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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리빌더
작가 : 서재현
작품등록일 : 2017.11.6

회귀한 사내의 인생 재설계 도전기.

 
Chap 22. 지사장 직무대리.
작성일 : 17-12-18 11:02     조회 : 351     추천 : 0     분량 : 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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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 22. 지사장 직무대리.

 

 ‘분노의 금요일’

 후대의 사람들이 이 날을 그렇게 불렀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만 수십만 명, 전국적으로는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최대 규모의 시위 발생했다.

 다음 날까지 이어진 시위로 최소 68명이 사망했고, 체포된 사람들은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

 그 동안 침묵하던 이집트 신문들은 시위 소식과 함께 희생자 사진을 실어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집트 정부는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전격적으로 차단하고 이집트 주요 도시에 통금령을 내렸다.

 경찰의 발표를 목격했다는 흉흉한 소문마저 들었다.

 

 한편으로 혼란을 틈타 3곳의 교도소에서 반독재 정치범을 포함한 5천여 명 탈옥하는 엄청난 일도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군이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확보를 위해 표면에 나서자 미국도 백악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집트의 정치 개혁을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급변하는 정세와 상관없이 진혁은 초조한 심정으로 사무실을 지켰다.

 휴대폰이 안되니 이 방법 밖에 없었다.

 전화가 울리자 자동으로 눈길이 갔다.

 “한국이에요.”

 바로 돌려받았다.

 “나다.”

 “지사장님. 지금 어디십니까?”

 “본사야.”

 “왜 아직 거기 계십니까?”

 “공항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어. 정부에서 이집트에 대한 철수지시가 내려왔다.”

 “철수요요!”

 진혁이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귀를 기울이고 있던 카심과 소마야의 얼굴도 하얗게 변했다.

 “비행기들도 모두 결항이야. 방법이 없었다.”

 “그럼 알칸오더는 결국 보험으로 처리해야 하나요?”

 “그게 문제가 있어. 마진은 없는데다 DDP라 보험사에서 너무 많이 요구했어. 그래서 보험을 들지 않았어.”

 진혁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화를 낼 수는 없었다.

 아무리 금액이 많아도 마이너스 오더면 실적으로 쳐주지 않는 게 당연했다.

 손민한만 비난할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1,000만 달러를 날리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지사장이라고 해도 감당이 안되는 문제였다.

 “그 쪽 상황이 어떤 지는 외신에서 계속 전해 알고 있어. 뭐라 할 말이 없다.”

 “이대로 두고 빠져나갈 수는 없겠네요.”

 “미안하다.”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진혁은 더 이상 듣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평상시라면 생각도 못할 건방진 행동이었지만 지금은 그걸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

 수화기를 내려놓고 고민하던 진혁은 아직도 자신을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는 소마야와 카심의 눈과 마주쳤다.

 자신이 불안한 것 이상으로 두 사람은 더 불안해하고 있었다.

 냉정을 찾아야 한다.

 지금은 자신이 카이로 지사의 책임자였다.

 크게 숨을 쉬었다.

 “전 안갑니다.”

 “미스터 서.”

 “비겁하게 도망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 걱정 말고 업무에 집중하십시오.”

 두 사람을 다독거린 진혁이 카심을 회의실로 불렀다.

 짐작하고 있겠지만 본사의 정확한 사정을 알려줬다.

 “한국정부에서 철수지시가 떨어져 지사장님은 오지 못하신 답니다. 이 일은 제가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담당 부장과 면담을 잡아주십시오. 최대한 빨리.”

 “알았소. 그런데……아니요. 다녀오겠소.”

 진혁은 나가는 카심의 마음을 모르지 않았다.

 더 묻고 싶었지만 어떤 말이 나올지 두려워 멈췄다.

 

 마음을 추스르고 회의실을 나온 진혁은 소마야게 일부러 미소를 지어 보이고 전화기를 들었다.

 손민한의 말대로라면 한국 TV에서 이곳의 상황을 내보내는 상황이었다.

 “어머니. 진혁이에요.”

 “진혁아. 아이고. 이 놈아. 내가 너 때문에. 아이고.”

 어머니는 울먹이느라 말씀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진혁의 눈가도 붉어졌다.

 수화기 너무도 투닥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전화했으면 됐지. 누구 초상났어?

 -당신이 더 안달 해놓고는.

 -쓸데없는 소리 말고 전화나 이리 내.

 -나 아직 말 다 못했단 말이에요.

