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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가 : 누리봄늘봄
작품등록일 : 2017.12.15

‘이렇게 계속 작아지다가 없어지는 게 아닐까?’ 인류는 두려움에 떤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원인모를 괴물, 치이사이.
온갖 좌절, 두려움, 부정적인 감정들에 못 견뎌 신을 부르짖는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것이, 신전.

정부는 시민들의 자식들을 신전에 ‘기부’하여 인류를 구원할 ‘영웅’이 될 ‘영웅의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들려오는 건 ‘신전에 들어간 아이는 적어도 5년 안에 죽는다.’라는 소문.
이유도 모른 채 사라진 많은 어린 아이들.
그리고 그곳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소년, 타이쇼.

 
17화.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성일 : 17-12-18 01:41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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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가자.”

 

 

  오늘 하루의 수업이 모두 끝나고 닌테에가 말했다. 나는 마지막 수업 중간부터 잡았던 다이타의 팔을 놓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이타는 그런 우리들을 보고 항의하려 했는지 입을 살짝 벌렸지만, 곧 우리의 굳은 표정을 보고 다물었다. 그는 조용히 따라왔다. 그리고 우리가 유치부의 공원에 도달하자 그제야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너희, 여긴 왜….”

 

  “다이타.”

 

  나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그는 입을 비죽이며 대충 시선을 돌리곤 조용해졌다.

 

  “아….”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다마시 교수님의 차에 타서 봤던 풍경. 흰색, 분홍색, 노란색…. 빠르게 지나친 그 색들을 나는 ‘꽃’이라 단정 지었었다. 몰랐다. 정말 나는 몰랐다. 이것이 ‘흐름’이었다는 걸. 이, 아름다운 풍경은, 예쁜 색들은, 아이들을 죽이고 있었다. 닌테에는 우리에게 손짓하곤 유치부 건물의 뒤편으로 향했다. 그리고 주위를 연신 흘끔거리며 경계하다가 입을 열었다.

 

 

  “여기부근이다. 조금 시간이 흘러서 사라졌지만, 내 ‘미끼’는 이곳을 지나갔다. 이제 육감으로 찾는 수밖에 없어.”

 

  “이제 좀 설명 해주지?”

 

 

  다이타는 이미 퉁퉁 불어 얘기했다. 나는 그에게 설명하는 닌테에를 뒤로하고 건물의 벽을 쓸어보았다. 분명, 여기 어딘가에…. 우둘투둘한 벽면이 손바닥을 상처 냈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아-….”

 

 

  벽면의 밑쪽에서, 풀들이 절묘하게 가린 곳에서, 신전의 상징이라 생각했던, 그 문양이…. 나는 홀린 듯이 그곳으로 손을 뻗었다.

 

  탁-

 

  “에?”

 

  그 순간 닌테에가 내 손목을 붙잡았다.

 

  “왜 그래?”

 

  “잘 봐라.”

 

  그는 나를 조금 뒤로 끌어당기며 손짓했다. 나는 그의 손길에 따라 눈을 돌려보았다.

 

  “뭘?”

 

 

  내게는 요상한 선들의 문양이 새겨진 붉은 벽돌만이 보일 뿐이었다. 그는 몸을 더욱 숙이며 그 문양으로 고개를 드밀었다.

 

 

  “이 문양……무언가 이상하지 않나?”

 

  “야! 빨리 해!”

 

 

  우리가 머뭇거리는 사이 누군가가 이곳으로 오고 있는지, 저 끝에서 망을 보던 다이타가 작게 소리쳤다. 주슈는 곁에서 입을 두 손으로 막곤 발을 동동 거리고 있었다. 그에 비해 닌테에는 무척 편안한 목소리로 다시 말을 이었다.

 

 

  “미세하지만……, 원래 문양엔 이런 스크래치는 있지 않아. 대체 뭐지?”

 

  “닌테에! 이럴 시간 없어!”

 

  내가 재촉하여 말했지만, 그는 다만 느긋이 그 문양의 선을 따라 시선을 옮기고 있었다. 어느 새,

 

  타박-. 타박-.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지척에서 들릴 만큼 커져갔다. 다이타는 최대한 소리를 죽이고 우리에게 이동해 왔다.

 

  “교수 같아. 젠장, 들키면 어떻게 되는 거냐?”

 

  다이타가 긴장으로 헐떡이며 말하자 닌테에는 그와 반대로 담담히 말을 받아쳤다.

 

  “나도 모른다.”

 

  “어이!”

 

 

  닌테에를 제외한, 우리는 침을 꼴깍이며 긴장으로 젖은 손을 부여잡았다. 그는 여전히 선 주위의 실금들을 눈으로 쫓았다.

 

  터벅-.

 

  결국 나는 그 소리에 못 이겨 닌테에를 제치고 문양에 손을 대었다.

 

  “잠!”

 

  앉아있던 그가 놀라 외치기도 전에,

 

  삐이이이이-!!!

 

  온 신전안의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헉.”

