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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경계 너머의 인간
작가 : 우아미
작품등록일 : 2017.12.18

종전 후, 7개 연합국은 순수 인간을 지키고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협정을 맺고 벽을 세웠다. 그리고 매년 순수 인간의 기상을 높이기 위해 16세 청소년 중에서 '오니'를 뽑아 7개 지역을 다니며 종전을 기념했다. 올해는 연합국 중 최빈국이라 할 수 있는 퍼플에서 최초로 오니가 탄생해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 때 연합국 내에서 원인 모를 두 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대상이 모두 오니였다는 점에서 연합국의 동맹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총 수상인 로렌은 까칠하지만 수사 실력만큼은 최고인 강선을 불러들여 조용히 수사해 달라고 의뢰한다. 강선은 로렌이 사건을 의뢰하기 전부터 자신이 따로 쫓고 있던 사건과 연쇄 살인이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뢰를 받아들인다. 선은 수사를 위해서, 초이는 최초의 퍼플 출신 오니인 자신의 투어를 해내기 위해서 함께 하기 시작하는데...

 
3. 사람 사이
작성일 : 17-12-18 12:38     조회 : 198     추천 : 0     분량 : 5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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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전 기념일 주간에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그 열기를 이어 받아 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에는 수업이 있어도 휴강을 하거나 단축 수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한 수업만은 예외였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 그리고 다음 시간이 리포트 제출 마지막 시간이니까, 오늘 못 낸 사람들은 참고하도록. 잘 알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원이 쓴 리포트라도 안 받아줘.”

 

 강선의 수업에서는 어떠한 축제의 열기도 느낄 수 없었다.

 

 그의 수업은 두 가지 이유로 유명했다. 첫 번째는 강의 내용의 방대함과 높은 수준. 두 번째는 어떠한 예외도 없다는 것.

 

 축제도 마찬가지였다. 축제라고 휴강을 하는 것은 강선의 강의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었다. 그것을 알면서도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들은 많았다. 심지어 그런 모습을 존경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언제나 교실에서 제일 마지막에 나가는 사람은 선이었다. 선이 교실을 막 나서려던 찰나, 머리를 단정하게 넘겨 빗은 남자가 들어왔다.

 

 “잘 지내셨어요? 강 선배.”

 “위대하신 총 연합국의 비서실장님께서 이런 곳까지 웬일로 행차하셨나?”

 

 타키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표정이 굳어졌다. 타키와 강선은 결이 다른 사람이었다.

 

 “여전하시군요.”

 “자네는 비서실장님이 되더니 많이 바뀐 것 같군.”

 “수상님께서 뵙자고 하십니다. 급한 부탁할 일이 있다고 합니다.”

 “로렌이? 나한테까지 연락한 거 보면 7개 나라가 모인 연합국이라고 해도 인재가 참 없나봐.”

 “수상님께서 굳이 강 선배를 고집하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킹덤에 가서 이야기 하시죠.”

 “굳이 내가 나서야 할 정도의 일이라면, 안 갈 이유도 없지. 그럼, 오랜만에 수상 관저나 한 번 구경가볼까?”

 

 무슨 일인지 더 캐묻지도 않고 수락해준 선 덕분에 여러 번 부탁해야 하는 수고를 덜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선이 의심스럽고 내키지 않은 타키였다.

 

 타키가 선과 함께 킹덤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로렌은 대학 시절 셋의 모습을 떠올리며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땐 참 어렸고 웃음도 많은 시절이었다.

 

 ‘똑, 똑’ 하는 짧은 두 번의 노크 소리가 들리고, 타키와 선이 로렌의 집무실로 들어왔다.

 

 “오랜만이야, 로렌.”

 “여기에서는 ‘수상님’이라고 하시죠, 선배.”

 “수상 자리가 나쁘지는 않은가 보군. 얼굴이 좋아 보이네? 이렇게 한가한 일이면 내가 해도 됐겠군.”

 “그런 말씀은 자리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선배.”

