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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1. 산중에 불꽃이 일다 (1)
작성일 : 17-12-18 03:01     조회 : 118     추천 : 0     분량 : 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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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중에 불꽃이 일다

 

 빗소리가 척박하다. 새벽부터 오던 비는 도통 멈출 줄을 몰랐다. 비가 드문 계절인데도.

 하염은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둘둘 말아 올렸다. 그 위에 나비 모양 철제 핀을 깊게 꽂아 넣었다. 앞가슴까지 올라오는 띠를 두 번 동여매고 겉저고리를 걸친 후 푸른 비단 띠를 또 한 번 둘렀다.

 치맛자락이 나풀거리면서 바닥을 쓸었다. 하염이 끝을 조심스럽게 붙잡고 의자에 앉았다.

 

 “공주님 안색이 좋지 않네요.”

 

 얼굴에 분을 두드리던 시녀가 속삭인다. 하염은 대답하지 않았다. 잠시 후 소매로 제 눈가를 찍어 누르며 “죄송해요. 끝까지 공주님을 뫼시면 좋았을 텐데요.” 시녀가 울먹였다.

 

 “괜찮다. 영아가 가기로 했잖니.”

 “하지만…….”

 

 시녀를 내버려두고 하염은 또 다시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오랜만의 비였고 흔치 않은 날씨였다. 이런 날의 비는 천제가 내리는 것이라 아래에서도 잔치를 벌이곤 했다.

 새파란 과일을 담근 술을 모두 나눠 마시고 하늘에 선물을 했다. 노래를 부르는 이들은 노래를, 춤을 추는 이들은 춤을, 악기를 연주하는 이들은 연주를, 그림을 그리는 이들은 그림을. 땅은 풍요롭고 하늘에는 기쁨이 가득했던, 그런 날도 있었다.

 ‘춤과 노래와 아름다움을 가꾸는 연나국. 때문에 전국으로 번진 전쟁에서 도태되어버린 가엾은 모국.’

 

 공주 하염이 머무는 하정각은 궁궐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개구리가 밤새 울던 하정각 연못에도 빗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전쟁통에 삭아버린 나무배 반은 가라앉았고 나머지 반은 못 진흙 위로 솟아있었다. 그 주변으로 비를 피해 새들이 모여들었다.

 

 “공주님,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깥에서 하염을 부르는 소리가 났다. 하염이 고개를 끄덕였다. 시녀는 더욱 서글퍼진 얼굴로 문을 열었다.

 

 “공주님. 괜찮으세요?”

 “…….”

 

 곱게 단장한 하염은 대답하지 않았다.

 ‘괜찮을 리가.’

 텅 빈 방. 습한 공기가 하염의 숨을 틀어막았다. 하염은 다시는 못 볼 풍경을 눈에 차곡차곡 담았고 스르르 눈꺼풀을 내렸다. 이젠 떠나야 했다. 숨소리가 개미소리보다도 작게 달싹였다.

 

 연나국의 차녀 하염은 어미인 난비를 꼭 닮은 여인이었다. 짙은 머리카락은 길고 뻣뻣하였으며 몸은 작고 호리호리했다. 유자 냄새를 풍겨서 사람들은 일찍 죽은 전비가 돌아온 것 같다 말했다. 안타깝게도 왕께서 난비를 그다지 사랑하지 않았나보다, 라고도 말했다.

 

 하염은 일찍 시집간 장녀를 대신하여 맏이의 역할을 해야 했다. 동생들에게 여러 것을 양보하다보니 남은 것은 왕이 붙여준 정혼자뿐이었다. 아마 전국전쟁이 터지지 않았더라면 2년 전에 이미 시집가 살았을 텐데.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정혼자는 선봉에서 죽었다. 정혼자의 나라는 금방 무너지고 다른 나라가 세워졌으며 그 나라 또한 다른 나라에게 잡아먹혔다. 각 지도는 몇 번이나 수정되어야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이제 가마.”

 

 그리고 이제는 공주 하염도 모국을 떠나야 했다. 멀리 자비국으로.

