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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21세기 무인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6
21세기 무인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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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열 배 강해진다면, 나는 백 배 강해질 것이다!"
임한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약자를 유린하고 서민을 괴롭히던
조직폭력배와 비리 정치인, 악덕 기업주들은
한 영웅의 출현 앞에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
이제 악의 세력은 단 한 명의 적,
임한을 상대로 싸움을 벌여야 한다.

 
8 화
작성일 : 16-07-07 09:33     조회 : 580     추천 : 0     분량 : 6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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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구는 막 한과 헤어진 골목길의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며 꺾어지려는 용의자의 등을 보며 총을 쏠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다.

 저 자가 도둑놈인 것은 명백했다. 전봇대 뒤에 숨어 있다가 경찰관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며 도주하는 자가 평범한 시민일 리는 없었다. 하지만 그는 권총으로 상대의 허벅지를 정확하게 맞출 자신이 없었다.

 그도 정지해 있고 상대도 정지해 있다면 허벅지를 맞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경찰서 자체적으로 일 년에 4번 실시하는 정기적인 권총 사격에서, 늘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을 맞을 만큼 사격실력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상대도 달리고 자신도 달리는 상태에서라면 목표로 한 신체 부위에 총알을 박아 넣는다는 것은 국가대표 사격선수라도 어려운 일이었다.

 더구나 그는 사격과 관련된 특수한 훈련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경찰관일 뿐이다.

 또한 그가 경찰관이고 상대가 아무리 강도질을 하던 놈이라 해도 사람에게 총을 쏜다는 것이 쉬운 일일 수는 없다.

 총알에는 눈이 없는 것이다. 잘못 맞으면 단숨에 생명을 빼앗는 것이다. 게다가 권총은 살짝만 흔들려도 목표에서 크게 벗어날 만큼 명중률이 높지 않다.

 “서! 이 개자식아! 헉헉, 정말 쏠 거다!”

 자신의 뒤를 기를 쓰며 쫓아오는 경찰관의 외침을 들으며, 용의자는 속으로 너 같으면 이런 상황에서 서겠냐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의 몸이 막 왼쪽으로 꺾어질 때였다. 그의 눈이 커질 대로 커졌다.

 “히엑!”

 그의 입에서 괴상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모퉁이를 돌아 접어든 골목의 한가운데 서 있는 커다란 그림자가 있었다. 장신의 사내가 깊숙이 눌러쓴 근무모에는 황금빛 새가 수놓여 있는 것이 보였다.

 가로등 불빛이 그 사내의 어깨에 달린 계급장을 하얗게 비추고 있었다. 한이었다. 용의자는 한과 왼쪽 담장 사이를 몸을 웅크리며 빠르게 통과했다.

 여기서 잡히면 또다시 콩밥을 먹어야 할 것이 분명했다. 그는 정말 결사적으로 탈출하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정말 재수가 없었다. 그의 몸은 무척 빠르니 상대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탈출에 성공했을 가능성도 많았다. 하지만 오늘 밤 그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이 한이라는 것이 불운이었다.

 “임 순경, 잡아! 헉헉.”

 오십여 미터를 전력 질주한 김경구의 숨은 턱에 차 있었다.

 한은 자신의 오른쪽으로 1미터 정도 떨어진 곳을 빠르게 통과하는 자의 어깨를 잡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용의자는 상대의 손을 피할 틈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이 뛰는 속도와 상대가 손을 내미는 속도가 엇비슷해서 그대로라면 자신의 왼쪽 어깨가 상대의 손아귀에 잡힐 판이었다.

 용의자의 몸이 20센티미터 정도 더 숙여지며 오른쪽 주먹으로 한의 옆구리를 쳤다. 달리는 가속도에 있는 대로 힘을 실은 주먹이었다. 제대로만 맞춘다면 최소한 그 자리에서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기대였다. 하지만 기대는 기대로 끝났다.

 어깨를 잡으려던 한의 오른손이 허공에서 뚝 떨어지며, 팔꿈치를 잡은 것이다. 한의 다른 한 손은 자신의 옆구리에 닿으려는 상대방의 손목을 잡았다.

 “어어어어!”

 용의자의 입에서 저절로 가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한은 용의자의 몸을 한 손으로, 마치 공깃돌을 놀리듯 들어 올리고 있었다. 용의자의 몸이 느릿하게 허공을 한 바퀴 돌아 머리부터 거꾸로 땅에 떨어졌다.

 “턱!”

 용의자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머리부터 땅에 떨어질 때, 정말 죽는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한은 떨어지는 그의 멱살을 잡아 땅에 내려놓은 후 몸을 위아래로 뒤집었다.

 수갑을 채운 한의 시선이 김경구에게 향했다.

 김경구가 한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경구의 호흡은 많이 안정되어 있었다.

 “흐흐, 임 순경, 너하고 함께 여기로 출동할 때부터 뭔가 걸릴 줄 알았지. 어쨌든 저놈이 우리 쪽으로 튄 것은 저 자식이 붙잡힐 팔자라고 할 수밖에 없어.”

