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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백년야행
작가 : 소금소금
작품등록일 : 2017.12.16

인수는 작가지망생이다. 매번, 자신의 소설이 공모전에서 입상하지 못하는 것에 괴로워했고, 그 이유를 신선하지 못한 이야기 탓으로 돌렸다. 어느날, 인수는 포장마차 주인과 술을 진탕 마신 후, 집으로 돌아가던길에 술기운을 빌려 귀신이 나온다는 산에 들어가게 된다. 인수는 산 한가운데에서 머리에 사슴과도 같은 뿔이 달린 여자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을 '노루'라고 소개했으며, 세상에는 인간들이 보지 못하는 '아소'라는 존재들이 있다고 했다. 그녀는, 인수가 글을 쓴다는 것을 알고 이제 곧 시작될 '백년야행'에 인수를 초대한다. 작가로서 소재에 굶주려있던 인수는 백년야행에 참여하기로 결심했고, 자신과는 전혀 다른 존재들의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훗날 인수가 완성한 여러 이야기 중, 조각나비에 관한 이야기이다.

 
조각나비편(15)
작성일 : 17-12-18 13:27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6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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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야영지의 한쪽에서 이런 부녀싸움이 일어나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테네바는 바닥에 누워있었다. 하네는 테네바의 오른팔을 베고 누워있었다. 하네는 입을 살짝 벌린 채 별들이 반짝이는 하늘을 정신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항상 봐왔을 하늘일텐데, 이렇게 이동하면서 보는것은 색다른 모양이다. 테네바는 그런 하네의 모습에 피식 웃었다.

  “왜, 별이 예뻐?”

  “응! 근데 별은 왜 반짝이는 거야?”

  “어? 별이 반짝이는거……? 그, 잠깐만.”

  난데없는 하네의 질문에 테네바가 침묵했다. 테네바가 어떻게든 얼버무리릴 만한 핑계를 고민하고 있을 때, 불쑥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건 내가 알려주마.”

  테네바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족장이 달빛을 등지고 서 있었다. 테네바는 난데없는 족장의 모습에 자세를 바로잡으려 일어나려고 했다.

  “괜찮다.”

  "누구……?"

  "나다."

  "아, 족장님……윽?"

  족장이 인사를 하기위해 일어서려는 테네바의 이마를 누르며 테네바의 머리맡에 앉았다. 하네도 고개를 들어 족장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백발의 머리카락이 달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하네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작

  거리자 족장이 미소를 지으면서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하네, 별들이 왜 반짝이는지 궁금하다고 했느냐?”

  하네는 머리카락을 만지던 것을 멈추고 두눈을 깜빡이며 족장을 보았다. 테네바는 정말로 아시냐는듯 의심스러운 눈초리였고 족장은 뚱한 표정을 짓더니 테네바의 이마에 딱밤을 놓았다.

  "으악!"

  "다 늙은 노인네라고 무시하면 쓰나……껄껄껄."

  테네바가 이마를 부여잡고 비명을 질렀고, 족장은 거뭇한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하네는 누운 그대로 손을 들어 족장의 망토자락을 당겼다.

  “저기, 족장님은 알아요? 왜 별이 반짝이는지?”

  “아참, 내 정신 좀 보게, 요녀석 놀리는게 재밌어서 말이다. 으음……그래, 알고있단다. 이 나이가 되니 좋건 싫건주워들은게 많구나 그 중에 별이 반짝이는 이유에 관한 것도 있었고. 수많은 이유 중 내가 생각하기에 그럴듯한 이유 두 가지가 있는데 한 번 들어보겠느냐?”

  “응, 둘 다 들려줘요. 오빠는 잘 모르는거 같아.”

  “하네…….”

  테네바는 얼굴이 조금 붉어졌지만, 밤이기에 티가나지 않는것에 한숨을 쉬고 족장을 올려다보았다. 족장은 두 사람의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다가 먼 하늘로 시선을 옮기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저 우리들은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천막을 얹은, 천막집에서 살지 않느냐?”

  “응!”

  하네가 기운차게 대답했다.

