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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완벽한악역
작가 : 퐁당퐁당
작품등록일 : 2017.12.18

 
2화 – 할로윈데이(2)
작성일 : 17-12-18 16:49     조회 : 295     추천 : 0     분량 : 6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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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또각또각.

 

  복도를 울리는 하이힐 소리가 왠지 모르게 청량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하이힐의 주인이 그녀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이힐을 신었음에도 그리 크지않은 키를 가진 가연이지만 그녀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결코 그녀를 아담해 보이지 않게 만들었다. 가슴선까지 내려오는 웨이브 진 머리카락은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춤 추듯 하늘거렸고, 마른듯 하지만 볼륨 있는 몸매를 라인을그대로 내보이는 타이트한 원피스는 그녀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나가는 길목마다 아는 채를 해오는 직원들의 인사를 일일히 눈 마주쳐 받아준 가연은 고고한 걸음을 걸어 앞으로 나아간다. 또각또각 흔들림 없이 걸어 그녀는 행선지에 도착했고, 박준영 이라는 이름이 크게 새겨진 문을 망설임없이 열고 들어갔다. 가연이 들어가자 마자 사무실 직원들의 입에서는 어김없이 그녀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한다.

 

 “신대표님은 언제 봐도 예쁘네.”

 

 “나, 저번주에 백화점에서 대표님 봤어. 윤정현 변호사님 이랑 같이 있던데?”

 

 “진짜 박탈감 쩐다.. 나 대표님 진짜 존경하거든? 근데 가끔씩 짜증나. 못 가진 게 없잖아. “

 

 “얼굴 예뻐, 집안 좋아, 능력 있어, 워너비 남사친 까지. 허어.. 야 난 너무 완벽해서 질투도 안 난다 너어어무우 현실감 없어 주시는 거지.”

 

  그녀는 에게는 언제나 많은 시선이 따라왔고, 그녀가 지나간 자리엔 언제나 이렇게 그녀에 대한 가쉽이 넘쳐났다. 그녀의 미모, 배경, 재력, 능력, 그리고 그녀의 연애사.

 

 “근데.. 진짜 누굴까? 차연우 변호사님 일까, 윤정현 변호사님 일까?”

 

 “아님. 제삼의 남자일지도… 이를테ㅁ,,”

 

 -똑똑

 

 업무 중이라는 것도 잊고 자신들 끼리의 대화에 빠져 들어가던 직원들은 뜬금없는 노크소리에 고개를 들었다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엄마야!”

 

 “대.. 대표.. 니임….”

 

  노크의 주인공이 자신들의 도마 위에 올라있던 대표님 이었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앞에서 웃고있는 가연을 발견하고 기절할 듯 놀란 이들은 변명할 생각조차 하지 못 하고 얼음처럼 굳었다. 어여쁜 가연의 얼굴위에 떠있는 해사한 미소가 그들에겐 저승사자의 그것처럼 공포 스럽게만 느껴지는 그들에게는 이 불편한 찰나의 대치가 영겁같이 느껴졌고, 숨 마저 턱턱 막히는 것 같던 그 순간. 미소를 머금은 가연의 입이 열렸다.

 

 “안에 박 변호사님 안 계시던데, 혹시 어디 가셨는지 아실까요?”

 

 “잠시 자리 비우신 것 같습니다! 전달 하실 것 있으시면 저에게 맡기고 퇴근 하십쇼!”

 

  도둑이 제발 저리 듯 일 초 라도 빨리 가연을 떠나 보내고 싶은 직원들은 칼같이 답했다. 덩치 큰 남자 직원이 군기가 바짝 든 이등병 마냥 딱딱하게 굳어 있는 모습에 가연은 웃음을 터뜨렸고, 직원들은 웃음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눈을 굴렸다.

 

 “그래요 그럼. 저는 이만 사라져 드릴게요. 박 변호사님 오시면 서류 전달 해 주시고 오늘은 일찍 들어가시라고 전해 주세요. 여러분들도 가쉽은! 투 비 컨티뉴드 하시고. 일찍 퇴근들 하세요.”

 

  가연은 개의치 않는듯 웃음을 머금고 말했지만 직원들의 표정은 더없이 창백 해졌다. 들었구나…

 

 

 

  가연은 자신이 직원들에게 주말내내 머리를 쥐어 뜯으며 생각 할 걱정 거리를 안겨 준 줄은 꿈에도 모르는 채 가벼운 발 걸음을 옮겼다. 고양이 앞에 쥐처럼 바짝 긴장해 있던 직원들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귀여워 보였다.

 어릴 적 부터 온갖 가쉽의 중심에 서있던 가연에게 저 정도의 뒷담화는 신경 쓸 거리도 못되었지만, 저들에게 ‘상사의 뒷담화’를 들킨 일은 세상 심각한 일일 것이다. 못 들은 척 해줄까 -. 어쩐지 그들이 안쓰럽게 느껴진 가연은 다음에 커피라도 한잔씩 사주며 안심시켜 주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느새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은 가연의 손이 숫자버튼 위를 잠시 방황하더니 이내 1층 버튼을 누른다. 정현의 사무실로 간다 한들 한시도 정적이지 못한 제 친구는 이미 의자에 앉아있지 않을 것이고, 차를 타기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 갈까도 잠시 고민했지만 답은 1층이었다.

