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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어나더월드
작가 : 새벽우주
작품등록일 : 2017.12.18

세상에서 환영 받지 못한 소녀가 사실 이세계에서 태어날 운명이 아니었다?!!!!
새로운 세계로 가 만난 인연들과 자신의 원래 운명을 알아가는 스토리

 
새로운 세계로 온 이유 (feat.전생)
작성일 : 17-12-18 16:37     조회 : 215     추천 : 4     분량 : 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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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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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묵묵히 기다려 주던 토니엘은 미소를 지으며 내게 말을 걸어왔다. 바론과 라두스는 옆에서 깐족대다가 루카스가 조용히 시켰고, 토니엘은 나의 자리 앞에 놓여있는 푸른 크리스탈을 내손에 쥐어줬다. 두손으로 겨우 쥘수 있는 크리스탈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당신이 약 500년 전에 남긴 것 입니다. 잘 보세요 설명은 제가 해 드리겠습니다."

 가만히 토니엘이 시키는 대로 크리스탈을 보았고, 크리스탈에서 마치 빔 프로젝터처럼 한 장면이 나왔다.

 "이 세계가 탄생했을 때 신은 여기에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땅에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 되는 나무를 심고 그 나무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나무에서 생명이 탄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그 나무에서 태어난 인간, 드래곤, 피닉스 등 모든생명체를 지켜주었고, 이세계를 평화롭게 만들어 주었죠, 하지만 선이 있으면 악도 있듯이 마신은 이 세계를 탐내었고, 신이 심은 나무의 반대편에 자신의 나무를 심고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에서 온갖 괴물과 요괴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세력을 키워냈고, 결국 이곳을 공격해왔죠, 이곳의 드래곤, 피닉스 등의 신수들은 인간과 힘없는 동물을 보호하며 맞서싸웠습니다. 신 또한 마신과 싸우고, 승리를 했지만 신수들은 이미 많이 죽었고, 신 또한 힘을 잃어 나무에 남은 힘과 자신의 능력을 넣고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신이 사라지자 신의 나무에서는 더이상 생명이 탄생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질서와 규율이 없어졌고, 인간들은 난폭해져 갔습니다. 보다못한 신수들은 자신들의 희생이 아깝다며 모두 이 나무 근처에서 사라졌고, 힘없는 인간과 동물들이 남았습니다. 인간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깨우치고, 신이 심었던 나무를 가꾸고 돌보기 시작했고, 전쟁 후 시들시들했던 나무는 100년후 다시 살아났고, 그곳에서 열매가 열리고, 그 열매에서 새로운 인간이 태어났습니다. 새로 태어난 인간들은 늙지 않으며, 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보통 인간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간들은 이들을 신처럼 모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여러명이 태어나고, 나무는 빛을 내며 마지막으로 황금열매를 맺고는 시들어 버렸고, 그 나무에서 태어난 소녀가 바로 당신 입니다."

 "저요?"

 "황금열매에서 나온 소녀, 전생의 당신 입니다."

 조용한 회의실에서 아까 나간 리암을 제외하고, 모두 표정이 어두웠다.

 "계속 할까요? 정리가 안되신다면 내일 들어도 좋아요."

 "아뇨 아직 제가 이곳으로 온 이유를 듣지 못했어요 이곳의 역사만 들었는 걸요."

 나의 말에 피식 웃고는 토니엘은 말을 이러가려고 하였다.

 "잠깐만요, 그전에"

 실비아가 끊었고 바론과 라두스의 귀를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바론님과 라두스님! 주무실거면 방에가서 주무세요!!"

 "아아아악!! 아파!!"

 한심하게 쳐다보는 토니엘에 나도 같은 표정을 지울 수 밖에 없었다.

 "실비아 아프잖아...(훌쩍)..."

 "니들은 제발 진지한 얘기 할 때 만이라도 말썽부리지 마라"

 보다못한 토니엘이 한마디 하였고, 바론과 라두스는 정신을 차리고 자세를 고쳐 앉았다.