  “그래, 그것처럼 이 사막도 거대한 천막집이라게 그 첫번째 이유란다. 해가 뜨는 낮은 사막을 감싼 천막이 벗겨진 것이고, 밤에 다시 천막을 치는게지. 그리고 별들은 천막에 난 구멍, 은하수는 찢어진 자리를 꿰맨자국…….”

  족장은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 천막을 씌우고 벗기고, 구멍을 뚫고 꿰매는 시늉을 하였다. 그 때마다 하네는 입을벌리고 감탄했고 테네바도 어느샌가 족장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 있었다. 족장은 손짓을 멈추더니 두 사람에게 물었다.

  “그럼, 바람은 무엇이겠느냐?”

  “……천막이 펄럭이는 거?”

  “그렇지. 테네바는 똑똑하구나.”

  “맞아, 오빠는 바보같아도 가끔 똑똑해.”

  “……하네…….”

  “히히, 그럼 족장님. 그게 첫번째 이유에요?”

  “그렇지. 사막은 거대한 천막……. 이게 첫번째 이유란다.”

  족장은 손가락 두개를 들어 까딱이면서 말을 이었다.

  “그럼 두번째 이유를 알려주마.……먼저, 너희들은 영혼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귀신같은거면 저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는 잘 모르겠는데, 왠지 있을것 같아요!”

  테네바와 하네가 순서대로 대답했다. 엇갈린 남매의 의견에도 족장은 미소를 짓더니 테네바의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행여 또 딱밤이 날아올까 테네바가 눈을 질끈 감았고, 족장은 장난스레 툭 건드리며 말했다.

  “하하, 이건 테네바가 틀렸구나. 영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두번째 이야기가 와닿지 않을테니 말이다.”

  테네바는 얼빠진 표정으로 족장을 바라보았고, 하네는 족장을 따라 테네바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쳤다.

  “아얏, 하네! 무슨짓이야?”

  “틀렸으니까 맞아야지!”

  “……끄응.”

  “하하하, 싸우지는 말거라. 사실 이 질문에는 정답이 없단다. 단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그런 작은 믿음쯤은 있는

  편이 좋을 뿐이지. 어찌됐건, 영혼이라는 것과 별이 무슨 관계인가. 이것이 두번째 이유의 핵심이란다. 먼저…….”

  족장은 테네바와 하네의 눈앞에 손바닥을 가져다 대었다.

  “어떠냐, 뭔가 보이느냐?”

  “아니요, 전혀 안 보이는데요.”

  테네바가 대답했다. 족장은 손으로 두 사람의 눈을 가린채 이야기를 계속했다.

  “지금 이것이 최초의 밤하늘이란다.”

  “……네?”

  “두번째 이야기대로라면 최초의 밤하늘에는 별이 떠있지 않았다고 하더구나. 그저, 지금 너희가 보는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하늘만이 가득했다고 하지. 하지만 인간에게 영혼이란게 있다면, 그것이 어디로 갈까. 사람들은 고민했고, 결론을 내렸다. 바로 하늘이란다. 사람이 죽어 육체에서 빠져나온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 각자자리를 잡고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지. 처음엔 하나 둘, 찾는것조차 고작이었던 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가 많아졌고, 오늘에 이르러선 이렇게.”

  족장이 두 사람의 시야를 가리던 손바닥을 치우고 말했다. 테네바와 하네는 밤하늘을 가득 채운 채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았다. 어둠속에 갇혀있다 바라본 밤하늘에 두 사람은 마치 별이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늘을 가득채우게 된 거란다.”

  “그럼, 저 별들이 모두…….”

  “그래, 우리 선조들의 영혼이자 인간이 마지막으로 향하는곳, 나아가 사막의 역사란다.”

  “…….”

  테네바는 말없이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수없이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족장의 이야기한 것에 대해 생각했다.첫번째 이야기엔 감탄했다. 사막위에 거대한 천막이 덮혀있는 것이라니? 상상도 못한 사실이었다. 이렇게 거대한 천막이

  어디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한편으론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상반된 감정이 동시에 일었다. 굉장히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야기였다. 아마, 첫번째 이야기만 들었다면 그대로 덜컥 믿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두번째 이야기를 듣고나니 마음이 거세게 흔들렸다. 영혼, 보이지도 않고 느낄수도 없는 허무맹랑한 존재로 생각했다. 하지만, 눈앞에 반짝이는 별들이 반짝이며 자신에게 말을 거는것만 같았다. 어쩌면, 저 별들 중 자신의 부모가 있을지도 몰랐다. 그렇게 생각하니 별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보게되었고, 마음속의 저울이 점점 두번째 이야기에 기울기 시작했다.

