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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마녀의 성
작가 : 징어
작품등록일 : 2017.11.6

들어가면 그 누구도 모르는 사이 사라져, 아무도 찾을 수 없게 되는 스산한 숲.
사람들은 그 숲을 저주받은 숲이라 부른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아..이렇게 기다릴바에는 차라리.."
숲 속 음침한 성에서 시작되는,
"그대가 이 숲의 마녀인가?"
그와 그녀의 중세 로맨스 판타지.

 
9화 - 곁에 있어주면 안될까요?
작성일 : 17-12-18 21:53     조회 : 288     추천 : 0     분량 : 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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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정말 정체가 뭐야?"

 

 "비켜주세요"

 

 그가 그녀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는 입을 열었다.

 

 "기운 차단 마법까지 입힌 로브도 소유하고 있고"

 

 그가 방금전 입맞춤한 손에 시선을 맞췄다.

 

 "그 반지"

 

 동시에 그녀가 움찔했다.

 

 "기능이 한 두개 들어간 아티팩트가 아니던데"

 

 역시 영주는 보통이 아니었다.

 

 반지에 입을 맞춘 그 순간에 이 반지가 아티팩트라는 것을 알아채 구조까지 파악하다니.

 

 그의 입술이 손가락에 닿는 순간 걸어놓은 마법을 파악하는 것이 느껴졌다.

 

 흠칫하며 손가락을 빼긴 했지만 그의 판단은 이미 끝난 듯 했다.

 

 그가 천천히 세이트리아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았다.

 

 세이트리아가 불쾌감을 숨기지 못하고 인상을 찌푸렸다.

 

 "뭘 숨기고 있는거야, 레이디는?"

 

 그는 개의치 않고 팔짱을 낀 채 한결같은 표정을 유지했다.

 

 그가 굳이 묻지 않아도 그녀의 머리는 포화상태였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반지였는데 그걸 들켜버렸다.

 

 그것도 영주한테.

 

 그러고 보니 그는 자신을 '페르디움 하렌' 이라 소개했다.

 

 페르디움이라면 카르펠과 성이 같았다.

 

 이 나라의 이름또한 페르디움.

 

 아, 역사서 2권 첫페이지였나 지하계에서는 왕과 영주들이 같은 성을 공유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였다.

 

 자신의 눈앞에 있는 사내가 영주라는 것을 안 이상 예의를 지켜야 했다.

 

 영주는 왕 바로 다음으로 높은 존재.

 

 함부로 대해선 안된다.

 

 내가 어떻게 벗어났는데.

 

 이런 곳에서 목숨을 다할 순 없었다.

 

 흔들리던 눈동자를 고정하고는 그녀가 표정을 숨기려는 듯 고개를 숙였다.

 

 "그냥 흔한 반지일 뿐 입니다. 그러니 관심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좋아.

 

 처음 한 거짓말 치고는 침착했어.

 

 왠지 그도 조금 흥미를 잃은 듯 하고..

 

 "그런가?"

 

 영주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긴 달랐으나 그래도 역시 아티팩트가 뛰어나니 들킬일은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모습이 이렇게나 바뀌었..

 

 그녀의 생각이 순간 정지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남자가 손에 살짝 쥐더니 손에서 매만졌다.

 

 "그런데 네 머리카락 사이에 아주 드물게 있는 검은 머리카락은 뭘까"

 

 이번엔 그녀의 생각뿐만아니라 몸도 정지했다.

 

 그녀의 기운을 마법으로 모두 가두기엔 조금 무리였다.

 

 "마치 우리들과 같은 검은색..."

 

 하렌의 말은 더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그의 말 대신 공기가 무겁게 내려앉았다.

 

 이상한 기류를 감지한 그녀가 황급히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동시에 하렌은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손을 떼고는 한발짝 뒤로 물러났지만 얼굴에 띈 웃음은 그대로였다.

 

 하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중얼거렸다.

 

 "이건 전혀 예상 못했는데 말이야"

 

 그녀도 이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 기운이 누구의 것인지도 아주 잘 알았다.

 

 세이트리아의 앞에서 피어오르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게이트가 열렸다.

 

 그녀가 잘 떼어지지 않는 입술을 달싹이며 중얼거렸다.

 

 "카르펠..?"

 

 "페르디움 하렌, 지금 뭐하는 거지?"

 

 동시에 카르펠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닿았다.

 

 처음듣는 그의 메마른 음성은 세이트리아를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게이트에서 나온 그는 그녀와 마주보고 있던 하렌의 앞을 막아섰다.

 

 덕분에 그의 등에 가려져 하렌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가 갑자기 나타나 당황했지만 왠지 모를 안도감이 밀려왔다.

 

 "지하의 달을 뵙습니다"

 

 하렌이 특유의 능글능글한 표정과 함께 경례했다.

 

 "이곳에서 뭘 하고있던건지 물었다"

 

 카르펠의 말은 여전히 차가웠다.

 

 "잠시 수도에서 처리할 일이 생겨서요. 그보다, "

 

 하렌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났다.

 

 "여관에는 무슨일로 오신겁니까?"

