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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공포물
괴물을 삼킨 소녀
작가 : 문라이트
작품등록일 : 2017.11.30

제 몸에는 괴물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를 기피하죠.
그렇지만 사람들에게는 다 괴물이 살고 있습니다. 질투와 욕망, 살의와 같은 「악의」라는 괴물이 말이죠.
저는 그런 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다른 누군가를 잡아먹고 사니까요.

은발의 인형처럼 창백한 피부, 평범한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는 자안(紫眼)의 소녀.
백색증(알비노)이자 무당의 손녀인 동시에 몸에 「그것」을 지니고 있는 소녀가 들려주는 조금은 미스터리하고 오싹한 이야기.

 
ep 7. 어느 투명인간의 절규(2)
작성일 : 17-12-18 00:33     조회 : 355     추천 : 1     분량 : 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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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아아암, 졸려.”

 

 평소보다 일찍 학교를 나온 탓에 하품이 계속해서 나왔다.

 

 솔직히 어떻게 학교에 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이상하게 머리가 어지럽고 연신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눈이 제대로 떠지질 않았다.

 

 빨리 교실로 들어가서 자야겠다는 생각으로 건물로 들어가려는데, 뻐근한 목을 풀기 위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 구관 건물에 있는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백주하?”

 

 온몸이 하얀색인 사람은 백주하 밖에 없으니 맞겠지. 학교에 일찍 온 것은 그렇다 쳐도 왜 저기 있나 싶었다.

 

 백주하고 서 있는 위치를 보니 창고로 쓰이는 빈 교실, 예전 미술실이 있던 곳이었다. 이 이른 시간에 저기에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걸까.

 

 “역시 이상한 애라니까.”

 

 혀를 차며 안으로 들어가려다 괜한 호기심이 들어 백주하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백주하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천천히 걸어 구관 건물에 발을 디딘 순간.

 

 “어?”

 

 일렁이는 이상한 형체가 눈에 들어왔다. 형체가 사라지면서 동시에 싸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밀려오는 오싹함에 소름이 돋아난 동시에 온몸에 털이 쭈뼛 섰다.

 

 “뭐, 뭐야…….”

 

 괜히 겁이 나 바로 교실로 뛰어 들어갔다.

 

 내가 교실로 들어가고 얼마 되지 않아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역시나 네게는 인사 한마디 하지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무시당한다는 것에 짜증이 솟구쳤을 텐데, 이제는 그러려니 했다.

 

 아, 젠장. 투명인간 취급 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안 되는데.

 

 짜증과 졸음이 밀려와 책상에 엎드렸는데, 한 아이가 들어오자마자 어떤 얘기를 떠들어댔다.

 

 “너희 그거 알아?”

 

 우리 반 반장의 목소리였다.

 

 수다스러운 성격이 아닌 애가 갑자기 왜 저래? 잘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살짝 인상을 쓰며 몸을 일으켰다.

 

 “뭐가?”

 “과학 선생, 어제 순찰 돌다가 구관 건물에서 쓰러졌대.”

 “진짜?”

 

 구관 건물이라고? 고개가 절로 돌아갔다.

 

 “그렇다니까, 구급차에 실려 가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

 

 순찰을 돌던 과학 선생은 아침 일찍 건물을 살피던 경비에게 발견되었다고 한다.

 

 무슨 일을 겪었는지 큰 충격을 받아 얼이 빠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아무리 흔들고 깨워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경비는 결국 119에 전화를 걸었다. 구급차에 올라갈 때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을 보니 충격을 단단히 받은 것 같다고,

 

 우연히 일찍 온 아이들이 그 광경을 똑똑히 지켜봤다한다. 소문이란 것이 원래 순식간에 퍼지기 마련이라 목격자가 있게 된 시점부터 이미 전교생에게 쫙 퍼지게 되었다.

 

 무언가 나타난다는 괴담이 사실로 변하자 학생들 모두 공포심에 말을 잇지 못했다.

 

 ​“더 이상한 건 쓰러진 선생이 말한 말이었대.”

 “말이라니?”

 “기절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으니까 ‘여자가, 피가 묻은 교복을 입은 소녀가.’ 라고 말하며 쓰러졌다는 거야.”

 “피가 묻은 교복을 입은 소녀?”

 “나도 자세한 건 모르지만, 그 말을 하고 발작을 일으켰다는 얘기도 있어.”

 

 마지막 말은 추측성이 짙은 말이었으나 이상하게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뭐지?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하게 불안한 거지?

 

 살짝 고개를 숙여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요동치는 가슴을 부여잡았다. 누군가를 좋아해서 뛰는 느낌이 아니었다. 불안함에, 두려움에, 무언가로 인해 겁에 질려서 뛰는 느낌이었다.

 

 ‘네, 내가 왜…….’

 

 숨을 가파르게 뛰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 있는데 아침에 백주하가 구관 건물에 서 있던 것이 떠올랐다.

 

 도대체 백주하는 왜 그런 곳에 있었던 거지? 뭔가를 알고 있었나?

 

 “역시 저기에 뭔가 있다니까? 누구는 저 건물 앞을 지나가다 여자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하니까.”

