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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어나더월드
작가 : 새벽우주
작품등록일 : 2017.12.18

세상에서 환영 받지 못한 소녀가 사실 이세계에서 태어날 운명이 아니었다?!!!!
새로운 세계로 가 만난 인연들과 자신의 원래 운명을 알아가는 스토리

 
첫 날
작성일 : 17-12-18 17:08     조회 : 217     추천 : 4     분량 : 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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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언제 잠들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눈이 절로 떠진 후 주변을 둘러보니 창문이 열려 있었고, 커튼이 예쁘게 묶여 있었다. 이불 속에서 나와 실내 슬리퍼를 신고 기지개를 폈다. 아무생각없이 문을 열고 나가자 하얀 원피스에 아기자기한 단화를 신고 아름다운 은빛머리를 한쪽으로 땋고, 그 위에 꽃을 예쁘게 단 소녀가 있었다. 얼핏봐도 실비아 인것을 알수있었다. 실비아는 내가 나올때까지 기다린 건지 날 보고는 힘차게 웃더니 잘 잤냐는 아침 인사를 하곤 날 옷방에 데려갔다. 무슨 옷들이 이렇게 많은 건지 옷만 둘러보다가 하루가 저물것 같았다.

 "시에 임께서 저쪽세계에서 입는 옷들을 몽땅 구해오셨어요. 여기 옷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저쪽세계의 옷으로 입혀드릴께요."

 "아..네"

 딜런시에가 저쪽세계의 옷들과 이쪽세계의 옷들을 내 사이즈에 맞춰서 가지고 온 듯 했다. 신발역시 다양했고, 신기하게 모두 사이즈가 딱 맞았다. 온갖 명품들과 옷, 액세서리 심지어 화려한 파티복 까지 있었다. 시에가 이쪽에 관심이 많을꺼라 느껴졌다.

 "월아님, 저에게 존대하지 않으셔도 되요. 제가 부담스러워요."

 "알겠어. 이거 갈아입으면 되는 거야?"

 "네, 저기에 탈의실이 있어요. 앞에서 지키고 있을 테니 다 입으시면 불러 주세요."

 고개를 끄덕이고 탈의실에 들어서자 이모 집의 화장실보다 큰 공간이 나왔다. 한참을 둘러보고는 정신을 차리고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실비아가 준 옷은 단정한 하얀 블라우스에 무릎보다 조금 위에 오는 A라인 치마였다. 블라우스는 하얀색이지만 안이 비치지 않는 것이었다. 다 입고 탈의실을 나오자 실비아는 검정색 단화를 신겨 주었고, 조금 긴 가디건을 걸쳐주고는 화장대에 날 앉히고 머리를 정리해 주기 시작했다.

 "머리색이 눈동자 색과 너무 어울려요 정말 예뻐요"

 18년 동안 한 번도 듣지 못했던 예쁘다는 말을 하며 내 연한 갈색 빛이 도는 머리카락을 뜨겁게 달군 빗으로 곧게 펴고 앞머리를 예쁘게 말아주곤 검은색과 하얀색이 섞인 머리띠를 해주고 귀고리에 반지까지 건네주려 고해서 부담스러워 계속 사양하여 겨우 실비아를 멈출 수 있었다. 여태까지 계속 교복, 체육복, 잠옷만 입어본 나에게는 낯설기만 한 옷과 액세서리였다. 그렇게 꾸미는 데에 시간을 한참 소비하고 방밖으로 실비아와 나가자 토니엘과 카트리나가 있었다.

 "실비아, 오늘 할 일이 있지?"

 "네, 그럼 먼저 가겠습니다. 월아님."