 

 날카로워져 있던 카르펠이 정신을 차린듯 흠칫했다.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를 지하계에 데려오고 난 이후로는 세이트리아를 만나지 않으려 노력했다.

 

 세이트리아 또한 그러했던 것 같다.

 

 내심 두려웠던 걸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소중한 누군가가 생긴다는게.

 

 그래서 누구에게도 정을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녀가 떠난다고 했을때는 생각했던 날짜보다 빨라 당황했지만 차라리 잘된일이라 생각했다.

 

 그녀를 생각하기만 해도 왠지 모를 감정들이 그의 머리속을 장악했다.

 

 그러나 그녀를 이곳까지 데려온 건 그였기에 그녀가 수도로 나가서도 안전했으면 했다.

 

 성에 침입했던 자도 신경쓰이고..

 

 그래서 반지 아티팩트에 위치추적 기능을 넣었다.

 

 그녀가 오늘 아침 성에서 떠났으니 지금쯤 도착했을 것 같아 위치추적 기능을 발동시키고 그녀 주위의 기운을

 감지했을 뿐인데.

 

 페르디움 하렌.

 

 동쪽 지역의 영주가 그녀와 함께 있었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

 

 그걸 확인하자 갑자기 치밀어 오르는 감정에 바로 게이트를 열었다.

 

 그런데 막상 뭐라 말할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단지 아는 사이라는 말은 핑계거리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가 누구든 가까이 하지 않는다는 것은 영주들과 고위 관리들이 모두 아는 사실이었다.

 

 그의 머리가 복잡해져 갈때쯤 하렌이 입을 열었다.

 

 "더이상 묻지 않겠습니다. 대신,"

 

 카르펠의 미간이 좁아졌다.

 

 "대신?"

 

 "저 레이디의 정체를 알고싶군요"

 

 그의 주먹에 힘이 들어가는 게 보이자 세이트리아가 그에게 나긋나긋한 말투로 말했다.

 

 "카르펠, 난 괜찮아요"

 

 그녀의 한마디에 불안함이 눈녹듯 사그라듯었다.

 

 하지만..

 

 '샤를로트'

 

 세이트리아의 존재를 샤를로트가 알게된다면..

 

 어떻게 될지는 불보듯 뻔했다.

 

 그래서 더더욱 함부로 말해선 안되었다.

 

 그러나 이대로 그를 보내는 것이 더 불안했다.

 

 "만약 이 일을 발설한다면.."

 

 "아마 전 그날 생명을 다하게 되겠죠, 물론 알고 있습니다"

 

 하렌의 반달모양으로 휘어진 눈웃음과 대비되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잔인했다.

 

 "잘 아네"

 

 카르펠이 한숨을 내뱉었다.

 

 "장소를 옮기지"

 

 그가 손을 들어올리고는 게이트를 열었다.

 

 순식간에 복도에서 세 사람이 사라졌다.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여관엔 정적만이 자리를 메웠다.

 

 

 

 ---

 

 

 게이트에서 나와 도착한 곳은 외진 곳에 위치한 공터였다.

 

 카르펠은 하기 싫은 몸짓으로 배리어를 둘렀다.

 

 혹여 기운이 새어나갈까 하는 마음에 결계는 점점 두꺼워졌다.

 

 "카르펠, 이정도면 됐어요"

 

 그녀가 그를 제지하고 나서야 그가 힘을 거뒀다.

 

 그 모습에 하렌이 다시 눈을 빛냈다.

 

 누군가의 말을 듣는 카르펠이라니, 지하계의 왕으로서 평소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그것도 여자라니.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정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거죠?"

 

 세이트리아가 반지를 매만지며 말했다.

 

 "물론"

 

 하렌이 대답하자 이번엔 카르펠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여전히 못마땅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도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반지를 손에서 천천히 빼냈다.

 

 그러자 회색의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짙은 검은 색으로, 살짝 황색에 가까웠던 피부는 도화지와 같은 흰색으로 변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분홍빛의 입술은 새빨갛게, 이목구비와 체형또한 원래대로 변화했다.

 

 외모도 외모였으나 그에게 가장 놀라운 것은 기운이었다.

 

 네명의 영주와 카르펠에게 느껴지는 어둠의 기운과 비슷했다.

 

 왕과 영주들은 지하계가 탄생했을때부터 존재했다.

 

 5명중에서 어둠이 가장 강했던 카르펠은 자연스럽게 군주가 되었으며 나머지는 영지를 나눠 각 지역의 영주가 되었다.

 

 그들 5명 외에 어둠의 힘을 다룰 수 있는 자들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기운과 힘의 상징인 검고 흰 외모는 그녀가 특별함을 증명해주었다.

 

 이정도면 영주, 아니 그 이상이었다.

 

 그가 당황함을 내비치더니 애써 표정을 갈무리했다.

 

 "숨길만 했군요"

 

 그녀를 하렌이 집요하게 주시했다.

 

 세이트리아가 멀뚱히 서있자 카르펠이 성큼성큼 다가와 손가락에 반지를 다시 끼웠다.

 

 눈 깜짝할 새에 방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그녀가 의아한 눈으로 그를 마주했다.

