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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가 : 누리봄늘봄
작품등록일 : 2017.12.15

‘이렇게 계속 작아지다가 없어지는 게 아닐까?’ 인류는 두려움에 떤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원인모를 괴물, 치이사이.
온갖 좌절, 두려움, 부정적인 감정들에 못 견뎌 신을 부르짖는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것이, 신전.

정부는 시민들의 자식들을 신전에 ‘기부’하여 인류를 구원할 ‘영웅’이 될 ‘영웅의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들려오는 건 ‘신전에 들어간 아이는 적어도 5년 안에 죽는다.’라는 소문.
이유도 모른 채 사라진 많은 어린 아이들.
그리고 그곳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소년, 타이쇼.

 
14화. 치이사이: 신의 복수
작성일 : 17-12-18 01:36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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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흠, 우선 ‘흐름’의 사전적 의미부터 알고 시작해야겠죠? 흐름이란, 흐르는 것, 또는 한 줄기로 잇따라 진행되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에요.”

 

 

  교수님은 두 손을 앞으로 뻗어 그 사이를 움직이는 초능력을 보여주었다.

 

 

  “타이쇼군은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 더 쉽게 이해가 갈 것 같아요. 보세요, 어떤가요?”

 

  “양 손에서 나오고…막 움직여요."

 

  “저는 거의 모든 신체가 ‘반체’랍니다. 전 지금 초능력을 오른손에서 들이고 왼손으로도 들이고 있어요. 하지만 전 반체이기 때문에 손에서 들이게 한 초능력은 반대로 나오게 돼죠. 으음, 참고로 말하자면 반체의 신체는 두 번의 컨트롤이 필요하답니다. 하나는 뿜어내는 방향, 두 번째는 나아가는 방향. 자, 보세요.”

 

 

  교수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 흐름은 변하여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지금 저는 오른손에서 들이고 오른손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 후에 왼손에서 나가게 하고 있답니다.”

 

  “에, 교수님 이게 ‘흐름’으로 불리는 것과 관련이 있나요?”

 

  “물론이죠. 우리는 이런 ‘현상’을 초능력으로 부르는 것이에요. 제가 아까 흐름을 뭐라고 설명 드렸죠?”

 

  “흐르는…현상이요?”

 

  나는 기억나는 것들을 대략 조합하여 말했다.

 

 

  “네. 다시 말하자면, 흐르는 것. 한 줄기로 잇따라 진행되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것. 자, 정리해 볼까요? 따라서, 흐름의 정의는 초능력의 정의이기도 한답니다~.”

 

  “에…?”

 

  “흐음, 이해가 힘들다면, 간단하게, 초능력은 ‘흐른다.’라고 알아두세요. 후후, 중요한 것은 ‘어느 방향’으로 ‘흐르게’ 할 수 있는가, 랍니다. 우리 신전에선 그걸 가르치고 훈련하게 하죠. 앗, 깜빡하고 이걸 얘기 안 했군요. 치이사이들도 각자의 ‘흐름’을 가지고 있어요.”

 

  “치이사이들의 ‘투명화’는 초능력이었어요??”

 

  “네, 그럼요. 그들은……원래 동물이었어요.”

 

  “……네?”

 

  다마시 교수님은 어두운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나요? 동물이 작아 졌는지에 대해서.”

 

  “그건…당연히 같이 작아졌을 거라고…….”

 

  “네, 반쯤은 맞아요. 우리 인간에게 가까이 붙어살던 동물들은 모두 작아졌지요. 하지만, 야생에서 서식하던 동물들은 작아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모두가 작아져서 부족해진 먹이를 구하기 위해 살 방법을 찾아냈죠. 그게 바로 ‘투명화’라는 초능력이고, 그들이 바로 ‘치이사이’에요. 먹이사슬은 이미 뒤집어져 있었어요.”

 

  “그, 그런…저희 인간이…. 하지만 치이사이들은 기괴한 형상을 띠고 있어요, 교수님!”

 

  “아뇨, 단지 환경에 맞춰 진화한 것뿐이에요.”

 

  그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타이쇼군. 우리 신전이 그들, 그래요, 이미 우리의 포식자가 된 ‘치이사이’들을 간신히 막고 있지만 이 상황이 얼마나 가리라 생각하세요? 지금도 이 신전 때문에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요. 게다가 치이사이의 개체 수는 늘어나고 있죠. 지금의 평화는 100년도 안 돼서 깨질 거예요. 우리는 영웅이 필요해요. 강한 영웅이.”

 

  그는 서글픈 표정으로 무심하게 말했다.