  하네는 두번째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참을 생각하더니, 스스로는 결론을 내릴수 없는지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에서 유난히 빛나는 곳을 가리켰다.

  “족장님, 그럼 달은 뭐야?”

  감상에 빠져있돈 테네바는 하네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달을 보았다. 별들과는 비교할수도 없는 압도적인 존재감. 그렇다면 저 달은 무엇이란말인가? 테네바가 대답을 갈구하듯 족장을 보았다. 족장은 담담하게 달을 한번 바라보곤 하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달은 이 세상의 영혼이란다.”

  “세상?”

  “그래, 우리가 사는 사막도 세상의 일부에 불과하단다. 그러면 그 영혼은 얼마나 거대하겠니? 세상은 스스로 죽음을 택해 거름이 되어 생명을 만들었고, 지금 우리는 죽어버린 세상을 양분삼아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

  “세상에도 영혼이 있는거에요?"

  "그럼, 모든것에는 영혼이 있단다. 모래알 하나, 물 한방울에도 말이야."

  "에이, 말도안돼!"

  하네가 고개를 도리질 쳤다. 그리고 옆에 놓인 자그만 돌 하나를 집어들어 족장의 앞으로 가져갔다.

  "그럼, 이 돌도 영혼이 있는거에요? 근데 얘들은 아무것도 못하는걸?"

  "물론."

  족장은 하네가 내민 돌맹이를 받아들고 손바닥 위에 두었다. 하네는 무슨일이 일어날까 싶어 유심히 보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실망한듯 한숨을 내쉬었다.

  "잉……똑같잖아요."

  "그래, 그게 이 친구들의 역할이란다."

  "역할이요?"

  "그래, 영혼마다 주어진 역할이 다르지. 그리고 모두 그 역할에 맞춰 반응하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이고."

  "……너무 어려워요."

  하네가 머리를 감싸며 얼굴을 찡그렸다. 족장은 그 모습에 너털웃음을 터트리면서 말했다.

  "하하하,아직 네가 어려서 그렇단다. 조금만 지나면 알 수 있을게다. 어쨌든 이렇게 영혼에 새겨진 정보를 우리는 운명이라고 부르지."

  "운명?"

  "그래, 운명. 우리는 우리의 의지대로 사는것 같지만, 사실 모든것은 정해져있는 것이란다. 그리고……."

  족장이 손위의 돌을 바닥에 내려두었다.

  "이 돌의 운명은, 그저 가만히 있는것이고."

  "에이, 그럼 지금 제가 생각하는것도 다 운명대로 생각하는 거에요?"

  "……그렇지. 그러고보니, 내가 이렇게 너희에게 이야기하는것도 운명이로구나."

  잠자코 듣고있던 테네바가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

  "……족장님."

  "왜 그러느냐 테네바?"

  "그 운명이라는 거, 이미 정해져 있으면 바꿀수 없는 걸까요?"

  "…… 그건."

  족장은 테네바의 얼굴을 보았다. 걱정과 간절함이 뒤섞인 눈빛, 그리고 그 눈빛의 끝은 하네를 향해 있었다. 족장은 이마를 감싸쥐었다. 쓸데없는 이야기까지 꺼내버린 자신이 한심했다. 운명이라는 말, 이 녀석들 앞에선 함부러 하면 안되는 이야기였는데……. 족장이 테네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렇단다. 바꿀수 없다."

  "……역시."

  "하지만."

  힘없이 대답하는 테네바의 귓가에 단호한 족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족장은 옅은 미소를 머금은 채 그저 하네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하네는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갸우뚱 거렸고, 족장은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고개를 살짝 가로저었다.

