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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가 : 누리봄늘봄
작품등록일 : 2017.12.15

‘이렇게 계속 작아지다가 없어지는 게 아닐까?’ 인류는 두려움에 떤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원인모를 괴물, 치이사이.
온갖 좌절, 두려움, 부정적인 감정들에 못 견뎌 신을 부르짖는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것이, 신전.

정부는 시민들의 자식들을 신전에 ‘기부’하여 인류를 구원할 ‘영웅’이 될 ‘영웅의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들려오는 건 ‘신전에 들어간 아이는 적어도 5년 안에 죽는다.’라는 소문.
이유도 모른 채 사라진 많은 어린 아이들.
그리고 그곳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소년, 타이쇼.

 
18화.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성일 : 17-12-18 01:44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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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지?”

 

  닌테에는 문이 다 열리기도 전에 뛰쳐나가 이리저리 서성였다. 그곳엔 아주, 아주 기묘한 상황이 펼쳐져 있었다.

 

  ‘2’의 층과 달리 ‘1’의 층은 아주 낮은 천장을 하고 있었다. 약 12센티 정도 되는 키를 가진 성인이 허리를 똑바로 핀다면 정수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 천장엔 밤하늘처럼 무수히 많은 별들이, 아니, 기력의 돌들이 무작위로 박혀있었다.

 

 

  “그래, 그런 거였어….”

 

 

  방 안을 두 세 바퀴 돈 닌테에가 작게 속삭였다. 그를 졸졸 따라다니던 주슈가 동그란 눈을 굴리며 그의 옷자락을 죽죽 잡아당겼다.

 

 

  “아, 그래.”

 

  닌테에는 주슈의 머리를 잠시 토닥이곤 우리를 보며 말했다.

 

  “여기 박혀 있는 돌들, 언뜻 보면 무작위로 꽂힌 것처럼 느껴지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돌들 하나하나에 역할이 부여돼있어. 간단히 말하면, ‘위’의 방향으로 나오는 흐름을 가진 돌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돌들은 서로를 상쇄시키지. 오른쪽은 왼쪽으로, 반시계방향은 시계방향으로. 교묘하게 위치를 점하여 서로를 상쇄시킨다. ‘누군가’가 억지로 흐름을 줄 필요가 없는 거야.”

 

  “그럼 위의 방향인 돌만 박으면 되잖아?”

 

  나는 갑자기 치솟는 의문에 말했다. 닌테에는 그런 나를 보곤 다시 말을 이었다.

 

  “아마, 위장이라고 생각한다. 타이쇼, 처음 이곳을 보았을 때 무엇을 느꼈지?”

 

  “아…. 그, 예쁘다?”

 

  “……그래. 그리고 이 방은 작다.”

 

  “에?”

 

  “이 돌들을 바닥에 두었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2’의 층에서와 같이 금이 가고 흠집이 났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천장의 이것처럼 밑에 박아 놓는다면? ‘누군가’는 돌을 밑으로 박기 위해서 몸을 숙일 것이고 일을 마친 후에 다시 일어나겠지. 그리고 낮은 천장에 머리를 다칠 가능성이 있다. 성인의 대부분은 12센티 이상의 키를 가지니. 자, 그럼 다시 이렇게 위에 박아 놓는다면? 위를 계속 주시하고 있으니, 숙였다 일어나다가 부상을 당할 우려도 없고, 돌들이 서로 부딪혀 다칠 일도 없지.”

 

  닌테에는 침을 삼키고 다시 말했다.

 

  “그런 위장이다. ‘이렇게 돌들을 보관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그는 다시 핸드폰을 꺼내, 이번엔 동영상을 찍었다. 닌테에는 천장의 모든 곳을 세밀하게 담은 동영상을 저장하곤 내게 다가와 말했다.

 

 

  “타이쇼, 네가 다마시 교수와 자주 만난다는 걸 안다.”

 

  “에, 어떻게?”

 

  교수님과 나의 특별수업에 대한 것은 분명 비밀일 텐데……. 나는 괜히 내 바지자락을 움켜쥐곤 그의 말을 기다렸다.

 

  “간단한 추론이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뭐라 할 생각은 없어. 다만, 네가 다마시 교수에게 시간을 달라고 부탁해줬으면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을 밝힐 시간.”

 

 

  닌테에는 시린 눈을 빛내며 말했다. 나는 그 어렵지 않은 부탁을 순순히 응했다. 우리는 그렇게 사방에 어둠이 들이찬 밤이 되고나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주변이 조용했다. 내 발걸음 소리가 벼락처럼 들려왔다. 우리는 최대한 몸을 숙이고 소리를 죽이려 애쓰며 기숙관으로 향했다. 유치부에서 기숙관으로 오는,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이 길을 뛰듯 걷는 동안 주슈는 연신 가슴팍에 있을 그의 친구를 두드리며 잠깐씩 웃곤 했다.

