이 어떤 표정과 목소리로 대답했을지 상상이 가서, 그런 제가 미친놈 같아서.

 

  그는 얼음물을 마시려다 말고는 제법 개운한 얼굴로 소파에서 일어났다.

 

  용건.

 

  아무래도 이 용건이 있어야 답을 해주는 것 같았다.

 

  사적인 게 아닌, 동기로서. 같은 수강생으로서.

 

  “후.”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태열은 오늘 지연과 함께 수업을 들을 생각에 괜히 눈썹끝을 손끝으로 툭툭 건드렸다.

 

  피아노반주법 이 수업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 누구도 모를 것이었다.

 

 

 

 

 *

 

 

  “왜 이러지, 너 어제 마사지 받지 않았어?”

 

  “제가 오늘 화장을 급하게 해서…….”

 

  지연은 어색하게 웃었다. 코앞으로 다가와 제 얼굴을 샅샅이 살피는 혜민의 모습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푸석해보인다는 이유에서였다.

 

  “미안하다 내가 어제 밤샘을 해서, 오늘 좀 늦는바람에.”

 

  “아 아녜요 괜찮아요!”

 

  아무래도 혜민이 평소처럼 아침에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걸 탓하는 것 같았다.

 

  “그래, 오늘도 무사히 잘 하고.”

 

  “네 언니도 파이팅하세요!”

 

  애써 웃으며 차문을 연 지연은 혜민에게 꾸벅 인사했다.

 

  “휴…….”

 

  지연은 잠시 발끝을 내려보며 숨을 골랐다.

 

  차마 말 할 수 없었다.

 

  오늘 새벽, 태열과의 연락문제로 잠을 더는 잘 수 없었다는 것을.

 

  그 사람이랑 함께 듣는 수업이 하필 오늘이라 더 신경이 쓰였다는 것을.

 

  “무사히 졸업해야지, 졸업.”

 

  지연은 사방으로 흩어지는 정신들을 한데 다잡으며 발길을 옮겼다.

 

  오전 9시가 되기 10분 전, 오늘 하늘은 유독 푸르렀다.

 

  이제 제법 봄 기운이 나타나는 것일까.

 

  지난주 이시간의 바람 온도를 기억하던 지연은 1주일 새 기온이 높아졌단 생각에 괜히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렇게 정문으로 다다를때쯤.

 

 

  “유희야!”

 

  “어, 안녕.”

 

  가은의 눈웃음에 지연은 연하게 미소 지었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적대감에도 지연은 별다른 감정 없이 가은을 바라봤다.

 

  “오늘 수업 뭐뭐있어?”

 

  “교육심리랑 피아노.”

 

  “아… 아 맞다, 피아노 태열오빠랑 같이 듣는다며!”

 

  가은은 지연의 카디건을 약하게 치며 웃었고.

 

  “응.”

 

  “원정이가 그러더라구 그수업에 우리과 태열오빠랑 준영오빠 그리고 너 이렇게 자기까지 넷이 듣는다고!”

 

  “아…….”

 

  지연은 가은의 해맑은 대답에 고개만 작게 끄덕였다.

 

  워낙 좁아서 별의 별 소문이 빠르게 돈다고 하더니, 정말 이런 거 까지 다른 사람이 알고 있을줄은 몰랐다.

 

  원정이가 누군지, 준영오빠는 또 누군지.

 

  처음 들어본 이름에 지연은 그저 차분하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근데 그 교수님 1학점짜리치고 엄청 빡세게 군다던데, 어떡해?”

 

  “열심히 하면 되겠지.”

 

  “넌 피아노 잘 쳐?”

 

  “아니, 그냥…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지연의 엷은 미소에 가은은 억지로 생글 웃었다.

 

  옆으로 보이는 지연의 옆모습이 너무 예뻤다.

 

  도톰하게 올라선 동그란 이마라인과 그 밑으로 떨어지는 부드러운 콧날이 자신의 것보다 더 여성스러웠다. 거기다 보기 좋게 탱탱한 작은 입술이 새초롬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는데.

 

  “유희야, 근데 너 렌즈 뭐 껴?”

 

  “렌즈?”

 

  “응, 렌즈.”

 

  지연은 가은이 멈춰서자 잠시 두 다리를 세웠다.

 

  자신의 두 눈을 콕콕 찌르듯 가리킨 가은의 손가락에 지연이 의아한 듯 그녀를 바라봤고.

 

  “렌즈 안끼는데……?”

 

  “아, 그래? 너 시력 좋나보다 좋겠다!”

 

  다시 가잔 듯 가은은 애교섞인 말로 지연의 팔에 팔짱을 꼈다.

 

  지연의 눈동자 색이 너무 오묘해서, 짙은 갈색의 빛이 너무 투명해서 컬러렌즈를 끼는 줄 알았기에.

 

  지연과 함께 정문을 지나치는 가은의 입가는 시샘으로 흔들렸고.

 

  “먼저 갈래? 나 편의점좀 들렸다 가려고.”

 

  “알겠어, 그럼 또 봐!”

 

  가은이 겉으로 보이는 상냥함이 마음으로 와닿지 않던 지연은 그녀가 불편해 다시 멈춰 섰다. 교내 편의점에서 태열이 나오고 있던 순간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23. 전무후무 (4) 2017 / 12 / 18 244 0 5400   
22 22. 전무후무 (3) 2017 / 12 / 18 245 0 5297   
21 21. 전무후무 (2) 2017 / 12 / 18 261 0 5170   
20 20. 전무후무 (1) 2017 / 12 / 18 247 0 5153   
19 19. 투명 인간 (4) 2017 / 7 / 31 261 0 5693   
18 18. 투명 인간 (3) 2017 / 7 / 30 273 0 5073   
17 17. 투명 인간 (2) 2017 / 7 / 30 295 0 5260   
16 16. 투명 인간 (1) 2017 / 7 / 29 277 0 6599   
15 15. 짙은 잔상 (4) 2017 / 7 / 26 251 0 6101   
14 14. 짙은 잔상 (3) 2017 / 7 / 24 276 0 6124   
13 13. 짙은 잔상 (2) 2017 / 7 / 23 263 0 6501   
12 12. 짙은 잔상 (1) 2017 / 7 / 22 278 0 6387   
11 11. 옅은 꽃샘 (2) 2017 / 7 / 21 309 0 5293   
10 10. 옅은 꽃샘(1) 2017 / 7 / 20 250 0 6822   
9 9. 매운 설경 (2) 2017 / 7 / 19 274 0 5916   
8 8. 매운 설경 (1) 2017 / 7 / 18 283 0 5155   
7 7. 독한 연습 (2) 2017 / 7 / 17 276 0 5182   
6 6. 독한 연습 (1) 2017 / 7 / 17 266 0 5394   
5 5. 순한 지랄 (2) 2017 / 7 / 16 274 0 4842   
4 4. 순한 지랄 (1) 2017 / 7 / 16 269 0 4355   
3 3. 미친 바람 (3) 2017 / 7 / 15 281 0 6206   
2 2. 미친 바람 (2) 2017 / 7 / 15 260 0 7392   
1 1. 미친 바람 (1) 2017 / 7 / 15 483 0 505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