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공포물
괴물을 삼킨 소녀
작가 : 문라이트
작품등록일 : 2017.11.30

제 몸에는 괴물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를 기피하죠.
그렇지만 사람들에게는 다 괴물이 살고 있습니다. 질투와 욕망, 살의와 같은 「악의」라는 괴물이 말이죠.
저는 그런 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다른 누군가를 잡아먹고 사니까요.

은발의 인형처럼 창백한 피부, 평범한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는 자안(紫眼)의 소녀.
백색증(알비노)이자 무당의 손녀인 동시에 몸에 「그것」을 지니고 있는 소녀가 들려주는 조금은 미스터리하고 오싹한 이야기.

 
ep 7. 어느 투명인간의 절규(4)
작성일 : 17-12-18 01:26     조회 : 391     추천 : 1     분량 : 549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실종되었던 윤지가 시신이 된 채로 발견되자 학교가 발칵 뒤집어졌다. 더욱이 범인이 이 학교 선생님 중 하나로 밝혀져 충격은 배로 다가왔다.

 

 현장에서 체포된 은동수 선생은 얼빠진 사람처럼 추욱 몸을 늘어뜨린 채 경찰들에 의해 끌려갔다. 미술실에 숨겨둔 시신을 다른 곳에 옮기려는 과정에서 붙잡힌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쑥덕거렸다.

 

 “……했어, 나는…… 했어…….”

 

 끌려가면서 뭔가를 호소하듯 계속해서 중얼거렸으나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저 미치광이의 헛소리로 치부했다.

 

 경찰서로 가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죄목들이 밝혀졌다.

 

 고의가 아니었다 해도 제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점, 시험지를 유출한 대가로 많은 돈을 받았다는 점과 더불어 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형량이 두 배로 늘어났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인정했으나 그는 교도소에 가면서도 아무런 대꾸를 하지 못했다.

 

 그저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나는…… 윤지에게…… 살해당했어…….”

 

 마치 영혼이 빠져 나간 사람처럼.

 

 *

 

 학교 강당에서 윤지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학생 전체가 교복을 입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사진 앞에 국화꽃을 내려놓으며 윤지의 명복을 빌어줬다.

 

 장례식에 온 학생 중에는 그녀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받은 학생도 있었다. 아무 말도 안하고 있지만 그녀가 죽은 것에 대해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

 

 잘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욕을 해서도, 슬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정이 메말랐다는 말을 하며 탓할 자격은 없다.

 

 자신을 괴롭힌 사람이 죽었다고 슬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말이다.

 

 그건 오롯이 피해자를 괴롭힌 윤지의 ‘죄’였으니 그녀가 감당해야할 몫이었으므로.

 

 “하, 학교에서 누군가가 죽었다는 게 실감이 안나.”

 

 근처 벤치에 앉은 호영은 크게 한숨을 쉬며 옆에 있는 주하를 힐끗 쳐다봤다. 주하는 물을 마시며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 했다.

 

 “어떻게 학생을 죽이고 아무렇지 않게 지낼 수 있지?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쳐.”

 “맞아, 시신을 석고상에 숨긴 것 자체가 에바였지.”

 “으, 토 나와.”

 

 벤치 앞에 서 있던 초희는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이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더라.”

 “응?”

 

 두 사람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주하를 향했다.

 

 “벌벌 떨면서 어떻게든 윤지를 처리하려고 했으니까. 그날 남은 것도 분명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서였을 거야. 그대로 내버려뒀다가는 언젠가 들키게 될 것이 뻔했고.”

 

 냉정한 말이었으나 맞는 말이라 반박을 할 수 없었다.

 

 “죄를 덮으려고 또 다른 죄를 지었으니, 자업자득이지.”

 

 경멸 섞인 목소리로 내뱉으며 빈 물통을 쓰레기통에 던지는 주하였다. 물통은 탁! 소리와 함께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주하 너는 진짜 가해자들에게 가차 없더라. 뭐, 어떻게 보면 당연한 생각이지만.”

 “그것도 그런데, 윤지 그 아이도 남을 괴롭혔던 입장이라 결코 좋은 소리는 듣지 않을 거야.”