 잠시 실랑이가 벌어지는 것 같더니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몸은 괜찮은 것이냐?”

 “괜찮습니다.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어떻게 할 거냐?”

 “본사에서 대피지시가 떨어졌습니다. 바로 빠져나갈 겁니다.”

 “그럼 집에서 보자.”

 아버지의 성격상 바로 전화를 끊을 거다.

 얼른 말렸다.

 “아버지 잠시 만요.”

 “아직 안 끊었다.”

 “한국이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로 가서 대기해야 합니다. 여기 일이 끝나지 않아서요.”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야 한다면 그래야지. 전화해라.”

 “도착해서 전화 드리겠습니다.”

 “전화비 많이 나온다. 끊자.”

 답을 하기도 전에 전화가 끊겼다.

 서운할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다.

 자신을 무조건 믿어주시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그 분을 실망시킨 게 후회스러워서 어렵게 삶을 다시 살게 됐다.

 아직 제대로 보답도 못했는데 다시 과거처럼 도망쳐서 후회스러운 삶을 살 수는 없었다.

 어떻게든 여기서 버텨내야 한다.

 희수를 위해서라도.

 

 마음을 굳혀서 인지 얼마 후 대사관에서 대피하라는 정부 방침을 전했는데 웃으며 알았다며 전화를 끊고 잊을 수 있었다.

 지사장실로 들어간 진혁은 손민한의 책상 옆에 있는 금고를 열었다.

 서류철 옆에 놓여 있는 지폐뭉치가 보였다.

 100달러짜리 지폐가 열뭉치로 10만달러였다.

 비상시에 대비한 비자금이었다.

 -그 전에 막아야 하지만 어쩔 수 없으면 써. 하지만 뇌물을 주더라도 원칙이 있어. 말단은 백달러면 되지만 주임급은 천달러, 과장은 만달러. 그 이상은 최소 십만달러 정도는 줘야 한다고 보면 돼. 그 선을 기준으로 오더 금액에 따라 조정하면 돼. 맥시멈은 100만 달러야.

 손민한이 언젠가 들려준 뇌물액수를 정하는 원칙이 떠올랐다.

 옆에 있는 하드케이스 가방에 전부 담았다.

 

 그 시간 카이로 공항은 북새통이 되어 있었다.

 각국 대사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지사원과 교민이 한꺼번에 몰린 탓이었다.

 미국 등 일부 국가는 발 빠르게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들을 철수 시키는 중이었다.

 

 결국 그날 무바라크 대통령이 TV 연설을 통해 내각 해산을 발표하며 개혁을 천명했지만 신임부통령과 총리에 최측근 인사들을 임명하며 권력유지의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 실망한 군부는 중립을 표방하며 시위대 편을 들어줬고 성직자들마저 무바라크의 하야를 권고하고 나섰다.

 기세가 오른 시위대는 행동이 더 격렬해졌다.

 

 다음 날. 퇴근 시간에 맞춰 카심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든시티의 주택가에 도착했다.

 카이로의 부촌답게 고급주택들이 즐비했다.

 평소에도 경찰들이 순찰을 돌고 있는데 최근의 정국을 대변하듯이 중무장한 경찰이 바리케이트를 세워 넣고 들어가는 차량을 검문까지 했다.

 주택을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경호원으로 보이는 건강한 체격의 사내가 막아섰다.

 결국 카심은 남고 진혁 혼자 들어갔다.

 고급 마호가니 가구로 꾸며진 서재로 들어가자 와이셔츠 차림의 중년사내가 있었다.

 이집트 관세청 수입물류부장 다르위쉬였다.

 “태후물산 카이로 지사 대리 서진혁입니다. 면담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도망치기 바쁜데 직접 찾아올 정도로 배짱이 대단한 사람이 누군가 궁금했어. 앉지.”

 소파에 앉자 다르위쉬가 케이스에서 시가를 빼내 물었다.

 진혁이 재빨리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

 지금 피우는 시가 하나면 한 가정이 며칠치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었다.

 가정부로 보이는 여인이 차를 내놓고 나가자 진혁이 본론을 꺼냈다.

 “저희가 거래하는 물품의 수입신고필증 발급을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내가 요즘 일이 바빠서. 처리가 좀 늦어졌어.”

 “잘 부탁드립니다.”

 진혁이 들고 간 하드케이스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 다르위쉬 앞으로 밀었다.

