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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천사의 후예들
작가 : paulpark
작품등록일 : 2016.9.2
천사의 후예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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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여자친구의 행방을 쫒던 주인공은 그녀가 천사였던 것을 알게 된다. 그녀를 찾기 위해 '천사의 후예들'이란 비밀단체에 들어간 주인공은 천사가 되기 위한 험난한 훈련을 받은 후 천사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 가운데 실종된 여자친구와 관련된 단서를 접하게 된 주인공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애를 쓴다.

 
2. 천사의 후예들 - 2
작성일 : 16-09-06 12:31     조회 : 639     추천 : 0     분량 : 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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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이었다. 하나의 눈물을 보고 울음을 시작한 꿈속의 내가 점점 크게 울음소리를 냈고 곧 현실의 나를 깨웠다. 나는 몸을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내고 이마에 맺힌 땀을 손등으로 닦아냈다.

 

 주위는 어두웠고 조용했다. 이곳이 어디지? 나는 기억을 더듬으며 마지막으로 내가 있었던 곳을 생각해냈다. 천사의 후예들. 닫힌 방문을 여니 계단이 보였다. 2층이었다. 자고 있던 방은 내가 문을 부쉈던 방이었다.

 

 하지만 문은 멀쩡했다. 벌써 고친 걸까? 나는 무서웠다. 이곳에서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없었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 속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무서움의 원인이었다. 나는 발끝을 들고 계단을 내려갔다.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이곳을 빠져나가려는 것이다. 하지만 1층과 맞닿은 마지막 계단에 발을 내렸을 때, 어두웠던 주위가 갑자기 밝아졌다.

 

  "안정 씨, 저희가 몇 가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잘 듣고 그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주세요."

  나는 나의 팔을 잡아끄는 사람들의 안내를 받으며 두꺼운 방석에 앉았다.

 "첫 번째는 그냥 돌아가시는 겁니다. 하지만 저희들을 만났던 기억과 이곳의 위치를 뇌 속에서 지워야 합니다. 기억을 삭제하는 작업이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선택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말을 이었다.

 "두 번째는 저희와 함께 하나를 찾는 것입니다. 안정 씨가 잠들어 있는 동안 알아본 결과, 하나가 실종된 것이 맞더군요. 아니길 바랐는데…. 어쨌든, 하나를 찾을 수 있도록 안정 씨가 저희를 도와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는 입속에서 마음대로 움직이는 혀를 이로 꽉 깨물었다.

 "세 번째는 좀 더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며칠 동안 있으면서 천사들이 하는 일 좀 보시고 혹시 관심 있으시면 정식으로 천사가 되셔도 좋습니다. 대신 이곳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하시면 안 됩니다. 만약, 천사들과 관련된 일을 누구에게라도 말씀하신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자, 이 셋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실 겁니까.”

  두호라고 자기의 이름을 소개했던 남자가 말했다.

 

 나는 이들이 천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내 머릿속의 이성이 하는 말을 듣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도 천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애썼다. 그랬더니 머리가 깨어질 듯 아팠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은 세상이지만 '천사'들의 실체를 이해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천사'라는 포장을 한 테러리스트일 수도 있고, 다른 행성에서 지구를 탐내며 들어온 외계인일 수도 있고, 범죄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일 수도 있으니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들을 믿을 순 없었다.

 

  "며칠 있으면서 좀 보죠."

  두호는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다른 사람들을 각자의 방으로 들여보냈다. 둘만 남았을 때, 두호는 몇 가지 이야기를 더했다.

 "우리가 부탁하며 이야기 한 것 같지만 실제론 명령과도 같습니다. 당신이 우리들과 관련된 이야기, 하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한다면 우리는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셨죠."

 "네."

 "당신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리는 당신이 그 결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셨죠."

 "네."

 "그런데 솔직히 저는 하나가 왜 실종 됐는지 궁금한 것보다 하나가 왜 당신 같은 사람과 관련된 일을 맡았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나와 관련된 일이라니?"

 "모르시겠어요? 천사들의 일이라는 게 어떤 건지."

 "글쎄요."

 "사람들을 옳은 대로 인도하고, 사랑하고, 변화시키는 일. 그런 일들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천사는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겁니까."

