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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Shine 샤인
작가 : 처음부터
작품등록일 : 2017.11.12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최시후'. 그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
그의 아들 '현재'는 19년동안 비밀을 간직한 채 그림자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갑자기 나타난 기획사 신인개발팀의 팀장, '선영'
피는 못 속인다고 했던가. 우연한 기회로 현재의 재능을 알아본 선영.

"내가 찾던 별, 그게 바로 너야."

끊임없이 숨고 도망치는 남자와 그를 쫓는 여자.
그들의 꿈과 사랑 이야기.

 
15. 28살. 그 해 겨울.
작성일 : 17-12-18 13:26     조회 : 215     추천 : 0     분량 : 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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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영의 아버지는 사생아였다. 할아버지의 외도로 태어난 아이였다.

 

 자신의 자식이 아닌 탓에, 할머니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온갖 구박을 일삼았다. 그러나 모든 경제권을 쥐고 있는 할아버지 앞에서 아버지를 내칠 순 없었다. 그저 보이지 않는,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들 뿐이었다.

 

 그런 자식의 딸인 선영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녀조차 할머니는 어려운 존재였다. 겉으론 웃고 있으면서도 할머니의 속내를 알 수 없었다.

 

 어려웠던 가정환경에서 우뚝 성공한 할아버지는 어느새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위치에 올라섰다. 자신의 이름으로 기업을 세우고, 경영하고. 사업을 점점 확장하고 그들이 사는 집도 점점 커졌다. 할아버지의 성공으로 선영의 가족은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영위했다.

 

 그런 할아버지 밑에서 아버지는 자랑스러운 아들로 자랐다. 공부도 잘하고 무엇이든지 열심히 했다. 그렇게라도 해야만 했다.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할머니의 인정을 받고 싶어했다.

 

 아버지는 그의 아버지처럼 성공했다. 비록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았지만, 이유 있는 투자를 받았고 <먼데이 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선영은 할아버지를,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를 존경했다.

 

 처음으로 아버지의 출생의 비밀을 들었을 때, 그녀는 여태껏 받아왔던 주변의 눈총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할머니의 친자식인 큰아버지와 고모의 냉대. 또 그들의 자식들의 멸시. 각종 기업행사에 초대되었을 때 주변의 수군거림. 때마다 모였던 가족모임에서의 소외.

 

 ‘할머니는 우리만 미워해.’

 

 아무것도 모른 채 자랐던 선영은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버지에게 입버릇처럼 투정 부렸다. 그 때마다 그는 말없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 지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아빠의 마음은 어땠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로 인해 그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 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알았더라면, 눈치라도 채고 있었다면, 그렇게 아버지를 아프게 하지도 않았을 텐데. 선영이 본 것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아버지의 삶을 직접 살았지 않았기에, 모든 것을 알 수 없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후회되는 기억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어린 날의 투정은 평생 그녀의 마음을 옥죄고 무겁게 짓누를 것이다.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하지만 세월은 흘렀고 어느덧 선영도 성인이 되었다. 비록 유리관속에 피어있는 꽃 같은 가족이라도, 아름답고 건강하게 보였다. 향기는 없었지만.

 

 28살. 현재를 만났던 그 해 겨울.

 

 선영은 아버지를 잃었다.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전복해버렸다. 함께 동승했던 할아버지와 운전하는 기사까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를 생생히 기억한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현실감 없는 거짓말에 농락당하는 기분이었다.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러기엔 그녀에게 아버지는, 할아버지는 너무나 거대한 산 같았다. 영원히 흔들림 없이 그 자리에 있었던 산이 사라졌다니. 누가 그 사실을 믿을 수 있겠는가.

 

 그렇게 한 순간에 사라질 운명이 아닐 것이라 부정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싸늘한 시체가 되어버린 그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장례식장에 들어선 순간, 그녀는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말도 안돼. 이건 너무……. 억울하잖아.

 

 예상치도 못했던 아버지의 죽음은 자신의 탄생과 같았다. 누구도 바라지 않았던 생명은 마지막까지 같았다. 무엇이든 원망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향할 곳 없었다.

 

 아빠가 약속했잖아. 결혼식에도 손잡고 들어가고, 아이를 낳으면 이름도 지어준다고 했잖아. 그런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리는 게 어디 있어.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목소리를 끝내 집어삼켰다. 더 이상 그녀의 투정을 들어줄 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

 

 

 할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

 

 몇 십 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조금씩 마음을 움직여 변했을까?