 

 

 

 ***7

  뜬눈으로 밤을 샌 나는 날이 밝자마자 교수님께 톡을 보냈다. ‘아, 너무 이르게 보냈나……. 예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어떡하지…….’ 그 생각에 머뭇거리며 화면을 끄지 못했다. 하지만 곧,

 

 

  [친절한 다마시씨: 오, 급한 일이라도 있는 건가요? 정오 즈음이면 도착한답니다. 다친 건 아니죠?_오전6:43]

 

 

  라는 톡이 왔다. 나는 입 밖으로 조금 숨을 내쉬며 몸에 힘을 풀곤 침대에 엎어졌다. ‘다행이다…….’ 몇 초를 그렇게 누워 있었을까. 이불에 고개를 박은 채 말을 고르다가 이내 다시 제대로 앉아서 글을 썼다.

 

 

  [아뇨, 다치지 않았어요. 하지만 급하게 말씀드릴 것이 있어서요. 오늘 제 친구들과 함께 잠시 만나주실 수 있으신가요?_오전6:44]

 

 

  나는 몇 번을 다시 읽고 고친 후에야 보낼 수 있었다. 잠시 후 교수님께서는 긍정의 뜻을 비춰주셨다. 나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해가 동쪽 하늘에 떠 있었다. 그 흐릿하게 동그란 것을 한참이나 바라보다가 이내 가방을 들고 방을 나왔다. 긴 기다림의 시작이었다.

 

 

 

  ***8

  정오가 되기 한두 시간 전이었다. 갑자기 신전의 모든 곳에 동일한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 다마시 교수님과 함께 ‘치이사이 생포 및 사살 실습 교육 과정’의 수행을 마친 신전생들이 ‘수호의 기둥’을 통과했습니다. 다시 반복합니다. 지금 다마시 교수님과 함께 ‘치이사이 생포 및 사살 실습 교육 과정’의 수행을 마친 신전생들이 ‘수호의 기둥’을 통과했습니다.]

 

  “수호의 기둥?”

 

  “입구에 세워진 두 기둥의 이름이다.”

 

  내가 조용히 의문을 표하자 옆에 있던 닌테에가 말을 받아주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다시 방송이 시작되었다.

 

  [신전 내에 있는 모든 학생들과 교수님들은 교육관B의 강당에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반복합니다. 신전 내에 있는 모든 학생들과 교수님들은 교육관B의 강당에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던 소리가 멎음과 동시에 교실에 앉아 있던 신전생들이 하나 둘 일어섰다.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내가 멈칫거리며 얼떨결에 그들을 따라 일어서자 닌테에가 말했다.

 

 

  “실습을 나간 신전생의 1/3은 시신이 되어 돌아온다. 다마시 교수가 함께라면 0이겠지만. 어쨌거나 실습을 끝낸 그들에 대한 축하를 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지. ‘죽지 않고 살아와서 다행이다.’라는 의미다.”

 

  그리고 그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조용히 속삭여왔다.

 

  “흥, 웃기는 일이지. 그들을 사지로 보낸 건 신전인데 말이지.”

 

 

  그는 입 꼬리를 비죽 올려 싸늘히 웃으며 거칠게 발을 차듯 걸었다. 강당에 들어서자 무대 위엔 이미 몇 십 명의 신전생들과 다마시 교수님이 서있었다. 신전생들이 입은 옷은 여기저기 흙과 피가 잔뜩 묻어있었으나, 그들 스스로 자랑스러운지 허리를 꼿꼿이 피며 우쭐거리고 있었다. 약 5분 정도의 시간이 더 지나고 강당에 들어온 우리들이 몇 줄로 나뉘어 정렬하자 입학식에서 한 번 봤던 노인이 마이크를 들고 올라갔다. 그는 느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에-. 여기 이 학생들은-, ‘치이사이-, 생포 및- 사살 실습- 교-육 과정-’을, 매우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다행히-도, 다마시 교수-님과 함께 한- 이 실-습에선- 아-무도-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모-두, 이- 학생-들의 성공적-인 실-습 결과에, 대해서- 축-하의 박수-를 크-게 쳐주시길, 바-랍니다-.”

 

 

  노인이 ‘박수-를’이라고 말하자마자 무대 밑에 서있는 신전생들이 그의 말을 못 기다리고 두 손을 부딪치기 시작했다. 결국 노인의 말이 끝나자 박수 소리 또한 멎었다. 우리들이 박수를 치자 무대 위의 그들은 허리를 깊게 굽혀 인사하곤 수줍게 웃었다.