 “괜찮아, 타키. 우리 셋만 있잖아. 편하게 해, 선배.”

 

 선의 비꼬는 듯한 말투를 참기 힘들었던 타키는 ‘나가겠다.’는 짧은 말과 함께 인사를 한 뒤 방을 나갔다.

 

 “타키도 여전하네. 여전히 딱딱하고 쓸데없이 진지해.”

 “저런 면이 그를 총 연합국의 비서실장으로 만든거죠. 그리고 제 옆에도 오래 있게 한 거구요.”

 “아, 그런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그들이었지만 잠시 침묵이 흘렀다. 이 전에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에는 강선은 연합국 특수부 경찰이었고, 로렌은 경찰을 그만두겠다고 하던 참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강선이 경찰을 그만두고, 로렌은 연합국의 총 수상이 되어 있었다.

 

 “타키한테는 어디까지 듣고 오셨죠, 선배?”

 “아무것도. 네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까지?”

 “그 정도만 듣고도 와줬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선배. 고마워요. 이제 선배 좋아하는 커피를 한 모금 듬뿍 마시고 시작해야겠네요. 이야기가 길어 질 것 같아요.”

 

 로렌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천천히 향과 맛을 음미하는 선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선은 그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시 한 모금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커피 잔을 내려놓았다.

 

 “오니‘연쇄’살인 때문이겠지?”

 “아니, 선배...”

 “국경선 근처도 아니고 마젠타국에서 수상이 죽었으니 말 다했지.”

 “그래도 선배, 아직 ‘연쇄’살인이라고 할 만한 시점은 아닌 것 같아요.”

 “메시지도 있었다며. 그런데도 연쇄살인이 아니라고?”

 “그것까지... 어떻게 알고 있어요?”

 

 로렌의 선택이 맞았다. 수사에 있어서만큼 선은 아주 믿을만한 사람이었다.

 

 “선배가 수사해주세요. 아직까지는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극히 드물고, 이 이상 세어나가지 않았으면 해서요.”

 “나같이 한낱 대학에서 강의하는 사람도 알고 있는 마당에, 더 세어나가지 않을 거란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지?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 빨리 범인을 검거하는 편이 낫지 않나?”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선의 언어 선택에는 문제가 있었다. 사람의 신경을 아주 거슬리게 했다.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인정하기 싫게 할 만큼 말이다.

 

 “선배가 수사를 해줄 건지 아닌지만 묻고 싶어요. 선배가 안 된다면 빨리 다른 사람을 찾아야지요.”

 “나 말고 다른 대안은 있어? 나를 부를 정도면 더 이상의 대안도 없는 것 같은데.”

 “선배!”

 

 로렌의 짧고 선명한 ‘선배’라는 말에 선은 더 이상의 비꼬는 말장난은 하지 않기로 하고,오늘 로렌을 만난 이후 가장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대신 조건이 있어.”

 “뭐든 말만 해요, 선배.”

 “그 아이가 초이라고 했나? 그 아이와 함께 다니게 해줘. 걔 투어 다닐거잖아.”

 “초이의 투어를 함께요?”

 “그 아이의 신변도 이제 안전을 장담하지 못해. 지금처럼 계속 수상 관저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면 말이지.”

 “흠... 걔도 오니니까 그럴수도 있겠네요.”

 “수사도 하고, 그 아이도 지켜줄게.”

 “혹시, 개인적으로 아는 아이에요?”

 “그럴 리가. 그냥 개인적인 ‘호기심’이라고 해두지. 퍼플국에서 뽑혔다는 게 재미있잖아. 그리고 어차피 순회 공연하듯 이 도시, 저 도시 돌아다닐 거 아냐? 그걸 빌미삼아 나도 ‘비밀’수사라는 걸 좀 해 보고. 좋은 핑계거리잖아. ‘매니저’라는 직함이 있다면 나에 대해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고.”

 “그 아이를 선배에게 맡기는 게,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초이는 마음이 너무 여리고, 선배는 너무 직설적이고.”

 “내가 무슨 베이비시터도 아니고, 뭘 맡아서 키우냐?”