 

 그녀는 아버지를 인정했을까?

 

 TV에서 큰 기업의 두 임원진의 사망사건보도가 뜸해질 때쯤이었다. 정신 없이 장례식을 마치고 선영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녀가 있을 자리는 없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세운 <먼데이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은 할머니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다. 할아버지에게 대부분을 투자 받은 탓에 정작 아버지의 소유가 크기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업에만 신경 썼던 아버지는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어쩌면 다가올 미래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이유였을 것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너무 믿었던 탓이었을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 뒤에 <먼데이 엔터테인먼트>는 더 이상 아버지의 것이 아니었다.

 

 “어떻게 그러실 수 있어요?”

 

 살고 있던 집마저 빼앗겼을 때, 그녀는 할머니를 찾아가 물었다. 할아버지의 재산인 것은 알았지만, 그 집은 그녀가 나고 자란 곳이었다.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는 모든 추억이 깃든 곳이었다. 그것마저 잃을 순 없었다.

 

 “목소리 좀 낮추렴. 그렇게 소리지르지 않아도 들리니까.”

 

 흥분해 울먹이는 선영을 향해 할머니가 대답했다. 우아하게 나이를 먹은 할머니는 평소처럼 고고하고 평온한 모습이었다. 장례식을 치른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그녀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내가 뭘 어쨌다는 거니? 애초부터 너희 것이 아니었어. 그러니 다시 가져간 것뿐이야.”

 

 그녀의 주름진 손이 고급스러운 커피잔을 들어올렸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붉은 입술 사이로 갈색의 액체가 흘러 들어간다.

 

 선영은 추운 날씨만큼 차가운 공기에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단순히 어렵기만 했던 할머니의 벽이 자신을 가로막고 있었다. 처음으로 그녀가 탐욕스러운 여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먼데이 엔터테인먼트>…… 그게 어떤 회사인지 아시면서도 그렇게 빼앗아 가신 거에요? 아버지가 얼마나 어렵게 피땀 흘려가면서 세운 회사인데…… 저도 얼마나 많은 것을 바쳐서 돕고 있었는지 옆에서 지켜봐 오셨잖아요. 그런데도 그렇게 하신 거에요?”

 

 할머니의 붉은 입술의 한쪽 끝이 올라갔다. 대답할 가치도 없는 질문을 받았다는 듯이, 평소보다 더욱 냉기에 차 올랐다.

 

 “네 아버지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 그것 중에 내 남편의 것이 아닌 건 하나도 없었어.”

 

 그녀는 선영을 비웃고 있었다. 반평생을 기업가의 부인으로 살아온 할머니는 이미 지나칠 만큼 돈의 이치에 밝았다. 그리고 남들의 눈에 비쳐질 자신의 모습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난 사람의 도리로서 해야 할 건 다 할 예정이야. 미국에서 유학중인 네 남동생과 엄마에 대한 지원은 끊지 않을게. 아직 한창 공부 중일 테니까. 하지만 딱 거기까지만이야. 더 이상 나에게 뭔가를 바란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선영의 남동생과 어머니는 장례식을 마치고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선영과 나이차가 많이 나는 동생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었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한국에서 지내는 것을 힘들어했다.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사라진 이곳은 선영의 가족에겐 지옥이나 다름 없었다. 주변이 멸시와 냉대로부터 그들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네 아빠만 아니었어도, 내 남편이 죽을 일은 없었어. 이렇게 허망하게 사라질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처음으로 할머니의 날 선 목소리에 가슴이 깊게 베었다. 그 날은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모시고 식사를 하러 가던 중이었다. 하필 그 날, 그 시간에, 그 곳에 있었던 것일까. 왜 하필 그들이 탄 차는 미끄러졌던 것일까. 왜 하필 그 순간 거대한 트럭이 그곳을 지나가고 있었던 것일까.

 

 모든 상황을 원망하던 할머니의 화살은 아버지에게 향했다.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 할아버지에 대한 원망의 시초로.

 

 “난 단 한번도 그 여자를 잊은 적이 없어. 아주 당당하게 내 남편의 아이를 가졌다고 말하던 그 날을. 난 아직도 그 여자를, 내 남편을 용서하지 못해.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거야.”

 

 마지막으로, 선영에게 향했다.

 

 “강선영. 넌 지나치게 그 여자를 닮았어. 널 볼 때마다 그 여자가 생각나. 아주 기분 나쁘게.”