 김경구가 용의자 앞에 쪼그려 앉아 용의자의 얼굴을 훑어보았다.

 용의자의 이름은 이현욱, 35세였다. 키는 170센티미터 정도였고, 얼굴과 몸이 마르고 눈이 매섭게 찢어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날렵한 인상이었다.

 김경구가 이현욱의 눈을 보며 말했다.

 “너를 형법 제335조 준강도의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상! 임 순경, 가자!”

 김경구가 이현욱에게 말한 것은 미란다원칙이었다. 그가 말한 준강도는 야간에 집에 침입한 절도범이 체포를 면할 목적으로 집주인을 폭행한 경우 성립하는 범죄다.

 한이 이현욱의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현욱은 등 뒤로 수갑이 채워진 채 고개를 푹 숙이고 한이 이끄는 대로 걸어갔다. 이현욱의 입에서 가는 한숨이 흘러나왔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철창 생각을 하니 암담해진 것이다.

 그가 제대로 배운 것이라고는 도둑질밖에 없었다.

 어렸을 때는 멋모르고 호기심과 욕심 때문에 도둑질을 했고,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면서 감방 동기들에게 도둑질의 교과서적인 수법들을 배웠다. 늘 교도소를 나설 때는 손을 씻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도둑질과 교도소가 반복되고 있었다.

 이번에도 출소하면서 했던 다짐이 공염불이 되었다. 그의 입에서 연신 땅이 꺼질 듯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던 한이 입을 열었다.

 “왜 이런 짓을 하나?”

 “할 줄 아는 게 이 짓밖에 없는데 먹고는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눅이 들어 말하는 이현욱의 음성은 어두웠다.

 “막노동을 해도 먹고사는 데 지장은 없다. 힘은 들지만 떳떳하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

 “순경 나리. 도둑질 한번 해보쇼. 막노동을 할 수가 있나. 한탕에 수백, 수천을 만질 수도 있는데, 하루 일당 5만 원을 받으면 속에서 열불밖에 나는 것이 없어요.”

 한이 이현욱의 등 뒤로 채워진 수갑을 당겼다. 이현욱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그래서 결론이 이렇게 나는 일을 택한 거냐?”

 “흐흐흐, 내가 잘못한 거 아니까, 설교할 생각은 마쇼. 어차피 경찰은 나 같은 좀도둑은 잡아도, 정말 큰 도둑은 잡지 못하지 않소.”

 함께 걸으며 이현욱의 말을 듣던 김경구의 눈초리가 험해졌다. 하지만 입을 열지는 않았다. 이현욱의 말투에서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느껴졌던 것이다.

 이현욱의 손목을 잡고 걷던 한이 다시 입을 열었다.

 “경찰이 큰 도둑을 잡든 못 잡든 네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사람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자신의 앞가림도 못하는 자의 말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지. 네가 정말로 경찰에 대해 진지한 충고를 하고 싶다면 먼저 손부터 씻어라. 도둑놈에게 충고를 받을 만큼 경찰이 못나지는 않다.”

 그들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골목을 벗어난 그들 앞에 담에 붙여 세워놓은 순찰차가 보였다.

 한은 이현욱을 뒤에 태웠다. 그 옆자리에는 김경구가 올라탔다. 한은 순찰차의 운전석에 올라타 시동을 걸었다.

 파출소 경찰관은 범인을 검거한 이후에 오히려 할 일이 많아진다. 이런 강력범죄는 보고서를 꾸며서 형사계 당직반으로 인계를 해야 한다. 그들을 태운 순찰차가 경광등을 번쩍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은 파출소 청소를 마치고 대걸레를 화장실에 가져다 놓았다. 세 기수 후배인 서운억이 마당을 청소하고 들어오며 어깨를 떨었다. 서운억은 의자에 앉으며 목을 좌우로 두어 번 꺾은 뒤 입을 열었다.

 “어우, 임 순경님. 올해는 겨울이 빨리 오겠어요! 벌써 한기가 듭니다.”

 “응!”

 짧게 응대하며 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서운억도 이제는 한의 과묵함에 익숙해져 있었다. 함께 생활한 지도 벌써 일 년이 다 된 것이다. 그는 입이 심심해 말을 건네긴 했지만 한에게서 제대로 된 대답이 나오리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았다.

 그때 이층에서 박인규와 유성주가 내려왔다. 박인규는 이쑤시개를 물고 있었다. 그 옆의 유성주가 한과 서운억을 보며 입을 열었다.

 “올라가서 식사해!”

 “예, 임 순경님. 올라가요!”

 냉큼 대답한 서운억이 한을 돌아보며 말하고는 빠르게 이층으로 올라갔다. 그 뒤를 한이 따랐다.

 이층에는 김경구가 혼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설거지를 하던 아주머니가 웃으며 둘을 반겼다. 식사를 해주는 아줌마는 파출소 경비와 직원들이 월급 중 일부를 모아서 고용한 사람이었다. 음식 솜씨뿐만 아니라 편안한 인상만큼이나 마음씨도 좋아서 직원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임 순경, 지난밤엔 고생했다.”

