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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썸톡유 (some talk you)
작가 : 표피스
작품등록일 : 2017.12.18

스치듯 지나가는 우연이 썸의 만남으로 이어지게 되는 남녀를 그린 로맨스소설.
당신의 썸은 안녕하십니까?

 
1. 프롤로그. 썸톡유
작성일 : 17-12-18 16:31     조회 : 428     추천 : 0     분량 :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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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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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해, 우리 그만 만나자. 잘 지내.”

 

 한 남자가 떠나간다. 또 나는 이렇게 버려진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길래 나한테만 시련을 주는 걸까. 전생에 죄를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항상 나만 버려지는 걸까……

 

 “또 헤어 졌냐.”

 

 “조용히 해. 누군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지겠냐.”

 

 “그냥 연애 하지 말고 혼자 지내는 건 어때?”

 

 “알잖아, 나 어릴 때부터 자립심이 없어서 혼자 절대 못 지내. 외롭단 말이야.”

 

 “어이구, 자랑이다.”

 

 김아름, 나이25살 지금은 대기업인턴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턴이지만 취준생이나 다름없는 그냥 백수다 백수. 일을 하고 있지만 보람도 없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 쌓이고 있는 지금은 지옥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며칠 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고 우울해하고 있는 지금이 더 지옥이나 다름없지만……

 

 -툭

 

 “아, 뭐야 어떤 새끼야!”

 

 정신 줄을 놓고 길을 가고 있는 와중 누군가 아름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다.

 

 “아, 죄송합니다. 제가 바빠서”

 

 아름의 어깨를 친 남자는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싸매고 있었다. 유명한 사람인가 생각을 했지만 아름은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라 그 남자를 잡고서는 소리쳤다.

 

 “저기요, 바쁘면 죄송하다 하고 끝나는 거에요? 당신은 그거면 되냐고!”

 

 “아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제가 정말 바빠서……”

 

 “야, 오지훈! 너 거기 안 서?!”

 

 뒤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남자를 쫓아오고 있었다.

 

 “헉-큰일이다!”

 

 “아니, 저기요! 제 말 안 들리시냐고요?”

 

 “일단 미안하니깐 우선 나 좀 따라와요! 소리 좀 그만 내고!”

 

 “아-악!”

 

 아름은 정체 모를 남자의 손에 이끌려 홍대 거리를 뛰었다. 수 많은 인파 속에서 마치 드라마 속 여자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받은 아름이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남자를 봤다.

 목도리와 모자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려져있었지만 틈새로 보이는 남자의 얼굴은 어딘가 낯이 익었다.

 

 “오지…훈……?”

 

 남자는 평소 아름이 정말 최애로 아끼는 아이돌의 래퍼 오지훈이었다.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생김새는 원숭이를 닮았지만 상 남자 중에 상 남자다운 아름의 이상형이었다.

 

 “오지훈 맞아요? 정말 오지훈이에요? 와 대 박”

 

 “저기 아줌마 힘드니깐 그만 말 걸고 빨리 따라올래요? 이러다 잡히겠다고.”

 

 ‘아줌마……? 지금 나한테 아줌마라고 한 거야? 25살 꽃다운 나이한테?!’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들어온 지훈은 그제서야 아름의 손을 놓아주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아줌마, 오늘 나 본거 기억에서 지워. 알겠어? 소문이라도 나면 진짜 가만 안 둬. 간다.”

 

 “뭐라고? 야, 내가 너보다 나이 많아. 알아? 이게 연예인이라고 아주 막 나가네. 내가 너 보고 싶어서 봤냐? 네가 나 끌고 온 거야. 그리고 너 네가 연예인이면 조금의 예의라도 갖춰야 될 거 아니냐. 공인이라는 새끼가 잘도 막말한다. 그리고 기억하라고 해도 안 해. 나도 이 딴 더러운 기억하고 싶지 않으니깐.”

 

 아름은 화가 났다. 왜 지금 이런 소리를 들으며 가뜩이나 하루하루가 무기력하고 생기도 없는데 이런 거지 같은 경우가 일어났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사실 그러려니 넘어가도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아름은 요 근래 이별 후유증으로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말이 더 막 나왔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지훈에게 막 말을 한 뒤 아름은 유유히 골목길을 빠져 나왔다.

 

 ‘더럽다. 기분이 너무 더럽다. 난 왜 이렇게 운이 없는 걸까. 좋아하는 가수를 봤다. 좋아하는 가수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받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욕먹는 일이 일어날 확률은 몇 프로나 될까…… 아름은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된 것 같았다.

 

 -툭-툭

 

 비가 내린다. 아니 비까지 내린다.

 

 ‘아씨, 우산도 없는데……’

 

 아름은 다시 한 번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럴 때 드라마같이 누가 우산을 딱! 씌어주면…….어?!’

 

 아름은 갑자기 머리 위에 떨어지지 않는 빗방울을 이상하게 생각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이상하게도 아름에게 우산을 씌어준 사람은 지훈이었다.

 

 “오지훈……?”

 

 “당신, 이름이 뭐야?”

 

 “네?! 무슨……말씀이신지……”

 

 “당신, 이름이 뭐냐고. 같은 말 두 번 하게 하지마. 귀찮은 건 딱 질색이니깐.”

 

 “아……김아름이요……근데 그건 왜……?”

 

 “김아름 생긴 거랑 다른 이름이네. 번호”

 

 “예??????”

 

 “아 번호. 두 번 말하게 하지 말랬다.”

 

 -톡-톡

 

 “연락할게. 우산은 쓰고 가라. 간다!”

 

 “예??????뭐 하자는 거에요?????”

 

 지훈은 아름의 번호를 입력하고 바람처럼 사라졌다. 혼자 남은 아름은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그 다음날이 되고야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알게 되었다.

 
작가의 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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