 “그건 그래.”

 

 그녀가 누군가를 왕따를 시켰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초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원래 자기입장이 되어야지만 피해자의 마음을 알아차린다니까.”

 “투명인간으로 있게 되어서야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었다는 게 아이러니 해.”

 

 자신이 죽었을 때야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깨닫다니. 당연하다고 해야 할지 안쓰럽다고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죄를 지은 대가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이다. 물론 이건 제 3자나 그 아이의 입장이고, 피해자에 입장으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대가이겠지만.

 

 “투명인간? 그거 누구 얘기야?”

 “맞아, 누가 투명인간으로 있는데?”

 “글쎄. 누구 얘기일까.”

 

 주하는 대답 대신 어딘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녀가 보고 있는 곳에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장례식을 바라보는 윤지가 있었다.

 

 *

 

 장례식이 끝나고 난 후, 아무도 없는 학교 옥상에 주하가 서 있었다.

 

 바람을 쐬며 멍하니 구관 건물을 바라보는 주하의 옆에는 연신 눈물을 쏟아내는 윤지가 있었다.

 

 “후회되니?”

 

 주하의 물음에 윤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후회하지 마. 네가 잘못해서 그 사람에게 죽은 건 아니니까.”

 [내가 후회하는 건 그런 게 아냐.]

 

 윤지는 주하의 말을 부정하며 말을 이었다.

 

 [그냥…… 그날에 있던 모든 것이 후회가 되기 시작했어. 그날 나는 왜 그 시간에 담배를 피웠을까? 그랬으면 선생에게 걸려서 반성문을 쓸 일도 없었을 거야. 아니, 반성문을 쓴 후 우연이라도 그곳을 지나가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겠지? 아니, 애초에 누군가를 괴롭히지 않았다면 이런 일 겪을 필요가 없었을 거야.]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그날의 일을, 누군가를 괴롭혔던 일을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후회는 점점 더 커지며 끝내는 자신이 이제까지 했던 모든 것들을 후회했다.

 

 [나는 누군가가 억지로 강요하는 게 싫었어. 그래서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걸 했지. 자유를 만끽하는 기분이었는데,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어.]

 

 얼굴을 감쌌던 두 손을 떼어내며 말했다. 언제부터였는지 그녀의 얼굴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보다 약한 애를 괴롭히고 즐겼어. 그렇지 않았으면 이런 사달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다시 한 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통탄 섞인 울음을 토해냈다.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린 눈물은 땅에 떨어지자마자 사라졌다.

 

 언제 갑자기 찾아올 줄 모르는 것 중 하나가 죽음이다.

 

 착하다고 알려진 사람도,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도 결코 죽음은 피해갈 수 없다. 언제 휩쓸려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것.

 

 공평하면서도 불공평한 것이 죽음이었다.

 

 한참을 울던 윤지는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소매로 눈물을 닦아냈다.

 

 [고마워…….]

 “……뭐가?”

 [내가 괴물이 되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

 “아아.”

 

 무엇을 말하려는지 단번에 알아차렸다.

 

 윤지의 경우처럼 자신이 죽은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영혼이 있다.

 

 어떻게 죽었는지, 왜 자신이 죽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죽은 곳을 배외한다. 기억을 찾지 못하는 영혼은 결국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돌아다니거나 지박령이 되어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별로, 당연한 거였으니까.”

 

 자신이 어이없게 죽었다는 것에 대한 억울함과 분노, 상대방에 대한 증오와 고통 등 온갖 감정이 표출되어 악령으로 변할 뻔한 것을 주하가 간신히 말렸다.

 

 겨우 이성을 되찾아 선생을 죽일 뻔한 것을 참았다.

 

 그대로 선생의 목숨을 끊었으면 윤지는 악령이 되어 주하의 ‘그것’에게 먹혔을 것이다.

 

 [이제 그만 가봐야겠다.]

 

 시간이 다 되었는지 윤지의 몸이 점점 투명해졌다.

 

 [마지막까지 고마워…….]