 “어쨌든 메니저라는 명목으로 다닐텐데. 초이를 잘 챙겨주셔야죠. 먹는 것부터 자는 것까지 다 챙겨주셔야죠.”

 “나는 ‘명목상’ 매니저고, 그런 걸 처리하는 사람은 따로 있어야지. 그래야 내가 수사를 하지. 이 조건이 아니면, 난 못하지.”

 “역시 까다로워, 선배는.”

 

 로렌도 선이 자세히 묻지도 않고 선뜻 킹덤으로 자신을 만나러 오는 것이 이상하긴 했다. 이미 어떤 사건을 맡게 될지도 알고 있는 그였다. 여기 오기 전에 이미 초이의 투어를 다니면서 수사를 하겠다는 것도 계산하고 왔을 것이다.

 

 강선같은 사람에게 자신의 동생같은 초이를 맡기는 것은 어딘지 맘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건의 중대함과 초이 신변의 위험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조건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초이는 이제 제 동생 같은 아이에요. 정말 매니저가 된 것처럼 생각하고 초이를 아껴 주세요.”

 

 로렌은 자리에서 일어나, 옆방에 있는 타키에게 갔다. 타키와 한 참 대화를 나누고 돌아온 로렌은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

 

 “선배의 조건을 따르기로 했어요. 대신 수사가 종료되는 즉시 선배는 제 자리로 돌아가 주세요. 투어가 남아 있더라도 말이에요. 그리고 각 연합국의 방문이 끝나는 즉시, 킹덤에 와서 대면보고를 하거나 보고서 제출을 해주세요.”

 “지금 그건 타키의 조건인가?”

 “그건 필수 절차에요, 선배. 누가 이 수사를 맡더라도 마찬가지라구요. 그리고 선배의 모든 행동은 총 연합국의 수상인 저와 비서실장 타키의 감시 하에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혹시 수사가 노출되거나 오니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 순간 수사는 종료돼요.”

 “내가 이 사건에 흥미가 떨어져도, 그 즉시 수사는 종료 될 거야.”

 “끝까지 제멋대로네요, 선배는.”

 

 방금 전 타키를 설득해가면서까지 강선의 조건을 받아준 자신이 괜한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로렌은 한 번 한숨을 쉬더니 말을 이어갔다.

 

 “초이는 내일 화이트(White)국으로 갈 예정이에요. 초이와 인사는 해야 하니까, 출발 전에 미리 인사시켜 드리죠.”

 “아니, 내일은 마젠타국으로 가도록 하지.”

 “하, 선배. 그건 진짜 안 될 것 같아요. 이미 조건은 들어 드렸잖아요.”

 “마젠타로 먼저 가는 건 수사 때문이야. 얼마 전 마젠타국의 수상이 피습당했잖아. 시간이 지날수록 증거는 사라지고 조작된다는 거 알잖아.”

 “하지만... 그것 또한 전례에 없는 일이라... 선배도 알겠지만, 이제껏 오니의 첫 방문지는 언제나 화이트국이었어요.”

 “퍼플국에서 오니도 뽑힌 마당에, 어딜 먼저 가는지는 이제 그다지 중요할 것 같지 않은데. 오히려 마젠타국 수상 피습에 관한 기사가 그 기적의 소녀 기사로 묻히니, 더 좋은 거 아닌가?”

 

 로렌은 연신 한숨만 쉬었다. 바로 거절할만한 이야기가 아니었기에 더욱 그랬다.

 

 초이는 한 숨도 자지 못했다. 곧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게 될 것만 같았다. 갑자기 인생의 시계가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이었다.

 

 조심스러운 노크 소리가 들렸다. 초이가 자면 그냥 돌아갈 것 같은 소리였다. 초이는 누군지는 모르지만 문을 열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네.’하고 대답해주었다.

 

 하이디였다. 초이는 하루지만 그새 익숙해진 얼굴을 보자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 하이디의 얼굴은 조금 울상이었다.