 나에게 고개로 간단히 인사를 하고는 창문으로 가더니 등에서 노란 날개가 나와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토니엘은 오늘 오전에 카트리나와 도서관에 가보라고 하고는 점심때 만나자고 하고 밖으로 나갔다. 카트리나는처음 사귀었던 친구인 만큼 제일 편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토니엘이 함께 있으라고 한것이라며 말하고는 자신의 방은 로비를 들어오기전 오른쪽 방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러고는 1층으로 내려와 문을 제외하고 던전처럼 보이는 거대한 3개의 문중 붉은 갈색의 문 앞으로 가자 문지기 인듯 보이는 두 남자에게 문을 열라고 하고 그안으로 들어갔다.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도서관에 입이 쩌억 벌어졌고, 그 모습을 본 카트리나는 피식 웃고는 날 끌고 조그만 방으로 들어갔다. 문이 없어 멈칫했지만 결계같은 것이 쳐 있는듯 카트리나가 들어가자, 고요한 물가에 돌멩이를 던진 듯 큰 파장이 일어났고 곧이어 잠잠해 졌다. 카트리나를 따라 나도 들어가니 방안은 도서관과 엄청난 거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따로 독립적으로 떨어져있는 느낌이 들었다.(실제로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결계를 쳐놓아서 그렇게 느껴졌다.)

 "리암 오빠의 능력이야, 소리를 마음대로 다루는 거, 방음결계라 생각하면 돼."

 내가 신기해 하는 것을 느꼈는지 나에게 결계에 대해 설명해주고는 탁자에 와서 앉으며 그 위에 달달해 보이는 빵과 커피를 올려 놓았다.

 "루카스 오빠가 카페란 곳에서 여자들이 즐겨 먹는 빵이래. 직접 구운 것 같아 그 오빠 최근 이상하게 여성스러워 진것 같단 말이지……."

 빈정거리는 말투였지만 전혀 밉지 않게 웃으며 이야기했고, 이어서 아침이라며 먹으라는 그녀의 말에 아침치곤 달지만 예쁜 밥상을 두고 가만히 있지 못할것 같아 빵을 썰어 한입을 먹었다. 생각보다 달지 않고 담백한 맛에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곤 한조각을 더 썰었다.

 "입맛에 맞아? 실비아랑 루카스 오빠가 나름 신경 써서 만든거야."

 긍정의 표시를 하고는 빵을 계속 먹었고, 내가 다 먹을 때 까지 재잘재잘 수다를 떠는 카트리나 앞에서 계속 웃었던 것 같다. 그렇게 아침 식사가 끝난 후 카트리나가 작게 혼잣말로 '알리샤' 라고 하자 눈깜짝할 새에 갈색머리를 한 아이가 실비아와 비슷한 디자인의 고동빛 옷을 입고 나타났다. 카트리나의 이곳을 치우고 차를 내어오라는 말에 알리샤란 소녀는 이곳을 바로 치우고 차를 금방 가지고 온 뒤 또 다시 금방 사라졌다. 눈을 비비고 깜빡깜빡 뜨는 내모습에 카트리나가 귀엽다며 막 웃어댔다.

 "저 아이도 실비아처럼 요정이야, 요정족의 능력이 텔레파시와 텔레포트이거든 한마디로 순간이동 한거야."

 내가 이해했다는 표정을 짓자 카트리나가 작게 웃고는 우아한 손놀림으로 차를 우려냈고, 내게 건네주고는 비장한 얼굴을 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나 역시 얼굴을 굳혔고, 그 모습에 깔깔대며 연기 한건데 잘 속는다며 나를 놀려 댔다. 그러다가 다시 목을 가다듬고는 말을 시작했다.

 "어제 토니엘 오빠가 한 얘기 중에 궁금한 건 없어?"

 "궁금한 거?"

 "응 오빠가 네가 이해를 못한 부분이나 궁금한걸. 모두 해소시켜주라고 했거든."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토니엘의 따뜻함에 조용히 웃고는 어제 저녁부터 궁금한걸. 모두 물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어제 내가 이곳으로 올 때 왜 바론과 너만 남았어?"