 “당연한 거니까 고마워할 필요는 없어.”

 

 삶에 대한 모든 미련을 버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주하는 말없이 그녀가 사라지는 것을 지켜봤다.

 

 [아니, 네가 아니었으면 계속해서 이곳을 떠돌고 있었을 거야. 그러니 고마운 거지.]

 “…….”

 [가기 전에 한 가지 물어봐도 될까?]

 

 윤지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정체가 뭐야?]

 “그냥…… ‘괴물’을 품고 있는 그릇이지.”

 [뭐야, 그게…….]

 

 이해할 수 없는 말에 살짝 웃음을 짓던 윤지는 그렇게 사라졌다.

 

 떠났구나. 흔적조차 남지 않은 것을 확인하며 조용히 그녀의 명복을 빌어줬다.

 

 “이제 하나 남았네.”

 

 조용히 읊조리던 주하의 시선이 다시 구관 건물로 향했다.

 

 *

 

 “그래서 모든 일을 해결한 거니?”

 

 할머니의 물음에 주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다 처리하고 왔어요.”

 

 담담하게 대답하며 앞에 놓인 찻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마셨다. 녹차의 향이 짙으나 쓴 맛이 없어 편하게 마실 수 있었다.

 

 “구관 건물로 인한 소문은 없을 거예요. 하기야, 사람이 죽은 학교이니 당분간은 시끄러울 테지만 금방 잊히겠죠.”

 

 구관 건물에 온갖 사건 사고가 일어난 탓에 소문이 좋지 않으나 함부로 없애지 못하는 이유는 터가 좋지 않은 학교를 그나마 유지시켜주는 ‘결계’와 같은 거였다.

 

 결계를 깨뜨리는 순간 학교는 유지가 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다. 그걸 알고 있어 이사장이나 교장은 없애고 싶어도 구관 건물을 철거할 수 없었다.

 

 이미 몇 차례 철거하려고 하다 사람이 여럿차례 죽어나간 탓도 있음으로 더욱 없애지 못했다.

 

 “늘 고생이 많구나.”

 “괜찮아요. 그게 저의 운명인 걸요.”

 

 제 손녀가 안쓰러웠는지 씁쓸한 웃음을 짓던 할머니는 고개를 들어 무언가를 바라봤다.

 

 “여전하구나. 네 안에 있는 ‘그것’은.”

 

 찻잔을 내려놓은 할머니는 주하의 곁에 움직이고 있는 그것을 바라봤다.

 

 뱀과 같은 형상과 더불어 주변에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것들. 신도 아니고 악령도 아닌 그것은 신을 받드는 무당인 자신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 안에는 ‘신’이라 불리는 존재도 있는 것도 같으나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괴한 것들이라 지칭하는 게 옳을 정도로 해괴한 그것. 정체 모를 그것을 몸에 품고도 아무렇지 않은 손녀가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다.

 

 “그들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제가 죽어도 다른 이들에게 붙겠죠.”

 “주하야.”

 “그러니 최대한 데리고 있어야죠. 그래야…….”

 

 뒷말을 흐리긴 했으나 제 의지를 확고히 밝힌 주하는 제 손에서 식어버린 차를 단번에 마셨다.

 

 *

 

 끄으윽.

 

 끄으으윽.

 

 “정말 마지막까지 추하시네요.”

 

 구관 건물로 향한 주하는 그곳에서 끄윽 거리며 기괴한 소리를 내는 그것과 눈이 마주쳤다.

 

 끄으으으윽.

 

 “뭐가 억울하시다고 앓는 소리를 내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너―!!]

 

 주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것은 화를 내며 달려들었으나 그림자 안에서 뻗어 나온 무언가로 인해 금방 바닥에 떨어졌다.

 

 [크아아악!!]

 “뭐가 그렇게 억울하신 건가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없애려고 제자를 죽이신 분이.”

 

 그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은동수 선생이었다.

 

 윤지에게 죽을 뻔한 충격으로 실성해버린 그는 교도소에 들어가자마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악령이 되어 구관 건물을 떠돌아다녔다.