 

  “센노오님의 말씀에 의하면…, 우리 세계, 그러니까, 신전이 지키고 있는 인류의 아래에는 또 다른 ‘인류’가 있어요. 게다가, 거인의 일지에도 이렇게 써져 있다고 전해지죠. ‘소계가 세계수를 빼앗자,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들을 만나야 해요. 영웅은 우리를 그들에게 이끌어야 해요. 하지만 그 사이엔 ‘치이사이들의 서식지’가 있어요. ”

 

  “소계….”

 

  ‘작은 세계…?’, ‘또 다른… 인류’, ‘그렇다면,’ 나는 울분에 차 소리쳤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 거죠? 같은 인류인데!”

 

  “아뇨.”

 

  그는 얼음장 같이 싸늘한 표정으로 말했다.

 

  “또 다른 인류에요. 타이쇼군. 우리와 그들은 ‘같은’ 인류가 될 수 없어요. 이걸 명심해요. 절대.”

 

  나는 언뜻 보면 강압적인 명령에 그만,

 

  “네….”

 

  대답해버렸다.

 

  그는 다시 방긋-웃으면서 뒷짐을 지고 말했다.

 

  “흐흠-. 그럼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정리해 볼까요? 우리 신전에서는 초능력이 흐른다 하여 ‘흐름’이라 이름 붙였어요. 그리고 이런 흐름들이 각자가 가진 ‘근원’에서 나와서, 이후 가는 경로에는 3가지 유형이 있죠. 그것이 바로 강체, 상체, 반체의 육체에요. 이 ‘경로’를 다닐 때, 흐름은 ‘수축’을 하죠. 자, 그럼 ‘흐름’을 다룰 때 유의해야할 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나는 갑자기 반전된 분위기에 따라가지 못해 어버버- 입을 벌리고 있다가 대답했다.

 

  “…자신의 ‘흐름’을 아는, 것이요.”

 

  내 대답에 그는 두 손을 맞부딪히며 명랑하게 말했다.

 

  “훌륭해요! 으음, 예를 들어서, 어떤 이의 흐름은 오른쪽으로만 흐르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럼 이 사람이 흐름을 다룰 때 어떻게 하면 가장 ‘이상’적일까요?”

 

  “오른쪽으로만 다루면 되지 않나요?”

 

  “반 정도는 맞았어요. 하지만 한 가지 더 유의해야할 점이 있어요. 바로, 자신의 신체의 유형이죠. 만약 그 사람이 반체의 부분에 오른쪽으로 힘을 준다면 흐름의 방향은 왼쪽으로 바뀔 것이에요. 여기서 한 가지 알 수 있는 점이 있어요. 뭘까요?”

 

  “에,…아, 흐름이 왼쪽으로 가면 힘, 들 것 같아요.”

 

  “그래요, 맞아요. 비유를 하자면, 오른쪽으로 흐르는 강물을 일부러 왼쪽으로 흐르게 만드는 거예요. 같은 힘을 준다면 방출되는 흐름이 약할 것이에요. 간단히 말하면 ‘효율’이 없는 거죠. 초능력 대전 혹은 치이사이와의 싸움에서 이런 머리싸움이 필요해요. ‘나’ 자신의 흐름의 경향, 신체의 각 부분별의 유형, 어디로 어떻게 흐르게 해야 더 빠르게, 많이, 효율적으로 방출할 수 있느냐, 가 중점이죠.”

 

  “치이사이들도 그런 머리싸움을 하나요? 동물인데요??”

 

  다마시 교수님은 조금 고민하는 듯 손가락으로 턱을 톡톡 몇 번 치더니 입을 열었다.

 

  “…우리 신전은 치이사이들에게 랭크를 붙였어요. 이성이 없는, 그래서 생각이란 걸 할 수 없는 치이사이는 None의 첫 알파벳을 따서 N랭크, 그와 반대로 이성이 있는 것들은 Exist의 E랭크. 그리고…….”

 

  “네? 또 있나요?”

 

  그는 이를 물고 간신히 대답했다.

 

  “존재할 것이라고 짐작만 하고 있는 생물…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는, 인간과 유사한 생각을 하는 치이사이, Unknown을 딴 U랭크.”

 

  “U…랭크.”

 

  ‘있어.’ 나는 순간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싸늘한 바늘이 박힌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타이쇼군. 군도 ‘육감’으로 느끼고 있을 터에요. U랭크를 떠올리는 순간의 느낌을.”

 

  나는 두 팔에 솟아난 소름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네…. 아주, 아주 무서운 느낌이에요. ……있는 거군요.”