 

 "이제 가 주었으면 하는데"

 

 카르펠이 방금전 여관 복도에서와 같이 하렌에게 보이지 않으려는 듯 그녀 앞에 섰다.

 

 그녀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하렌이 혀로 입술을 적셨다.

 

 '..이러면 더 궁금해지잖아'

 

 그러곤 짧게 경례하더니 게이트를 열어 사라졌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소와 함께.

 

 하렌이 사라지자 카르펠과 그녀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세이트리아가 말을 꺼내야 하나 고민하던 그때였다.

 

 "로브"

 

 카르펠이 그녀를 마주보며.

 

 "왜 안 걸쳤어"

 

 그의 말에 그녀가 숨을 삼켰다.

 

 "아, 그게"

 

 그가 뒤로 돌더니 그녀의 손에 들려져 있던 로브를 그녀에게 씌웠다.

 

 끈까지 단단히 매고 나서야 그가 그녀에게서 손을 떼었다.

 

 툭

 

 그가 그녀의 어깨에 이마를 대었다.

 

 세이트리아가 놀라 뒷걸음질 치려하자 그가 입을 열었다.

 

 "넌..왜.."

 

 카르펠은 고민하는가 싶더니 말을 이었다.

 

 "..어째서"

 

 말할 수 없어.

 

 그조차 표현할 수 없는 이 감정을 입밖으로 내기엔 너무 두려웠다.

 

 자신의 모든것을 알게 되면 경악하고 떠나버릴지도 모른다.

 

 카르펠이 주먹을 꽉 쥐었다.

 

 그녀의 행복을 깨뜨리고 싶지 않았다.

 

 "카르펠"

 

 그녀가 조심스럽게 그를 불렀다.

 

 그녀의 부름에 그가 서서히 그녀의 어깨에서 떨어지더니 고개를 들었다.

 

 그가 복잡한 눈빛으로 그녀와 시선을 맞추자 그녀가 걱정스럽게 그를 올려다봤다.

 

 "괜찮아요?"

 

 카르펠은 대꾸없이 그녀에게 계속 시선을 맞췄다.

 

 그도 그이지만, 그녀또한 두려울 게 분명했다.

 

 인간계에서 벗어난지 아직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다.

 

 그동안 헤르테스라는 자 이외에 다른 이와의 교류도 전무했을 것이다.

 

 그녀를 알고있던 자라도 해봤자..

 

 "..리?"

 

 며칠간 완전히 리를 잊고있었다.

 

 리라면 그녀의 힘이라 했으니 만일 이런 상황이 또 일어났을 때 리가 힘을 쓰면 된다.

 

 무턱대고 싸워선 안되지만 그녀를 지키기엔 충분할 것이었다.

 

 '참 빨리도 알아보네, 군주님?'

 

 조금 새침한 목소리의 리가 대답했다.

 

 그가 리의 말에 개의치 않고 말을 이었다.

 

 "리, 지하계에선 힘 사용할 수 있지?"

 

 '당연하지. 날 뭘로보는거야?'

 

 리의 음성이 자신만만한듯 울려퍼졌다.

 

 '아까 그 영주때도, 주인님이 참으라 하지 않았으면 나 못 참았을 걸'

 

 카르펠이 리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리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왠지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언젠가는 밝혀야 하겠지만, 이정도면 가끔 위치추적 마법을 발동시켜 안전한지만 확인해도 괜찮을 것이다.

 

 분명.

 

 왠지 모르게 가슴이 답답해져왔지만 그가 애써 무시하고는 입을 열었다.

 

 "혹시 필요한 게 있으면 성으로 편지보내고"

 

 그가 어색한 듯 머리를 쓸어넘기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게이트를 열었다.

 

 동시에 두껍게 쌓아놓았던 배리어도 걷어냈다.

 

 이젠 정말 마음을 정리하는 게 나았다.

 

 더이상 겉잡을 수 없이 커지기 전에.

 

 그가 게이트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때였다.

 

 고민하듯 입술을 깨물고 있던 세이트리아가 그의 옷깃을 잡았다.

 

 "아..저기"

 

 그가 돌아보자 세이트리아가 잠시 눈을 돌리더니 말을 이었다.

 

 "안된다면 거절해도 되는데,"

 

 그녀가 머뭇거리더니 말했다.

 

 "몇일만, 아니 조금 적응 할 때 까지만이라도 옆에 있어주면 안될까요?"

 

 그가 홀린듯 곧바로 대답했다.

 

 "물론 얼마든지"

 

 그가 고민 없이 승낙하자 세이트리아가 미소지었다.

 

 "정말 고마워요"

 

 결심한지 1분도 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역시 자신은 바보인 듯 했다.

 

 그녀가 웃자마자 마음정리따위 저편으로 밀어내버렸으니.

 

 그냥 이대로라면, 아니 그녀라면 자신은 어떻게 되든 좋을 것 같았다.

 

 

 

 

 

 

 

 
작가의 말
 

 으으ㅜㅜㅜ매번 죄송합니다.

 바쁘다는건 핑계겠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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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20-08-05 17:13
 
재밌네요^^^ 잘보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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