  "정해진 운명이란건 아무도 알 수 없는것이다. 요컨데,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이지. 그러니,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지 않겠느냐? 우린, 그저. 현재에 충실하면 된단다. 정해진대로 생각하고 정해진 대로의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리에겐 모든것이 불투명한 미래니까."

  "그럼……."

  "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지만, 내 말하지 않으마. 하지만, 너가 생각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너 혼자 멋대로 결정하면 안되는 것이지. 너의 운명은 그리 생각하라고 하는 모양이다만, 이 아이의 운명은 또 다를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러니, 괜한 생각은하지 말거라."

  "……예."

  테네바가 조용히 대답하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머리를 쓰다듬는 족장의 손길을 느꼈다. 주름진 손가락이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머리를 쓸어넘기니 잠이 왔다. 테네바가 눈을 감은 채 말했다.

  "감사합니다.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것도, 다른것도……."

  "그래, 너희도 이런 낡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줘서 고맙구나."

  "저기, 족장님."

  잠자코 있던 하네가 불쑥 말을 꺼냈다.

  "그래, 하네. 더 궁금한 거라도 있느냐?"

  "그럼, 그럼……. 나도 죽으면 저렇게 별이 되는거에요?"

  족장이 올라오는 탄식을 삼켰다. 아이의 입에서 죽는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 늙은이가 되서도 보기싫은 광경이었다. 아이는 그냥 잘 웃기만 하면 그만인것을, 안타까움에 숨을 내쉬고 하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렇지. 하지만 너는 아직 어린 아이이니 그 날이 오기까지는 아직 멀었구나. 지금은 그저 행복하게 사는것만 생각하렴. 옆에 네 오라비와 함께말이다.”

  족장은 테네바를 흘깃 보았다. 테네바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족장은 테네바와 하네를 번갈아보곤 무릎을 짚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그렇게 알고 있도록 하고. 그럼, 난 이만 가보마. 내일은 아침 일찍 출발할테니 얼른 자거라.”

  “네. 고마웠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족장님도 잘자요!”

  “그래 그래, 잘 자거라.”

  족장은 간단한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족장은 왔을 때처럼 조용히 떠나갔다. 족장이 떠난 자리에 남은 두 사람은 멍하게 하늘을 바라보았다. 족장의 이야기를 듣고나자 같은 하늘일 텐데 더욱 새로워 보였다. 잠시 하늘을 바라보던 하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오빠.”

  “응?”

  “족장님 말대로라면, 우리 둘도 나중엔 저렇게 하늘에서 빛나겠지?”

  “……그렇지.”

  “그럼 난 오빠 옆자리에서 반짝거릴래.”

  “……그래, 내가 먼저가서 자리 맡아놓을게.”

  “싫어, 따로가면 쓸쓸하잖아. 같이가자.”

  “그래, 그러려면 내가 오래 살아야겠네, 하네가 허리 꼬부라진 할머니가 되도록 말이야.”

  “이잉……그건 싫은데.”

  테네바가 왼손으로 하네의 머리를 헝크러트리며 웃었다.

  “하하하하. 그래도 오빠가 하네만 혼자 남겨두고 가지 않을게.”

  “응, 약속이야.”

  “그래, 약속. 약속이야.”

  별빛이 쏟아지는 하늘 아래. 그렇게 두 사람은 새로운 약속 하나를 하였고, 별들은 그 약속의 증인이 되겠다는 듯 반짝이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잠에 빠졌고, 모닥불만 타닥거리며 타오를 뿐이었다. 마치, 저 한늘에서 보면

  자신들이 별처럼 보인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듯이…….

 

 

 
작가의 말
 

  이제와서하는 말이지만, 백년야행 시리즈의 무대는 저희가 아는 지구와 약간 다릅니다. 비슷한 역사를 가진 쌍둥이 행성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렇기에, 앞으로 계속될 이야기들도 어느 한 지역을 특정할 수 없게끔 다양한 요소를 섞어 놨습니다. 첫 작품부터 무리수가 아닐까 싶지만...저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걸 좋아하지 않아서요. 그렇기에 말도 안되는 내용이 나올수도 있지만, 그것이 거북한 수준이 아니게끔 최대한 잘 깎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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