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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완벽한악역
작가 : 퐁당퐁당
작품등록일 : 2017.12.18

 
3화 – 할로윈데이(3)
작성일 : 17-12-18 16:50     조회 : 299     추천 : 0     분량 : 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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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파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인맥은 신가연이었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가연을 통해 단 한명이라도 새로운 인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촉각을 세웠다. 그녀의 주변에는 끊임없이 사람이 몰려들었고,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있는 가연의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그녀는 언제나 모두의 중심에서 빛나고 있었다.

 

  가연의 온 몸을 감싼 푸른색 이브닝 드레스에는 작은 큐빅들이 눈송이가 떨어지듯 박혀 있었다.

 화려하지 않은 디자인 이었지만 조명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큐빅들이 가연의 맑은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화장이 진하지 않았음에도 모두의 시선을 끌 만큼 예쁜 가연의 얼굴 위에 은은하게 내려앉은 미소는 평소 자주 볼 수 없었기에 더욱 값지게만 보였다.

 정현은 그런 가연의 옆에 당연 하다는 듯 붙어 서 있었고, 오랜 친분을 증명해 주는 듯 함께 있는 둘의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정현의 적갈색 수트와 가연의 코발트 드레스는 맞춘 듯이 잘 어울렸다.

 

 “윤정현은 변호사 아니고 패션회사 차렸어야 돼.”

 

 “오늘의 초이스도 기가 막히시네. 저 드레스 여기저기서 눈 독 들이던 건데. 아직 출시도 안된 상품을 어떻게 공수 해 왔지?”

 

 “신가연 입히려고 뭔 짓을 못했겠냐. 돼지엄마도 아니고 극성이야 아주.”

 

  친목 도모와 인맥 형성의 장으로 불리지만 엄연히 이 곳은 가연의 생일파티였고, 중앙에 자리하는 크루들은 대부분 가연과 친분이 깊은 이들이거나, 현재 가연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연’ 또는 신회장의 ‘JS 호텔&카지노’ 와 우호 관계를 가진 이들이었다.

 ‘신가연 생일파티’ 에서 그룹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었는데, 첫번째는 신회장 일가의 공적인 인맥 이었고, 두번째는 가연이 속해있는 법조계 인사들, 세번째는 가연의 개인적인 인맥 이었다.

 현재 중앙을 차지하고 큰 소리로 떠들며 존재를 과시하고 있는 이들은 두사람의 고등학교 동문들 이었고, 이들은 가연의 ‘공적이자 개인적’인 인맥 이었다.

 

  가연과 정현의 모교는 으리으리한 집안의 자제들로 가득했던 학교였고, 그 곳은 약육강식이 존재하는 정글 같은 곳이었다.

 호시탐탐 서로의 약점만을 노리는 사파리에서 ‘친구’ 라 칭할 만한 이들을 만드는 일은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 그 곳 에서는 부모의 서열이 아이들의 서열 이었고, 애들 싸움이 어른들의 싸움이 되기 일쑤였으며, 오늘은 친구였던 아이들이 내일은 원수가 되어 있는일이 일상 이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어느 기업, 어느 의원 댁 자제들 에게 ‘동창생’이란 언제 어디서 제 게 칼을 꽂을 지 모르는 경쟁상대에 불과했고, 성인이 된 지금 ‘동문’과의 친목 유지는 비지니스적인 의미가 되어 정세에 따라 크고 작은 친목회의 멤버들이 달라지곤 했다.

 

 “쟤 들은 뭔데 저렇게 중앙에서 뻣대고 있어?”

 

  부러 큰소리를 내가며 떠들던 이들을 먼저 발견한 정현이 예의 바른 미소로 주변을 정리하곤 가연을 이끌었고, 그런 정현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끌려가던 가연이 정현 에게만 들릴만한 작은 목소리로 투덜댄다.

 비록 현재 ‘우호적’ 인 관계이기에 ‘친분 있는’ 사이로 대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학창시절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기억들만이 가득한 가연에게 그들은 딱히 달갑지 않은 존재 였고.

 

 “지들 잘난 맛에 사는 것들인데 뭐. 하루 이틀이냐.”

 

  정현 역시 이들이 달갑지 만은 않은 듯 하다. 그러나 둘은 아주 비즈니스 적인 미소를 유지하며 다가갔다. 그리고 그들 역시 가식적인 표정으로 둘을 맞이했다.

 

 “이야. 여전하다 신가연. 얼마 전에 뵈었는데, 신회장님도 여전히 강건하신 것 같고.”

 

 “윤정현도 여전히 신가연 따까리인 것 같고.”

 

  가장 먼저 인사말을 건네온 이들은 한창 면세사업을 키우고 있는 해인물산의 2세들 이었고, 이들은최근 JS호텔과 입점 계약을 앞 둔 상태였다.

 멍청한 장남과 욕심 많은 둘째 딸. 대외적으로 둘은 쌍둥이 였지만 후계자가 ‘첩의 아들’ 이라는 사실은 공공연 했다. 욕심 많고 질투 많은 딸은 첩의 아들에게 회사를 빼앗길 마음이 추호도 없었기에 제 뒤를 받쳐 줄 남자를 찾아 회사를 물려 받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중이었고, 저기있는 윤정현은 그 중에 가장 탐나는 남자었다.