 "어디까지 했나.. 그래 그들은 모두 당신을 황금 여신이라 했습니다. 황금빛 머리카락에 황금색 눈동자 하얀피부가 모두 신이 환생한 것이라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 분은 질서와 규율을 다시 바로잡았고, 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자들에게 역할을 부여하였고 이 신전을 올곧게 지어 마신의 생명체들로부터 안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전의 전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신수들 또한 유일하게 당신을 받아드렸고, 신처럼 모셨습니다. 그렇게 좀 평화로워 졌을까 싶었지만 마신은 또다시 이곳을 침범해 왔습니다. 우리의 신은 사라졋지만 마신은 힘이 약해졌던 것 뿐이었기에 힘을 보충하여 쳐들어 온 것이었습니다. 신의 능력을 가진 자들, 신수들, 그리고 당신까지 온 힘을 다해 싸웠지만 마신을 죽일수는 없었고, 죄없는 자들은 죽어가고 바다와 달은 붉은 빛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신은 이것들은 되돌릴 방법을 연구한다며 신의 나무 밑에서 한동안 있다가 저에게 와서 자신의 능력들을 이 크리스탈로 꺼내어 맡기고는 이 곳을 잘 부탁한다고 하고는 오라클 언덕에서 뛰어 내렸습니다. 그 뒤에 어떻게 된건진 모르겠으나 여신이 뛰어내린뒤 마신은 봉인되어 버렸고, 바다와 달은 다시 푸른 빛으로 돌아 왔습니다. 신수들은 우리가 여신을 지키지 못했다며 우리를 원망하여 지금까지 작은 싸움이 자주 일어나고 있고, 몇몇 사라진 능력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루카스의 예지력으로 알게된것이 다른 차원에서 여신이 환생할 것이란 것 입니다. 우리는 어떻게하면 그 차원으로 갈수 있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지금으로 부터 18년전 아르카티아 정원 끝에 차원의 문을 만들어 냈고, 몇명이 그곳으로 가 당신을 찾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환생한 사람인건 어떻게 아셨어요?"

 "당신의 능력이요, 식물을 다루는 능력"

 "그건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아닙니다. 당신은 식물만이 아니라 대지와 대지의 모든 만물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전의 황금여신과 모습이 똑같고, 저쪽세계의 그 누구와도 인연의 실이 이어져있지 않습니다. 보통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아닌데 잘못 환생하게 되면 인연의 실이 그 누구와도 이어질 수 없죠.."

 여태 살면서 그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없던것이 모두 내가 이 세계의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말에 머리가 아파져 고개를 휘저으며 생각을 정리했다.

 "혼란스러울테니 오늘은 이쯤에서 그만하는게 어때? 크리스탈은 나중에 정리하는 걸로 하고..."

 내 모습을 본 루카스가 말했다. 토니엘은 내가 들고 있던 크리스탈을 원래 자리에 되돌려 놨다. 그리고 나를 침실로 안내해 주었고, 침실에 걸려있는 실크 원피스를 가리키고는 잠옷이라는 말을 던지고 나가있겠다며 갈아입으라고 했다. 옷을 다 갈아입고 문으로가 문을 살짝 열며 다 입었다고 하였다.

 "생활은 적응하시면 됩니다, 실비아가 잘 모실거니까요. 불편한게 있으시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아, 저기.. 앞으로 쭉 여기서 살아야 하나요?"

 "네."

 한치의 망설임 없이 말하는 토니엘에 조용히 끄덕이고는 눈을 마주쳤다.

 "당신이 얼마나 그쪽 세계에서 고생했는지 압니다. 비록 정은 없지만 그쪽 세계에대한 미련이 남아있겠죠.. 하지만 당신은 이곳세계에 있을 운명입니다. 그게 더 당신에게 나을 수도 있구요. 이 세계 사람들을 위해 남아주십시오. 저를 위해서라도요.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슬프게 들리는 그의 목소리에 다시한번 고개를 끄덕이자 토니엘은 피식 웃고는 잘자라는 말과 함께 문을 닫았다. 문이 닫히자마자 나는 나의 뺨을 한번 꼬집고 아픈것을 느낀 다음에야 꿈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크게 한숨을 쉬고 침대를 향해 다이빙을 했다. 옆의 촛불을 끈 후 이불을 덮고 눈을 감았다. 부드러운 감촉이 마음에 들었다.

 
작가의 말
 

 "이불속에 들어가고파"-우주

 

 "들어가"-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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