 

  나는 놀라 문양에 손을 댄 자세 그대로 몸을 굳혔다.

 

  타다다닥!

 

  천천히 다가왔던 발걸음이 거세졌다. 나는 ‘그’가 뛰어오는 걸 느꼈다.

 

  “누구냐!!”

 

  기어코 소리의 주인이 외쳤다. 우리는 시간이 없었다. 그때,

 

  “아!”

 

  닌테에가 감탄사를 흘리고 내게 말했다.

 

  “길이야, 타이쇼! 이 선의 길대로 ‘흐름’을 움직여!”

 

  “아, 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다만 내 흐름을 먹은 문양이 붉게 물들곤 우리 앞에 작은 문이 나타났다는 걸 알아챘을 뿐이다. 우리는 생각도 전에 몸을 움직였고, 우리가 모두 안에 들어가자 문은 소리 없이 단호하게 닫혔다. 문의 틈새 사이로 작게,

 

 

  “잘못 들었나? 이상 하네…….”

 

  라고 중얼거리며 다시 떠나가는 발걸음이 들렸다.

 

  “하아, 하아-.”

 

  “후-.”

 

 

  ‘그’의 소리가 아예 사라지자 우리는 그제야 숨을 내뱉을 수 있었다. 나는 굳어 뻣뻣한 몸을 풀고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꽤 좁네. 여기서 뭘 하는 거야?”

 

  채 10평도 안 돼 보이는 작은 공간이었다.

 

  “여기 봐봐, 타이쇼.”

 

 

  내 오른쪽에 서있던 다이타가 말했다. 그 목소리에 따라 시선을 옮기니 숫자가 적힌 버튼이 가지런히 박혀있는 벽이 보였다.

 

  “엘리베이터 군.”

 

  방을 한 번 죽 훑던 닌테에가 중얼거렸다. 그의 옷자락을 잡고 있던 주슈가 물었다.

 

  “왱?”

 

 

  그는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지는, 호기심이 많은 어린 아이처럼 눈을 빛내었다. 주슈는 이 상황이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다. 닌테에는 그런 그의 머리를 살짝 토닥이며 말을 이었다.

 

 

  “문이 있다는 건 목적이 있는 방의 출구 또는 입구라는 건데, 이 작은 공간에 볼 일이 있을 가능성은 극히 적군. 따라서 이곳은 거치는 공간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게다가 다이타가 발견한 저 버튼들. 꽤 낯이 익지 않나. 그리고 엘리베이터의 층수 버튼이 아니라면, 두 번째 숨겨진 문을 열기 위한 비밀번호를 누르는 버튼이라는 건데……, 버튼은 수는 고작 2개. 후자보단 전자가 더 현실성 있다.”

 

  “헤-. 그러냐. 그럼!”

 

  다이타는 서슴없이 ‘2’이라고 적힌 버튼을 눌렀다.

 

  “으악!”

 

  “엣!”

 

  “으앙!”

 

  모두의 비명, 아니 닌테에를 제외하고 나머지의 감탄사와 함께 작은 공간이 출렁거리듯 아래로 움직였다.

 

  우웅-.

 

  “아래에 뭐가 있을까?”

 

  내가 내뱉은 단순한 그 말이 우리를 한 번 휩쓸고 지나가자, 또다시 긴장감이 머물렀다.

 

  “별, 거 있겠냐…?”

 

  “그러고 보니, 신전은 치이사이를 생포한다 했지….”

 

  닌테에가 전과 달리 굳은 표정과 목소리로 말했다.

 

  “설마, 치이사이들이 있을 거란 말이야? 그, 그러면 우리는…….”

 

 

  나는 어제 본 치이사이를 떠올리며 말했다. 좁은 공간에서 겁에 질린 나의 목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우리는 차츰 안색을 새하얗게 굳히곤 서로에게 붙어 섰다. 1시간 같던 1분이 지나고 우리가 들어왔던 문이 다시 열렸다.

 

 

  “에?”

 

  허무했다. 단지 있는 것은 기다란 복도와 양 옆으로 뚫려있는 문 4곳이었다.

 

  {살려줘…!…}

 

  {죽고 싶지 않아-!}

 

  {제발, 제발, 자비를-…….}

 

  {엄마-. 엄마- 어디 있어…?}

 

  “무, 무슨 소리….”

 

 

  귓가에 대고 바로 말하는 듯 들려오는 어린 목소리. 같은 단어만 말하는 목소리도 있고, 계속하여 누구에게 빌고 있는 목소리도 있다. 아아, 이런 게 ‘참혹’하다는 것이구나. 나는 어두운 시야 사이로 보이는 색깔들에 흠칫 몸을 떨었다.

 

 

  “이건, 기력의 돌….”

 

  한두 걸음 더 걸어가서 뚫어진 문 너머를 본 닌테에가 멍하니 중얼거렸다.

 

  “기력의 돌이라고?”

 

  다이타가 그 뒤를 따라 갔다. 그리고 다시 뒷걸음질 쳤다. 그의 표정은 찢어져서 버려진 폐지처럼 구겨져 있었다.