 집안좋고 능력있고 심지어 잘생겼다. 하지만 그의 옆자리에는 언제나 신가연이 있었다. 아니 윤정현은 처음부터 그 곳이 제 자리였던 것 처럼 언제나 신가연 옆에 있었다. 여왕을 지키는 기사라도 되는양 십 수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변하지 않은 둘의 모습을 보니 배알이 틀리는 듯 여자의 말투가 사나웠다.

 

 “너도 여전하네 그 입.”

 

 "..."

 

 “에이, 오랜만에 만났는데 왜들 이래. 오늘 가연이 생일 인데 좋은 이야기만 하자고.”

 

  가연이 웃으며 받아 치지만 입에걸린 미소가 서늘하다. 적대감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가연의 태도에 남자가 황급히 중재에 나섰으나, 남자의 중재에도 아랑곳 않은 여자는 가연을 쏘아보기만 할 뿐 말이없었다.

 정현은 이 상황이 재미있는지 입꼬리를 슬쩍 말아 올리며 가연의 옆에 붙어 섰다.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잠시 눈을 굴리던 정현이 제 손에 들려 있던 잔을 들어 도우미를 부른다.

 

 “가연이 생일 내일인데-.”

 

  제 잔을 내려놓고 새로운 와인 잔을 집어든 정현이, 대화에 끼어 들 타이밍을 찾아 눈치만 보고있던 한 여자에게 와인잔을 건네며 비웃 듯 말을 던졌다.

 정현이 건넨 잔을 받아 든 여자는 이들의 1년 후배였고, 얼마 전까지 면세점 계약건으로 해인물산과 각축전을 벌이던 중견기업의 막내딸 이었다.

 

 “감사합니다 오빠. 제가 좋아하는 와인 이예요.”

 

 “그래? 이거 가연이는 싫어하던데, 달다고. 얜 술도 독한 것만 좋아해.”

 

  뒷말의 여운을 남기며 가연을 돌아보는 정현의 눈이 반짝인다. 정현의 뜬근없는 행동에 그를 돌아 본 가연이 반짝이는 정현의눈을 보고는 픽 웃는다.

 여우. 잔을 건네 받은 후배는 속으로 꼬리 아홉 달린 구미호 백마리가 떼를지어 몰려와도 저 윤정현은 못 이길 것 이라는 생각하며, 떫떠름한 기분을 숨기고 입을 떼었다.

 

 “그러시구나. 이번에 저희 큰 오빠가 여행 다녀 오시면서 프랑스에서 위스키 한 병 사 오셨는데, 언니 입맛에 맞을 것 같아요. 큰 오빠도 독한 술 좋아 하시거든요. 괜찮으시면 선물 해 드릴게요.”

 

 “어어- 그거 뇌물인데. 큰 계약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그런 선물 옳지 않아요오-. 우리 가연이 변호사 인거 잊었어?”

 

 “아이- 오빠도 참. 그런 의미 아닌거 아시면서. 전 그런 거 잘 몰라요. 회사일은 오빠들이 다 하는걸요. 저는 그냥 언니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그리고 면세점 건은 이미 견적 나왔다면서요.”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까지는 모르는 겁니다 아가씨. 오빠들 알면 호온나요-.”

 

  싱글싱글 웃는 얼굴을 한 정현이 후배를 놀리듯 말했고, 후배는 속아 준다는 듯 맞장구 친다.

 그런 모양새를 보고있던 남자의 얼굴에 당혹감이 서리기 시작하지만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제 여동생을 채근했다. 지금껏 보아 온 신가연 이라면 제 기분에 따라 이번 계약건을 물리고도 남을 여자 였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와서 골치 아프게 회사이야기 하지 말고 오늘은 좀 편하게 놀자. 참 우리 동생이 가연이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혜정아.”

 

  제 이복 오빠의 말을 들은 여자의 표정이 눈에 띄게 굳어졌다.

 이 머저리가 뭐라는 건지. 저 얄미운 기집애 에게 생일 선물이 웬 말 이란 말인가. 그러나 혜정은 제 성격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면세점 계약건은 해인물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그만큼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고, 성공한다면 크게 성장 할 테지만 실패한다면 수많은 어음과 채무로 인해 경영권이 위태로워 질 것이다.

 자존심 상하지만 제가 엎드려야 할 순간 이라는 것을 혜정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혜정이 마음을 추스르는 듯 눈을 한번 길게 감았다 뜨며 가연과 눈을 맞추지 않은 채 입을 열었다.

 

 “어..이번에 이탈리아에서 사온 가방인데 아직 한국에 안들어왔어. 한정ㅍ..”

 

 “아. 나 그거 있는데. 정현이가 사줬어-. 물론 우리 할아버지 돈으로, 이 드레스랑 같이.”