 "천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안정 씨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로 간절하다면 천사가 될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힘든데요. 저는 착하지도 않고… 착해지고 싶은 마음도 없고…"

 "착하다고 천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체력과 인내심만 있으면 할 수 있어요."

 "체력이요"

 "나중에 천사가 되신다면 체력이 왜 필요한지 이해되실 겁니다."

 

  나의 머릿속은 또 물음표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형성된 지식과 지혜와 경험들은 며칠 만에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내가 공부했던 책들은 지금의 나를 구해주지 못했고, 내가 믿어왔던 사실들과 신념은 내 앞에 일어나는 일들을 막을 수도, 멈추게 할 수도 없다. 나는 미쳐버릴 것 같았다.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었지만 구토가 시작됐다. 나는 화장실로 뛰어가 허리를 굽혔다. 손가락으로 목젖을 건드리니 깊은 데서부터 액체가 쏟아졌다. 두호가 나의 등을 두드려줬다. 더 이상 나올 액체가 없자 이번엔 눈이 빠져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얼른 눈을 감고 손으로 눈꺼풀을 꽉 눌렀다.

 

 "괜찮아요."

  두호가 물었지만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배에 힘이 빠져 허리가 굽혀졌고 그로인해 소리를 만들 수 없었기 때문이다. 거실로 기어간 나는 방석위에 머리를 박고 눈을 감았다. 하지만 다시 잠이 올 것 같지는 않았다. 두호는 가벼운 이불 하나를 내 몸에 올려놓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흐른 후,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소리와 함께 들어온 사람은 유치장에서 '언젠간 찾을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던 동민이었다. 나는 놀란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동민은 반갑게 인사를 했다.

 

 "형!"

 "네가 어떻게 여길"

 "여기가 내 집이야."

  그럼 동민도 천사라는 말인가? 만약 맞는다면, 외모와 말투로 신분을 알아차리는 것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형이 벌써 여기에 있을 줄은 몰랐네. 이렇게 빨리 하나누나에 대해서 알아간다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야."

  나는 동민이가 하나의 실종에 관한 단서를 알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물었다.

 "하나를 마지막으로 본때가 언제지"

 "한… 2년 됐나."

 "뭐? 2년. 그럼 2년 전에 본 사람이 실종됐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어."

 "형이 형사들에게 하는 얘기를 들었으니까."

 "그런데 어제는 왜 하나를 알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어."

 "형이 말하는 하나가 내가 알고 있는 하나누나와 같은 사람인지 확실하지 않았으니까."

 "그래….”

 "그런데 형은 여기에 대해서 얼마만큼 알고 있어?”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곳에 관한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하면 안 되니까.

 "형이 알고 있는 게 다는 아니야. 그리고 우리도 이곳에 관해 다 알 순 없어. 조한이라면 우리보다 많이 알고 있겠지만…."

 "조한?"

 "응. 이곳에 책임자야. 물론, 천사이고 정말 좋은 분이셔."

 "그 사람은 어디에 있지"

 "조한은 우리보다 더 바쁘기 때문에 아직 들어오지 않았을 거야."

 "하나는 어디 있을까"

 "글쎄… 나도 하나누나가 많이 보고 싶은데… 어디 있을까"

 "넌 천사니까 하나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잖아."

 "하하하. 형, 이곳의 이름이 왜 '천사의 후예들'이겠어. 우리는 천국에 있는 천사들하고 조금 달라. 그 천사들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의 질서와 우리가 입고 있는 육체의 한계 속에서 지내고 있어. 만약 우리가 천국에 있는 천사랑 똑같다면 사람들은 힘들어 질 거야. 우리도 욕심이 있고, 우리도 실수할 수 있거든."

 "그럼 너희가 사람들이랑 다른 점이 뭐야"

 "사람들 보다 마음이 더 깨끗한 것, 한꺼번에 여러 가지 마음을 품지 않고 한 가지 마음만 품는 것, 그리고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것."

 

  나는 2층에 있는 방으로 올라가지 않고 거실에 남아 가벼운 이불을 다시 덮고 눈을 감았다. 눈을 감고 두 시간이 지나도 잠은 오지 않았다. 천사들은 조용했고 그 화분에서 나는 향기는 계속됐다. 누구의 말이 옳든, 지금은 여기 있어야 한다. 나는 하나를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현명한 방법이 이곳에 있다고 믿는다. 조금 전에 형사에게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다. 형사가 천사를 찾는 것보다 천사가 천사를 찾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휴대폰을 켜니 하얀빛이 어둠을 꿰뚫었다.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버튼을 누르고 하나에게 왔던 메시지를 봤다.