 

  “왜…, 뭐, 길래….”

 

 

  나는 보지도 않았지만 알 수 있었다. 아니, 차마 눈으로 직접 확인할 자신이 없었다. 네 공간 안에선 누군가의 ‘두 번째 심장’들이 요동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근? 아니, 쿵쾅-! 그것은 결코 안정의 소리가 아니었다. 어느 것은 패닉이었고, 어느 것은 공포였다. 공통점은 모두 부정적이란 것이다.

 

 

  {싫어! 싫어!!}

 

  {살려-줘!!}

 

  가까이 갈수록 애원의 음성은 커져갔다. 나는 덩달아 커지는 내 심장을 부여잡고 마지막 한 발을 내딛었다.

 

  산. 산이었다. 정말로 그것은 산이었다. 역설적이게도, 보석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산이었다.

 

  털썩-.

 

  “아, 아니야아-. 아니야!!!”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쓰러진 주슈가 두 손으로 머리카락을 억세게 부여잡곤 소리쳤다. 그의 흐릿한 눈동자가 그 보석들안에서 헤맸다. 주슈는 엉금엉금 기어가 그 거대한 것에서 조금은 멀찍이 떨어진, 먼지가 살포시 쌓인, 이리저리 부딪혀 생긴 흔적이 가득한, 어느 돌을 쥐어 들어보았다. 그리고 말했다.

 

 

  “스꾸으-…….”

 

  주슈는 이내 아롱거리며 간신히 달려있던 눈물방울을 하나하나 그 돌에 적셨다.

 

  “스꾸-. 스끄우-.”

 

  언젠가 부턴지 정신을 차린 닌테에가 내 옆으로 와 속삭였다.

 

  “주슈의, 친구다. 신전에 와서 처음 사귄.”

 

  “아-…….”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의, 위로 섞인 명언이라 할지라도 지금의 주슈에겐 들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만 침묵하여 바닥을 보았다. 계속. 주슈의 슬픔이 잦아들고, 이미 떠나간 이의 한이 풀릴 때까지.

 

  나는 그들이, 돌을 인격체로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둘이 서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느꼈다. 돌 속에서 희미하게 요동치는 흐름과 주슈의 것이 마치 공명하듯 서로를 두드리고 있었다. 나는 이제야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어째서 ‘기력의 돌’이 ‘두 번째 심장’이라고 부르는 지를. 그들은 죽었지만 살아있었다. 그들은 이미 없지만 곁에 있었다. 주슈는 그 돌을, 아니, 그의 친구를 소중하게 보듬곤 안주머니에 넣었다. 이제 결코 둘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런 주슈를 그저 바라만 보다가 엘리베이터로 발을 옮겼다. 내가 움직이자 그들은 하나 둘 깨어나 따라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저 시선을 옮기다가 보게 된 또 다른 버튼을 보고 말했다.

 

  “‘1’을 눌러도 이런 층이 나올, 까?”

 

  나는 금세 파리해진 그들을 향해 뒤돌아보았다. 닌테에는 잠시 고민하더니 조금은 덤덤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공원에서 느낀 흐름은 명백히 ‘위’를 향하고 있었다. 흐름을 제어하려면 ‘육감’이 필요해……그렇단 건…….”

 

  나는 저린 손을 움켜쥐며 긴장했다. 닌테에는 조금 뜸을 드리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누군가의 ‘개입’이 있다. 내 미끼를 가져간 것도 그 ‘누군가’겠지. 그리고 아마 내 예상대로라면 그 층엔 ‘누군가’의 흔적이 있겠지. 우린 그 ‘흔적’을 찾아야해.”

 

 

  약간은 멍했던 닌테에의 동공이 그제야 맑아지며 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닌테에는 갑자기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바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들더니,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뭐하냐?”

 

  다이타가 떨떠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에 닌테에는 차분히 받아쳤다.

 

  “증거를 남기는 거다. 이곳이 ‘있다’라는.”

 

 

  그 말을 한 후, 그는 4군데의 방에 들어가 세심이 사진을 찍었다. 몇 분이 지났을까. 그는 다시 돌아와 망설임 없이 ‘1’의 버튼을 눌렀다.

 

 

  “닌테에?”

 

  그의 서슴없는 태도에 놀라 내가 물었다. 그리고 닌테에는 이번에도 담담히 말했다.

 

  “아마 지금은 아무도 없을 거다. 지금은 유치부의 어린 아이들이 잠을 자는 시간이다. 공원에서 놀고 있는, 실험을 받아야하는 아이는 없어. 그러니 흐름을 조절할 그 ‘누군가’도 없다.”

 

  웅-.

 

 

  그의 잔잔한 음성과 엘리베이터가 작동하는 소리가 어우러져 마음을 가라앉혔다. 아무도 없다는 걸 알자 아까전과 달리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두렵지 않았다. 곧 문이 열렸다. 스르르 열리는 틈새로 무언가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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