 

  혜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가연이 대답했다. 약 좀 올라봐.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눈을 찡긋 거리며 말하는 가연의 표정은 그녀의 의중을 여실히 드러내 주었고, 가연은 이를 숨길 마음이 없었다. 분을 삭히지 못하는 혜정의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해 졌지만 가연은 그런 혜정을 신경도 쓰지 않고, 제 할말을 이어간다.

 

 “니 오.빠. 말대로 여기서 비지니스는 하지말자. 명색의 내 생일파티 잖아. 그리고 뭐, 내 회사도 아니고 할아버지 건데 뇌물 받을 생각도 없고 딱히 의미도없어. 그럼 잘 놀다 가.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고. 윤정현 변호사님도 그만 까불고 따라와. 저기 검사장님 오셨다.”

 

  가연이 떠난 테이블에는 잠시 정적이 감돌았다. 누구도 쉽게 입을 떼지 못하고 있던 중, 부들부들 떨리는 주먹을 꼭 쥐고 미동없이 서 있던 혜정이 느닷없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그녀의 이복 오빠는 답답한 듯 신경질 적으로 넥타이를 잡아 내리고는 술을 들이키키 시작했다.

 

  가연이 정현을 끌고 미련없이 돌아서자, 옆 테이블에서 이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보던 한 사내가 웃음을 꾹 참으며 둘의 뒤를 따른다.

 두 사람은 누가 저희 들을 따라 오는 줄도 모르고 투닥대기에 바빴다. 아버지가 여길 오실 리가 없는데에-. 정현은 끌려가는 와중에도 비실비실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고, 가연은 저 여자랑 놀지 말라며 정현을 단속한다.

 그 익숙한 뒷모습을 감상하며 느릿한 걸음으로 둘을 따라온 사내가 뒤에서 정현의 어깨를 톡톡 두들겼고, 의아한 표정으로 돌아본 정현이 남자를 알아보곤 금새 얼굴에 장난기를 장착한다.

 

 “어휴, 내가 검사님 옆에서 안될 말을 했어. 말만 했지, 진짜 받은 건 없으니까 봐 주실 거죠?”

 

  만나자 마자 익살스럽게 구는 정현과 가슴팍을 주먹으로 치는 시늉을 하며 반가움을 표하는 남자의 사이가 꾀나 가깝게 보였다. 갑작스런 소란함에 뒤를 돌아본 가연도 남자의 존재를 확인 하곤 격 없이 말을 걸었다.

 

 “너 왜 윤정현 한테 먼저 인사해. 내 생일인데.”

 

  부러 뚱한 표정을 지으며 가연이 남자를 흘겨봤고, 그런 가연의 행동에 남자는 아이고 제가 크은 실수를 했습니다-. 하며 오버스럽게 웃었다. 남자의 친숙한 장난에 금세 가연의 표정이 풀렸고, 셋은 친근하게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넌 임마. 왔으면 전화를 먼저 할 것이지 왜 찌그러져 있어.”

 

 “안 찌그러져 있고 한 가운데 있었는데? 그나저나. 신가연 너는 책임지지도 않을 거면서 왜 윤정현 혼삿길을 막어. 쟤 정도면 로똔데.”

 

 “듣는 로또 서운하게. 늬들 로또는 나야.”

 

 “근데 왜 당첨금을 안 주실까-. 인간적으로 우리 사랑 안 받아 줄 거면 장가는 보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쟨 싫어.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쟤 한테는 윤정현 못줘. 김진우 너도 안돼. 자네들은 신가연만 믿습니다-. 이 누님이 잘 데리고 있다가 좋은데로 다아- 장가 보내줍니다.”

 

 “그냥 신가연이 데리고 살지?”

 

 “신가연은 차연우 데리고 살 거라서.”

 

  진우는 학창시절 두 사람이 유일하게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 이었다.

 입학식날 부터 졸업식날 까지 세 사람은 언제나 함께 다녔고, 같은 대학에 연수원 시절까지도 떨어지지 않았었다. 우수한 성적과 화려한 배경덕에 신의 자식들이라 불리며 한시도 떨어지지 않던 그들 이었지만, 졸업 후 검사가 된 진우와는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수다는 시시콜콜 했지만 가식 없고 편안했다. 그러나 그 시간도 잠시일 뿐. 사람들은 파티의 주인공인 가연을 내버려 두지 않았고, 여기 저기서 가연을 찾는 목소리가 들렸다.

 

 “난 너희들 얼굴 봤으니까 됐어. 다음에 밥이나 한번 제대로 먹자. 생일 축하한다 신가연.”

 

 “다음에 만날 때는 선물 가져와.”

 

  바쁜 진우가 짬을 내어 와 준 것을 아는 가연이 서운한 기색을 감추며 말했고 진우는 니가 고생이 많다며 정현의 등을 두드려주고 떠났다. 반가운 얼굴을 금새 떠나 보내고 난 후 가연은 전혀 반갑지 않은 이들에게 반가운 척을 해야했다.

 

 그리고 자정이 가까울 무렵 가장 반갑지 않은 얼굴이 가연 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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