 

  그 후에 노인은 여전히 느린 속도로 그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면서 각각의 개인의 수행결과를 발표했다. 치이사이를 얼마나 생포했고, 사살했는지에 관한 내용이었다. 몇몇 신전생들은 그의 목소리를 자장가 삼아 졸기도 했다. 겨우 행사가 끝나고 나는 돌아가는 신전생들 사이를 힘겹게 헤치곤 다마시 교수님께 다가갔다. 그의 볼가에 옅은 상흔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제야 웃으면서 그를 볼 수 있었다. 가까이 온 나를 발견한 교수님은 부드럽게 웃으며 나를 반겼다.

 

 

  “타이쇼군! 오랜만이네요.”

 

  “네, 정말로.”

 

  겨우 며칠 보지 않았지만 그 시간은 무척이나 허전했다. 그림처럼 웃던 그가 갑자기 표정은 굳히곤 말했다.

 

  “혹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아……. 그…….”

 

 

  나는 어떤 말을 먼저 할 것인지 정할 수 없었다. 나는 눈을 빠르게 깜빡이며 입을 뻐끔거리기만 했다. 내 반점의 주인이 왔던 일. 주슈가 폭주했던 일. 내 흐름으로 주인을 죽였던 일. 유치부에서 발견한 끔찍한 사실들. 눈앞에 파노라마가 빠르게 지나가며 그간 있었던 일들의 기억을 보여주었다. 내 반응을 보고 교수님은 점점 더 무섭게 찡그리곤 빠르게 말했다.

 

 

  “여긴, 얘기하기엔 적정하지 않군요. 마침 저기에 군의 친구들이 있네요. 다 함께 교육관A로 가요.”

 

  “에, 네, 네.”

 

  나는 허둥거리며 대답하곤 그 셋에게 뛰어가서 알렸다.

 

  “지금, 지금 가자. 그러니까, 교육관A에.”

 

 

  나의 무질서한 말에도 찰떡 같이 이해한 닌테에가 고개를 끄덕였다. 교수님과 우리들은 웅성거리는 주변과 반대로 침묵을 지키며 강당을 나왔다. ‘교수님이 믿어, 주실까.’ 나는 갑자기 걱정되었다. ‘아냐, 믿어주실 거야….’ 겨우 14살인 신전생이 하는, 이, 심각한 사실을, 신전에서 실험을 해왔다는, 그래서 유치부에 있던 죄 없는 수많은, 어린 아이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말한다면……과연 믿어줄까. 사춘기를 겪는, 치기어린 나이의 소년들의 장난으로 보지는 않을까. 어쩌면 쓸데없을 수도 있는 고민들이 내 머릿속을 꽉 채우기 시작했다. 나는 무거운 마음을 안곤 교수님의 뒤를 따라, 이제는 익숙해진 건물로 잠잠히 들어갔다.

 

  그는 오른쪽이 아닌 왼쪽의 복도를 잠시 지나 화려한 문을 열었다. 그곳엔 편안해 보이는 분위기의 공간이 있었다. 교수님은 조금은 다급하게 걸어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애매한 미소를 걸곤 건너편의 소파를 가리키며 말했다.

 

 

  “어서 앉아주세요. 제 생각엔 여러분이 겪은 일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닌 것 같군요.”

 

 

  우리 넷은 얌전히 그의 건너에 앉았다. 잠시 침묵하다가 먼저 입을 연 것은 역시 닌테에 였다. 그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어 몇 번 만지곤 예의 그 사진을 보여주며 말했다.

 

 

  “저희가 유치부에서 발견한 것들입니다.”

 

  “유치부…에….”

 

 

  교수님은 큰 손에 잡힌 자그만 핸드폰을 심각하게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 듯 손가락으로 이마를 톡톡 두들겼다. 그리고 이내 고개를 들어 우리들을 차례로 바라보다가 눈을 지긋이 내리깔곤 말했다.

 

 

  “의심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 잔잔한 말에 놀라, 나는 몸을 굳혔다. ‘알고, 계셨던 걸까….’ 동그란 안경의 알에 창문에서 들어온 빛이 마주쳐 그의 눈동자를 조심히 가려주었다. 그는 침울하게 닌테에의 핸드폰을 매만지며 말을 이었다.

 

 

  “제가 명예 교수가 된 것은 그리 멀지 않은 날입니다. 어느 날 집에 돌아와 보니 신전의 교수들이 제게 ‘당신은 선택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며 절 이 자리에 앉혀두었죠. 그리고 며칠 동안 수습기간을 가지며 육감과 초능력을 익혔습니다.”

 

 

  그는 그 말을 하곤 일어나 소파 옆에 마련된 작은 카페에서 차를 탔다. 교수님은 우리에게 뒷모습을 보이며 계속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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