 대국의 보호 아래에 들어가는 대신, 도합 오십 마차의 공물을 분할 납부하고 공주를 사신으로 보내기로 한 것이다. 구두로 가계약이 성사되었다. 그 후로는 일사천리였다. 왕은 제 다섯 딸 중 시집간 장녀를 제외하고, 차녀를 보내기로 했다. 물론 공주의 의견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말이야 화친이지 사실상 볼모의 몸이다. 돌아올 수 있는가 하면,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이러기 위해 공주 대접을 해준 거겠지.’

 아버지 자왕의 교지를 순순하게 받아들인 겉모습과 달리 속에서는 열이 끓었다. 평화롭던 일상을 깨부수고 왕궁으로 불러들여 수년을 공주로 살게 하더니.

 

 “결국에는 종살이구나.”

 

 제 안위를 도모하려는 아버지, 자왕의 강압적인 턱수염과 지긋한 눈동자를 떠올려본다. 하염은 결코 울거나 화를 내거나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다. 하염을 따르던 시녀들이 동정하여 눈물을 흘려도 하염은 아니었다. 다만 조용한 눈빛으로 제 아버지가 있는 중앙궁을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둥근 창문에는 인기척 하나 없고.

 하염이 하정각의 연못에 돌을 던졌다. 하나, 둘, 셋……. 수면에 파문이 일었다.

 

 

 

 

 연나국의 첫 번째 공물 마차가 자비국으로 출발하는 날이다. 전국전쟁 3년. 현재 전세를 유지하고 있는 두 대국 중 하나인 만큼 도합 30 마차의 첫 번째였다.

 행렬은 화려했다. 가장 앞에 하염이 탈 마차가 섰고, 네 마리의 말 뒤로 공물 다섯 수레가 따라갔다. 주변에는 연나국 병사들이 에워쌌다.

 하늘은 개어 구름사이가 푸르렀다. 하염은 하늘에서 눈을 떼고 팔을 괴었다.

 ‘붉은 머리카락의 자비국 태자, 얼음처럼 차갑고 강철처럼 단단하며 뱀처럼 잔혹한 자비국의 실세.’

 이미 왕궁에서는 자비국의 태자나 3황자에게 시집을 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확정이 되었으나. 또 한편으로는 소국의 공주를 정비로 들이겠느냐 비꼬는 말도 있었다. 무엇이든 어차피 제 손을 떠난 일이라 하염은 한귀로 모두 흘렸다.

 그러나 단 한 사람에 대한 것만은 그냥 넘기기가 어려웠다. 자비국의 태자이자 적우영의 원수. 늙은 왕을 대신하여 자비국을 6년째 다스리는 진짜 왕. 하염이 자비국에서 상대해야 할 이였다.

 제 말을 듣지 않은 신하의 팔다리를 잘라 벌레처럼 기게 만들었다고 했다. 적의 가족과 고향사람들을 방패막이로 공격을 했다고 했다. 적군의 오른쪽 귀 하나 당 상금을 내걸었다고 했다. 항복을 요구하는 적군 중 다섯 명을 남겨놓고 모두 죽였다고 했다. 그런 말들이 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하염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그런 말이 도는 이였다.

 

 “허나 그런 태자의 권위가 얼마나 오래 가겠느냐.”

 

 연나국을 떠나기 전, 아버지 자왕이 하염을 은밀히 불러들여 물었다.

 

 “홀로 군수를 통제하고 있으니 짧지는 않겠지요.”

 “그것도 전쟁 중의 이야기다. 제3황자가 북국 대리를 끝내고 돌아왔으니 태자도 예만큼은 못할 게다.”

 

 자왕이 눈동자를 굴렸다.

 

 “잔혹한 태자의 성정이 그대로 돌아오겠지. 전쟁이 끝난 후의 적우영은 골칫덩이가 될 테고.”

 “네.”

 “태자가 황제가 되면 더 큰 전쟁이 일어날 게다. 땅은 불타고 백성들은 굶주리며 조상들이 가꿔온 서적과 음악들이 다 사라진다. 3년만으로도 이렇게 나라들이 피폐해졌는데, 더 큰 전쟁에는 어떻게 버틴단 말이냐.”