 

 “초이씨, 우리 작별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

 “네?”

 “내가 ‘임시직’이라고는 이야기했잖아. 보통 오니가 따로 요청한 사람이 있지 않는 한, 그냥 쭉 이어서 하긴 하는데...”

 “전 아무 이야기 안 했어요.”

 “호호. 그건 나도 알아. 이건 위에서 내려온 명령이래. 새로운 매니저가 기다리고 있다니까, 가서 인사해. 내일 갈 채비는 내가 해놨어. 그리고 항상 자기랑 같이 다니지는 않아도 기본적으로 의상과 스케줄 정리는 내가 하니까,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고.”

 “왜 그렇게 되는 거에요? 저는 내일 다른 사람하고 같이 가야 해요?”

 “응. 나도 화이트국에 볼 일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로 아쉽네. 그리고 아직 자고 있지 않다면 잠깐 응접실에서 새 매니저와 인사를 하면 좋겠다고 하던데, 어때?”

 

 하이디는 초이 잠옷의 옷매무새를 정리해주고 가볍게 안아주었다. 하이디가 아쉬워한 것이 화이트국에 못 간 것 때문인지, 매니저 일을 못하게 돼서 인지, 자신과 헤어져서 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하지만 초이는 그녀의 포옹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응접실로 들어가자 이미 한 사람이 초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검고 짧은 머리에 굳은 표정 그리고 다부진 체격의 남자였다.

 

 “내일부터 초이의 일정을 함께 할 매니저야. 경호원 역할도 해줄 거고.”

 “안녕하세요, 초이에요. 처음 뵙겠습니다.”

 “그냥 뭐... 평범하네. 그리고 로렌이 동생 같다고 한 이유도 알겠네. 너랑 어딘가 모르게 비슷해.”

 “선배, 그거 칭찬이죠?”

 

 로렌과 주변 사람들이 모두 웃는 가운데, 초이는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자신을 관찰하는 선의 시선이 그렇게 기분 좋지는 않았다.

 

 “퍼플국 출신이라지? 그 나라에서는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되었겠군.”

 “퍼플국 출신이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원이 정당하게 뽑아준 거잖아요.”

 “보기와 달리 할 말은 하는 성격인가 보네. 그것도 로렌이랑 비슷하네.”

 

 로렌이 초이의 표정을 읽고, 선의 이어지는 말을 막았다.

 

 “선배, 자꾸 그렇게 비교하지 마요. 그리고 이 정도면 인사는 됐죠? 내일 또 먼 길 떠나야 하니까, 이제 다들 그만 가서 쉬는 게 좋겠어요.”

 “뭐, 그렇게 하지. 앞으로 질리도록 볼 텐데, 이야기 할 할 시간도 넘치도록 많겠네.”

 

 선이 먼저 응접실을 나가자, 로렌이 나가려던 초이의 손을 잡고 자리에 앉혔다.

 

 “말은 저렇게 하지만, 굉장히 믿을만한 사람이야. 그리고 따뜻한 사람이고. 반갑다는 표현을 저렇게 밖에 못하는 사람이니까, 이해해.”

 “네...”

 “그리고 일정이 바뀌었어. 내일은 화이트국이 아니라 마젠타국으로 갈 거야. 어쩌다 보니 투어의 순서가 좀 바뀌었네.”

 

 ‘네’라고 대답했지만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나와 관련 있는 일들이 나와는 상관없이 결정되거나 바뀌었다. 오니가 되어 갑자기 집을 나와야했고, 이제 좀 적응되려고 하는 매니저도 바뀌고, 일정도 바뀌었다.

 

 게다가 바뀐 매니저라는 사람은 너무 이상했다. 아니, 무례했다. 저렇게까지 무례한 사람이 있다니. 저런 사람과 어떻게 새로운 곳으로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긴장 되는 일을 무사히 해낼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다.

 

 연합국의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날이었다. 누군가는 앞 날에 대한 걱정으로, 누군가는 처리해야 할 일들로, 누군가는 아끼는 사람들의 안위가 걱정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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