 김경구가 식사를 마치고 숟가락을 식탁 위에 놓으며 말했다.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기는 했지만 눈이 반짝이고 있었다. 어젯밤 강도를 잡은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얼굴이었다.

 한이 별말 없이 의자에 앉아 숟가락을 들자 그 옆에 앉던 서운억이 김경구의 말을 받았다.

 “그런데 김 경장님, 야간에 강도범을 격투 끝에 잡은 건데 특진이 될까요?”

 “특진까지야… 그래도 지방청장이나 본청장 표창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나오는 상은 임 순경이 꼭 타라.”

 김경구의 시선이 한에게로 향했다. 얼마 전에도 한은 노상강도를 잡은 적이 있었다. 어제 찾아왔다는 이혼녀가 피해자였는데, 그때 표창 나온 것을 한이 유성주에게 양보했던 것이다.

 김경구의 말을 들은 한이 고개를 저었다.

 “김 경장님이 받으십시오. 저는 생각 없습니다.”

 “왜 인마? 네가 잡았는데 왜 내가 상을 받는단 말이냐?”

 “받으실 생각 없으면 서 순경 주시지요.”

 한이 말을 마치고는 숟가락을 놀리기만 하자 김경구가 머리를 흔들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상 좀 받아라. 네가 일 년 반 동안 다른 사람에게 양보한 표창 다 합치면 벌써 상훈 점수 두 번은 채우고도 남았어, 인마!”

 “그래요, 이번에는 임 순경님이 받으세요!”

 옆에서 서운억이 거들었지만 한은 대답 없이 밥만 먹을 뿐이었다.

 김경구와 서운억이 눈을 마주치며 동시에 인상을 찡그렸다. 서운억이 어깨를 으쓱했다. 별 수 없다는 제스처였다. 김경구도 자리에서 일어나 일층으로 내려갔다. 곧 다음 조와 교대해야 했고, 조회 준비도 해야 했다.

 

 

 8시 20분 정도가 되자 다음 조가 모두 출근했다. 조회가 8시 30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이 시간까지는 출근해서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조회 준비를 마쳐야 한다.

 한의 을조는 그를 비롯해서 모두 다섯 명이다. 파출소 내의 소파와 의자 이곳저곳에 앉아 있는 을조 직원들의 얼굴에는 날을 새운 피로가 역력했다.

 24시간 맞교대는 정말 힘들다. 갑조 을조의 두 개조가 24시간을 번갈아가며 근무하는 것이 맞교대 근무다. 비록 야간에 두 시간의 취침시간이 주어지지만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가면이라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것이다.

 갑을 두 개조의 직원들이 모두 출석한 것을 확인한 정안파출소장 김인명 경위가 말문을 열었다.

 “을조는 지난밤에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강도범을 잡은 것 때문에 아침에 서장님한테서도 전화를 받았어요. 김경구 경장과 임한 순경을 많이 칭찬하셨습니다.”

 양쪽 조의 직원들 시선이 김경구와 임한에게 모아졌다. 갑조 직원들의 눈길에는 감탄과 묘한 부러움이 섞여 있었는데, 부러움의 이유는 곧 밝혀졌다. 김인명이 다시 말했다.

 “표창을 상신하라는 방범과장님의 지시가 내려왔어요. 박 부소장님, 이번 표창은 서장 표창 한 명, 지방청장 표창 한 명입니다. 누가 상을 받을 것인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아침에 직원들과 얘기를 했는데 청장 표창은 김경구 경장이 서장 표창은 서순억 순경이 받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김인명의 질문에 대답하는 박인규 경사가 눈살을 찌푸리며 소파 끝자리에 앉아 있는 임한을 향했다. 김인명도 박인규의 눈길을 따라 임한을 보았다.

 “또 저럽니까?”

 “저 녀석이 받을 생각이 전혀 없으니 표창을 버릴 수도 없는 일 아닙니까? 다른 사람이라도 주어야지.”

 “한두 번도 아니고 서에서도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별 수 없습니다. 저놈 고집 누가 꺾겠습니까!”

 김인명이 알 수 없다는 눈길로 한을 보며 물었다.

 “임 순경, 이번에는 자네가 받는 게 어떤가? 양보도 한두 번이지, 열 번도 넘게 범인을 잡아서 기껏 가져간 표창이라고는 서장 표창 하나 아닌가? 나중에 진급할 때 상훈 점수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네.”

 “괜찮습니다, 소장님. 조에 계신 분들과 이미 끝낸 얘깁니다.”

 김인명은 한의 딱 부러지는 말투에 어쩔 수 없다는 듯 박인규에게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다. 갑조의 직원들은 김경구를 부러운 듯이 바라보았다.

 지방청장 표창은 받기 어려운 상이었다. 어떤 사람은 한 계급 내내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한 것이다.

 몇 가지 지시사항이 더 언급된 후 조회가 끝났다.

 갑조의 직원들이 김경구에게 다가가 지난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 묻느라 파출소 안은 금세 소란스러워졌다. 한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층으로 올라갔다. 근무가 끝났으니 퇴근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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