 

 자왕의 윽박에 하염은 눈을 감았다. 새까맣게 타버린 논밭에서 불탄 낱알을 줍는 아이들이 떠올랐다. 좀 더 큰 아이들은 헐렁한 군모를 쓰고 성문을 지켰다. 핏물이 흐르는 강과 무너진 옛 건물들. 여인들은 치마를 숨겼고 사내들은 머리를 숨겼다.

 그 모든 것이 자비국 태자의 손속 아래 이루어졌다. 강력한 군부로 온 나라를 휩쓸며 제 발아래 두던 태자. 그런 이를 고작해야 소국의 공주인 하염이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아니지.’

 하염이 고개를 저었다. 태자를 이겨선 안 되었다. 애초에 하염은 이기려 가는 것이 아니었다. 볼모로서 자왕의 친서를 가져가 바치기 위해서였다. 누구인지 모를 이의 신부가 될 수도 있고 혹은 황궁에 영영 갇혀 외롭게 지내야할 수도 있고, 국제관계에 따라서는 아예 사라져버릴 수도 있는 그런 위치에서 말이다.

 

 “네 역할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버지의 명령으로.

 

 “…….”

 “대답해라.”

 “네.”

 

 오로지 나라를 위해 희생하라고.

 

 “내 전언을 기다렸다가,”

 

 자왕이 하염을 보는 눈빛은 독기가 가득했다. 일그러진 눈빛에 하염은 속이 거북해졌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그러면 저는 어떻게 되나요?’

 그렇게는 묻지 못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단 하나도 말하지 않고서 자왕이 속삭였다.

 

 “알겠느냐?”

 “네.”

 

 하염은 소리 내어 대답했다. 눈동자가 파르르 떨려 눈꺼풀을 지그시 감았다.

 그것이 출발 전날 처음으로 독대한 아버지의 당부였다. 정작 떠나는 날에는 나와 있지 않고서. 대신 어린 아우, 이제는 세자로 책봉된 소년이 남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쪼르르 달려왔다.

 

 “누이! 꼭 돌아오세요.”

 “전하도 훌륭한 사내가 되세요.”

 

 세자는 울지 않았다. 다만 눈동자가 그렁그렁하여 저 가고 나선 울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어쨌든 훗날 왕이 되어야 할 어린 아이는 눈물을 참았다. 방울진 아우의 눈동자. 오로지 이 나라에서 그것만이 온기를 가지고 있었다.

 

 

 

 

 자비국으로 가는 길은 멀지만 험하지는 않았다. 대체로 대국의 길은 곧게 뻗어있었다. 그러나 떠난 지 채 3일도 지나지 않아 봉하(峰下) 다리에서 문제가 터졌다.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는 저(低)강이 길게 흐르고 있었다. 저강은 넓어 유속이 부드러우나 흐름이 묘하여 상류에선 배로 건너기가 어려웠다.

 때문에 이전 통일 시대 때 봉하 다리가 만들어졌다. 다리가 놓인 이래로 사람과 말과 수레가 죄 이곳으로 통과하니, 산적들이 빌어먹게 생겼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것이 벌써 수십 년 전 이야기다.

 그 유서 깊고 단단했던 다리가 이제는 부서진 돌 잔해로만 남아있었다. 절벽에서 굴러 떨어진 것 같이 자잘하게 산산조각 난 봉하 다리 앞에서 명석 장군이 손을 들었다. 마차를 인솔하던 그의 명령에 마차가 멈추었다. 명석이 하염에게 보고하였다.

 

 “공주님, 길을 돌아가야겠습니다.”

 “봉하 다리가 있지 않나요?”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최근 이곳으로 폭격이 있던 모양입니다.”

 

 놀란 하염이 마차에서 내려 잔해를 확인했다.

 

 “어쩔 수 없네요. 어디로 가야하나요?”

 “봉산 남쪽으로 통하는 길을 터야겠습니다.”

 “남쪽으로 내려가서 강을 건너나요?”

 “네. 다리는 없으나 수야국 근처에서 배를 빌릴 수 있을 겁니다.”