 "너와 관련 있는 사람들에게서 너의 기억과 기록을 지워야 했어 어제 말했다시피 바론은 기억을 조작할 수 있거든 난 사물이건 사람이건 모든 지식을 알 수 있고, 그래서 남았어"

 "그 말은 저기 세계 사람은 모두 날 잊은 거야? 학교도? 이모도?"

 "응, 너는 인연의 실이 많은 사람과 엮여있지 않아서 너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건 1시간도 안 걸렸다고 바론오빠가 그러더라"

 약간의 허무함과 허탈함? 때문인지 입안이 텁텁해져 차를 마시자 강한 레몬향이 코끝을 찔러 왔다.

 "그럼 그 거울은?"

 "아, 차원이 동문? 나하고 바론 오빠가 들어오니까 사라졌어 그거에 대해서 어제 새벽에 이곳 도서관에 기록해 놨지"

 대단한 일을 한 듯 어깨를 으쓱이며 웃었고, 차를 호록 마시고 조용히 두었다. 생각보다 쿨한 성격에 조금 당황했지만 그냥 그런 듯 웃고 말았다.

 "근데 어제 그 크리스털 말인데.."

 차를 먹기 위해 잔을 올리던 카트리나가 멈칫하고는 웃으며 갸우뚱하였다

 "크리스털은 왜?"

 "토니엘 말로는 전생의 내가 능력을 빼놓은 거라고 했는데, 왜 나에게 주지 않은 거야?"

 "내가 그걸 설명해도 좋은지 모르겠지만 아마 너한테 시간을 주는거 아닐까?"

 "시간?"

 "그걸 다시 너에게 흡수시킨다는 건 너가 전생의 그 책임감과 부담감을 모두 감수시킨다는 말이니까……."

  생각 이상의 카트리나의 말에 입을 닫았고 카트리나는 레몬차를 한 모금 더 마시고는 다른 질문은 없냐고 물어왔다. 크리스털과 안토니엘에 대해 더 묻고 싶었지만 그건 차차 알아가기로 하고 다른 것을 물어 보기로 했다.

 "카트리나는 여기 도서관 책 모두를 읽어 본거야?"

 "당연하지 이 세계에서는 내가 가장 지식이 많을 걸? 피닉스들의 구강구조도 아는 사람이야 내가~"

 카트리나는 수다를 좋아하고 책 읽는 것과 기록하는 걸 좋아했다. 여기 책들은 나도 읽고 싶다고 하자 카트리나는 흔쾌히 허락하고는 나를 데리고 도서관으로 안내하여 주었다.

 "분류해놨어 네가 읽고 싶은건 역사 쪽이니까 저 코너야."

 "넌 뭘 읽는 거야?"

 "난 최근 그쪽 세계에서 구해 온 나노블럭에 빠졌거든 그거 할 거야."

 어깨를 으쓱거리며 흥이난듯 자기 방에서 가져오겠다며 도서관을 나갔다 .난 역사책들을 둘러보며 생김새가 특이한 책들을 보며 머리가 아파왔다. 평범해 보여서 꺼냈는데 흐물흐물한 책도 있었고, 모래처럼 '후' 불어야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책도 있었다. 제목들을 둘러 보던 중 '황금여신의 오른팔 안토니엘'이란 책과 '예언의 귀공자 루카스'등 어제까지 만난던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책들이 꽂혀 있었다. 방금 만난 카트리나의 이름이 적힌 책을 먼저 읽기로 하고 '아우레움 도서관의 중심 카트리나'란 책을 꺼내었다. 그리고는 자리로 가기위해 뒤를 돌자 위에 꼿혀있는 황금색 양장본의 백과사전의 3배나 되는 두께의 책이 눈에 뛰었다. 옆에 있는 사다리를 가지고 와 그 책을 뽑았고 생각보다 많이 무거운 책에 발을 헛디뎌 버렸고, 책을 끌어 안고 눈을 감아 버렸다. 떨어져서 아파야 하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어 눈을 떠보니 리암이 나를 잡고 있었다.

 
작가의 말
 

 후훗... 다이어트는 미리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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