 -눈 떴죠? 누가 제일 먼저 생각나요? 혹시… 나? ㅋㅋ 나는 오빠가 제일 먼저 생각나요-

 -걷다가 꽃보고 있어요!^^ 향기가 진해서 멈췄어요.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갈게요-

 -잠이 안와ㅠㅠ-

 -알았어, 꿈속에서 봐요-

 스르륵 눈이 감겼다.

 

 "조한! 조한! 조한!"

  갑자기 떠진 눈으로 들어온 광경은 천사들이 누군가의 피를 닦으며 '조한'이라고 부르는 모습이었다. 다급해 보였다. 두호는 두꺼운 수건으로 피 흘리는 남자의 머리를 싸매고 있었고 동민과 다른 한 명은 그 남자의 다리 쪽에서 솟구치는 피를 손으로 막고 있었다. 나는 일어나 그들에게 다가갔다.

 "안정 씨 반갑습니다."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남자가 내게 말했다.

 "네…."

  나는 희미한 톤으로 그에게 대답했다.

 

  나의 대답을 들은 남자의 입술 밖으로 피가 더 많이 흐르기 시작했다. 천사들은 각자의 응급처치를 마무리 하고 그를 일으켰다. 두호의 등에 업힌 그의 등엔 핏물이 잔뜩 물들어 있었다. 나는 화분 옆에 있는 방으로 이동하는 그들을 따라갔다. 천사 중 한 명이 옷장의 문을 열자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왔다. 나는 멈추지 않고 그들을 따라 계단을 내려갔다. 곧 방의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하얀색 페인트로 벽을 칠한 그곳엔 병원용 침대가 있었고 갖가지 수술도구와 거즈, 붕대, 산소통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천장에 매달린 원형 형광등이 켜졌다. 형광등 아래로 조한을 눕힌 천사들은 수술도구를 챙겨 침대 옆에 나란히 섰다. 두호는 조한의 찢어진 피부를 꿰매기 시작했고 나머지 천사들은 거즈와 붕대를 적당한 크기로 잘랐다. 그 중 한 명은 두호를 보조하며 바늘이 피부를 뚫고 지나간 자리에서 나는 핏방울을 거즈로 눌렀다. 천사들은 마치 한 몸 같았다. 누군가가 머리가 되어 그들에게 명령하면 그들 중 몇 명은 팔이 되어 움직였고 다리의 역할을 하는 천사도 있었다. 행동의 시작과 끝이 정확했고 그 중간의 모든 움직임이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목적이라는 것이 단순히 조한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선하고, 기쁘고, 정의롭고, 풍성하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천사들이 물고기를 잡으러 가면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가 잡힐 것 같았고, 꽃을 기르면 그 꽃은 마르지 않을 것 같았고, 파티를 열면 끝나지 않을 것 같았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귀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한 시간 남짓 조한을 치료하던 천사들이 움직임을 멈추고 동그랗게 원을 그렸다. 그리고 손과 손을 마주잡고 고개를 숙였다. 그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말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꼭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하는 기도처럼 들렸다. 나는 눈을 뜨고 그 광경을 지켜봤다. 조한은 깊은 잠을 자는 것처럼 편안해 보였고 천사들의 기도소리는 더 커져갔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에게 가까이 갔다. 그들과 가까워졌다고 그들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나는 귀를 소리 쪽으로 돌리고 눈을 감았다. 혹시, 내가 천사들과 같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의 모습이 부러웠다는 것이다.

  기도를 마친 천사들이 나에게 다가왔다. 두호와 동민은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나를 쳐다봤고 자신의 이름을 '우성'이라고 소개한 천사가 말을 걸었다.

 "미안하지만, 조한 옆에 있어 줄 수 있나요"

 "왜요"

 "지금은 천사들이 세상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에요. 그래서 조한 옆에 있어줄 천사가 없어요. 부탁할게요. 특별히 어렵거나 주의할 일은 없어요."

 "언제 들어 올 건데요."

 "글쎄요. 저희들이 하는 일이 시간을 정해놓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하지만 그렇게 늦진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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