 “아, 싫다 싫어.”

 

 역시 확인을 해봐야겠어! 다급한 마음에 쾅 소리가 날 정도로 일어났다. 의자가 뒤로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으나 상관하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5반으로 가니 백주하는 자리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백주하.”

 

 내가 부르자 백주하는 대답 대신 고개를 돌렸다.

 

 “잠깐 나랑 얘기 좀 해.”

 “……나가서 하자.”

 

 속삭이듯이 얘기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백주하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따라간 곳은 백주하와 얘기를 나눴던 옥상이었다.

 

 ​“너 아까 왜 거기 있던 거야?”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자마자 본론부터 얘기했다.

 

 “……너에게 말해줄 의무는 없잖아?”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으나 이상하게 냉소적인 말투였다. 말투로 따지기에는 그녀가 한 말은 옳은 말이라 뭐라 반박할 것이 없었다.

 

 “그건 그렇지만…….”

 

 신경이 쓰인다는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내뱉지는 않았다. 이상하게 백주하 앞에 서면 주눅이 드는 거 같아, 나 원래 이런 애가 아닌데. 온갖 짜증이 마음속에서 올라오고 있을 쯤.

 

 “아, 한 가지 얘기하겠는데.”

 

 백주하는 내게 다가와 조용히 속삭였다.

 

 “빨리 기억 찾는 게 좋을 거야. 남에게 피해 끼치지 말고.”

 

 그 말을 끝으로 백주하는 옥상을 나갔다.

 

 평소 같으면 무슨 헛소리냐며 소리를 질렀을 텐데…… 머릿속이 엉망이 될 정도로 강한 충격을 받았다.

 

 기억을 찾는 게 좋다고? 남에게 피해 끼치지 말고?

 

 내가 무슨 피해를 끼쳤다는 거야? 그게 내 기억하고 무슨 상관이라고? 온갖 의문이 떠올랐으나 차마 내뱉지 못하고 속으로만 삼켰다.

 

 충격이 강한 탓이었는지 종이 칠 때까지 멍하니 한참동안 서 있었다.

 

 *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평소와 같이 야자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으나 평소 때와 뭔가가 달랐다.

 

 뭐가 다르지?

 

 아, 반성문을 제출하라고 했지.

 

 애들하고 같이 담배피우다 재수 없게 걸려서 반성문을 써야 했다. 야자 시간에 공부 대신 반성문을 적는 걸로 시간을 때웠었지.

 

 종치자마자 교무실로 내려가서 담임 자리에 반성문을 놓고 나가는 길에 뭘 어쨌더라?

 

 “기억이 안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상 기억이 나지 않았다.

 

 분명 뭔가가 있었던 거 같은데 눈을 떴을 때에는 내 방이었다. 부모님이야 일찍 나가시고 일찍 들어오니 내가 들어온 것도 몰랐을 테지만.

 

 그럼에도 묻고 싶었다. 내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아, 진짜 모르겠네.”

 

 선생님들조차 나를 무시하는 통에 나에 대해서 물어볼 수가 없었다.

 

 학생을 무시하는 선생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겠냐고.

 

 온갖 불만을 생각하며 걷고 있는데 멀리서 누군가가 다가오는 게 보였다. 눈을 크게 떠보니 4반 담임이자 미술을 담당하고 있는 은동수 선생이었다.

 

 선생이라고 부르기도 싫은 인간이었고 어차피 인사를 건네도 아는 척 하지 않을 걸 알기에 무시하며 걸었다. 고개를 숙였지만 그가 내 옆을 지나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서로 아는 척 하지 않고 스쳐지나갔는데.

 

 “……어?”

 

 몸이 부딪힘과 동시에 이상하게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내 스스로가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심장은 마구잡이로 뛰었다.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 자리에 가슴을 부여잡으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왜, 왜?”

 

 진정하려고 했으나 진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심장이 더욱 요동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다.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그는 나를 보고도 모른척하며 교실로 들어가 버렸다.

 

 “으윽, 내가 뭘 잘못했다 그래…….”

 

 눈물이 터져 나올 정도로 아프고 서러웠다.

 

 이렇게 괴로운데도 아무도 내가 아픈 걸 알아주지 않는다.

 

 내가 왕따 시킨 애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사람이라는 게 본인이 직접 겪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런 식으로 피해자의 마음을 이해했다는 자체가 우습기 짝이 없었다.

 

 내가 괴롭힌 아이의 마음 충분히 이해했고 반성도 하고 있지만, 이건 너무 심하잖아.

 

 “……괜찮아?”

 

 끅끅 거리며 울음을 토해내며 괴로워하고 있을 무렵,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고개를 들어보니 새하얀 모습의 소녀가 나를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다.

 

 “백주하…….”

 “내 손 잡아.”

 

 나에게 내밀어진 새하얀 손. 그 손을 놓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고마워.”

 

 밀랍 같이 새하얀 손을 붙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너 아니었으면 난 정말…….”

 

 또 다시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말했다. 백주하는 내가 진정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뭔가 기억나는 게 있는 거야?”

 

 내가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입을 열었다.