 잠시 그것을 노려보던 다르위쉬가 입맛을 다시다가 밀어냈다.

 “늦었어.”

 “부족하면 더 준비하겠습니다.”

 “부족한 게 아니야. 지사장을 보자는 분이 계셔.”

 “누구?”

 무심코 묻던 진혁이 다르위쉬의 날카로운 눈초리에 입을 닫았다. 물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다르위쉬가 재떨이에 시가를 끄고 말했다.

 “지사장보고 들어오라고 해. 그만 돌아 가.”

 “그건 어렵습니다.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 태후는 1,000만 달러를 날리는 거지.”

 진혁은 이를 악물었다.

 정확한 금액을 알고 있다는 것은 이미 이쪽 사정을 다 알고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까지 한 상태란 반증이었다.

 칼자루는 다르위쉬가 쥐고 있었다.

 그렇다고 손민한을 들어오라고 할 수도 없었다.

 진혁이 고개를 숙였다.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지사장님이 들어오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직급이 대리라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저 혼자 남아있으니 카이로 지사를 대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잠시 진혁을 노려보며 생각하던 다르위쉬가 입을 열었다.

 “그럼 공식적으로 지사를 대표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문서를 받아와. 그럼 대화를 계속 나눌 수 있을 거야. 그만 나가 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혁은 하드케이스를 다시 들고 나와야 했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간 진혁은 손민한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서울은 새벽이겠지만 상관없었다.

 다르위쉬와의 면담결과를 보고했다.

 답답한 한숨을 터트린 손민한이 몇 가지 확인을 하고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고 끊었다.

 진혁은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잤다.

 밤늦게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했다.

 그 시간에도 거리 곳곳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었다.

 

 아침 일찍 전화가 왔다.

 “김상무님실이다. 스피커폰으로 같이 듣고 계시니 어제 일을 다시 보고해.”

 김선혁 상무가 앞에 없었지만 진혁은 자세를 바로 하고 다르위쉬와 나눈 대화를 다시 말했다.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김선혁 상무가 물었다.

 “서 대리의 판단을 말해봐.”

 “다리위쉬가 ‘분’이라는 표현을 쓴 걸로 봐서는 더 직급이 높은 사람이 원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국장이나 청장일까?”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지사장님과 대화하겠다며 말을 중단해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더 많은 뇌물을 원하는 건가?”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못하지만 아마도 다른 무언가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더 준비할 수 있다고 했는데도 지사장님만 찾았습니다.”

 김선혁 상무가 생각하느라 잠시 침묵이 흘렀다.

 “면담 자체를 거부한 것이 아니니 가능성은 있는 것 같다. 일단 만나보도록 해.”

 “말씀드렸듯이 공식 문서를 요청했습니다.”

 “그건 바로 보내줄 거야. 이 시간 이후로 서대리가 카이로 지사장 직무대리야.”

 평소 같으면 엎드려 절이라고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어깨가 무겁다 못해 뻐근했다.

 진혁이 말을 하지 않자 김선혁 상무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문서와 함께 숫자가 적혀 갈거야. 손 지사장에게 들은 부장급 이상의 기준선을 기억해. 그 쪽 상황이 갈수록 안좋아지는 것 같아 맥시멈으로 준비했으니 재량껏 활용하도록 해.”

 도청을 우려 해 말을 아꼈지만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비자금이 든 비밀계좌번호와 비밀번호이고 금액은 100만 달러 일거다.

 “알겠습니다.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무리는 하지마.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어. 여의치 않으면 즉시 빠져나와.”

 “그렇게 하겠습니다.”

 “카이로 지사일은 그룹에서도 관심이 많아. 가능하면 보고서를 작성해서 팩스로 보내. 무슨 말인지 알지?”

 “알겠습니다. 팩스로 보내겠습니다.”

 역시나 김선혁은 도청을 걱정하고 있었다.

 태후 빌딩은 규모가 커 사설교환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다. 힘 있는 사람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도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팩스는 디지털 신호로 변환되기 때문에 중간에 누군가 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조심해야 했다.

 전화를 끊고 얼마 후 팩스가 울렸다.

 영문으로 된 인사명령서에는 사장의 직인이 찍혀 있었다. 그리고 다음 장에는 수기로 ‘스위스’와 20자리의 숫자들이 적혀 있었다.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였다.

 진혁은 공문은 한 부 더 복사하고 숫자가 적힌 종이는 수첩에 나누어 적어놓고 파쇄기에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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