 

 뭐가 그리 억울하다고 윤지를 찾아 해매는 것일까. 그가 이곳을 떠돌아다니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윤지를 제 손으로 죽이기 위해서.’

 

 ‘제 손으로 완전히 없애버리기 위해서.’

 

 “윤지는 여기 없어요. 이미 이승을 떠났으니까요.”

 [뭐? 나를 그 꼴로 만들고 떠났다고?!]

 

 흉측한 얼굴로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며 분노하는 것이 같잖았는지 주하의 표정이 단번에 굳어졌다. 먼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누구인데 화를 내는 건지.

 

 “당신이 한 짓이면서 윤지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지 마세요.”

 

 정말이지, 같잖아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늘 안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분노로 일그러진 윤지에게서 나온 것과 같은 것이었다. 뱀처럼 몸 여기저기를 휘감으며 블랙홀처럼 아래로 빨아들었다.

 

 [놔, 놔!!]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으나 오히려 빠르게 빨려들 뿐이었다.

 

 [아악!!]

 

 그것 안에 있는 무언가를 본 동수는 기겁하며 소리쳤다.

 

 수많은 눈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었다.

 

 수많은 손이 자신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수많은 입이 자신을 뜯어먹으려 하고 있었다.

 

 [사, 살려줘…… 제발 살려줘!!]

 

 발악을 해봤으나 주하는, 주하의 몸에서 나온 그것은 들은 척을 하지 않았다. 그런 그를 비웃듯이 오히려 강하게 자신들에게 끌어당겼다.

 

 [넌 뭐야? 넌 도대체 뭐기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마지막 비명을 지르며 동수의 영혼은 빨려가 그것에 완전히 잠식되었다.

 

 으드득.

 

 으드득.

 

 으드득.

 

 꿀꺽.

 

 무언가를 씹는 소리와 함께 삼키는 소리가 들려서야 주하의 그림자 안으로 들어갔다.

 

 “안녕히 가세요. 선생님.”

 

 다시는 못 볼 곳으로.

 

 -fin-

 
작가의 말
 

 에피소드 8로 찾아오겠습니다^ㅡ^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ep 7. 어느 투명인간의 절규(4) 2017 / 12 / 18 392 1 5494   
19 ep 7. 어느 투명인간의 절규(3) 2017 / 12 / 18 407 1 5630   
18 ep 7. 어느 투명인간의 절규(2) 2017 / 12 / 18 356 1 5955   
17 ep 7. 어느 투명인간의 절규(1) 2017 / 12 / 18 392 1 5532   
16 ep 6. 안구 수집가(5) 2017 / 12 / 17 390 1 5693   
15 ep 6. 안구 수집가(4) 2017 / 12 / 17 377 1 5799   
14 ep 6. 안구 수집가(3) 2017 / 12 / 16 371 1 5723   
13 ep 6. 안구 수집가(2) 2017 / 12 / 16 343 1 5778   
12 ep 6. 안구 수집가(1) 2017 / 12 / 15 361 1 6060   
11 ep 5. 망각(3) 2017 / 12 / 14 364 1 5985   
10 ep 5. 망각(2) 2017 / 12 / 13 362 1 5673   
9 ep 5. 망각(1) 2017 / 12 / 12 392 1 5430   
8 ep 4. 육체 강탈자(4) 2017 / 12 / 11 367 1 5385   
7 ep 4. 육체 강탈자(3) 2017 / 12 / 11 381 1 5256   
6 ep 4. 육체 강탈자(2) 2017 / 12 / 10 401 1 5485   
5 ep 4. 육체 강탈자(1) 2017 / 12 / 6 366 1 5964   
4 ep 3. 집으로 가는 길 2017 / 12 / 4 368 1 5246   
3 ep 2. 비가 오는 날에(下) 2017 / 12 / 3 358 1 5346   
2 ep 2. 비가 오는 날에(上) 2017 / 12 / 2 378 1 5162   
1 ep 1. 한 남자의 이야기 2017 / 12 / 1 621 1 543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인간과 외계인의
문라이트
그 탐정이 괴물
문라이트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