 

 질문의 의도가 뭔지는 알고 있었으나 고개를 저으며 모른다는 표현을 했다.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방금 전의 고통으로 알게 된 것이 딱 하나 있었다.

 

 은동수 선생은 애들에게 평판이 좋지 않았다. 대놓고 사람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은근슬쩍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학생들을 괴롭히는 걸 알기에 나 역시 그를 좋게 보지 않았다.

 

 막말로 저런 인성을 가졌는데 어떻게 선생이 되었을까 신기할 정도였다.

 

 길에서 마주치더라도 아는 척 하지 않을 정도로 싫어했는데, 그를 보고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심장이 뛰는 건 딱 하나였다.

 

 나는 은동수 선생을 무서워하고 있었다.

 

 도대체 왜?

 

 “왜 내가 그 사람을 무서워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심장이 요동칠 정도로 괴로워서 숨을 못 쉴 지경이었어.”

 “……그렇구나.”

 

 뭔가를 알고 있는지 백주하는 눈을 내리깔며 생각에 잠겼다.

 

 “뭔가를 알고 있는 거야?”

 

 내 물음에 백주하는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 뭘 알고 있는 건데? 제발 대답 좀 해줘!!”

 

 어깨를 붙잡고 다급하게 물었다. 알고 있는 게 뭔지 모르지만 내가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높을 테니까.

 

 다급하게 물어보는 나를 빤히 바라보던 백주하가 다시 입을 열었다.

 

 “괜찮겠어?”

 “뭐가?”

 “진실을 알면 네가 감당하지 못할 거야. 그래도 괜찮아?”

 

 마치 선전포고를 하는 것 같았다.

 

 헛된 말을 하는 아이는 아니라는 걸 알기에 두려움이 밀려왔다. 역시 기억 따위 잊고 무시하야 하나? 그렇지만 이대로 가면 계속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살 것이다.

 

 이유 없이 모두에게 무시당하는 건 싫었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아. 알고 싶어.”

 “알았어.”

 

 쓴웃음을 짓던 백주하는 크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너의 숨겨진 기억이 뭔지 가르쳐줄게.”

 

 *

 

 백주하는 야자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나를 어디론 가로 데리고 갔다. 나를 데리고 온 곳은 다름 아닌 구관 건물 안에 있는, 예전 미술실이었던 창고였다.

 

 “여, 여기는 왜?”

 

 내가 당황하며 묻자 ‘들어가면 알아.’ 라고 말하며 먼저 안으로 들어갔다.

 

 문이 열려있다는 게 의아하긴 했으나 뭔가가 있겠지 싶어 안으로 들어갔다.

 

 “윽!”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아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왔다.

 

 “으윽, 뭐, 뭐야?!”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 숨을 못 쉴 정도로 괴로운 거지?

 

 빠르게 요동치는 심장과 무언가로 인해 콱 막혀 답답한 가슴. 숨이 쉬지 않아 금방이라도 정신을 잃어버릴 것만 같았다. 주변에 있는 책상에 간신히 몸을 지탱하며 정신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내가 괴로워하는 모습은 안중에도 없는지 백주하는 뭔가를 찾고 있었다.

 

 “너 도대체 뭘 찾으려고…….”

 

 겨우 말을 내뱉으며 고통을 삼키고 있을 때,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왔다.

 

 “백주하?”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은동수 선생이었다. 뭐지? 오늘 야자 감독 저 선생 아닌데 왜 학교에 남아있는 거야?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무렇지도 않은 지 백주하는 태연하게 인사를 건넸다.

 

 “네가 왜 여기 있어?”

 “뭣 좀 확인하려고요. 그보다 선생님은 여기 왜 오셨어요?”

 

 당당하게 되묻는 백주하의 태도에 은동수 선생의 표정이 굳어졌다.

 

 “순찰 중이니까 당연하지. 그보다 백주하, 너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가 그게 뭐야?”

 

 제 딴에는 다정한 말투였으나 가시가 잔뜩 돋아나 있었다. 여전히 표정은 험악하게 굳어있었다. 낮은 목소리와 험악한 선생의 얼굴을 보자 더욱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뭐지? 왜 나는 저 표정을 알고 있던 거 같지?

 

 “선생님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뭐가 어째?”

 “선생님…… 왜 그러셨어요?”

 

 요번에는 백주하가 표정을 굳힌 채 낮은 어조로 물었다.

 

 “뭐? 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왜 그러셨냐고 물었어요.”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네가 진짜 머리가 어떻게 되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은동수 선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쪽 구석에 놓인 석고상을 깨뜨렸다. 말릴 새도 없이 벌어진 일이라 석고상은 두 동강이 났다.

 

 경악하는 은동수 선생을 내버려두고 깨진 석고상에 가까이 다가갔다. 얼굴 부분이 깨져 있었는데, 그 안에 있던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어?”

 

 그것을 본 나는 믿을 수가 없어 고개를 저으며 뒷걸음질 쳤다.

 

 “마, 말도 안 돼…….”

 

 어째서…… 어째서…….

 

 “내가 여기 있는 건데!!”

 

 랩에 쌓인 채 석고상 안에 있던 것은 다름 아닌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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