 퇴근하는 연우와 혹시라도 마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현과 함께 있는 것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인 모습 이었지만, 어쩐지 오늘은 연우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부득불 제가 정현의 사무실로 가기로 했었고,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제가 직접 서류를 날랐던 것이었다.

 제 오랜 친구는 마치 제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차를 가져올 테니 회사 앞에서 기다리라는 문자를 보내왔고, 가연은 답장 하지 않은 채 건물 밖으로 나갔다.

 

 “이 오빠가 너를 위해 엄청난 핫 플레이스를 예약했다. 미리 감동 받아도 돼.”

 

 “핫 플레이스면 뭐해. 너랑가는데.”

 

 “어쭈. 배은망덕한 것 보소. 너 임마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래서 자식 키워봐야 일도 소용이 없어요.”

 

 “웃기고 있네. 내가 너를 업어 키웠다.”

 

  만나자 마자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받은 정현과 가연이 쉬지 않고 투닥대는 사이 어느새 정현의 차가 목적지에 도착했다. 정현이 말한 핫 플레이스는 강남 한 복판에 위치한 JS호텔 이었다.

 국내 최대 규모인 JS카지노를 기반으로 성장한 JS호텔은 대한민국 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호텔 체인이었고, 가연의 할아버지인 신병훈 회장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차에서 내린 가연을 본 직원들은 오너일가를 알아보고는 깍듯이 고개를 숙인다.

 

 “핫 플레이스 는 개뿔.”

 

 “뭘 모르시네. 너네 호텔 요즘에 완전 핫해. 특히 루프탑. 예약하기 힘들어 여기.”

 

 “예약? 신 회장님 졸라대는 윤 정현이 눈에 훤하다.”

 

  정현의 말대로 JS호텔은 최근 전에 없던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특히 최근 런칭한 강남점은 예약이 힘들 정도였다. 인기를 증명하 듯 로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가연과 정현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용 엘리베터에 오른다.

 통 유리로 제작된 엘리베이터 안에서 어느새 어두워 지기 시작한 하늘을 감상하며 루프탑에 도착한 가연의 눈에 낯 익은 풍경이 보였고, 가연은 기가 찬 얼굴로 정현을 돌아본다.

 

 “야 배은망덕한 건 너 아니냐? 예약이 아니라 아주 통으로 빌렸어? 하루에 얼만 줄은 알아?”

 

 “신가연 대표님 생일파티 할거라니까 아주 흔쾌히. 망설임없이. 서언뜻. 내주시던데?”

 

  루프탑 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JS호텔 신회장의 유일한 손녀인 신가연의 생일파티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몰려 들었고, 가연에게 이런 호화로운 생일 파티는 새로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가연은 화려한 생일파티를 좋아하지 않았고, 이는 정현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현은 매년 가연에게 화려한 생일파티를 열어주었고, 그 배후에는 신 회장이 있었다. 제 구박에도 익살스럽게 웃는 정현의 얼굴에 가연이 결국 피식 웃고만다.

 

 “어련하시겠어.”

 

 “생일 축하합니다 는 12시 지나서 할게. 일단 뭐 좀 먹자. 사람들 더 몰리기 전에.”

 

  정현은 자신들의 등장이 알려지기 전에 빠르게 가연을 잡아 끌었다. 사람들의 인사치레가 시작되면 가연은 음식에 손도 대지 못할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정현의 손에 이끌려 들어간 프라이빗 룸은 천장부터 시작해 모든 벽면이 통유리로 제작된 룸이었다. JS강남의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이 곳은 마치 하늘에 떠서 식사를 하는것 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특수필름으로 코팅되어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이 보일 수 없는 구조였다.시간당 백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 해야하는 이 특별한 장소는 어마어마한 가격에도 연일 예약이 끊이지 않는 그야말로 핫 플레이스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 장소가 익숙한 듯 특별한 감흥이 없어 보였고, 프라이빗 룸에 도착 하자마자 정현은 익숙하게 음식들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가연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주문하는 정현의 모습에도 가연은 토를 달지 않았다. 윤정현이 주문하는 음식은 언제나 신가연의 취향이 반영된 음식들 이었기 때문이다.

 오늘 메인은 푸아그라 올라간 스테이크 라는데 너 푸아그라 안 먹으니까 빼 달라고 했어-. 주문을 마친 정현이 자연스럽게 가연의 취향을 읊었고 가연은 고개를 끄덕여 주는 것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그래서, 선물은 주고왔어? 너도 참 너다. 하다하다.. 니 생일에 선물을 받는게 아니라 주고있네."

 

  테이블을 톡톡 치며 음식을 기다리던 정현이 별나다는 눈빛 으로 가연을 바라보며 말을 건넨다.