 “산은 위험하진 않을까요? 공물이 있는데.”

 “다른 길은 없으니까요. 아니면 북쪽으로 빙 둘러 가야합니다.”

 

 그건 너무나 먼 길이다. 하염은 고개를 끄덕였다.

 명석이 산길을 틀 선발대를 보내었고 또 두 명을 근처로 흩어 보내 흔적을 지웠다. 다른 두 명에게는 주변의 최근 정세를 알아보게 했다.

 기다리는 동안 남은 이들은 간단한 식사를 했다. 하염은 잘 넘어가지 않는 것을 억지로 집어삼켰다. 명석이 힐끔거리고 있다가 발효시킨 면피 조각과 고기를 잘게 저민 죽을 조금 더 보냈다. 하염이 고개를 저었다.

 

 “일하시는 분들이 먹어야지요. 여러분들 드세요.”

 

 그러나 명석은 받지 않았다.

 

 “저번 식사 때에도 거의 목만 축이셨습니다. 이 정도는 드셔야 합니다. 산중에서 혹시 모를 체력 소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제야 하염은 음식을 구겨 억지로 입 안에 집어넣었다.

 다시 움직일 준비를 할 때 즈음, 가장 먼저 주변 상황을 알아보던 이들이 돌아왔다.

 

 “봉하 다리가 무너진 건 보름 전입니다. 게름한족들이 강을 건너지 못하게 하려는지 돌덩이가 날아왔다고 합니다. 돌덩이를 내던진 이들은 검은 복면을 했는데, 알려진 바 없습니다.”

 “그을린 자국이 있던데.”

 “날아온 돌중 불길이 이는 것들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커다란 소리가 났는데, 바위가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 말고도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내려꽂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하늘에선 비 한 방울 오지 않았는데요. 결국 게름한 족들은 병사 삼분지 일을 잃고 돌아가고 복면인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뿔뿔이 흩어졌다 합니다.”

 

 들은 그대로 읊는 병사 앞에서 명석은 턱께를 문질렀다.

 

 “그게 보름 전이라 하면 이미 주변에는 아무도 없겠군. 식량 얻을 곳이 없으니 게름한족도 본진으로 돌아갔을 테고, 복면인들이 걸리기는 하다만…….”

 

 바스스 바람이 불면 길게 올라온 풀잎과 나뭇가지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너른 평지 어디에도 누군가 숨을 만한 곳이 없다. 음식을

 

 발아래 붕 뜬 가느다란 땅 조각. 그 위를 밟고 선 사람들과 말들과 수레. 두려움과 별개로 하늘 아래 저강, 그 위를 아치형으로 잇는 푸른 산맥줄기는 낯선 세계와 같은 아름다움이 있었다.

 

 “복숭아꽃이 핀 곳이 이곳인가.

 하늘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꽃잎들아.

 강을 타고 흘러내려가, 멀리 멀리 내 님께도 알려다오.”

 

 자연스레 하염의 입에서 시구가 흘러나왔다. 여행 다니는 서화가(書畵家) 자화백(自畵伯)의 노래. 하염은 그제야 그 글귀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하염이 연나국 밖을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골목이 즐비한 사가나 앞뒤로 꽉 막힌 왕궁만 오갔던지라, 때문에 먼 풍경의 아름다움이란 옛 책과 그림으로만 알고 있었다.

 

 함께 마차에 오른 몸종 영아는 까마득한 절벽 아래를 차마 내려다보지 못하고 제 눈을 가렸다. 하염만이 창밖 세상 낙원에 빠져들고 있었다.

 ‘나라를 떠난 덕분에 산수 구경을 하게 되다니.’

 하염은 피식 웃으며 오감을 예리하게 세웠다.

 풀과 축축하게 젖은 흙냄새, 나뭇가지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빛, 퍼드득 날아가는 각종 새들. 나뭇잎은 바스락 거리고 짐승 소리는 멀리서 들려왔다. 그리고 바람 사이로 작게, 인기척도 느껴졌다.

 

 

 
작가의 말
 

 남주는 다음 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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