 

 심장이 산산조각 나 주저앉아 버렸다. 붉어진 눈으로 자신을 노려보는 그녀에게, 선영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네 아빠와 너. 살면서 단 한번도 가족으로 인정한 적 없어. 여태껏 그런 척 살았을 뿐이지. 이제 더 이상 내 감정을 숨길 필요는 없겠지. 이제 그이도 세상에 없으니까.”

 

 지금에 와서야, 모든 것이 끝나고 나서야, 선영은 그녀의 속마음을 알게 되었다.

 

 “돌아가. 이제 여기에 네가 있을 자리는 없어.”

 

 

 ***

 

 

 지훈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정확히 언제였었는지 기억나질 않지만, 장례식장에 찾아온 그를 보고 몇 마디 나눴던 것이 마지막 기억이었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할머니의 말대로 모든 것이 제 위치로 돌아간 것일까? 원래 내 것이 아니었고, 아버지의 것이 아니었으니.

 

 운전하는 그녀의 눈에 자꾸만 눈물이 고였다. 시야가 흐려져 자꾸만 멈춰 섰다. 장례식장에서도 슬픔을 참아냈던 그녀였다. 하지만 할머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의 차 안에서 홀로 남자, 그녀는 처음으로 소리 내어 울음을 터뜨렸다.

 

 아버지가 보고 싶었다. 그간 서러움을 혼자서 견뎌내야 했던 아버지가 그리웠다. 하지만 더 이상 그가 곁에 없음을 너무나 절실하게 깨닫고 말았다.

 

 이제 그녀의 곁엔 아무도 없었다. 모든 것을 빼앗긴, 모든 것을 내려놓은 그녀에게 마지막 남은 단 한 사람. 절벽 끝에 매달린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떠오른 사람.

 

 지훈을 만나야만 했다.

 

 분주한 손길로 재빠르게 뺨을 훔친 선영은 급하게 차를 돌렸다. 번화가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한 후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거대한 빌딩, <먼데이 엔터테인먼트> 기획실이 있는 7층.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그녀가 내리자 복도부터 사람들이 그녀를 흘긋흘긋 쳐다보기 시작했다. 아무도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저 여자가 여기에 왜 나타난 거야?’

 

 ‘어? 아버지 회사 뺏기고 저 여자도 팀장 직에서 물러난 거 아니었어?’

 

 하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을 신경 쓸 여유 따위는 없었다. 지훈을 찾아야만 했다.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원래 그의 자리를 찾아가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어디로 간 거야. 어디에 있는 거야.

 

 한참 일하는 시간에 찾아온 터라, 분명 그가 있어야만 했다. 그때, 불현듯 그녀의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그녀가 팀장 직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제일 먼저 들려오는 소문이 있었다.

 

 설마. 사실이 아닐 거야.

 

 가슴까지 차오르는 두근거림에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정말? 그럴 리가 없어.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졌다. 난생 처음 무언가에 쫓기듯, 허겁지겁 달리기 시작했다. 기다린 복도 끝, 굳건히 닫힌 문이 보였다. 그녀가 일하던 신인개발팀 팀장 사무실이었다.

 

 나한테 이럴 순 없어.

 

 숨조차 고르지 못한 채 도착한 문 앞에서 선영은 떨리는 손을 애써 부여잡고 문고리를 돌렸다. 노크할 배려 따위는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녀 앞에 펼쳐진 현실을 부정하기 위한 이성조차 남아있지 않았기에.

 

 벌컥, 문을 연 순간, 뛰느라 차 올랐던 숨소리만이 그녀의 귓가에 들려왔다.

 

 그곳에 지훈이 있었다.

 

 바쁜 업무로 전화를 받던 그가 뒤를 돌아보자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았다. 갑자기 문이 열린 탓에 의아한 표정을 짓던 그가 그녀와 시선을 마주쳤다. 이윽고 놀라움이 뒤섞인 알 수 없는 감정이 그의 얼굴에 떠올랐다.

 

 “제가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 드리도록 하죠. 네, 그럼.”

 

 그가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영의 등뒤로 문이 닫혔다. 바깥의 공기보다 더 서늘한 눈빛으로 그녀는 자신의 자리를, 아니, 자리였던 책상을 바라보았다. 선명하게 빛나고 있는 명패를.

 

 ‘신인개발팀 팀장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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