 지난주 갖가지 이유로, 물려있던 소송건들이 한꺼번에 처리되기 시작하면서 가연의 회사인 법무법인 '연' 은 그야말로 눈 코 뜰새 없이 바빴다. 그런 와중에도 가연은 선물을 사러 가야 한다며 정현을 들들 볶아 결국 백화점으로 끌고갔었다.

 얼마나 대단한 선물을 해주려고 저러나 싶어 호기심어린 눈으로 가연을 쫓아다니던 정현은 가연이 고른 선물에 고개를 내저었다. 차연우의 선물 이라더니. 립스틱이 웬 말 인가. 마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쳐다보듯 한참 동안이나 립스틱을 노려보던 가연 앞에서 직원은 물론 정현 마저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 좋아 한다면서 왜 이렇게 미운짓만 하는거냐 몇번이나 물어도 제 속을 말하지 않던 가연이 오늘 기어코 그 선물을 차연우 손에 쥐어 주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내가 자주 바르는 거 라고 하면서 줬어."

 

 "아니잖아. 너 그거 바른적 한번도 없잖아."

 

  물 잔을 입에 가져대며 툭 던지는 말에 가연의 시선이 정현의 얼굴에 닿았다. 저 애는 저렇게 잘 아는데 그 남자는 왜 모르는 걸까-.

 

 "혹시나 알까 싶어서-. 역시나 알 리가 없더라구."

 

  어느새 제 앞에 놓인 에피타이져를 뒤적 거리던 가연이 우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알 리가 없지. 내가 일년 보름을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모를거야 그 남자는. 그런 주제에.. 여자친구에 대해서는 립스틱이 몇 개 인지 까지 다 알고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립스틱을 골랐었다. 저는 단 한번도 발라 본 적 없지만 처음 본 날부터 그 여자 입술에 발라 져 있던 그 립스틱을.

 아니꼬왔다. 제 옆이 아니라 다른여자 옆에서. 제가 받고 싶었던 관심을 다른 여자에게 주는 차연우의 모습이 아니꼬왔고, 당연한듯 그 사랑을 받아먹는 그 여자가 세상 아니꼬와 보였다. 그렇게 십년을 하루같이 기다려도 제게 기회조자 주지 않는 모습에 날마다 심술이 났다.

 

 "그만하고 밥이나 먹어. 너 점심도 걸렀잖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포크를 쥔 손에 점점 감정이 실리기 시작하는 가연을 보며 정현이 그녀를 달래기 시작한다.

 정현의 말에도 먹는둥 마는둥 식사를 끝낸 가연이 밖을 내다 보았을땐 이미 하늘에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가연을 따라 고개를 돌린 정현의 눈에 루프탑을 가득 메운 인파가 보였다.

 두 사람이 식사를 하는동안 밖에는 어느새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슬슬 주인공의 동향을 묻는 이들이 많아졌다. 인파속에 섞여 들 볶이기 싫었던 가연이 미적미적 시간을 끄는 것도 한계였다.

 

 “너 솔직히 말해.”

 

 “뭐가.”

 

 “님이 즐기고 싶어서 매번 나 이용 하는 거 아니지?”

 

  어느새 이브닝 드레스로 갈아입은 가연이 눈을 가늘게 뜨고 정현을 보며 물었다. 정현은 그런 가연을 보며 씨익 웃었고, 검지 손가락을 흔들며 대답했다.

 

 “으으응-. 절대 아니지. 그렇게 말하면 이 오빠가 서운하지. 다 우리 아가씨를 위한 일인데.”

 

 “아-. 나가기 싫다. 너 또 여기저기 꼬리치고 다니지 말고 내 옆에서 커버쳐라. 작년처럼 술 쳐 먹고 지랄하면 죽인다. 진짜 버리고 갈거야.”

 

  주먹을 들어 보이며 험악하게 말하는 가연을 보며 정현이 크게 웃었다. 제 딴에 위협이라고 하는 모양새가 퍽 귀여웠다. 예에-. 예에-. 건성으로 답하며 정현은 가연을 파티장으로 에스코트했다.

 

 주인공인 가연의 등장으로 파티장이 한층 소란스러워졌다. 주인공에게 이목을 집중한 게스트들은 저마다 가연에게 아는 채 하고싶어 그녀의 주위를 기웃 거리며 눈치를 살폈고, 가연이 눈 돌리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말을 걸어왔다.

 루프탑으로 들어서기 전, 귀찮은 내색을 잔뜩 내비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어느새 비지니스 미소를 장착한 가연이 게스트들의 안 부를 물으며 파티를 주도하기 시작한다.

 

 “가연아, 생일 축하한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네 덕에 나 결혼해. 작년에 여기서 만난 여자친구랑.”

 

  해마다 어김없이 들리는 소식 중 하나는 결혼소식 이었다.

 매년 열리는 화려한 파티에 어느새 가연의 생일 파티는 명목상 ‘신가연 생일 파티’ 일 뿐 각개 각층의 인사들이 서로 친목을 쌓고, 줄을 대기 위한 사교의 목적이 더욱 크게 자리 잡았고, 자연스럽게 만남의 장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가연이 의도하지 않아도 많은 이들이 가연의 덕을 보게 되었고, 그 들에게 가연은 귀인이 되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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