 

  “그래요. ‘육감’이 일반인과 비슷한 정도로 있는 ‘정부’는 우리 신전의 말을 믿지 않아요. 아마 믿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부는 U랭크의 존재를 공표하지 않았어요. 저는 어느 면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U랭크가 알려진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패닉에 빠져들게 될 거예요.”

 

  나는 그의 말에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이다가 소름끼치는 생각을 하고 얼굴을 굳혔다.

 

  “교, 수님. 만약, 만약 정말로 U랭크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동물이 아니, 잖아요…?”

 

  “오, 이런….”

 

  그는 안타까운 얼굴을 하다가 내 떨리는 손을 잡아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내 학생이 너무 똑똑해도, 문제군요. 군이 알아채지 않았으면 했어요.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U랭크는, ‘소계’에 있는 ‘누군가’가 만든 ‘키메라(: 한 개체 내에 서로 다른 유전적 성질을 가지는 동종의 조직이 함께 존재하는 현상.)’. 그리고 그 ‘누군가’를 임의로 ‘신(카미)’라고 부르고 있죠.”

 

  “네?”

 

  ‘신(카미)?’

 

  “그 ‘누군가’가 누구든 간에 ‘그’는 생물(키메라)를 창조해냈죠. 그리고 우리 신전은 그런 고등생물을 창조해내는 건 ‘신(카미)’뿐이라고 생각해요. 타이쇼군, 그런 커다란 괴물을 우리가 왜 치이사이(:작음)이라고 명명했는지 혹시 아시나요?”

 

  “아, 아뇨, 전혀….”

 

  “왜 우리는 ‘소계’의 존재를 알지 못했을 까요?”

 

  “아….”

 

  “우리들, 즉, 거인의 일지에 적혀 있는 대로라면, ‘거인’인 우리들이 ‘소인’인 그들을 멸망시켰기 때문이에요. 사라진 것은 잊혀 지기 마련이죠. 계속 기억하는 누군가가 있지 않는 이상.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세요. 소계는 멸망하지 않았어요. ‘거인’이었던 우리들은 점점 작아져 ‘소인’이 되어가고 있고, 카미는 키메라(치이사이)를 만들어 우리에게 보내려 하고 있죠. 우리(거인)을 멸망시키기 위해서.”

 

  그는 파르르 떨리는 입술을 물고 낮은 목소리로 이어 말했다.

 

  “우리가 작아지는 것은, 이 모든 것은, 카미(신)의 복수인 거예요. 치이사이(:작음.)는 카미의 복수에요. 그는 우리를 멸망시키려 하고 있어요.”

 

  “교수님, 저는, 저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복수, 이 모든 게 복수였을 뿐이란다. 그것도 우리의 먼 조상이 저지른 것에 대한. 그럼 우리 엄마는, 엄마도 복수의 대상인가? 아니, 아니다. 우리 아무 것도 하지 않았어!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들에게 다시 복수를 한다면….

 

  교수님은 내 어깨를 부여잡고 나의 흔들리는 동공을 잡아 세우셨다. 그리고 진지하게 굳은 음성으로 말했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마세요. 군은 아직 14살이에요. 어려요. 제가 군에게 바라는 건, 다만 이 신전 안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그렇게 경험하는 것뿐이에요. 타이쇼군이 나이가 들면, 더 많은 걸 보면, 더욱 강해지면, 그땐 이미 스스로의 길을 찾아냈을 거예요. 성급해하지 마세요. 군은 잘해내고 있어요.”

 

  그는 마지막으로 내 어깨를 토닥이며 손을 땠다. 그리고 다시 미미한 웃음을 걸치고 말을 이었다.

 

  “오늘 수업은 여기 까지 에요. 많은 걸 들었으니 정신적으로 힘들 거라고 예상해요. 기숙관에 가서 아무 것도 고민하지 말고 자세요. 어느 때는 그런 게 도움이 된답니다.”

 

  “네….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나는 허리를 숙여 인사하곤 수련장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혼자 깜깜한 길을 걸으며 그 어떤 생각도 하지 않으려 애썼다. 이 어둠이, 그리고 곧 찾아올 ‘나의 어둠’이 전보다 더 두려웠다. ‘다이타…’ 어미 새를 찾는 병아리처럼 나는 어느 새 다이타를 찾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5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다마시 교수님은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 옳은 것인가. 내 등 뒤로 쌓이게 될 무게는 내가 버틸 수 있는 것인가. 다시 혼자가 된 기분이었다.

 

  그때였다. 내가 인식도 하기 전에 나의 몸은 ‘무언가’에 의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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